농업진흥지역 농지에도 축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지법 개정안이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농어업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연구모임(대표의원 한화갑) 주최로 열린 ‘농지제도 토론회’에서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한 강기갑의원(민노당)은 청중석에서 제기된 농업진흥진흥지역내 친환경축산시설 설치 주장 등 이날 제기된 문제가 개정안 처리에 앞서 보완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날 농지제도 토론회에서는 이 밖에도 농지법 개정을 성급하게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 박웅두전농정책위원장은 식량자급, 농가소득, 농촌 경관이 전제된 가운데 농지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농지법처리를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윤기돈 녹색연합녹색도시국장은 농업 살리는 방안이 먼저 제시된 가운데 농지법 개정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종훈 농림부농지과장은 “농지법이 제대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4월 국회처리가 필요하다”며 “농업진흥지역에 친환경 축사시설 설치 요구 등 이날 제기된 문제와 관련,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장지헌 축산신문 이사는 청중토론을 통해 농업·농어촌기본법에서 축산이 농업의 정
농협중앙회는 지난 23일 농업인교육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지역특성별 맞춤식 교육, 전문 농업인 육성을 위한 수준별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우선 농업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군지부, 조합 등 사무소단위 교육을 지역별 특성화 교육으로 대폭 전환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 시군지부를 지역교육센터로, 조합을 현장교육센터로 육성, 작목 선택에서 영농기술, 유통까지의 연계교육은 물론 지역별로 특성화하는 등 현장위주의 맞춤교육으로 전환하여 올 한해 80여만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8천회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는 것. 또한 안성과 창녕의 조합원교육원은 농업인 조합원을 지도, 지원하는 교육요원 양성과 전문농업인 육성에 집중하고 그 동안의 소집위주의 교육은 사무소단위 교육으로 점차 이양할 계획이다. 교육원 교육내용도 농업인의 수준별 특성에 맞춰 20명 내외의 소그룹을 결성, 체험실습과 현장견학, 토론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 최고 기술 아카데미, 핵심 축산기술 등 전문농업인 육성과정으로 확대 개편된다. 이외에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도농상생 교육과정도 신설하는 한편 농협 임직원들의 의식혁신 교육과 경쟁력강화 교육도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
■정연규 진주축협장-우수경영조합장 수상 조합의 경쟁력 강화 및 자립경영체제 구축이란 경영목표 아래 1천5백50여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사회적 지휘 향상은 물론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진주축협(조합장 정연규). 정연규 조합장은 2004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종합경영평가 결과 우수경영조합장으로 선정돼 중앙회로부터 우수상을 수여 받은데 이어 조합이 도내에서 실시한 도시형조합 종합업적평가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들말지점은 지점분야 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내실경영을 진두지휘하면서 진주축협을 1등급 조합으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주축협은 또한 조합경영 향상 부문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21세기 선도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3년도 3등급에서 2단계를 뛰어 넘어 1등급 조합으로 부상하는등 조합 경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진주축협의 지난해 말 기준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예수금 1천7백60억원의, 대출금 1천5백26억원으로 예대비율의 꾸준한 증대와 구매, 판매, 생축사업을 비롯한 2백5억여원의 각종 경제사업을 균형 있게 펼쳐 지난해 당기순이익 17억1천만원을 달성,
도시주부들이 농촌을 찾아 장담그기 행사등 농촌체험을 했다. 농협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우수고객 2백명을 초청, 강원도 홍천군 남면 명동리마을에서 장담그기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고객들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콩으로 장을 담그고 3개월 숙성기간이 지난 후 집으로 배달받는다. 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박체험, 논에 오리넣기등 계절별 테마행사를 마련하여 도시의 우수고객이 농촌사랑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25일간 경북도와 울진군이 주관하는 ‘2005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울진군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농업엑스포는 친환경농업관, 친환경농업문화관, 친환경도시관, 유기농경작지, 야생화관찰원등의 전시관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농협중앙회 전 영업점에서 6월30일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보통권의 경우 1만원, 30인이상 단체할인권은 8천원이다.
