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료·바이오 에너지원 활용방안’ 심포지엄 개최면역강화·항산화 기능 뛰어나…인·질소 흡수 수질정화도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지난달 2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사료회사 관계자들을 초청, ‘사료 및 바이오 에너지 자원으로서 녹조류 활용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대상(주), ACE M&F, 셀텍(주)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배합사료내 항생제 사용 금지에 대비, 농진청이 추진해온 클로렐라 활용 항생제 대체제 및 기능성 가축사료첨가제 개발 연구결과가 집중 조명됐다.축산과학원 축산개발부 가금과 서옥석 과장은 ‘국내 축산업의 현황 및 녹조류 활용 기대 효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클로렐라는 고영양성과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량생산도 가능, 미래의 인류 대체 식품으로 고급육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했다.대상(주) 중앙연구소 건강연구실 한재갑 실장도 ‘사료 첨가제로서 클로렐라 기능성 및 연구동향’을 발표하면서 국내외 연구발표를 통해 이미 알려져 있듯이 클로렐라는 면역력 강화와 중금속 체외 배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사료 첨가제로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축산과학원 축산개발부 가금과 강환구 박사의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이 마침내 서울입성에 성공했다.도드람양돈조합은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6-1에서 장광근 국회의원과 동대문구의회 이병윤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농협중앙회 관계자, 조합 임직원, 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두역 지점 개점식을 가졌다.도드람양돈조합의 첫 서울지역 신용점포인 용두역 지점은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및 주택단지, 구청을 비롯한 관공서가 밀집돼 있는 것은 물론 대형마트까지 들어서 있어 유동인구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경전철 완공시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신용사업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사업 활성화를 통해 FMD로 붕괴된 양돈사업 재건 및 경제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보다 탄탄한 재원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영규 조합장은 이날 행사에서 “경제사업의 우수모델로 손꼽히는 우리조합과 조합원들에게 이번 FMD는 커다란 시련이었다”면서 “그러나 용두역지점 개점은 이러한 시련을 희망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 조합장은 이어 조합원 뿐 만 아니라 경제사업 조력자인 공판장 중도매인과 400여명의 도
보상금 감액·백신비 부담에 반발양돈협 이사회, 전국규모 집회검토정부의 가축방역체계 및 축산선진화 대책에 대한 양돈업계의 반발이 표면화되고 있다.지난달 31일 열린 대한양돈협회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 FMD 살처분 보상금을 20% 삭감하고 오는 2012년부터는 백신비용의 50%를 농가에게 부담토록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양돈농가를 살리는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켜 농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장기화 되고 있는 살처분 보상금 지급 지연사태의 조속한 해결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따라서 축산선진화 대책의 개선방안을 요구하되 정부가 수용치 않을 경우 이달말까지 살처분 보상금 지급 추이등을 감안, 타축종과 연계한 전국규모의 대규모 거리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한우업계 “안정자금·임신우 보상기준 현장과 여전히 불통” 최근 FMD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지침이 각 지자체에 전달됐다.조만간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랜 기간 맘 졸였던 살처분 농가들에게는 간만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보상기준에 대해서는 아직 농가와 정부 사이의 이견이 남아있는 상황이다.지난달 27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도내 지자체 담당자와 한우, 양돈, 낙농 등 각 생산자 단체 및 살처분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특히 이날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생계안정자금에 대한 것이었다.입식기간이 길어진 사유가 정부 또는 지자체에 있을 경우 최대 6개월의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지만 그 사유가 농가에 있을 경우는 생계안정자금 산정기간에서 그 부분을 뺀다는 설명이다.이에 대해 현장의 농가들은 수용할 수 없는 기준이라며 생계안정자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내놓을 것을 재차 요구했다. 특히 산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가 지자체에 그 책임을 넘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한우의 경우는 임신우 판정에 대한 부분도 쟁점으로 부각됐다.그 동안 문제가 됐던 한우의 체중기준은 일부 수정 보완이 됐지만
음식점 이용·정육세트 구매 할인쿠폰 이벤트 ‘주목’ 한우 가격 하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최근 대대적인 한우 할인 마케팅을 전개한 전국한우협회가 이번에는 반값 쇼핑으로 유명한 소셜 커머스 업체들과의 공동 할인 마케팅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한우전문식당 할인 쿠폰은 물론 냉장육 명품 한우세트 등 다양한 형태의 메뉴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국내 최대 소셜 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와의 할인 마케팅은 전국 한우전문식당을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우전문점 쿠폰 발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한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11곳에 이어 점차적으로 이용 전문점의 숫자를 확대키로 했다.프라이스비는 이번에 한우 냉장육을 가정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1Kg 한우세트를 판매한다.지난달 23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1등급 이상의 한우 등심과 불고기, 국거리 등 부위별 세트 구성을 통해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한우 등심&국거리, 한우 등심&불고기 1Kg 세트를 각각 3만4천100원, 불고기와 국거리 1K
전국한우협회 정호영 부산경남도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발생된 FMD로 인해 한우농가들은 절망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으며,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우가격은 한우농가들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8년, 2009년에 지원된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이 지난해부터 상환이 시작되어 안 그래도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한우농가들이 더욱 더 큰 경영난으로 이중고, 삼중고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에서 사료특별구매자금 상환유예를 적극 검토하고 실행에 옮겨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현재 정부가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의 상환을 일부 연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FMD 피해 농가에 국한되어 있다”며 “모든 한우농가들이 FMD의 가장 큰 피해자이며, 그로 인해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모든 농가에 대해 사료특별구매자금의 상환을 연기해 경영위기에 처한 모든 한우농가들의 숨통을 틔어주고, 한우산업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소 값 안정을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출하부진 사육두수 증가 등 재고압박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막기가 여간 어렵지 않아 보인다.