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추구하는 개량 방향 적합한 정액 선택 내소 능력 파악 위해 ‘친자 확인’ 철칙 큰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전북 무주 선진농장의 길규섭 대표는 이런 원칙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무진장축협에서 39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는 2009년 퇴직 후 한우사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제 고작 한우사육경력이 10년 남짓하지만 길규섭 농가와 그의 농장에 대한 주위의 평가는 남다르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 손영석 본부장은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소들의 능력을 살펴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선진농장의 암소 중 유전능력 상위 20두 정도는 무진장축협 조합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암소 가운데 상위 3%에 들어간다”며 “규모가 크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사육중인 암소들의 능력만큼은 그 어느 농장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상식적으로 10여년 만에 이렇게 높은 수준까지 한우의 형질을 개량하는 것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길규섭 대표는 정확한 목표와 기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축협에 근무하던 당시 조합원들이 생산한 한우고기 판매 업무를 담당하면서 ‘막무가내로 키운 한우’와 ‘제대로 키운 한우’의 가치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이 지난 10월 30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영암 김영복 농가 외 총 12명의 수상농가와 축산단체장, 사료업계 관계자, 조합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대회장인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은 “지금은 종자 전쟁의 시대다. 유전자원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우리 한우의 유전적 우수성을 발굴하고, 전 농가들이 개량에 참여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입상축들의 성적을 보면 한우의 유전적 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한우개량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회 공동주관단체인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높은 기술력을 자기만의 노하우로 숨기지 말고 주변 농가들에게도 적극 전수해 더 많은 농가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 그런 노력이 수반될 때 한우산업은 수입육의 공세에도 굳건하게 버틸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임관빈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은 “농가들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에서 입상농가들과 관련단체장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대회입상 농가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김용복(전남 영암) ▲국무총리상=강하신(전북 군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김길홍(경북 상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서승민(전남 영암) ▲전국한우협회장상=최규빈(전북 정읍) ▲농촌진흥청장상=김용우(전남 영암)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신명섭(경기 용인)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박재학(강원 홍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민경열(충북 옥천) ▲대회추진협의회장상=이용연(충남 홍성) ▲대회추진협의회장상(육질우수)=허준(전북 정읍) ▲대회추진협의회장상(육량우수)=이희규(강원 원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업계 국민적 ‘소비데이’ 정착 기대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한우농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우를 사랑해 주는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한 날이라는 뜻으로 2008년 11월 1일 제1회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이하 한우먹는날)이 시작됐다. 한우먹는날은 다양한 이벤트와 대대적 할인행사를 통해 그 인지도를 넓혀왔다. 특히, 한우숯불구이축제는 매번 수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한우먹는 날의 대표적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이벤트가 대폭 축소됐다. 대신 SNS를 통한 할인 및 경품 이벤트, 온라인 토크 콘서트, 전국 대형 마트 및 농축협매장, 한우영농조합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할인판매(최대 46%) 등이 예정돼 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한우는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기둥이자 문화유산이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11월 1일 한우먹는 날 만큼은 온 국민이 한우를 부담 없이 맛보고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호주산 수입육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음식점 업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은 지난 19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천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대전 동구 자신의 음식점에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호주산 수입육 1.7t을 국내산 한우 등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특히, 그는 예전(2014년)에도 같은 범행으로 벌금형(2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둔갑판매 행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이례적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둔갑판매는 양형기준이 낮아 유통현장에서 위반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A씨처럼 적발된 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양형기준을 강화하고 유통투명화를 위한 적극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경북 예천군이 ‘예천한우’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예천군은 최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한우를 군에서 인증하고, 판매, 유통시킴으로서 지역 축산물의 소비 촉진과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유통체계 강화를 통해 예천한우를 지역대표 먹거리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소비기반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군은 예천한우가 명품화‧차별화된 브랜드임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제작했고, 예천한우 취급 지정업소에 현판 및 모형을 비치토록 했다. 한편, 군에서는 출하장려금, 포장박스 및 포장재 지원, 축산물유통 안전성 제고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도 펼쳐왔다.