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생산자단체 의견 수렴혹서기와 혹한기를 피해 FMD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협회와 낙농육우협회 등 축산단체로부터 혹서기와 혹한기를 피해 FMD 예방접종 시기를 조정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은 방침을 내렸다.FMD 3차 예방보강접종 시기가 혹서기인 7∼8월과 혹한기인 1∼2월이어서 농가가 원하는 시기인 6∼7월에 젖소 48만두, 한육우 350만두, 모돈 80만두에 대해 접종키로 했다.현재 백신 재고량은 2백5만두분이 비축되어 있다. 그동안 축산단체에서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가축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상황에서 예방접종까지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가중돼 산유량과 고기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접종시기를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한우업계에서는 3차 예방접종시기가 추석과 설 명절에 겹쳐 출하하는데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며 시기 조정을 요구해 왔었다.
환경부가 지금상태로는 가축분뇨에 의한 환경오염을 막을수 없다며 각종 규제를 대폭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MD라는 국가적 재난속에 허덕이고 있는 양돈농가의 한사람으로서 황당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내년부터 해양배출이 금지, 양돈현장에서는 대안 찾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법까지 강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는게 말이 되는가.현행 제도 역시 수많은 보완과 수정 과정을 거쳐 마련된 것인 만큼 섯부른 손질 보다는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될 수 있는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 법 개정이 왜 필요한지. 또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명확한 근거도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돈농가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채 법개정을 강행하려 한다면 양돈업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서규용 신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60번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다. 서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 그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현장농정을 약속했다. 서 장관은 특히 “미국, EU와의 FTA 발효에 대비해서 현재 추진 중인 국내 보완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보완하는 한편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 장관은 또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농협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을 착실히 준비하면서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농협의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가축질병, 수급불안, 재해 등 농어업분야의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장관은 취임 이튿날인 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곧바로 농정현장 방문에 나섰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참석한
‘현장과 소통’ 강력한 농정 의지로 희망의 비전 제시를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2일 취임식을 갖고, “현장에 답이 있다”며 공식 업무를 농촌현장에서 시작했다. 서 장관은 FMD 종료 이후의 매몰지 등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을 돌아보면서 농수축산인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챙기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본지는 현장의 축산인들이 서 장관에 기대하는 축산정책이 무엇이 있는지 직접 목소리를 들어봤다. 사육기반 조속 재건위한 전폭지원 절실장기적 안목의 FTA 대비책도 뒤따라야불합리 세제 개선…살처분 보상 속히 매듭사료자금 상환 연기…농가 고통 덜어줘야 ▲정정수 회장(한국동물자원과학회)=축산업은 지난해 생산액이 총 15조6천314억원에 달했다. 이는 농업 전체 생산액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한국 농업을 축산업이 주도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식량안보 및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따라서 축산업의 위상에 걸맞는 농정과 함께 인력과 조직도 재정비돼야 한다. FMD로 붕괴된 국내 사육기반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특히 장기간 지연사태를 보이고 있는 살처분보상금 지급이 하
