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거래가격 상승 효과 따라 농가 소득증대 도움 기대 전북 정읍시가 올해부터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의 친자 확인 DNA 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축시장의 친자확인 사업은 한우의 유전능력에 대한 평가가치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한 갈등이 유발되고, 종자개량에 집중해온 일부 농가들은 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경남, 경기 등 일부 가축시장에서는 친자확인 개체만을 거래할 수 있는 가축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시장의 평균거래가격은 일반 시장에 비해 많게는 2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한우 농가에 정확한 혈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친자확인 사업 시행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정읍시는 한우 혈통 보존과 개량을 위해 올해 총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한우 송아지 친자 확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시는 거래 예정인 송아지와 어미 소의 모근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통한 송아지의 혈통 기록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친자확인은 가축시장에서 한우 거래를 원하는 농가가 가축시장 운영기관에 거래를 신청하면 운영기관은 부모 소 일치 여부를 검사기관에 의뢰한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자타공인 전국 상위 1% 농가들 한자리…정례 모임 계획 “한우산업 최대호황 반면 위기 그림자 크다” 인식 공유 새 시장 창출·한우 문화 선도…한우산업 변화 시발점 다짐 대한민국 1%로 꼽히는 엘리트 한우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뭘까. 지난 11일 대전광역시 농협대전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는 ‘한우농가 공부모임 牛步千里(우보천리)21’이 열리면서 이 모임이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그 구성원들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날 모인 한우농가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에서 상위 1%로 꼽히는 최고의 농가들이라는 점이다. 이 모임을 추진한 민승규 석좌교수(한경대·전 농식품부 차관)는 “지금의 한우산업이 단군 이래 최고의 호황이라고 말하지만, 한편으로 위기의 그림자 또한 짙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오늘 여기 모인 한우농가들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꼽힌다. 여기에서 그 길을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있는 농가들이 모여 무엇을 더 배우려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한우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자급률 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횡성군이 농가보급형 축분관리기를 공동개발했다.횡성군(군수 장신상)는 지난 12일 강원농기계(대표 김영석)와 공동으로 농가보급형 축분관리기 개발 시연회를 개최했다.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퇴비 부숙 여건이 열악한 농가의 경우엔 퇴비사를 확장하거나 퇴비를 뒤집어줄 수 있는 고가의 중장비를 구입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축분을 부숙시켜야 한다. 이에 대해 농가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군은 저렴하면서도 좁은 퇴비사 또는 가축사육시설 공간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보급형 축분관리기의 개발에 착수했고,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고형물, 액상 등 다양한 성상의 가축분뇨가 공기와 섞이도록 하며, 미생물제제, 악취저감제 등을 혼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미 축산농가에서 6개월 간의 현장테스트를 마쳤다. 시연회에 참석한 장신상 군수는 “농가보급형 축분관리기로 농가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횡성군 축산업이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개량기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서도 돕자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는 한우개량동우회가 한우농가들 사이에서 매우 효율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한우개량동우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농가는 경기 417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44명(회장 임종선·광주) ▲강원=34명(회장 이진영·홍천) ▲충남=106명(회장 윤용국·공주) ▲전북=40명(회장 권용세·장수) ▲전남=60명(회장 서승민·영암) ▲경북=48명(이정은·구미) ▲경남=85명(회장 하영오·진주) 등으로 나타났다. 한종협에 따르면 한우개량동우회은 경남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전 한국종축개량협회 신철교 부장과 지역의 선도한우개량농가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됐고, 이것이 전국 각 도별 모임이 생기며 확산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남 함안의 안병철 농가는 “나에게 있어 개량동우회 활동은 개량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갈해 준 길이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질적 고민에 대해 서로의 교류와 토론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농가 상호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하동우
농가들 "자조금사업 소비 홍보, 수급안정 위해 필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 사업에 대해 농가들은 높은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4일 ‘2020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최종 보고 내용을 발표했다. 분석결과 한우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농가 설문조사 결과 92.2점을 받아 매우 긍정적인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농가들은 자조금 사업 가운데 소비홍보와 수급안정에 대한 중요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소비홍보사업으로 인한 2020년 한우자조금 1월당 한우농가 수입액은 단기적(1개월)으로 5.9원, 장기적(4개월)으로 53.8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번 연구는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에서 진행했으며, 자조금 사업에 대한 대내외적 평가를 받기 위해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다양한 지표를 사용해 경제적 성과를 분석했다고 자조금 관계자는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한민국 1%로 꼽히는 엘리트 한우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지난 11일 대전광역시 농협대전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는 ‘한우농가 공부모임 牛步千里(우보천리)21’이 열렸다. 이 모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 구성원들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이날 모인 한우농가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에서 상위 1%로 꼽히는 최고의 농가들이라는 점이다. 모임을 추진한 민승규 전 농식품부 차관은 “지금의 한우산업이 단군 이래 최고의 호황이라고 말하지만, 한편으로 위기의 그림자 또한 크다.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오늘 여기 모인 한우농가들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꼽힌다. 여기에서 그 길을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미 최고 수준에 올라있는 농가들이 모여 무엇을 더 배우려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한우산업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자급률 감소, 가짜고기, 소득증가로 인한 소비 감소 등 수입 개방의 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가 우려된다”며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함께 고민을 해야 할 때 다. 