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사육 기간 단축이 최근 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략 30개월령의 현 한우의 출하월령을 최소 4~5개월 이상 단축하는 방안에 관한 연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주도로 대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사육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한우를 키우는 농가라면 당연히 가지고 가야 할 과제다. 경제 가축인 한우를 굳이 오랫동안 많은 사료를 먹여 키우고 싶은 농가는 없다. 단 하루라도 출하 시기를 당기는 것이 모든 농가의 바람일 것이다. 미심쩍은 것은 그런 당연한 과제를 굳이 왜 농식품부가 나서 목표치를 세워 가면서 고삐를 당기냐는 것이다. 현재 한우 업계에서는 농식품부의 움직임이 현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 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이 탄소 저감을 목표로 선포한 이상 행정부처마다 그 계획을 내놓아야 하고, 축산중에서도 한우 분야에서는 출하월령을 단축해 탄소 발생량을 줄인다는 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관계자는 “30개월령에서 출하월령이 단축되면 단축된 기간만큼의 탄소 발생이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너무 단편적 계산법이고, 세밀하게 따져볼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우의 사육 기간 단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추석맞이 대규모 한우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2021 추석맞이 온라인 명절한우장터'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한우를 시중 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은 매년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해 온 한우직거래장터를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시 실천을 위해 온라인 상으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늘푸름홍천한우, 안동비프, 장수한우, 토바우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전국 농협 및 대형할인마트, 온라인 몰 등이 참여하는 한우할인 판매행사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총 1천102개의 마트와 2개의 온라인 몰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중 가격 대비 15~25% 할인된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내는 명절이다. 조금이나마 마음 편히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한우농가의 바램으로 금번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우리 한우로 조금이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추석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 이력제 기준 7월말 한우사육두수는 342만2천 두이며, 이 가운데 암소는 161만7천 두다.사육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했다. 가임암소 역시 8만3천 두가 늘었다.송아지 생산두수는 7월 누계기준 72만 두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정액 판매량 또한 7월 누계기준 139만 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우 사육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육두수 증가세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한 전문가는 “경락가격의 강세가 송아지 가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고, 가임암소 두수가 많은 상황에서 정액판매량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어떤 외부적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현재 상태로라면 내년 또는 그다음 해까지도 한우사육두수는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국방부가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장병급식 최저가 경쟁입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8월 25일 성명서를 통해 ‘최저가 경쟁입찰은 수입 농축산물을 권장’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다.특히, 변경 배경이 된 부실 군급식의 본질적인 문제는 ‘조리와 급양관리’였음에도 군인들의 영양을 책임진 국산 농축산물을 배척하는 입찰방식을 도입하는 등 식량안보를 역행하고 있어 오히려 부실급식과 군납비리 의혹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방부는 즉각 무분별한 수입농축산물 식재료 공급을 권하는 군납 입찰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내산 농축수산물로 군급식의 질을 높여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번에 문제가 된 군납입찰 서류의 현품설명서에는 취급품목 업체명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어 이것이 경쟁입찰이 맞는지, 특정업체의 낙찰과 이익을 위한 특혜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도 지적했다.협회는 “학교급식 및 지자체 등의 공공급식을 지역농촌과 공공조달체계를 구축해 도농상생을 바탕으로 급식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농촌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부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기존 먹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묵묵부답 행정부, 더는 좌시않을 것” 전국한우협회가 추석 전 농축산물 선물가액 상향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8월 25일 성명서를 통해 추석 전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상향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협회는 농축산단체의 요구에 지금처럼 무성의한 태도로 대응한 정부는 한 번 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협회는 국민권익위의 행동에 대해서도 실망의 뜻을 보였다. 한우협회는 “권익위는 민간 청렴가이드 선물권고안 따위로 민간 규제를 만들다가 국민적 비판을 받고 ‘아님말고식’ 철회를 했던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젠 공직자에게만 적용되는 청탁금지법을 농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쏟아냈다”며 “법 대상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부정청탁금지법의 가액기준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그 피해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협회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현 행정부의 행태를 지적했다. 협회는 “현 정부의 지난 국무총리들이 앞장서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시의적절하게 청탁금지법을 다듬는 정책적 판단을 내린 것과 달리 현 행정부는 농민들의 요구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간편식과 배달식이 대세인 요즘 한우를 활용한 밀키트<사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간편식과 배달식이 대세다. 식품업계도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가능한 밀키트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대응하고 있다.시중에는 다양한 밀키트 제품들이 나와 있는 상태이며, 이 가운데에서는 한우를 활용한 제품들도 다수 눈에 띈다.한 업체가 판매 중인 한우 스테이크 밀키트는 한우 등심이나 채끝 부위와 함께 구이용 야채와 버터, 소금과 고추냉이 등으로 구성,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품격있는 메뉴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우육회 밀키트 제품은 온라인 구입은 물론 동네 정육점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한우육회와 함께 배, 간단한 채소, 참기름과 소스까지 한팩에 담아 간편하게 육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개발에 참여해 시중에 판매중인 ‘한우한마리 곰탕’과 ‘한우한마리 양곰탕’도 보양식으로는 물론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또한, 최근에는 튜브형의 한우찹쌀죽 간편식 제품이 나와 성장기 아이를 둔 가정이나 밥을 제때 챙겨먹지 못하는 독거 노인들에게 한우의 질 좋은 단백질과 영양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도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추석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영암매력한우 판촉전을 진행한다.