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6월2일 15시~17시30분■장소 :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소회의실-사회 : 장지헌 상무(본지)-이천일 과장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이환원 상무(농협중앙회)-김재홍 교수(서울대학교)-최승철 교수(건국대학교)-안명수 회장(전국주부교실중앙회) -이석재 조합장(충주축협)-이제만 조합장(대충양돈축협)-정현규 회장(한국컨설팅협회)-정창영 대표(논산 대일목장)-김인배 대표(포천 삼삼농장) 지난겨울 축산업계는 FMD와 고병원성 AI와 사투를 벌이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 국민들의 부정적인 눈총을 받아도, 억울한 마음 한 번 내비치지도 못하고 한파 속에서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러야 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더 이상 관행적인 가축사육방식을 고집해선 국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소중한 교훈에는 많은 축산인들이 공감할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지 않으면 한국축산의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는 위기의식도 나타났다. 본지는 축산인들의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농협축산경제와 공동으로 ‘국민 앞에 당당한 축산을 만들자’는 기획특집을 두 달 동안 진행해왔다. 특집을 마무리하는 좌담회를 지상중계한다.‘당당한 축산’은 국민이 인정해 주는 것
일선축협과 암소 13만두 도태·1천두 반값 기증운동도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가격안정과 소비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한우농가들이 겪고 있는 삼중고를 해결한다.남성우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9일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우가격 폭락에 따른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과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 한우 불고기 페스티벌’을 펼쳐 대대적인 한우고기 소비 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 대표는 특히 일선축협과 함께 힘을 모아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해 저능력우 등 비경제적인 한우 암소 위주로 내년 3월까지 13만두를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농협이 추진하는 불고기 페스티벌은 수도권과 과천 바로마켓, 전국의 농협계통매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서울과 수도권의 농협유통매장 28개소에서는 6월11일부터 7월10일까지 30일 동안 한우 앞다리, 설도 등 불고기 부위를 돼지 삼겹살 가격에도 못 미치는 1kg당 1만6천900원에 판매한다. 한우 불고기 소비자 가격은 6월7일 기준으로 2만9천388원(1kg당)이다. 이번 불고기 페스티벌에서는 정상가격 대비 40%를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다. 돼지 삼겹살은 같은 날 2만4천388원(1k
농협충북지역본부는 지난 8·9일 진천축협 회의실과 가축시장에서 ‘소 자가 인공수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우자조금이 주최하고 충북농협과 진천축협이 공동 주관했다. 교육에는 진천축협 조합원 40여명이 참석했다.교육에 앞서 이건구 진천축협장은 “올 3월초까지 계속된 FMD 발생에도 불구하고 양축농가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사료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오늘 교육을 통해 적기 인공수정과 생산원가 절감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강사로 초빙된 충북축산위생연구소 정경섭 주무관은 소 인공수정 방법의 이론과 소 생식기 및 생축 암소를 이용한 현장실습으로 축산농가의 호응을 받았다.충북농협은 앞으로 지역별 소 인공수정 교육, 한우 번식우 교육 등 한우 농가 기술교육과 축산컨설팅 이동상담실 운영, 축사 전기안전점검(90호) 등 컨설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가 직장동료와 함께 한우 알리기에 나서면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지원하는 ‘직장인 사기증진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모임이 많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회식 단골메뉴로 한우고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한우114홈페이지(www.hanwoo114.co.kr)’에 가입해 참여하면 된다.이벤트 참가자들은 팀을 조직해 팀 내 미션게시판을 통해 한우114 트위터 홍보, 한우 같은 직원 찾기 등 다양한 한우홍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관리위원회는 이들의 미션 수행결과를 평가해 1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 세트 및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남성우)가 외식업체 경영자들에게 한우고기 소비확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한국음식업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9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병덕 농협중앙회 축산유통 담당상무는 “최근 소비위축 및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가 고통 받고 있다”며 “농축산물의 최대 소비처인 전국의 음식점에서 한우고기 소비확대와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는 전국 42만명의 외식업 경영자들과 300만명의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속해 있는 국내 최대의 민간직능단체로, 70조원에 달하는 국내 외식시장을 이끌고 있다.농협축산경제 외식업계에서는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우리 축산물을 취급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로 인한 한우고기 소비기반 확대가 소비회복으로 이어져 농협과 음식업중앙회가 윈-윈하는 계기를 만들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가 지난달 대대적인 한우 소비촉진 활동에 이어 이번 달부터는 출하조절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영안정 대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경남도는 한우 저능력우 암소 10% 자율 도태를 비롯해 높은 사료가격에 대처하기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우산업 안정대책’을 발표했다.경남도 이에 따라 먼저 한우단체와 축협 등과 함께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의 자율적인 도태를 추진하는 한편 한우 암소 10% 줄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경남도는 자율 도태 참여농가에게는 내년부터 정책지원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도는 특히 ‘경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중 100억원 정도를 올해 하반기 축산농가 사료 구입비로 배정해 농가경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도 가축재해보험지원에 총 35억8천300만원, 양질 조사료 생산분야에 총 2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한우개량 및 고급육 생산에 756억원 등 사육환경 개선 및 가축질병 방역 강화를 통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경남도 관계자는 “한우 가격하락과 사료값 상승의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우농가 스스로가 사육두수를 조절하면서 생산비를 절감
