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 증가율 최고…보유두수는 경남이 최다 한우우량암소 보유두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한우우량암소는 전체 6천418농가에서 1만1천537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년 동기대비 농가수는 574농가, 두수로는 1천640두가 늘어난 것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16.6%다. <표 참고> 지역별로는 충남의 경우 증가율이 123.1%로 전국(광역시, 특별자치시 제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우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 역시 증가율이 121.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암소 보유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으로 1천391농가, 2천557두다. 경남도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18.8%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도로 105.8%에 그쳤다.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은 “유전능력에 대한 가치가 시장가치로 반영되면서 생산현장에서 우량암송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량암소의 보유량이 지역의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한 지자체들도 각종 지원책을 만들어 농가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등급을 속이거나 육우,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하는 등 위반업체의 술수도 교묘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진짜 한우를 판별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진짜 한우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색을 띠지만 수입육은 그에 비해 색이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를 보인다. 한우는 결이 가늘고 고르며 유백색으로 밝은데 비해 수입육은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못하다. 색깔도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수입육은 대부분이 냉동상태로 수송돼 해동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정육점의 상당수가 진열대 안에 붉은 전구를 켜고 있어 색의 구분이 어려운 만큼 직접 꺼내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갈비의 경우, 한우는 수입육에 비해 뼈가 작고 형태가 둥글다. 덧살이 붙어 있어 두께도 더 두껍다. 등심에 많이 있는 떡심도 한우는 지방층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 수입육은 바깥쪽에 위치해있다. 또한 진한 노란색이 도는 한우와 달리 핏물이 스며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더 정확한 방법은 바코드를 통해 이력제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우는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사육의향 여전히 높아 최근 송아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S&J의 한우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우 송아지 가격은 7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송아지 평균 가격은 4월부터 매월 최고 가격을 경신하며 6월에는 두당 443만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7월 이후 하락하면서 8월에는 두당 422만원으로 낮아졌다. 암송아지 가격은 7월 387만원까지 상승한 후 8월에는 372만원으로 하락했고, 수송아지는 6월 500만 원까지 상승 후 8월에는 471만 원으로 하락했다. 송아지 생산두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도매가격이 하락해 송아지 입식열기가 식기 시작하면 송아지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GS&J는 분석했다. 암소 사육의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수정률은 올 3월 80.4%까지 상승했고, 8월에는 79.4%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암소 도축률은 2019년 2월 이후 30% 초반대를 유지하다가 작년 말부터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암소 도축이 늘면서 8월 도축률이 높아졌지만 그 수준이 30% 이하로 암소 사육의향은 여전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경매행사가 오는 10월 13일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다.농림축산식품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공동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회(회장 임관빈)가 주관하는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오는 10월 11일 농가 출하를 시작으로 12일 도축, 13일 경매까지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금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55개 농가 및 단체에서 참가했으며, 대회에 참가하는 농가는 10월 11일 9시까지 출품축의 출하를 완료해야 한다. 경매는 13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대회 입상자 또한 발표된다.출품축에 대한 등급판정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협조를 통해 대회 개최 전에 10인의 심사위원을 추천받고, 당일 심사대표 1인, 심사위원 3인을 선정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5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 송규봉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규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모든 행사를 진행하려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최고의 한우를 뽑는 의미있는 대회이고 한우인의 축제인 만큼 소홀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협한우국에서는 최근 일본화우산업의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일본의 화우산업은 다방면에서 우리 한우산업과 닮아 있다. 화우산업 현황을 통해 우리 한우산업이 참고 또는 경계해야 할 것은 없는지 고민해보는 기회로 삼고자 내용을 정리했다. 자급률 전년대비 1.6%p 오른 36.2% 2016년 이후 도축두수 꾸준히 증가 정부 적극적 지원 속 수출 매년 신장 수입 줄고, 생산 늘어 자급률 반짝 상승 2020년 일본 내 쇠고기 공급량은 전년대비 2.7% 감소한 92만7천톤이다. 이중 국내산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3만6천톤이며, 수입산은 미국산과 뉴질랜드산의 수입이 증가했지만, 호주와 캐나다산 수입은 전년대비 5% 감소한 59만1천톤으로 집계됐다. <표 참고> 이에 따라 자급률은 전년대비 1.6%p 증가한 36.2%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2020년 자급률은 37.2%였다. 소 도축두수는 교잡종 등(화우 외) 출하물량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화우는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5.2% 증가한 48만3천두가 도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우의 도축두수는 75만9천두로 집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후대 능력보단 새끼 잘 돌보는 온순한 어미 소 우선 “함께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한우농가가 있다. 충남 공주 무성산한우농장 윤용국 대표는 암소개량의 필요성에 일찍 눈을 떴고, 자신의 농장 뿐 아니라 지역 한우농가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윤 대표는 “개량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꽤 오래전 어느 가축시장에서 송아지를 파는데 내 소가 다른 지방의 소 보다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것을 보고,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다. 그리고 ‘과연 그 차이가 뭘까?’ 