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지역특성에 맞춘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친환경 축산모델 제시와 논을 이용한 자원순환농업 시스템 구축, 그리고 연중 조사료 안정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경종과 축산이 연계한 친환경 축산모델 정착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관련기사 15면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축산관련 단체, 공무원, 농·축협 담당자가 참석했다.경북대학교 권찬호 교수가 ‘지역특성에 맞춘 친환경 축산 모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 권우순 사무관이 ‘2011년 친환경농업 및 축산정책’, 국립축산과학원 임영철 과장이 ‘논에서 돈 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이용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이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 혼파 포장에서 수확연시회를 열었다. 수확연시회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보리 혼파를 통해 수량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재배기술에 대해 축산과학원 임영철 과장의 설명이 진행됐다.이번 행사를 통해 논 농업 다양화에 대한 정책수행 성공모델 개발로 소득 기반을 구축하고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친환경 축산기술 개발과 보급을 통해 안정적 조사료 공급기반 조성, 한육우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
올 하반기에는 FMD 재발방지의 첨병으로 ‘3가’ 백신이 전격 투입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조달청을 통해 올 하반기에 쓰이는 FMD 백신 공급을 두고, 백신업체와 단가협상을 벌이고 있다.업체는 이미 조달청에 공급가격을 제시했고, 조달청은 국제가격 등을 검토해 단가를 조율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번 백신 역시 메리알사와 인터베트사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 하반기에 공급하게 되는 FMD 백신은 바이러스 혈청형 O형, A형, Asia1형을 두루 포함하고 있는 3가 백신. 농식품부는 현재의 O형 외에 A형, Asia1형이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피해를 막으려는 목적으로 3가 백신을 선택했다.하반기 공급물량은 총 1천555만두 분. 재접종 가축과 새로 태어난 가축을 감안한 수치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안에 백신을 조달하고, 농가에게는 7월 초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백신접종을 했다고 해도, FMD 바이러스는 여전히 축산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이 FMD를 이겨낼 수 있는 무기가 된다”며 농가들은 절대 긴장의 끈을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우 산지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으로 소비회복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산지가격이 더욱 하락하더라도 소비자는 비싼 값에 고기를 구입할 수 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짚어봤다.전문가들 “축산물 특수성 감안, 마진률 큰 것 아니다”구이용, 전체부위 30% 불구 소비 비중은 50% 이상적정가 설정 필요성 제기…농가에 피해 전가 우려도소비 확대로 위기 돌파…범 업계 ‘상생의 협력’ 강조◆높은 마진의 복잡한 유통구조? 한우가격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바로 유통마진에 대한 지적이다. 하지만 이는 축산물 유통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에서 나온 오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축산물 유통은 농가에서 수집상, 도축장, 가공장, 도매, 소매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의 구조다.총 5단계의 유통구조 가운데 실제 건너뛰어도 될 곳은 수집상 하나정도다. 살아있는 동물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도축과 1차 가공, 2차 가공 등의 작업이 필수다. 살아있는 소를 소비자가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작업에 대한 가치가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입
암소 10% 3만1천500두 1차 목표로암소도태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소비 방안과 등급 문제 등의 과제는 남았다.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우자조금 사무국 회의실에서는 한우암소도태 4차 TF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사육두수 조정을 위한 암소도태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다만 관건이 되는 소비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김영원 한우협회부장은 “암소도태를 위해 우선 제안돼야 할 것은 암소 출하 시 이를 원활히 소화해 줄 수 있는 소비방안이다. 농가에게 이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한다면 암소도태를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회의에서는 암소 10두 미만을 소유하고 있는 소농에게 암소 도태를 설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암소 50두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농가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암소 50두 이상 농가는 2천940농가로 이들이 보유한 암소는 31만5천두 정도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유암소의 10%인 3만1천500두를 우선 도태 목표로 설정키로 했다.조병임 농식품부 서기관은 “암소도태는 절대 급하게 진행돼서는 안 된다. 급격한 변화는 수급불균형을 초래해 결국 안 좋은 결과를 낳게 된다”며 “장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던 업체들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풀질관리원은 지난 20일 한우와 미산 쇠고기를 5:1의 비율로 섞어 판매하면서 원산지 표기는 ‘국내산 한우’로 허위 표시해 부당이익을 챙긴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이 업체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9년 7월부터 최근까지 총 10억원 상당의 쇠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농관원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유통업체외 음식점 등 1천300여 곳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를 적발하고 최근 들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한우와 섞어서 팔고 있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에 상품개발 의뢰근출혈에 대한 농가 보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지난 19일 한우자조금 사무국 2층 회의실에서는 근출혈 피해보상 TF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근출혈 보상을 위한 보험 상품개발 등에 대한 집중논의가 있었다.특히 근출혈 관련 보험에 대해서는 농업재해보험의 특약으로 근출혈, 수종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일회성으로 도축장 출하 전 보험을 가입해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2가지 방안이 제안됐다. 농업재해보험의 경우 송아지를 생산해 일관사육농가일 경우 가입이 가능하지만 송아지를 구입해 비육 출하하는 농가의 경우 비육기간에 폐사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안된 것이 근출혈과 수종 등에 대해서만 보장하는 상품이다.참석자들은 농협관계자에 이 같은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상품개발을 의뢰했다.