영암매력한우 판촉전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오프라인은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온라인은 롯데ON과 티몬의 롯데백화점 채널을 통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영암매력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다.최저 6만 원대 알뜰 선물세트부터 28만 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총 5종류의 제품을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8월 26일 롯데ON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100 LIVE’에서 행사 기간 판매하는 한우를 직접 소개한다. 라이브커머스 진행 중에는 5% 추가할인과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됐다. 티몬은 행사 기간 8% 할인쿠폰을 적용한다.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석 선물 구매도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됐다”며 “축산 농가가 추석 대목이라도 시름을 덜도록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랄르망드코리아 출범 후 첫 제품이 국내에 도착했다.랄르망드코리아(대표 최시영)는 지난 8월 26일 자사의 대표 상품인 레뷰셀 SC와 레뷰셀 SB 10톤이 국내에 도착했다고 알렸다.레뷰셀SC(Levucell SC)는 반추동물 전용 생효모 제품으로 반추위의 발달 촉진과 기능을 최적화함으로써 소가 섭취한 영양소의 흡수 및 이용률을 향상시킨다. 결과적으로 소에서 유량 증가, 육량성적 개선 및 산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단위동물 전용 생효모 제품인 레뷰셀SB(Levucell SB)는 장관 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 장기능을 높여준다. 모돈에 적용하는 경우 포유성적 및 초유품질 개선을 통하여 포유자돈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임신돈에는 사산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자돈에 적용 시에는 이유자돈 설사의 발생을 감소시키며, 전반적인 자돈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이들 제품은 랄르망드사의 대표 상품으로 수입이 완료됨에 따라 랄르망드코리아는 본격적 국내 마케팅 활동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향후 다양한 제품군을 국내에 소개 및 판매하고자 지속적인 수입 계획을 이미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초 입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선물가액 일시 상향시 한우농가 수익 개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입육 판매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수입 쇠고기가 명절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국내에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2016년 기준 전후 5년간 연평균 수입동향을 보면, 명절 수입 비중이 34.1%에서 35.1%로 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6년 이전 5년간 명절 기간 수입량은 9만4천 톤 정도였고, 이후 5년간 수입량은 13만8천 톤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명절특수는 설과 추석이 들어있는 달의 전달부터 약 2개월로 잡았다.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 냉장육 수입량이 평균 4만5천톤에서 8만3천톤으로 1.8배 늘어났고, 그 비중도 16.4%에서 21%로 4.6%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소에서는 청탁금지법이 본래 시행 취지와는 다르게 수입 쇠고기의 소비촉진 효과를 유발하고 있음이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명절특수를 노린 냉장육의 수입량 급증은 한우소비 위축, 농가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탁금지법 선물 가액이 20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건한 송아지 육성, 축주 외 어미소의 역할도 중요 온순하고 새끼 잘 돌보며 유량 많은 암소 선발 역점 개량의 방법도 농장마다 각양각색이다. 농가마다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소들의 선발 기준이 달라지고, 농장의 특징 또한 달라지게 된다. 대부분의 농가는 도체중이나 육질, 등심단면적 같은 경제 형질에 맞춰 소를 선발한다. 경제 동물의 특성상 돈이 되는 개체를 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기준에 맞춘 농가들도 존재하고, 나름의 판단기준 또한 명확하다. 강원도 삼척시 죽포농장의 권영기 대표는 암소만 200두 규모를 사육하는 비교적 큰 규모의 번식 전문 농가다. 육종농가 이기도 한 권 대표의 개량 선발 기준은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 “도축성적으로 나타나는 표현 형질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그 전에 행동적인 특성을 먼저 본다. 온순하면서 새끼를 잘 돌보고, 젖의 양이 충분한 소들을 우선 선발하고, 행동이 불량한 개체는 도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우선 이렇게 잘 가려낸 소들로 농장을 채우면 농장주의 관리가 쉬워지고, 어미에게 잘 보살핌을 받은 송아지들은 강건한 개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이 갖춰진다고 말한다. “번식우의 사육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암소 도축률 증가 따른 ‘시세 관망’ 영향 분석 산지 송아지 가격이 8월 초 예상 밖의 하락세를 보였다. 일부 가축시장에서 7월 말과 8월 초 열린 송아지경매시장에서 평균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 양평 등 경기도와 강원지역 일부 가축시장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됐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 특별한 사례로 보고 있다. 한 가축시장 관계자는 “큰 소의 도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돼 있는데 도매가격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았음에도 가격이 낮아졌다. 입식 수요는 낮아지지 않았는데도 가격이 전장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암소 도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최근들어 암소 도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것이 가축시장의 송아지 거래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농가들 중에는 암소의 도축률을 통해 향후 시세를 전망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런 영향이 가격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시 하락했던 가격은 8월 중반 이후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2주 연속 평균가격이 하락했던 양평가축시장의 경우도 지난 18일 열린 시장에서는 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남지역이 우량암소 보유 두수 전국 1위 자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우량한우 암소(Elite Cow)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는 7월에 신규로 총 62두의 우량암소가 선정됐고, 28마리가 도축돼 34두가 증가했다. 경남도가 보유한 우량암소는 총 2천559두다. 2위 경북과는 약 200두 정도의 차이가 난다.경남도에 이어 우량암소가 많은 경북의 경우 신규 선정이 5두, 도축이 29두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경북의 우량암소는 2천340두인 것으로 조사됐다.7월 한 달간 신규 대상우는 536두였고, 이 가운데 이모색, 흑비경 등의 이유로 탈락한 개체는 166두이며, 최종 우량암소로 신규 지정된 것은 236두다. 134두는 아직 조사하고 있는 개체다.우량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 500kg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개체는 초우량 암소로 분리한다.7월 말 기준 초우량 암소는 292두로 전월 대비 19두가 증가했다. 시군별 초우량 암소의 보유 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북 정읍으로 총 29두의 초우량 암소를 보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