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적외선 투과로 파장 분석…신속 판별가능깨지 않고도 계란 품질을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계란을 깨지 않고도 신선도와 혈란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에서 개발한 계란품질평가 시스템 ‘네오-에그라이저’는 근적외선분광분석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근적외선을 계란에 투과시켜 나타나는 파장을 분석해 신선도와 혈란을 판별하게 된다.특히 혈란의 경우 신선도 측정 정확도가 기존 제품을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신속 판별이 가능해 농장단위나 유통단계에서 간단히 이상 계란을 찾아낸다. 기존 장치에 설치가 용이하고 한 기기로 신선도와 혈란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도 외국산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다.농촌진흥청측은 품질저하 계란을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계란소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김상호 연구관은 “현재 근적외선 분광분석을 이용한 신선도 판정방법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다. 가격과 품질 모두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질병 예방을 위한 영양제를 조합원들에게 무상 공급했다고 밝혔다.한국양계농협은 지난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핵심조합원 15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제제 등 영양제 6천만원어치를 무상공급했다.한국양계농협은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산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이 소모성 질병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영양제를 무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오정길 조합장은 “올해는 사료가격이 폭등하고 HPAI 발생 이후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농가들의 어려움이 그 어느해보다 컸다”며 “조합에서 지원한 영양제가 농가 경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원종계 수입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올 원종계 수입은 14만1천수로 지난해 16만8천수보다 1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수입내역을 보면 삼화육종 6만수, 하림 3만7천수, 한국원종 3만4천수가 수입됐다.이처럼 수입량이 감소된 것은 지난해까지 수입해 오던 마니커가 금년에는 원종계의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 하지만 내년에는 수입량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종계업계의 시각이다.이와 관련 종계업계 관계자는 “마니커가 수입하던 2만여수가 다른 업체를 통해 수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원종계 수입량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정 수수는 10만수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5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종계DB 추진협의회’를 갖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가금수급안정위원회의 자금자체가 거의 소진됐다. 2010년에는 종계DB 사업이 불투명할 정도다. 이 때문에 내년 이후에는 양계 자조금에서 사업비를 충당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그렇지만 “어려움이 있더라도 종계DB사업이 추진돼야 한다. 특히 농가들의 생산 목표와 알맞은 데이터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시모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한 브랜드 경영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영한 대표(참품한우클러스터사업단), 차상협 대표((주)한냉), 유인종 청주축협장(청풍명월한우), 서정주 영주축협장,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장(한우람), 임동석 농협목우촌마케팅본부장, 최자혜 소시모사무국장, 강병무 남원축협장(참예우), 강광파 소시모 상임이사, 김재옥 소시모회장, 이상길 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
농식품부 ‘개혁위’ 시동정부가 농협 개혁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 정책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농협에 대한 강한 질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까지 논의됐던 농협법 개정안을 포함한 모든 걸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농업계, 농협, 학계 등의 전문가로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9일 시동을 걸었다. 이에 개혁위는 농협개혁안을 금년말까지 완료, 정부에 의견을 제시하고, 정부는 이를 토대로 1월중 정부안을 마련하여 2월중 농협개혁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2면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8일 이런 농협개혁 입장과 일정을 설명하고, 지난 9월 입법예고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포함됐으나 이후 공청회 과정 등에서 농협과 일부 국회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최종안으로 마련된 농협법 개정안에는 빠진 △조합장 비상임화와 △중앙회장의 대표이사 등 인사추천위원회 제도 도입 △회장 선거시 부가의결권 적용 등에 대해서도 백지상태에서 다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지배구조 개편, 중앙회장 선거, 조직·인력 구조조정,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담겠다는 것. 농협이 가장 큰 아킬레스로 생각하는 부분을 다시
5만원하던 젖소 송아지가격이 이제 3만원까지 하락하며 낙농가들에 잔인한 계절이 되고 있다. 특히 송아지가격 폭락은 단순히 가격하락만의 문제가 아니라 낙농산업의 근본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젖소 송아지는 낙농가들의 부수입원 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낙농가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해 버렸다. 더욱이 최근에는 사료값 부담 때문에 갓 태어난 송아지를 묻어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낙농인의 한사람으로써 씁쓸하기 그지없다.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육우농가들의 수익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육우농가들의 안정적인 사육기반이 유지돼야만 낙농가들이 생산한 송아지의 수요가 발생할 것이다. 낙농육우산업의 안정을 위한 육우대책이 조속한 시일 내에 나오길 기대해 본다.
