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조상우)는 지난 2일 수원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1층 볼룸2홀에서 2019년도 결산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임채호 경기도정무수석, 황협주 한국양봉협회장, 박근호 한국 양봉협회 부회장, 정해운 전한국양봉협회장, 전기현 전한국양봉협회장과 전국 도지회장을 비롯해 시군지부장, 대의원 및 회원농가 등 400여명 참석했다.조상우 경기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에는 2천800여 양봉농가가 양봉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여러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로 거듭 발전하고 있어 이에 감사드리며, 경기도지회는 “오는 2020년 9월 중 ‘경기도 오감만족 벌꿀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천연꿀 소비촉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황협주 한국양봉협회장은 “양봉산업육성법은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전국 4만여 양봉농가의 관심과 열정 그리고 노력의 결과다. 특히 경기도가 국회 법사위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무엇보다 경기도지회가 중심적으로 역할을 다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경기불황 여파와 함께 소비심리 둔화로 천연꿀 재고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소비촉진을 위한 양봉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 천연벌꿀 재고량이 적정수준 아래로 소진되지 못할 경우 오는 2020년도에 생산되는 천연꿀 수매에도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하여 양봉업계에서는 다양한 해법들이 논의되고 있다. 특히 얼마 전 진행된 한국양봉협회 제5차 이사회에서 천연꿀 소비절벽에 따른 대응 방안들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한 참석자는 “현행 사양꿀의 탄소동위원소비 기준치(-12C~13C)를 탄소동위원소비-18C로 기준치를 높이면, 그동안 적체되어 있는 천연꿀 소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이렇게 탄소동위원소비를 높였을 경우 천연꿀과 사양꿀을 1:1비율로 섞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들도 기존 사양꿀보다 좀 더 좋은 꿀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업계 한 관계자는“천연꿀 소비촉진에 당장 일부분은 기여할 수 있으나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천연꿀 이미지를 더욱 손상시킬 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과 자연환경국민신탁 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단장 이순주)는 지난달 21일 한국양봉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밀원확보 캠페인에 공감하고, 상생 협력의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호 기관간 협력을 통해 양봉산업 기반확대를 위한 밀원공급 제도화에 협력하고, 밀원수 테마 지자체의 조림 특구 활성화를 추진하여 양봉산업 발전을 견인하기로 했다. 한편 꿀벌살리기 그린캠페인네트워크사업단은 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꿀벌살리기 국내 사회공헌마케팅 비영리 단체로 그동안 양봉산업육성법에 관심을 갖고 민간네트워크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정책개발 등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래 조합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봉산업 발전에 있어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되었다”며 “나무심기와 밀원수 확보는 우리 양봉산업 발전과 생태계 보존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는 지난 18일 대전 경하온천호텔 회의실에서 ‘2019년 제5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정관계정 및 업무보고와 함께 내달부터 진행되는 2019년도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2019년도 시·도지회별 정기총회 일정은 오는 12월 2일부터 경기도지회(수원 라비돌리조트)를 시작으로 12월 30일 제주도지회(장소 미정)까지 지역을 돌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지회는 지역 특성상 지난 5일에 이미 개최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으로는 ‘정관 등 각종 규정(안)검토’, ‘예비비 사용 심의’, ‘지부장·대의원 인준 승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했다.특히 올해 잦은 태풍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회원 농가를 돕기 위해 협회차원에서 총 1천460만원 금액을 모금했다. 한편 올해 태풍으로 전국 양봉농가 피해규모는 대구1농가, 강원24농가, 경북 57농가, 충남 3농가 등 전국적으로 총 85농가가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기타 안건으로 식품 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안)를 통해 사양벌꿀 또는 사양벌집의 경우 주 표시면에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과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국내 스마트팜, 농기자재 분야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기관 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분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농업기술 관련 상담회, 전시회, 포럼, 세미나 등 공동개최 ▲기타 농업기술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교류 등이다.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스마트팜 및 농기자재, 농업기술 관련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공식화하고 교류 및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양 기관은 MOU 체결 후 스마트팜 수출 관심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도 공동 개최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 양봉농가들이 밴드를 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런 밴드 동호회 양봉연구회가 오는 29, 30일 이틀동안 대구시 소재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2019 정기모임’을 갖는다.이번 모임은 올 한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약하며, 평소에 양봉연구회 회원들이 부족했던 양봉관련 기술을 배우고 습득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로 기대되고 있다.행사 첫째 날에는 ‘4계절 벌 관리’와 ‘프로폴리스 정제기법’ 등 교육이 진행되며, 석식 이후에는 소모임을 통해 ‘봄벌깨우기와 채밀군 편성’ 교육을 시작으로 ‘질병관리’, ‘로열젤리’, ‘스마트 자동사양 시스템’, ‘전기가온판 만들기’, ‘온습도 조절’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둘째 날에는 ‘벌꿀을 활용한 와인제조 기법’, ‘화분성분 분석 및 효용’ 등의 교육이 예정돼 있다.이번 모임을 주관한 양봉연구회 리더 최명도 꿀벌마을봉장 대표는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양봉 사양관리와 양봉산물 생산 기술을 전문가로부터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한 만큼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밴드 동호회 ‘양봉연구회’는 전국 양봉농가와 양봉업계 관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천연꿀 소비부진에 양봉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의 천연꿀 재고량은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9천500드럼(약 2천800톤)에 육박하고 있다. 