6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소 등급판정기준 시행이 유예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장기비육에 따른 지방과다를 억제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육량(고기 생산량을 가늠하는 지수) 등급 기준을 강화키로 했던 소 등급판정기준 적용을 4개월 뒤인 10월 1일부터 시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 사육농가들은 4개월간 현행 등급판정기준을 적용토록 해 사육적응기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18개월 뒤인 2013년 1월1일부터 2단계로 적용되는 C등급 육량지수를 63.30으로 상향하는 것은 당초 계획대로 시행키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바뀐 소 등급판정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사육환경이 뒤따르지 못한 점을 감안해 조정적응기간을 두고 연기해야 한다는 한우협회 등 생산자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농수축산 관련 단체들이 농어업을 둘러싼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농수축산연합회(상임대표 김준봉)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노총에서 농식품부 유정복 장관을 비롯해 여상규 의원(한나라당), 김영록 의원(민주당), 강기갑 의원(민노당), 신구범 고문(창조한국당)을 비롯해 장태평 전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졌다.농수축산연합회는 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를 비롯해 낙농육우협회, 종축개량협회, 계육협회, 토종닭협회, 농업기술자협회, 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농수산식품CEO연합회, 약용작물품목대표총연합회 등 10개 농수축산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출범식에서 김준봉 상임대표는 “농수축산관련 단체들이 당면한 현안과 입장은 서로 다르겠지만 대의를 갖고 함께 나가자”라며 “농수축산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농수축산업계의 해묵은 갈등은 잊어버리고 농수축산업이 당면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자”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농수축산연합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농수축산연합회는 회원단체 농어민들의 이해를 보호하려는 압력단체 수준에 머물지 않고 농수산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농어민들의 이해와 국민 전체
농촌진흥청이 희소가축 보호와 유전자원 보에 발 벗고 나섰다.농진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그동안 전라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축산시험장에서 제공한 칡소 종모우 2두로부터 생산된 동결정액 1,144스트로와,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 유래 중복 보존 중인 재래닭 4계통에 대한 종란 731개를 해당기관에 공급했다. 칡소는 현재 도 기관 및 농가에서 1천400여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보호·육성되고 있는 멸종 위기 축종이다. 또한 재래닭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각 도 관리기관 및 일부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들 중 6품종 27계통 약 3천수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중복 보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 책임기관으로서 11개 관리기관(9개 도기관 및 2개 대학)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가축유전자원의 분산·중복 보존으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질병 및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비해 가축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있다.김재환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박사는 “유전자원이 멸종되면 다시는 복원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관리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희소가축 및 질병위험 가축유전자원의 보호·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당진항 양곡터미널이 개장되면 경기 남부 및 충남·북 소재 사료업체의 육상운송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평택·당진항의 양곡터미널이 개장됨으로써 인천항의 대체 항만 확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하역항 다변화로 화주에게 유리한 항만을 선택한 구매 및 하역이 가능한데다 기존 인천항 도입 곡물의 평택·당진항 분산 도입으로 곡물 보관시설 및 선석 운용 능력도 제고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평택·당진항 양곡터미널은 2척 동시접안 및 7만톱급 선박하역이 가능하다.이에 대해 사료업계에서는 앞으로 평택·당진항 양곡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면 물류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그만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일부 사료업체중에는 평택·당진항 부근으로 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평택·당진항이 배합사료업계의 새로운 물류센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충남한우광역브랜드 토바우가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에 상장됐다.토바우 안종화 대표이사(공주연기축협장)와 부천공판장 조광훈 장장은 지난 18일 공판장 회의실에서 토바우 브랜드 상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 이원복 서울지원장, 부천공판장 중도매인조합 김기환 회장, 토바우 출하농가 등 20여명이 참석해 브랜드 상장에 따른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토바우는 이날 첫 브랜드 상장경매에서 15마리의 한우를 출하해 경매결과 평균 낙찰가격은 1만6천262원(지육 1kg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부천공판장 평균 낙찰가격 1만4천671원(거세 1B 이상)보다 10.84% 높은 가격이다.토바우는 충남의 지자체와 14개 축협 등 32개 기관이 참여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1천600농가(8만8천517두)가 참여하는 광역브랜드로 연간 1만2천두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부천공판장 관계자들은 토바우 상장 협약에 따라 고품질 한우 유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질 퇴액비 공급 경종-축산 상생모델 개발우리나라 친환경축산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가축분뇨 해양배출 ‘제로화’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전국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이철호·파주연천축협장)는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폐기물 해양배출 금지에 대비해 가축분뇨 처리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해양배출 제로화를 통한 가축분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 청정축산 구현을 선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이날 조합장들은 박재민 부경양돈조합장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에 적극 참여해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하고 신규수요를 발굴하며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농업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가축분뇨의 적절한 처리와 효과적인 자원화로 해양배출량 제로화를 달성해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을 구현할 것을 결의했다.결의대회에 이어 정기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결산 및 성과분석과 2011년도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협의회에 참석한 남성우 농협축산대표는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가 우리 축산업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