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축단협 일제히 강도 높게 비난한·캐나다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축산업계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은 때 아닌 수입협상 타결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있다.전국한우협회 김영원 부장은 “협상의 내용이나 배경을 떠나 지금 같은 시기에 꼭 한·캐나다 쇠고기 협상을 진행시켜야 했는지를 묻고 싶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우리 한우농가들에게 지금 캐나다와의 수입협상 타결 소식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봤어야 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입협상 타결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했다.성명서를 통해 축단협은 “국내 축산업 육성은 등한시 한 채 오로지 수입우선 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 더군다나 FMD이후 축산업 재건을 위한 일은 제쳐두고 축산업 선진화라는 이름으로 규제위주의 대책만을 양산한 정부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2011년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지난달 24일 서울 양재동 aT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꿈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이라는 뜻의 ‘그린랜드(Green Land)’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는 7만2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몰렸다. 관람객들의 평가를 통한 우수체험마을 시상식도 있었다. 대상은 치즈만들기 체험을 통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임실치즈마을에 돌아갔다. 사진은 페스티벌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치즈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왼쪽 첫번째)과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왼쪽 세번째).
한우가격 추락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우가 돈이 된다는 생각에 너도나도 무분별하게 진출한 것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었다.최근 몇 년 사이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하락을 모르고 지속적으로 올라 과잉사육의 원인이 됐다. 지금 한우가격 하락과 함께 사료값 인상은 한우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관련업계에서는 한우가격 지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펼쳐 소비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식당 등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라는 점도 문제다.소비자들이 한우고기를 찾게 하기 위해서는 식당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격을 내려야 한다. 협동조합이 적극 나서 소(牛)농가의 근심(憂)을 풀어주어야 한다.
내년도 축발기금 운용규모(안)는 6천455억원으로 금년 대비 40억원(0.6%) 증가한 규모로 짜여졌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 축발심의회를 열어 ‘2012년도 축발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하고, 이 예산으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대책’과 ‘한·EU, 한·미 FTA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협법개정에 따른 축산경제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FMD 예방백신 구입,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 축산농장 출입차량 등록, 축사시설현대화 등 축산업선진화를 위해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FTA 대책의 일환으로 한우농가조직화, 가공원료유 지원, 가축개량, 종축장전문화,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브랜드경영체 등에도 지원하되, 한·미 FTA 대책은 기존 대책을 보완하여 반영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농협법개정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산물물류센터, 대형패커 육성 분야에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지주-자회사간 지배구조 명확화…제도적 장치 필요농협법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위한 농협법시행령·시행규칙개정안 마련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주 및 그 자회사 관리방안에 농축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축산업계에서는 농협법 제132조 축산특례조항의 취지에 맞도록 소관 자회사에 대한 관리 권한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부문별 대표이사(축경·농경)가 지주회사내의 소속 자회사를 실질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행령에 담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경제지주회사내에 있는 축산분야 자회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렇게 하지 않으면 축산특례의 존재 가치가 퇴색된다며 반드시 시행령에 농협경제지주와 그 자회사의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경영목표, 결산과 인력 운용(임원추천 및 해임·문책 요청)은 소관 사업부문별 대표이사가 통할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축산업계는 개정된 농협법에는 중앙회와 경제지주(자회사 포함)의 관리체계가 불명확한 만큼 중앙회 농·축경대표-경제지주-자회사간의 경영 지배구조 정립으로 독립사업부제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지주회사’ 설립 이후에도 현행 농업경제
우시장에 홍보부스 마련…음료·신제품 샘플 제공 눈길특허기술 고급육 사료 ‘한우대감·한우공감’ 인지도 높여 어둠 깔린 새벽녘 우시장. 정적을 깨며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열혈 CJ맨들이다. 현재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부문장 이병하)은 전국적으로 우시장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차별화된 신제품 홍보는 물론 고객의 소리까지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장성, 정읍, 나주, 서산, 청양, 음성, 청도 등지에서 우시장 판촉을 진행한 CJ사료는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J사료 홍보부스에서는 음료제공과 함께 신제품 샘플을 증정하고 있으며 현장 제품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지난달 16일 청도군 동곡 우시장에서는 CJ사료 동부사업부 영업조직원들이 집단판촉을 벌였다. 청도지역 담당인 이철우 지구부장은 “홍보부스에 많은 고객들이 몰려와 CJ사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며 “우시장 판촉과 같은 고객 접점의 행사를 자주 실행하여 CJ사료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지속 전개 하겠다”고 전했다. 남기돈 축우PM은 “FMD 이후 한우시장이 다시 개장됐지만 한우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만 있다”며 “CJ사료는 현 한