군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예천한우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안석찬)가 최근 1천만원 상당의 한우부산물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제주도지회가 전달한 물품은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협회를 통해 도내 요양원 37개소로 전달됐다. 안석찬 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제주한우농가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환경이 좋아야 가축도 건강”…음수·바닥관리 철저 깨끗한 물·바닥, 잘 말라 쾌적하게…소들 성적 ‘쑥’ “물 컵은 하루에 4번 청소, 사람이 편하게 느끼는 만큼 소들도 편해진다.” 경기도 포천의 신촌농장(대표 강현철)은 일관사육으로 한우 7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잘 포장된 작업로와 널찍한 퇴비장, 잘 정돈된 장비들이 매우 청결한 느낌을 준다. 또한, 농장이 높은 지대에 위치한 터라 통풍이 좋고, 마당에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매우 뛰어나다. 이곳의 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이권진 부장<인물사진>은 “규모가 크지 않은 농장이지만 해야 할 일은 많다. 소들에 대한 관리에서부터 분뇨처리, 청소, 주변 정리까지 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일은 끝없이 많아진다”며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하루 일과를 잘 마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위생적인 부분에 대해 남다른 주관을 갖고 있다. 특히, 물 컵을 하루에 4번 이상 청소해줄 정도로 소가 먹는 물에 대한 관리가 매우 철저한 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소가 물을 잘 먹어야 사료도 잘 먹는다고 생각한다. 수질검사를 매년 하고 있다. 여기서 함께 지내는 인부들도 소랑 같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농장 주변 수백그루 나무 울타리…대다수 “축사 맞아?” 깨끗한 농장, 고민 즉시 행동으로…하나하나 개선 고대미농장(대표 이동섭·인물사진)이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을 때만 해도 주위에 민가가 없었지만 지금은 주변으로 20여 가구가 들어왔고, 지금도 계속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시내와 가까운 위치라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동섭 대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금도 농장 바로 옆으로 난 길에 아침저녁으로 여러 사람들이 산책을 다닌다. 농장 바로 옆을 지나면서도 불평이나 민원을 넣는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한명도 없었다. 내가 할 일만 잘 하면 앞으로도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대미농장은 이천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한우150두를 비육하고 있는 비육전문농장이다. 같은 이천시 소재 새봄농장(대표 김성진‧아태반추동물연구소장)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농장 운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위생적인 환경관리로 주위의 모범이 되는 농장으로 알려져있다. 고대미농장의 주변으로는 수백그루의 측백나무와 소나무, 연산홍 등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업계 소비 트렌드 변화 맞춰 가공제품 개발 주도 고품질 이미지 부각…뼈 부산물, 연중 소비기반 마련 홈쇼핑 통해 충분한 경쟁력 확인…편의점 시장 진출도 한우 HMR(가정간편식 또는 간편조리식품)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여 진다. 한우는 그동안 가공식품 보다는 1차 가공인 정육이나 부산물 형태로 소비되는 것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프리미엄 식품으로, 외식시장의 절대강자로 탄탄한 입지를 가진 한우였기 때문에 굳이 가공식품형태로 만들지 않아도 충분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한우 소비문화는 달라졌다. 외식이 줄고, 대형마트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소포장 상품이 주목을 받고, 뼈를 비롯한 부산물의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된 소비 상황에 따라 한우고기 및 부산물 등을 가공한 간편 조리식품의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도 몇 몇 제품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유통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한우 HMR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라진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은 한우라고 해서 피해갈 수 없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소비자들이 더욱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SNS 활용한 한우 셀프 홍보…한우사랑 상품권 발행도 올해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 계획이 나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대면할인 판매가 어려워진 상황이라 한우협회는 이번 한우먹는 날 행사의 추진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한우구매 영수증 이벤트다. 전국 모든 매장에서 행사기간동안 한우를 구매한 영수증 및 사진을 이벤트 사이트에 접속해 증빙하면 이벤트에 응모가 되는 방식이다. 행사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이면 추첨을 통해 황금송아지부터 다양한 가전제품, 한우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NS를 활용한 이벤트로 준비 중이다. 개인 SNS에 한우 취식 사진 및 구매사진을 업로드 후 해쉬태그로 ‘#한우FLEX’라는 단어를 기입해 응모하는 방법이다. SNS의 시대인 만큼 소비자 스스로 한우먹는 날을 언급하고, 한우 소비를 자체적으로 홍보해 확산되는 것을 노린 것이다. 행사기간은 11월1일부터 21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한우사랑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한우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한우판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우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제로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55두 경합…평균출하체중 11년 새 800㎏ 돌파 전남 영암 태호축산 김용복 씨 ‘대상’ 영예 안아 육질·육량 우수…등심단면적 164㎠ 단연 돋보여 동원홈푸드, 대통령상 수상축 6천259만원에 구매 제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전남 영암 태호축산의 김용복씨의 출품우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5두가 출품, 전국 최고 한우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농가당 1마리로 기준이 변경된 이후 가장 많은 두수가 출품됐다. 지난 14일 농협음성축산물 공판장에서는 제23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축 심사 및 경매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영암 태호축산의 김용복씨의 출품우는 도체중 569kg, 등심단면적은 164㎠, 등지방은 8㎜, 근내지방은 93, 육량지수는 64.68로 최종 등급 1++A를 받아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에 11만원/kg(두당 가격 6천259만원)에 낙찰됐다. 2위인 국무총리상은 전북 군산 금반농장의 강하신씨의 출품우로 도체중 555kg에 등심단면적은 159㎠, 등지방 10㎜, 근내지방 93, 육량지수 64.62로 1++A를 받아 벽제갈비에 경락단가 4만5천105원/kg에 낙찰됐다. 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