■계육가공분사, 사업전진 워크샵 개최 농협중앙회 계육가공분사(사장 박치봉)는 지난 18·19일 강원도 횡성 소재 알프스클럽에서 사업전진 워크샵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올해 사업목표 및 영업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한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차오름! 3-up달성을 위한 실천방안, 학교급식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닭고기 매출물량 확대방안 등에 대한 토론 및 주제발표회를 가졌다. 또한 새농촌새농협운동의 실천의지와 변화, 서비스, 도전정신의 차오름! 3-up달성의 의지를 담아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축산물판매분사, 추진전략회의 가져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사장 오세관)는 지난 18·19일 충남 아산 도고글로리콘도에서 전국 급식영업점장 및 분사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차오름 3-UP! 추진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오세관 사장은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새농촌새농협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국 급식영업점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학교 및 일반거래처까지 전파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정훈 jhshin@chu
화재를 당한 양돈농가에 가축공제금으로 경영재기에 나설 수 있게 돼 새삼 가축공제에 대한 고마움을 갖게 해 주고 있다. 경기도 파주 소라농장(대표 윤자영)은 지난 1월 16일 화재로 축사 5개동이 모두 소실되고, 돼지 3천여두중 7백여두가 폐사하는 바람에 3억2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소라농장은 지난 2004년 9월 가축공제료 217만원을 납부하고 공제에 가입함에 따라 가축공제금 2억4천5백만원을 타게 됐다. 이에 따라 김경규 농림부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23일 이철호 파주축협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피해농가를 직접 방문, 가축공제금을 전달하고 경영회생에 도움이 되어 줄 것을 기대했다. 가축공제 덕을 톡톡히 본 윤자영 소라농장대표(전 파주축협조합장)는 “가축공제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면 축산업을 포기할 형편이었음”을 밝히고, 가축공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가축질병 및 자연재해와 화재 등으로 양축농가가 피해를 입은 경우 이를 보상하는 가축공제 사업을 농협을 통해 97년 소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돼지, 닭, 오리 등으로 확대해 왔다. 농림부는 축산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축발기금에서 공제료의 50%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부장 이정현)는 오는 30일 11시 ‘대전환 21! 이제는 친환경 양돈산업시대’를 주제로 경기 파주 양돈작목반에서 양돈농가 사랑방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에는 정덕영 서경양돈조합장과 파주 양돈작목반장 및 양돈농가들이 참석하며 중앙회에서는 이정현 부장과 양돈팀 실무과장까지 참석해 양돈인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축산지원부는 사랑방좌담회를 분기 1회씩 양돈현장을 직접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박휘석)은 지난 23일 농촌사랑운동 확산의 일환으로 공판장내 협력업체인 (주)대일축산(대표 이신연)과 (주)성우IND(대표 김순말)와 1사1촌 농촌사랑운동을 위한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희망지역을 정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축산업과 농촌의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농촌과 기업이 상생하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공판장도 협력사의 1사1촌 행사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정훈
■웰빙 추세와 한국농업 산업사회의 고도화에 따라 우리는‘더 많이, 더 빠르게’를 목표로 무한 질주를 지속하여 왔다. 그 결과 우리는 물질적 풍요는 다소 얻었을지 모르나 정신적 여유와 안정은 상실되고 심성 또한 메말라가고 있음은 부정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러한 고도산업사회의 병폐에서 탈출하여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다. 규격화, 기계화로 맛을 표준화하고 동질화하려는 맥도널드의 패스트푸드(fast food)에 반대하여 1980년대 중반 이태리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나라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 슬로푸드(slow food) 운동, 1990년대 초 ‘느리게 살자’는 기치를 내걸고 등장한 슬로비족(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과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추구하려는 보보스(bobos) 등은 이러한 병폐로부터 탈출을 위한 몸부림의 하나이었다. 2000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웰빙은 ‘복지·행복·안녕’을 뜻하는 말로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 등 모든 것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망한다는 말은 `전쟁과 같은 비상시국을 맞은 한 국가와 국민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특정 산업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자원의 많고 적음에 따라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한 산업분야가 지속성을 담보하며 발전하는데는 종사자들의 응집력과 자조노력이 그 밑바탕이라고 볼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축산분야의 응집된 자조노력은 후한 점수를 얻지 못한다는게 축산업계 내외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양돈과 한우분야의 의무자조금제가 시작되는 등 최근들어 성과도 없지 않지만 축산업계가 처한 상황을 감안할 때 미흡하다는 것이다.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서 쌀시장이 본격 개방될 경우 그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농촌대책 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한 산업이다. 그러나 현실은 농촌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걸맞는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차원의 편견등으로 인해 수세에 몰리고 있는 지경이다. 농촌사회를 생각할 때 경제외적인 차원에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축산업이 이처럼 허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는 자조노력 결여라는 원인이 내재되어 있다. 각종 현안이 쉽게 풀리지 않는것도 바로 이때문일
충남 당진군은 올해 328억원을 투입, 63개 분야의 농어촌 활력화 사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FTA 확대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놓여 있다며 21세기형 고부가 농어업을 실현시켜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