평년 재고량의 두 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올해 천연꿀 작황이 평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재고량이 늘어나는 원인은 소비부진에 있다. 이러한 소비둔화는 결국 양봉업계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라는 자성어린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소비자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을 반영하지 않은 채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양봉농협은 올해 조합원으로부터 1만2천 드럼의 천연벌꿀을 수매했다. 양봉농협에 비축된 재고량은 총 9천500드럼으로, 아까시꿀 6천800드럼과 잡화꿀 1천800드럼, 밤꿀 840드럼 등이 재고로 쌓여있다. 이 때문에 양봉농협은 재정적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천연벌꿀 소비가 안된다는 반증이다. 아울러 가격경쟁력에 밀려 수출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 양봉농협은 농협중앙회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서 수매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유망 밀원자원으로 주목받는 찰피나무<사진>묘목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조직배양 기술은 찰피나무의 줄기 끝에 형성되는 눈인 ‘정아(頂芽, Terminal bud)’를 이용해 무균상태의 배양 용기 안에서 새로운 줄기를 유도한 후 뿌리가 잘 발달된 식물체를 만드는 방법이다.피나무류는 자연 상태에서 종자 생산이 부실하고, 결실된 종자도 쉽게 발아되지 않아 묘목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수종이지만, 이 조직 배양 기술을 적용하면 우수한 유전적 형질을 복제해 그대로 이어받은 클론 묘를 대량 생산·보급할 수 있다.한편, 찰피나무의 꽃은 최고급의 밀원으로, 생산된 꿀은 발한 작용이 뛰어나고 감기몸살, 위암, 위염 등에 효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표고(標高) 1천600m 이하의 우리나라 전국 산지에 넓게 분포하며, 추위에 강하고 생장이 비교적 빠른 편으로 잎 및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많이 식재되고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수도권에도 나들이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양봉관련 ‘테마전시관’이 들어섰다.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최근 안성팜랜드에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사진>을 개장했다.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은 지상 1층 509㎡(154평)규모의 공간에 꿀벌의 소중함과 가치는 물론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소비자에게 꿀벌의 중요성과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체험공간이다. 특히 꿀벌마을 테마전시관에는 양봉전시관, 홍보 및 나눔축산 홍보관, 유아 휴게실과 양봉농협브랜드 판매장도 갖췄다. 양봉농협 관계자는 “안성팜랜드는 지리적인 요건이 매우 좋아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매년 50만 명이 다녀가는 수도권의 가족나들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지속적인 이벤트와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전우중기자] 오염된 수질 1급수로…하루 60톤 기능성 물 생산 도입 목장 “분뇨 냄새 줄고 질병 감소·유질 향상” “착유우에 물만 바꿔주었을 뿐인데 원유 색깔이 선명하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요. 유방염과 송아지 설사도 사라졌어요. 가축분뇨 냄새와 파리들이 예전에 비해 확연히 줄었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청주목장 임승철 대표는 최근 설치한 ‘미네랄 활성수기’에서 생성된 물을 착유우에 급여한 이후 이렇게 달라진 소와 목장환경에 크게 만족했다. 그는 특히 “사람이나 젖소들이 매일 똑 같은 물을 마신다”고 소개했다. 사람과 가축이 먹는 물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예전부터 미네랄 활성수는 인체에 필요한 유익한 천연광물과 미생물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좋은 물로 평가 받아왔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사람, 가축은 물론 다양한 농업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천광산업(대표 천태욱)이 전국에 공급중인 ‘미네랄 활성수기’<사진>는 목장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하루(24시간) 60톤 정도의 기능성물을 생산할 수 있다. 사람이 먹지 못하는 4급수가 미네랄 활성수기를 통과하면 1급수로 전환된다. 미네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제천시가 관내 백운면 운학리 일원에 아까시나무 밀원숲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다.제천시는 양봉산업 활성화와 관내 양봉농가의 소득증진을 위한 산림청의 지역특화 조림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50ha 규모에 아까시나무를 백운면의 시유림에 매년 10ha씩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밀원숲 특화단지 조성사업으로 재래종 아까시나무 뿐만 아니라 연구 중인 국내 개량종 및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종으로 알려진 헝가리 아까시나무 종자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원받아 식재한다. 빨리 자라고 병해충도 적어 생명력도 강한 아까시나무는 잘 썩지 않고 단단하여 목재로서의 가치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잎과 껍질에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산림치유 수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지역의 산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산림의 공공성 강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지역주민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소득창출 기반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자 전국 양봉장에는 진드기 및 가시응애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꿀벌의 4대 천적으로 알려지는 가시응애는 주로 꿀벌의 유충과 번데기 또는 어미벌에 기생하면서 벌의 체액을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이다. 가시응애에 물린 유봉들은 바이러스에 걸려 태어날 때부터 날개가 말리는 기형으로 태어나 벌통 밖으로 나와 결국 죽고 만다. 또한 가시응애로 인한 피해가 심한 경우 성충벌의 수밀력을 약화시키고 벌의 수명도 단축시켜, 결국 약군 세력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는 결국 양봉농가의 피해로 직결된다. 특히 가시응애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한번 감염되면 방제를 해도 100% 구제가 되지 않을뿐더러, 애벌레 벌집 방에서 기생하는 관계로 구제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양봉농가들은 내검을 통해 철저한 예방만이 최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떤 이는 ‘벌을 키우는 것은 응애와 싸움’이라고 단정할 정도로 양봉장에는 꿀벌 가시응애가 만연되어 있다. 여기에 중국가시응애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에는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어 이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는 양봉 농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