시장환경이 좋지 않을 때 일반적인 기업은 위기경영, 비용절감, 혁신추구에만 몰두하기 싶다. 하지만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부문장 이병하)은 스마트한 행보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바로 ‘교육에 적극투자’ 한다는 것. 흔히 영업교육은 영업인력을 대상으로만 시킨다. 하지만 CJ사료는 금년 4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업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을 통해 전 조직원들이 영업프로세스를 이해함과 동시에 고객지향의 사고배양으로 조직 일체감 조성하고자 진행하고 있으며 그 효과가 매우 크다는 후문이다. CJ사료 교육프로그램은 축산·사료사업의 업(業)에 대한 본질을 명확히 정의하고 체계적으로 짜임새 있게 디자인했다. 오랜기간 동안 CJ사료의 축산전문가와 CJ그룹 교육전문가, 외부 교육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프로그램이 탄생한 만큼 교육종료시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고 한다.CJ사료 영업 교육프로그램은 CJ마인드셋, 고객마인드셋, DM스킬셋(지구부장 스킬셋) 등 총 3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준 별 맞춤교육(Basic, Advanced, Excllence) 실시는 CJ사료만의 강점이다. 이밖에도 산학연계한 현장중심의 신입입문교육, 경력입문교육, 축종별 심화교육, TM교육
사료내 항생제 금지 따른 농가 질병대응 방안“농장에서는 보다 섬세하게 질병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본사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심머 후고(Seemer Hugo) PM은 “배합사료내 항생제 사용금지가 회장염과 같은 소화기 세균성 질병의 발생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아무래도, 그간 배합사료내 항생제 사용이 질병발생을 억제해 왔다. 질병방패막이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회장염 등 소화기 질병 우려농장 환경별 프로그램 가동적극적 대응이 생산성 열쇠후고 PM은 농장 환경을 고려해 진단, 방역, 예방 등 질병 프로그램이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턱대고 약을 많이 쓴다고 해서 질병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농장마다 환경이 다르고, 질병 발생 양상도 차이가 있다.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한꺼번에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후고 PM은 “이번 정책을 통해 특별한 혜택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농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시대적 요구다. 농가마다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역시, 배합사료내 항생제 금지는 내성세균 발현
제주지역의 양돈인들이 ‘아름다운 기부’를 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제주시 한림읍에서 돼지를 키우는 두 명의 양돈인이 장애인 시설을 신축해달라며 각각 1억원을 쾌척한 것이다. 이 양돈인들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기부활동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제주지역에서는 FMD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FMD로 국민들에게 걱정과 불편을 줘 미안한 마음에 장애인을 위해 기부를 하게 된 것.임대한 건물에서 생활하며 매년 임대료 문제 등으로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장애인 시설의 딱한 사연을 들은 B농장과 W농장을 각각 경영하는 이 양돈인은 장애인 시설 신축기금으로 흔쾌히 2억원을 내놓았다.이에 제주시 한림읍은 이들이 기부한 2억원을 종자돈으로 한림읍 복지법인 한림 소망의집 부지에 260㎡ 규모의 장애인 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처럼 전국의 축산인 중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앞으로 이처럼 감동 어린 기부천사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농촌진흥청은 태풍 ‘메아리’가 충남 석문간척지에 재배중인 사료용 옥수수에 할퀴고 간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당진낙협 그리고 당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긴급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석문 간척지에는 양질조사료 자급률 제고를 위해 금년도 당진낙협과 당진축협이 총 772ha의 넓은 면적에 사료용 옥수수와 수수류를 재배하고 있고, 이제 생육이 왕성하게 시작되는 시기에 때 아닌 태풍피해로 침수와 쓰러짐 그리고 잎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농촌진흥청은 태풍 ‘메아리’의 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충남 당진낙협과 긴급 배수작업 등 피해복구를 위한 조치사항을 기술지도하고, 다음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피해사항을 파악함과 동시에 시비처방 등 긴급 대책을 강구, 조사료 생산현장의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섰다.지난 6월 15일에도 가뭄 및 거세미 피해에 대하여 기술지원을 통해 사료용 옥수수 생육이 회복되었고, 이번 태풍 피해도 조속히 지술지원을 하여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국제 곡물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의 가격 상승이 축산농가의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는 이때, 농촌진흥청의 신속한 기술지원으로 조사료 자급율 향상은 물론 간척지 이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폰으로 한우와 돼지고기의 부위별 정보와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은 소비자들이 부분육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한우와 돼지고기의 부위들에 대한 요리방법, 특성 등에 대해 이해가 낮은 점에 착안해, 정보 접근의 편의를 도모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 각각 ‘한우매니아’와 ‘한돈매니아’란 명칭으로 소비자에게 부위의 특성, 요리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도록 제작됐다. 프로그램에는 고기의 특징(육질등급, 영양성분, 좋은 고기 고르는 법 등), 부위구별(축종별 대분할 및 소분할), 각 부위별 요리법(구이나 스테이크용, 국이나 탕용, 찜용 등)과 맛있게 먹는 법을 제시했으며, 또한 축산물에 대한 궁금한 점을 전문가에게 문의할 수 있는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아이폰용으로 개발됐으며, 이달 중에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2011년도 농어촌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이 지난달 28일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비롯 (재)다솜둥지복지재단(정영일 이사장) 및 (사)한국농촌건축학회(최명규 회장) 관계자와 14개 대학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하여 금년도 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의 성공을 결의했다.농어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은 (재)다솜둥지복지재단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금(한국마사회특별적립금)과 재단이 모금한 회원 기부금 등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사)한국농촌건축학회와 한국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박현출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직원들이 모금한 불우이웃성금 1천만원을 봉사활동 후원금으로 전달하는 한편 농어촌 집 고쳐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이를 농어촌 지역의 중추적인 봉사활동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년도 농어촌 집 고쳐주기는 지난해(165가구) 보다 대폭 늘어난 300여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며, 대학생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약 1천여명이 참여한다.특히 건축학과 대학생 등 약 400여명이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농촌마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