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이용구)는 지난 3일 축산업용 기계·자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보증 희망 제품에 대한 심의 계획 공문을 발송했다. 협회는 2011년 농림수산사업 시행시 축산업용 기계·자재 등에 대한 품질보증 심의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축산기계·자재 생산과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특히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협회가 보증함으로써 축산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축산업용 기자재산업의 발전과 축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소비자인 축산농가는 협회의 품질보증 제품을 업체에 요구해 공급받음으로서 기계·자재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업체는 24일까지 소정양식을 작성해 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협회는 접수된 제품에 대하여 7월 1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품 품질보증 선정을 잠정 결정할 방침이다. 신청자격, 구비서류 등은 협회 홈페이지(http://www.Kaihem.or.kr)를 참고하면 된다.구비서류 중 제품별 공인인증(검정)기관의 검사성적서(인증서 등)는 필수적이다. 공인인증기관도 객관적인 검정기관이어야 함은 물론 당해 검정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 등이어야 한다. 따라서 검사성적서 등 구비서류 미비 시는 협회의 결
적체물량 산적…하락세 장기화로 농가 줄도산 우려 한우가격의 끝없는 하락이 한우농가의 경영기반 마저 위협하고 있다.5월 한우평균 경락가격은 1만1천699원/kg 이다. 지난해 1만6천368원/kg보다 kg당 4천669원(28.5%)이 떨어진 것이다.두당가격으로 환산하면 도체중 400kg 기준 186만7천600원이 전년보다 떨어진 것이다. 지난 5월에 5두를 출하했다면 전년 같은 달에 출하한 것보다 1천만원 가까이 수익이 적어졌다는 계산이다.지금 상황으로는 도저히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현장농가들은 말하고 있다.경기도 화성의 한 농가의 설명은 간단하다.그는 전업규모 한우농가의 경우 월평균 거세우 3마리 정도를 출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1마리는 사료 값, 1마리는 생활비, 또 다른 1마리는 이자 및 고정투자비용 등에 쓰여진다.그는 “사료 값과 원자재 비용은 오르고,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만큼 생활비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소를 팔아 손에 쥐는 돈은 자꾸 작아진다”며 “당분간은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상황이 장기화되면 농가들의 줄도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농가들의 어려움엔 아랑곳 하지 않는 듯 가격은 오를 기미가 없다. 업계의 전
전국한우협동조합 조합장협의회 신임회장에 장성운 전북한우조합장이 선출됐다.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는 지난 1일 대전 동구 판암동 소재 한우전문점인 한우농장30년에서 전국 7개 한우조합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0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를 구성했다.조합장들은 신임 회장에 장성운 조합장을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최윤현 경북대구한우조합장을 선출했다. 감사에는 황의동 충북한우조합장이, 총무에는 엄재규 대전충남한우조합장이 선출됐다.
최근 한우 암소 도태가 산업의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우리고유의 한우 사육방식인 ‘화식’이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 화식사료는 볏짚과 쌀겨 등에 농후부산물인 비지, 귀리, 콩, 옥수수, 밀, 보리 등을 가마에 혼합해 끓여 소가 섭취하기 편하도록 만든 사료다. 이를 통해 사료비절감은 물론, 육량 및 육질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원도 강릉시 소재 경화농장(대표 황경하)은 친환경 자연식인 ‘화식사료’로 생산원가를 절감시켜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황경하 대표는 “ 화식은 영양흡수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큰 이점은 부산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배합사료 가격이 올라도 늘 안정적인 농장경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암소 비육시에도 화식을 활용하면 일반 곡물비육보다 풍미나 연도가 훨씬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경화농장은 2~3산 암소를 비육하고 있으며, 출하체중이 650~800kg로 평균 750kg 성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1등급 출현율도 87%를 상회한다. 황 대표는 “ 이처럼 화식사료는 암소비육에 충분한 가치가 높다”며“ 화식한우의 저변확대를 위해 필요한 연료에 대한 면세 등의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큰
한국초지조사료학회(회장 서성)가 오는 16·17 양일간 경북 상주에 위치한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학회는 FMD 발생 후 개최하는 첫 학술대회로 ‘논을 이용한 사료작물의 생산성 확보방안’을 주제로 ▲논을 이용한 사료작물의 생산성 확보기술(경북대 권찬호 교수) ▲2011년도 조사료생산 활성화 대책(농식품부 우만수 사무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논을 이용한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논에서 대체사료작물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입곡물을 절감해 자급율을 높이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도축일 기준 12개월 이상 사육된 지역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으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요령’을 개정, 지난달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은 소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하면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표시토록 했지, 국내 이동시 원산지 표시기준이 없었다.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타 지역에서 사육된 소를 구매·도축하여 유명지역명을 원산지로 표시함으로써 분쟁사례가 있어 왔다.농식품부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의 국내 이동시 원산지 표시기준을 도축일 기준으로 12개월 이상 사육된 지역명(시·도 또는 시·군·구)을 원산지로 사용토록 한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인해 현대인은 각종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건강정보도 유난히 눈에 띠기 마련이다. 풍부한 정보를 접한다는 건 분명 축복이지만, 문제는 그 많은 정보 중에는 왜곡되고, 잘못된 정보기 많다는 데 있다. 잘못된 정보는 약품 오남용처럼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홍수는 축복인 동시에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다.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마구 쏟아지는 ‘육식유해론’도 위험한 경계대상이다. 최근 건강열풍을 타고 온-오프라인상의 각종 언론매체에 등장하는 일부 육식관련 정보는 폄훼와 왜곡으로 가득 차 있다. 식생활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속하는 일이기에 채식주의자들의 채식예찬을 무턱대고 부정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채식주의자들이 주창하는 무분별한 육식유해론은 과장과 왜곡, 그 자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일부 사려 깊지 못한 의사들 마저 왜곡되거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부추기고 있다.종교적 신념과 특수한 환경에 놓인 채식주의자들의 식생활을 일반인에게 까지 적용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다. 과학적 근거없이 무턱대고 육식유해론을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의 극