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고민하던 중에 암소의 개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때 부터 였을 것이다”라며 “밭(번식우)이 좋아야 좋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나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면서 좋은 능력의 암소를 찾는 것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윤 대표의 기준에서 좋은 암소는 후대의 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성질이 온순하고, 송아지를 잘 돌보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좋은 송아지는 유전능력도 좋아야 하지만 어미한테 보살핌도 잘 받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비 여력 높아 도매가격 지지…강보합세 유지 저능력 암소 도태 등 수급안정 선제 대응 필요 추석 이후 한우 공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한우레포트 9월호를 통해 추석 명절 이후 4분기 도축두수가 전년대비 18.1~20.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은 올해 4분기 도축두수가 20만9천~21만3천 두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도축두수는 82만4천~83만2천 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량 증가에도 소비 여력이 높아 도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2만원~2만5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0.6~1.9%)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전문가는 “공급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전에 국민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량 증가가 도매가격을 상당 부분 지지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거의 분명해 보이는 만큼 저능력 암소 도태와 송아지 생산 조절에 농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지속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선물가액 20만원 상향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권익위 등 정부기관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7일 ‘민생을 버리고 독선과 편협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권익위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회가 요구해온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조정에 대해 권익위는 지난 6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안건 상정 조차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협회는 농축산인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청탁금지법 가액 상향을 요구했고, 국회에서도 같은 목소리로 개정을 촉구하면서 상향 정례화 법안을 발의까지 했지만, 정부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간을 허비한 정부의 태도에 농민들은 허탈함을 감출 수 없으며, 더 이상 이런 행위에 실망할 힘 조차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금부터라도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18일까지 일시적으로 한우암소 도축수수료를 감면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6일 주요 추석 성수품인 쇠고기의 물가 안정 차원에서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한시적으로 도축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대상은 한우암소이며, 적용기간은 18일까지다. 특히, 금번조치는 한우사육과잉 기조 지속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우가격 연착률을 위해 장기적으로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우암소의 감축에 대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각 기관에 이를 알려 한우농가들이 추석 성수기 동안 한우암소를 많이 출하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긴급문자를 통해 전국 8만 농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가경제·식량안보 차원 한우산업 보호 육성 법제화 촉구 한우협회가 ‘한우산업발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한우산업의 문화적, 공익적, 사회적 가치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우산업발전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문화적으로 한우는 대한민국 고유의 유전형질과 그 순수혈통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품종이라며, 대한민국 민족문화의 상징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 및 경제적으로는 전체 11만 축산농가 중 80%가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축산업 생산액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농촌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우산업은 식량안보의 위협 속에서도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경축순환의 표준모델로써 농촌경제와 미래 한국농업을 떠받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자국의 농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해 식량안보에 대비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일본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축산업 축종별 법률을 세분화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농축산업도 품목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우수한 유전능력이 검증된 번식 암소만을 선별해 우량암소(Elite Cow)로 선정하고 있다.7월 말 현재 전국에 우량암소로 인증을 받은 개체는 총 1만1천530두다. 7월 말 현재 전국의 가임 암소는 161만7천 두로 집계되고 있다. 전국의 번식 암소 가운데 단 0.6%만 우량암소라는 인증을 받은 셈이다.그만큼 우량암소로 선정되는 기준이 까다롭다는 뜻이다. 우량암소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후대축의 도축성적이 우수해야 하며, 선형심사 점수 또한 80점 이상이 돼야 한다. 농장이나 지역 내에 우량암소가 얼마나 많으냐로 농장과 지역의 한우 개량 진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개량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일부 사육 현장에서는 농가들의 우량암소 생산 장려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경남 함양의 한 농가는 “우량암소를 만들어 우수한 유전자의 송아지를 지속해서 생산하는 것은 농장을 위해서는 물론 지역 한우산업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고, 번식우를 다산우로 끌고 가는 것이 농가 입장에서는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우량암소를 생산한 농가들을 지원할 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 소비 지속·국민지원금 효과로 수요 늘 듯 금번 추석 성수기 한우 도축 두수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은 추석 성수기 한우 도축 두수는 전년 대비 약 10%, 평년 대비 약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 농경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소비 지속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영향으로 오히려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금년 추석 성수기가 저능력 암소 출하에 적기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농경연은 추석 성수기 도매가격은 상승하겠지만 이후 연말까지 가격은 수요 감소와 도축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추석 전에 저능력 암소를 적극 출하하는 것이 농가의 경영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향후 심각한 공급과잉으로 인한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농경연은 현재 사육 및 도축 두수 증가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과잉으로 인한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