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가금농가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AI로 인해 기존의 AI방역대책에 대한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10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정부를 비롯해 가금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동물복지단체, 환경단체, 종교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 정부는 향후 AI방역과 관련된 개선안을 제시하면서 주요 철새도래지 가금농장의 이전은 물론 계열주체들에 대한 패널티 강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금농장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동물복지단체나 환경단체, 종교계는 대량 살처분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과 함께 동물복지농장의 확대를 주장해 AI로 대내외적으로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비현실적 지급기준에 상당수 지원 못 받아…농가 “육계 적어도 8만수 돼야”충북 음성에서 2만5천수의 오리를 AI로 인해 살처분한 김씨는 살처분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생계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했다.생계안정자금은 살처분 농가들이 재입식 때까지 소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주기 위해 지원되고 있는 제도다.하지만 세부규정에는 사육규모가 육계는 4만수 이상, 산란계와 종계, 오리는 2만수 이상은 생계안정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때문에 이번에 살처분 된 농가들 중 상당수는 생계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정부는 살처분 농가들을 대상으로 살처분보상금은 물론 경영안정자금, 가축입식자금, 생계안정자금 등 충분한 보상을 해 줄 것처럼 약속했지
가축방역 계엄령이 지난 19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발령됐다. 2012년 가축전염병예방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가축방역시 축산종사자 및 관련차량 등을 일시에 정지시킬 수 있는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이 발동된 것이다.출하 지연 등 불가피…소비심리 위축 간접피해 더 우려이번 스탠드스틸은 HPAI발생지역인 전북을 비롯해 확산이 우려되는 전남과 광주지역에만 발동됐다.처음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현장에서는 가금관련 종사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다행히 일요일이 포함됐기 때문에 실제로는 월요일 단 하루만 이동제한 조치를 받게 됐다.이 제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대비했던 농가들이나 업체의 경우 큰 피해는 없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곳에서는 피해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전남
혼란 가중…가격 악영향 우려서울시가 대형 유통매장에서 51개 품목에 대해 판매제한을 추진하자 축산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51개 품목에 계란과 정육 5종(사골, 우족, 도가니, 스지, 소머리고기)이 포함되자 한우협회와 양계협회가 발끈했다.한우협회와 양계협회는 즉각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에 계란과 정육 5종을 제외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한우협회는 “부산물 등을 포함시킨 것은 주로 지육단위로 거래되는 한우 유통의 특수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무지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대형 유통매장에서 지육만을 판매한다면 부산물은 다시 유통상인들에게 유통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한우 유통의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결국 정육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양계업계도 산란계 농가들이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반발했다.양계협회는 “대형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