“FTA 수혜업종이 최대 피해산업 두 번 죽이는 일”소비자 기만 광고 즉각 중단 촉구…불매운동도축산업계가 현대자동차의 신차 광고에 단단히 뿔이 났다.최근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신차 광고를 내보내면서 친환경 차량임을 강조하기 위해 젖소와 탄소배출량을 비교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는 방송과 신문 광고에서 탄소배출량을 비교하며, 젖소는 일일 배출량을 제시한 반면 자동차는 km당 배출량을 비교하고 있다. 따라서 축산인들은 현대자동차가 교묘하게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자동차가 하루에 1km만 달리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젖소의 하루배출량과 km당 배출량을 비교하며 친환경 자동차로 선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정확히 비교하자면 평균 시속 60km로 24시간을 주행한다고 가정할때 이 자동차는 젖소에 비해 무려 20배 넘는 탄소를 배출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뿐만 아니라 낙농업 특성상 조사료를 생산함으로써 탄소발생량을 저감시키는 사육환경과 자동차 제조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전혀 무시한 채 단순히 배출량만을 비교한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비교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마치 젖소가 엄청난
낙협·축협 통해 이달 중 입식 희망농가에 분양참여열기 고조…이달 30일까지 연장키로낙농가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희망젖소나눔운동’이 638농가에서 4천36두가 동참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로 1차 마감됐다.이에 따라 희망젖소나눔운동본부는 지금까지 동참키로 한 희망젖소에 대해 이달 중 전국 낙협과 지역축협을 통해 입식 희망농가와 연결시켜 주기로 했다.4천36두 중 분양희망농가들이 직접 목장이나 지역을 지정한 물량은 2천423두이며 일반기탁은 1천613두이다.이에 따라 일반기탁 1천613두에 대해서는 낙협 및 지역축협을 통해 입식을 희망한 농가들에게 분양키로 했다.희망젖소의 배정은 전 두수 및 부분 살처분 농가로 한정하고 분양 참여두수 및 거래 성사 가능성을 참고해 배정키로 했다.또 살처분 두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에 균등 배분하고 지역별로 물량을 배정하되 입식 희망두수 비율과 희망 신청 두수를 감안해 조정키로 했다.다만 나눔운동본부는 분양농가와 입식농가 연결만 시켜주되 농가 간 협의를 통해 거래 가격을 결정하도록 했다.또 연결된 농가간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젖소에 대해서는 2차 희망농가를 조사해 분양키로 했다.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 낙협 및
음성·청주·충주검정회 소속 12명 102두 분양 ‘훈훈’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주최하고,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곽한무) 주관으로 지난달 31일 충북도농촌진흥원 농업인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는 제3차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 분양행사’가 이뤄졌다.특히 이번 행사는 음성검정회 안완석 회장 외 4명과 청주검정회 양병철 회장 외 5명, 충주검정회 이민재 회장 외 3명이 그동안 개량해온 혈통등록젖소 102두를 FMD로 인하여 매몰 처분한 횡성검정회 소속 정병구 대표(대두목장)와 안성검정회 소속 어인영 대표(어인목장), 충주검정회 이명규 대표(레오목장)에게 각각 분양하여 재기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FMD 발생전 280만원과 7만원 하던 산지 착유우와 송아지 가격이 최근 380만원과 40만원으로 각각 올라 FMD 피해농가들이 젖소 구입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 시점에서 뜻있는 검정농가들이 FMD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혈통등록우를 선뜻 내놓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시사했다.이어 이재용 회장은 “아무쪼록 이 혈통등록 젖소를 분양 받은 농가는 기둥소로 키워내어 은혜에 보답해 줄 것”을 당부했다.곽한무
제주도에서 생산된 신선한 수제요구르트를 전국의 모든 소비자들이 맛 볼 수 있게 됐다.제주시 월평동에 위치한 농원목장(대표 이성철)은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한 수제요구르트 ‘제주 수제 요거트’를 국내 대표 제빵 체인인 파리바게트에 납품키로 했다.농원목장은 매일 130ml의 신선한 요구르트를 5천개를 납품하게 됨에 따라 전국 2천800여개의 파리바게트 매장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농원목장은 체험목장으로 인증 받기도 했으며 지난해부터 제주시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요구르트 생산 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목장형유가공 사업에 뛰어들었다.특히 ‘아침미소’란 브랜드를 내걸고 특허까지 획득했으며 프리미엄 수제 요구르트로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졌다.뿐만 아니라 목장에서 직접 만든 ‘자연치즈’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 신선치즈 부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농원목장 이상철 대표는 “FTA를 비롯해 생산비 폭등 등으로 국내 낙농가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원목장에서 시작한 목장형 유가공공장이나 체험목장을 통해 작은 힘이지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국내산 유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고기 시식·게임 등 소비홍보 이벤트도6월 9일 육우데이를 맞아 기념식 및 육우시식 등 소비홍보행사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오는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육우데이 기념식을 시작으로 우지원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개최키로 했다.