SnS사료(사장 유재복)의 상위 2%를 향한 낙농산업의 역사 새로 쓰기는 계속되고 있다.SnS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대한민국 낙농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제4회 상위 2%를 향한 웃는 목장의 날’ 행사를 열고, SnS와 그 주주, 그리고 이날 함께한 우리 대한민국 낙농인의 의지를 만방에 알렸다.같은 생각을 하고 함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서 SnS만의 시스템으로 상위 2%를 향한 이 들의 의지와 집념은 북경의 한파를 녹이고도 남을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SnS는 지난 2005년 11월 4일 제1회 창립대회를 연 이후 2006년 올림픽 파크텔에서 상위 2%를 향한 웃는 목장의 날을 시작으로 이번 4회째를 맞이한 것.이번 제4회 웃는 목장의 날에는 98주주와 80개목장이 참석, 모두 160여명이 함께 한 메머드급 행사로 이같은 대규모의 해외 행사는 SnS가 사료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긍정의 힘’으로 위기 극복 강조하는 인사말을 통해 2년전 중국 상해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한 만큼 그냥 관광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번 모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면서 상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보호과는 전국 6개 권역을 돌며 ‘동물실험시설 운영기관 실무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동물실험시설 운영기관 실무자 교육’은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과 과학적 사용, 그리고 효과적 관리를 위해 동물실험 연구자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제도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 검역원 관계자는 “개정 동물보호법이 지난 1월 시행된 이후 모든 동물실험시설은 윤리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며 “동물실험 윤리제도의 조기정착과 새로운 제도의 이해 확산을 목적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달 25일 대구ㆍ경북을 시작으로 26일 부산ㆍ울산ㆍ경남, 27일 서울ㆍ인천ㆍ경기, 28일 강원, 이달 1일 대전ㆍ충남북, 2일 광주ㆍ전남북ㆍ제주 등에서 차례대로 열렸다.교육 참석자에게는 교재 2종(각 1권)과 동물실험 기초과정 동영상 교육자료 CD 1매를 각각 배부해 해당 동물실험시설 운영기관용으로 활용토록 했다.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닥터 쥬크르(Dr.JUCRE·사진)’ 런칭행사를 갖고, 주름개선 및 미백개선 효과를 가진 화장품을 선보였다.‘닥터 쥬크르’는 사람의 지방유래 성체 줄기세포를 주원료로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을 끈다. 식물 줄기세포나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하는 제품은 이미 출시됐지만, 사람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것은 ‘닥터 쥬크르’가 세계 처음이다.‘닥터 쥬크르’는 ‘새로운 피부 재탄생을 위한 놀라운 재창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통해 주름개선, 탄력회복 등 피부개선 효과가 탁월하다.알앤엘바이오는 원료의 특이성과 위생적 처리공정 등 까다로운 생산시스템에 따라 월 1000세트만 한정 생산키로 했다. 아울러 사전주문에 의한 예약판매로만 제품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라정찬 대표는 “‘닥터 쥬크르’가 동안(De Aging)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사업계획을 밝혔다.
신일바이오젠은 소 호흡기 전문치료제 ‘마이틸-주’와 양계용 호흡기 전문치료제 ‘마이틸-액’, 그리고 호흡기 염증ㆍ감염성 질환 보조치료제 ‘펜브로졸’을 출시했다.‘마이틸-주’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틸미코신을 주성분으로 하며, 체내에서 혈중 치료농도에 신속하게 도달해 효과가 빠르다. 특히 혈중농도를 3~4일간 유지, 1회 주사로도 소의 호흡기 질병 및 폐렴을 경제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양계용 치료제인 ‘마이틸-액’ 또한 틸미코신이 주성분이며 호흡기 질병 및 관절질병의 원인균인 마이코플라즈마를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투여 후 빠른 효과가 특징이다.‘펜브로졸’은 페닐부타존과 염산부롬헥신을 복합처방한 액상형 제제다. 펜브로졸의 유효성분인 페닐부타존은 진통, 해열, 소염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염산브롬헥신은 거담효과가 뛰어나다.닭ㆍ돼지의 비염, 후두기관염, 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폐렴 등 호흡기 염증성 질환 및 감염성 질환시 보조치료로 사용하면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경기악화로 저가제품 인기…이중 구입 등 손해 우려전문가들 “제때에 적절한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성분·함량·허가 여부 등 확인 후 신중히 선택해야성분이나 함량, 유효기간, 동물용의약품 허가 여부 등을 면밀히 체크해 동물약품을 구입ㆍ사용하는 것이 비용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양돈컨설팅을 하는 한 수의사는 “축산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싼 제품만을 쫓는 경향이 짙다”며 “알뜰 경영을 하려는 축산농가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칫 치료효과를 보지 못해 이중으로 약을 구입한다 든가, 치료기간이 늘어 오히려 손해를 볼까 우려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제때에 적절한 약으로 질병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비용효율적인 방법이다. 약품 구입시에는 성분, 함량, 동물용의약품 허가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실제 축산농가에서는 가격만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예를 들어 생균제의 경우, 동물용의약품과 보조사료가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조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같은 치료제라고 하더라도 최근에 개발한 제품보다는 가격이 싼 예전제품, 그리고 오리지널보다는 카피제품을 찾는 사례도 급격히 늘었다.동물약품 업계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