오늘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칭 우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라남도가 소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의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전남도는 이와 관련해 홍보물 2만부를 시군과 한우협회 등 관계기관에 배부하고 일제검사를 지원하고 있다.홍보물은 전염병 발생농장 방역요령과 예방수칙, 재입식 가축의 선정 및 방역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도는 소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채혈보정비 36억원을 확보해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감염 의심축에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찾아내기 위해 시군별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축 발생농가에서 사육하는 소는 반복 검사를 한다. 지난 4월 도내 공무원, 축협, 채혈요원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했다.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경제적 손실이 큰 결핵병과 브루셀라병 감염축을 신속히 찾아내 살처분 또는 도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농장별 일제검사를 확대하고 있으니,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4일 도내 초중고 학교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쇠고기 유전자 검사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시험소는 각급 학생에게 공급되는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에 수거를 의뢰한 급식용 쇠고기 시료 46건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한우 진위확인을 위해 유전자 분석 장비를 이용, 소의 품종과 개체 간 차이를 나타내는 유전자를 종합적으로 검사했다.전남동물위생시험소 정지영 소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검사를 추진하고, 한우 둔갑 판매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중 식육판매업소에서 판매 중인 쇠고기도 정기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며 “특히,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 모두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4월 26일(월)부터 5월 23일(일)까지 ‘한우 감사 카드로 사랑을 나누소’ 이벤트<사진>를 실시한다. 감사 카드는 어버이날, 스승의날, 부부의날 세 가지로 이미지(gif)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문자, 메신저, SNS 등을 활용해 가족, 선생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마음을 전한 감사카드 캡쳐 화면을 한우 감사카드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만 원 상당의 한우 선물 세트, 한우 먹는 날 한우 양곰탕, 롯데리아 한우 불고기 세트 등을 선물받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당첨자 발표는 5월 31일이며 자세한 이벤트 참여 방법 및 당첨자는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방문 대신 효심 담은 선물로…매출 껑충 한우자조금, 대대적 할인판매도 큰 효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서도 한우유통업계에서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5월은 추석과 설 명절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한우고기가 판매되는 시기로 꼽힌다. 하지만 외부활동이 제한적이라 외식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올해 5월 한우소비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렸다.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 어버이 날까지의 소비를 봤을 때 유통업계에서는 매우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인터넷 한우판매업체 대표는 “가정 소비의 증가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다. 외식이 어려운 상황이라 가정 내에서 만족감 높은 식사를 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외식 소비는 예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대신 선물세트의 판매량은 급증했다. 어버이날에도 직접 찾아가 만나지 못하는 죄송함을 선물로 대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5월 첫 주의 매출은 예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에서 실시한 할인 판매 역시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여진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3개 기관 연합 컨설팅…매년 100여 농가 참여 만족도 높지만 제한적 운영, 문제 해결이 과제 새롭게 구성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한우자조금에서 추진하는 한우농가 컨설팅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우농가 컨설팅 사업은 한우협회, 농협, 한우조합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매년 1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지적된 내용은 한우자조금에서 큰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인데 혜택을 누리는 농가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자조금의 공익적 성격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 같은 지적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컨설팅 사업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비슷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에서는 개별 컨설팅이 아닌 단체 컨설팅을 추천하고 있지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다. 다만 한우농가 컨설팅 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는 것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런 농가의 만족도를 반영하듯 컨설팅 이후 농가들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이 자조금의 자체 조사 결과 나타났다. 2019~2020년 한우농가 종합컨설팅 만족도 조사 결과 3개 기관 모두에서 90% 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학원 운영하다 한우 사육…개량, 수익 이상의 성취감 도태 선별에 주력…종모우 생산 위한 육종농가 도전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얼마든지 있다.” 경북 예천 백산한우농장의 김홍익 대표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한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유학을 준비하다가 예천에 내려와 우연한 기회에 학원을 운영하게 됐고, 2000년부터 한우를 키우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너무 좋아 학원을 운영했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대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지치는 일이 생겼고, 사람에게 느낀 실망감은 가축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커져나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우를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를 키우면서도 돈을 쫓아가기 보다는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런 생각으로 개량에 관심을 가졌고, 종모우를 생산할 수 있는 한우육종농가에도 도전하게 됐다. “한우를 키우면서도 돈 보다 중요한 가치는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했다. 내 손으로 좋은 종모우를 생산해 여러 농가들이 그로 인해 도움을 받는다면 그로 인해 얻어지는 만족감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치라고 생각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