낙농육우협회는 국내산 육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6월 9일을 ‘육우데이’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고 있다.이날 소비촉진행사에서는 우지원씨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시민들이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육우게임, 포토존, 육우요리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또 국내산 최고급 육우 등심과 불고기 등 1천인분의 무료시식회도 마련됐다.이와 관련 이승호 회장은 “국내산 육우는 수입육보다 신선하고 안전하며 한우보다는 경제적이면서도 맛과 품질은 결코 뒤지지 않는 우리 먹거리”라며 “최근 육우가격이 크게 하락해 육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억의 별밤지기 이문세씨를 오랜만에 TV 브라운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서울우유조합에 의하면 국민가수 이문세씨(52세)를 서울우유의 광고 모델로 기용해 이달부터 공중파와 CATV를 통해 본격적으로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우유는 이번 신규 광고에서 이문세씨의 차분하고 안정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우유의 생명인 ‘신선함’을 지키기 위한 서울우유만의 3가지 비결을 차례로 공개했다. 첫 번째 비결은 목장의 건강한 젖소로부터 갓 짜낸 최고등급의 ‘1등급A원유’로 신선함을 소개했다.두 번째 조건으로는 목장에서 고객에게 우유가 전달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 상태로 유지하는 ‘콜드체인시스템’과 우유의 신선도를 판단토록 한 ‘제조일자 표기’가 또 다른 신선함의 비결로 꼽았다. 세 번째는 2009년부터 유업계 최초로 유통기한과 함께 병행 표기하기 시작한 ‘제조일자’로 고객이 우유의 신선함을 직접 확인하여 선택토록 도운 점이다.이와 관련, 서울우유 한 관계자는 “우유의 신선함을 지키기 위한 서울우유의 끝없는 노력과 도전들을 이번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 광고 컨셉과 국민가수이자 별밤지기로 친
퓨리나사료가 축우·양돈캠페인을 각각 열고 FMD 이후 변화된 축산환경에 적응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사료내 항생제 첨가가 금지되는데 따른 신제품 출시와 함께 퓨리나만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영업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항생제 대체 신제품 ‘린텍 플러스’ ‘매직 플러스’ 출시농장별 1:1 맞춤 환경진단 ‘플러스케어’서비스도 제공‘장’ 면역력 극대화 초점 후보돈·모돈 건강 집중 관리퓨리나사료(대표 이보균) 양돈팀이 지난달 25일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돈 판매부장, 특판부장, 지원부서가 모인 가운데 양돈캠페인을 열었다. 퓨리나사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료 내 항생제 첨가 금지라는 큰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제품과 함께 강력한 퓨리나 조직이 제공하는 퓨리나 서비스로 양돈 농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 장 건강 중점 설계 신제품 선봬퓨리나 양돈팀은 고객 농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몇 년간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항생제 대체 솔루션으로 보완된 신제품인 ‘퓨리나 린텍 플러스’와 ‘퓨리나 매직 플러
“유량·산차·체세포 10% 이상 개선…수익 쑥”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양돈에 이어 낙농분야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열고, 생산성 향상의 모범이 되는 두새목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성사료는 지난달 18일 홍성 동원웨딩홀에서 충남지역 낙농경영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FMD 이후의 낙농시장 전망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FMD를 겪으면서도 위축되지 않고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향상을 일구어내 모범이 되고 있는 홍성낙협의 두새목장(대표 구본길)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두새목장의 구본길 사장은 FMD 발생 기간에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젖소에게 양질의 조사료를 더 급여하고 우성사료에서 설계한 배합비 그대로를 적용하려 노력했으며 나 보다는 젖소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농장을 경영했다”며 위기극복 체험을 털어놨다.구 사장은 그 결과 최근 6개월간 성적은 더 향상 된데다 번식문제 또한 개선되면서 크게 문제되는 소가 없다”고 말했다.두새목장은 평균유량 34.1kg, 유지율 4.1%, 체세포 11만5천, 평균산차 2.5산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6개월간 유량과 산차, 체세포가 10% 이상씩 개선됨에 따라 수익은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