소 값 안정화 대책으로 산지 한우가격에 따라 소비자가격을 연동시키는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지난달 27일과 30일 열린 소 값 안정화대책 T/F팀 회의에서는 소비활성화를 위해 가격연동제가 적극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가격 연동제 추진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각 지역의 요식업중앙회 등 관련단체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그동안 산지 소 값과 경락가격이 폭락되는 상황에서도 소비현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에 한우고기가 팔리고 있어 소비확대를 저해한다는 농가들의 불만이 많았다.가격 연동제는 산지 소 값의 등락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함께 움직이도록 하는 것으로 일본의 경우 적정 소비자가격을 공개해 소비현장에서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본처럼 적정가격을 설정하고 공개하는 방안은 추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 전문가는 “가격연동제는 양날의 검이다. 소비활성화를 시키고 과도한 유통마진을 줄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소비자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농가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장마철 호우 대비 가축 매몰지 사전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지난 10일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오는 7월 31일까지를 특별점검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동안 ‘매몰지 특별관리단’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사전 안전점검결과 배수로 등 사소한 미비점은 지자체에서 자체 보완토록 하고, 매몰지 유실우려 등 중대한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대응, 사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정부합동기동대응반’을 운영하여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 대응토록 하 있는 만큼 장마철 및 하절기 집중 호우에 대비하여 관련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 겨울 AI로 인해 수백만수의 오리가 살처분됨에 따라 오리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과거 AI사태와 달리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AI로 인한 가격폭락은 없었으며 오히려 공급량이 부족해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그런데 문제는 저품질의 오리고기가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어 앞으로 오리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철저한 원산지 표시제 시행해 국내산으로 둔갑판매되는 행위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자칫 저품질의 수입산 오리고기를 접한 소비자들이 부정적 시각이 오리고기 전체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관련기관이나 오리업계 종사자 모두가 오리산업을 지킨다는 신념을 갖고 원산지표시제 활동에 적극 동참해 오리고기 유통질서 확립에 나서야 할 것이다.
도축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생존투쟁을 위해 거리로 나왔다. FMD로 도축장 폐쇄 명령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FMD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강제 폐쇄 조치한 만큼 도축업계의 피해 보상 요구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0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도축장은 늘어가는 고정비 발생으로 인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여있다”며 “FMD 이동제한 도축장 피해보상은 물론 감원된 종업원들이 생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또 “6개월이상 작업 중단된 도축장 허가를 취소하는 등 도축장 허가권을 농림수산식품부로 환원해야 한다”며 “도축장 공공성을 인정토록 해 도축장 건폐율,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명규회장은 FMD 피해를 전액 보상하고 도축장 운영 정상화 지원을 확대하라는 요구는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며 정부가 도축업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전국의 도축업계 종사자 1천여명이 참석했다.
돈육 13만톤 무관세 수입·수매 848톤 방출…종돈 MMA물량 확대군급식 수요 일부 쇠고기로 대체…농협 한우불고기 반값할인 추진한육우값은 끝없이 추락하고, 돼지값은 고공행진하자 정부가 가격안정에 ‘올인’하고 나섰다.농림수산식품부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 등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입·유통업체 등으로 하여금 냉장삼겹살 2만톤을 즉시 수입토록 했다. 냉장육의 유통기한이 45일인 점을 감안, 이 기간동안 냉장돈육이 소진이 되지 않아 냉동육으로 전환하여 저가로 판매하게 되면 이에 따른 손실을 정부가 농안기금으로 보전해주기로 했다.특히 무관세로 냉장·냉동돈육 수입을 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가격이 안정을 찾지 못하자 급기야 돼지고기 군납을 쇠고기로 일부 대체키로 했다. 이는 돼지고기 수요를 줄여 가격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FMD 발생 당시 수
서울축협(조합장 박종래)은 지난 8·9일 양일간 전북 고창·부안지역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011년 조합사업 전이용대회를 개최했다.전국 각지에 조합원을 두고 있는 서울축협은 8일 오전 10시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서 집결해 전북 고창으로 이동, 선운사, 고창읍성, 고인돌 유적지등을 관람하고 변산 대명리조트로 이동해 오후 18시30분부터 전이용대회 및 조합사랑 대축제를 개최했다.전직 조합장, 전·현직 임원 및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전이용대회에서 박종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모두의 조합사업에 대한 참여의식 제고와 조합사업 전이용이라는 큰 목적에서 오늘 대회가 마련됐다. 서울축협의 주인은 여기 계신 조합원들이다. 조합구성원 모두가 조합사업 전반에 걸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이용할 때 조합을 튼튼히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복지조합과 복지조합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사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조합장은 또 “조합사업 이용 시 타 조합을 경유하지 않고 조합과 직접 이용할 것”을 당부하며 “내년부터는 배합사료의 경우 타 조합을 통해 이용하는 경우는 조합의 각종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