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이 지난 7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오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FMD 파동이라는 큰 위기 이후의 안일과 해이가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구원투수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새로운 시각으로 농정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위기를 극복하느라 혹시 잊어버릴 수 있었던 부분을 찾아 그동안 막대한 노력과 예산 투입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을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오 차관은 서울대 정책학 석사와 영국 리버풀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경제 정책 전문가. 오 차관은 서울 출신(1957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25회)에 합격한 뒤 구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지원국장,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국책과제2비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08년 대통령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국책과제2비서관을 시작으로 4년간 대통령을 보좌한 경력을 갖고 있어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FMD 등 심각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등록제 및 차량출입정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근거법이 마련된다.송훈석의원(민주,속초·고성·양양)은 가축·원유·동물약품·사료·가축분뇨 등 운반차량 등의 이동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을 등록하고, 국가는 이들 차량에 대해 출입정보를 구축해 FMD가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되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게 만드는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가축법’을 대표 발의한 송 의원은 “한·미 FTA 또한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등 우리 축산농민들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와 같이 국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FMD와 같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가축전염병 방역정책은 응당 국가가 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축산단체장, 축산 비중 맞게 행정조직 확대 요구한육우 가격·살처분 보상금 조속 지급도 건의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8일 취임후 농어업인단체장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농축수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참석한 축산단체장들 가운데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가격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한·미, 한·EU FTA로 인해 피해를 본 농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것을 건의했다.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은 FMD로 1/3이상의 양돈인들이 폐업을 한 상태인데도 보상금을 아직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토로하면서 보상금을 조속히 지급해 줄 것을 요망했다. 이 회장은 이어 축산비중에 맞는 행정조직을 갖춰 줄 것도 건의했다.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한육우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비롯 축산업 선진화 대책에 대한 축단협 차원에서 요구한 사항이 반영되도록 할 것도 건의했다. 이어 FTA 대책의 일환으로 면세유 공급을 영구히 해 줄 것을 요망하는 한편 물가안정을 위해 무관세로 유가공품을 수입하다보니 생산자는 오히려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며 생산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살펴달라고 주문했다.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은 농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사용이 너무
한겨울 FMD와 싸워가며 사육기반을 지켜낸 낙농가들은 지금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과 싸워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전국에서는 생산비 이하의 원유가격을 받으면서 매일매일 착유하는 낙농가들이 빠른 시일 내에 원유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FMD와의 전쟁에서 살아난 농가들이 이제 생산비와 싸우며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지금 낙농진흥회에는 생산비 조사항목 설정 등을 논의하는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하루빨리 원유가격 현실화를 마무리해 낙농가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 유대가 현실화되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원유부족 현상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차원 장려…외산 대비 높은 가격 해결과제안전축산이 더 이상 목표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지금. 꿀벌이 생산하는 봉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봉독은 이미 축산현장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고 널리 쓰여지고 있다. 특히, 낙농가들 사이에 봉독은 유방염 치료효과가 다른 어느 것 보다 탁월하다고 소문이 나있다. 더군다나 7월 1일 이후 사료 항생제 첨가가 전면 금지되고, 향후 항생제의 사용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봉독은 가축질병의 예방 및 치료제로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봉독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다.세계적으로 봉독 생산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집계된 것이 없지만 중국이 가장 많은 봉독을 생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는 2008년 기준 연간 6kg 의 봉독을 생산한 것으로 파악된다.봉독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양봉산업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봉독이 양봉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생산품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2015년까지 봉독 생산량을 연간 100kg까지 끌어올려 400억원의 시장을 확보한다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