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우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현재 소 값 안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남 위원장은 “ FMD이후 소 값 하락으로 농가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다. 지금 현재 시세로는 생산원가를 감당하기도 버거울 정도”라며 “소 값 안정의 핵심은 한우두수 줄이기로 한우판매에 적극 나서준다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적극적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면서 실제 도축두수의 폭발적인 증가를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선 대규모 이벤트를 연이어 진행시키면서 소비자들을 일시적으로 한우소비세력으로 묶어놓고, 이후 TV광고와 다양한 PR을 통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한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남 위원장은 “5월 도축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80%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름 혼신의 노력으로 한우소비에 나서고 있지만 출하부진과 사육두수 증가 등 재고압박이 예
엊그제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 봄은 언제쯤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여름이다. 봄 가을은 너무도 짧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진 것을 느끼듯 자연의 변화를 실감케하는 싱그러운 여름이다.요즘 누구나 결혼을 알리는 청첩장을 자주 받는다. 필자는 핸드폰으로 ‘문자 청첩장’이 오는 것을 보고 참으로 세상이 빠르게 변해간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옛말에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변화란, 생명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 인생과 사업에 있어서도 ‘바꿔서는 안 되는 것이 있고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이것을 잘 구분해야 실패를 멀리하고 성공과 행복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필요조건은 바뀌지 않는다. 어느 웃음 전문가는 웃음을 전파하면서 ‘바꿔서는 안 되는 것은 바로 웃는 얼굴’임을 강조했고, 일본의 500년 과자 사업가는 사업 성공을 묻는 질문에 ‘미각은 생활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맛은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바뀌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 협동조합정신은 절대 흔들리지 말아야 할 사명이 있고 그 토
국내산 쇠고기 급식 증량도축산물 군납을 하고 있는 일선축협이 정부가 수매한 돼지고기를 군 급식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부족한 돼지고기의 급식량을 줄이고 국내산 쇠고기 급식량을 늘려 줄 것도 건의했다.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회장 이철호·파주연천축협장)는 지난달 27일 충주 수안보 한화리조트에서 40개 군납축협의 조합장과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기총회를 갖고 국방부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에서 전국축산물군납조합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조달에 관한 협정에 따라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FMD가 할퀴고 간 후유증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며 특히 돼지의 경우 사육두수의 33%가 매몰되고 계획생산농가의 약 70%가 피해를 입어 절대적인 물량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장들은 더욱이 최근 가격 급등으로 마리당 10만원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정부수매 돼지고기를 군 급식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조합장들은 정부 수매육을 군 급식으로 사용할 경우 19억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하루 650두 물량을 시중에 공급해 돼지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며 돼지가격 폭등에 따른 군납농가와 조합의 납품손실을
“방역치료비·사료값 영향” 2010년 축산물생산비가 육우·우유·비육돈·육계는 각각 늘어난 반면 송아지·한우비육우·계란은 각각 줄었다. 또 순수익은 한우비육우·젖소는 증가했지만 비육돈·육계는 감소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는데, 우유 생산비는 리터당 09년 614원에서 641원으로 4.3% 늘었고, 비육돈 생산비는 100kg기준 09년 23만9천원에서 24만8천원으로 3.8% 증가했다.이에 반해 한우비육우 생산비는 600kg기준 09년 5백41만6천원에서 5백18만원으로 4.4% 감소했고, 계란도 10개 기준 09년 1천187원에서 1천132원으로 4.6% 감소했다.이처럼 우유와 비육돈생산비가 늘어난 것은 방역치료비, 노력비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되며, 한우비육우·계란생산비가 줄어든 것은 사료가격 하락 등에 따른 사료비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또한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36만5천원인 반면 한우비육우 순수익은 73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4만원이며, 육계 순수익은 322원으로 조사됐다.
방역총괄과·방역관리과 신설…방역정책 기능 강화검역검사본부 설립…위기대응·가축질병방역센터도농림수산조직의 대대적 개편이 단행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급변하는 농정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분야 위험관리강화,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같은 핵심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대폭 개편, 오는 16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농림수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직제 개정안에 따르면 ‘유통정책관’을 신설하여 국민생활과 직결된 농식품 물가안정 및 유통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함으로써 물가안정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유통정책관’은 ‘농업연수원’과 ‘수산인력개발원’ 통합에 따른 고공단 직위를 활용하여 신설한 것이다.정책 수요가 높고 미래지향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동물방역과를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로 개편하여 방역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FMD 백신 개발 및 수급 관리 등 업무를 추진토록 했다.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 할 ‘수출진흥팀’을 신설하고, 재해대책 및 보험업무를 확대· 전담 추진 할 ‘재해보험팀’ 신설, 그리고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 할 ‘농어촌산
한우 사육두수가 늘고 FMD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산지 소 값이 급락했다. 도매시장 가격이 6개월 전보다 두당 200만원~300만원(30%) 이상 떨어졌다.FMD로 출하가 제한되는 동안 수입쇠고기 물량은 사상 최대로 늘면서 쇠고기시장의 많은 부분이 수입육으로 전환돼 상대적으로 한우고기 소비는 줄었다. 이에 따라 일선축협과 생산자단체는 가격을 대폭 인하해 한우소비촉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산지 소 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을 주도하는 식당과 정육점이 가격을 연동시키지 않기 때문이다.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러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도감독에 나서 주어야 한다. 품질만큼 가격도 중요하다. 산지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 가격도 바로 떨어져야 소비자들도 한우농가의 아픔과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고, 그런 마음들이 바로 소비촉진으로 연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