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이 소 부산물 처리 문제로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음성공판장은 지난 13일 소 부산물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설명회를 열었다. 소 부산물은 기존에 76명으로 구성된 부산물 유통업자와 수의계약을 통해 100% 유통이 이뤄졌다. 때문에 처리방식을 놓고 수차례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설명회에서 음성공판장은 고심 끝에 전체 물량 가운데 70%를 기존 유통 상인과 음성 관내 부산물 유통처리업자에게 배정하고, 10%는 도체를 구매하는 중도매인에게, 나머지 20%는 공개 입찰키로 했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준가격은 공개 입찰의 낙찰가격으로 정하기로 했다.음성공판장으로서는 아마도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장은 기존 부산물 상인, 중도매인, 음성지역 업자들은 물론 고엽제전우회, HID동지회 등 실력행사를 하는 단체들까지 뛰어들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각 단체들은 저마다의 논리로 부산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했지만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이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최근 음성공판장은 소 내장의 가격을 80% 인상했다. 솔직히 80% 인상안이 통과된 배경에는 소 내장 유통에 많은 거품이 있다는 불편한 진실
전국한우협회 합천군지부(지부장 이판경)는 지난 18일 합천읍 옥산동 할머니 경로당에서 한우불고기 나눔 행사를 가졌다.하창환 합천군수와 함께 할머니 경로당을 방문한 이판경 지부장은 “FMD로 인한 축산농가의 아픔과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한우불고기 나눔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할머니 경로당에 전달된 한우불고기는 한우자조금 예산으로 마련됐다. 한우협회 합천군지부는 읍면사무소에서 추천한 38개 경로당(1천420명)에 1인당 130g씩 총 184.4kg의 한우불고기를 전달했다.
거세우 포함 매월 100두 이상전북한우조합 ‘총체보리한우’가 경남 김해축산물공판장에 상장된다.전북한우조합(조합장 장성운·사진)과 부경양돈조합 김해축산물공판장(본부장 박재두)은 지난 20일 김해공판장에서 ‘총체보리한우’ 상장경매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해공판장은 40여명의 총체보리한우 브랜드 참여농가와 중도매인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 앞서 ‘총체보리한우’ 첫 상장 경매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북한우조합은 ‘총체보리한우’ 경산우, 거세우와 함께 전국 최초로 미경산우 브랜드육을 공판장에 상장하게 됐다. 전북한우조합은 앞으로 미경산한우 20두, 경산우 30두, 거세우 50두 등 총 100두 이상의 ‘총체보리한우’를 매월 김해공판장에 출하하게 된다.전북한우조합은 지난 2003년 ‘총체보리한우’ 사양관리프로그램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이전받아 2005년 전국 최초로 총체보리섬유질배합사료(TMR)공장을 설립했으며 현재 전북지역 744농가, 4만3천601두가 ‘총체보리한우’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한우조합은 일본 마쯔자카현 ‘미경산화우’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수출에 성공한 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해 ‘총체보리 미경산한우’
9월 테마공원 개장 전에도 승마 등 다양한 체험 가능오는 9월 국내 최대 사파리형 농축산 테마공원 개장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가 호밀 수확기를 앞두고 봄바람에 넘실거리는 밀대와 50년이 넘은 미루나무를 배경으로 한 경관을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평선이 가득한 호밀밭의 물결을 가로지르는 전기전동차와 트랙터마차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안성팜랜드에는 호밀밭뿐 아니라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센터가 운영 중이며 칡소, 면양, 사슴, 산양, 미니어쳐 홀스에게 먹이주기까지 체험할 수 있다.안성팜랜드에 따르면 지난 5일 어린이날 찾은 관광객 1천여명 중 550여명이 체험승마를 이용할 정도로 승마센터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경기 안산 와동초등학교 어린이 90여명이 말에 대한 이론과 승마체험, 관광열차를 타기 위해 안성팜랜드를 찾을 정도로 벌써부터 어린이 체험학습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안성팜랜드의 경관은 5월에 절정에 이르고 5월말이면 호밀을 수확해 한우 사료로 쓴다. 호밀 수확 후에도 옥수수가 한창 자라고 있어 또 다른 경관을 즐길 수 있다.안성팜랜드 관계자들은 농축산 테마공원 개장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7·18일 농협수안보교육원에서 일선축협 축산물플라자 종사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플라자와 한우전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대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열정 ▲직원의 역할 및 마인드 형성 ▲목소리도 성형하자, 보이스 트레이닝 ▲불만고객을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기술 ▲부족한 부분을 잡아주는 클리닉 과정 등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고객을 직접 맞는 직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실습위주로 교육했다.농협축산유통부(부장 김홍원)는 서비스 교육을 오는 하반기에 두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물플라자 운영을 총괄하는 점장들을 대상으로 연 2회 전문교육도 실시해 일선축협 축산물플라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63개 축협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우사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소 값 안정화를 위한 지역축협 주도의 가축거래 정착방안, 저능력 한우암소 자율도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축협 중심으로 생축거래를 정착시켜 농가 수취가격 하락을 막고 가축질병 전파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암소자율 도태를 통해 사육두수 조절로 한우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선축협의 농가지도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자율도태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는 자조금 등을 활용한 참여농가 지원이 필요하며 강제성을 띠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농협축산지원부(부장 권영웅)는 시장기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생축출하 지원사례를 발굴하고 시범조합을 선정해 성과를 평가분석한 후 일선축협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도태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우자조금, 종축개량협회, 한우협회와 협의를 통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연순환농업·친환경인증 소위도 만들어협동조합 중심의 친환경축산,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일선축협 실무자들이 협의회를 구성했다.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지난 19일 농협중앙본부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친환경축산 실무자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에 가입한 39개 축협 중에서 31개 축협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실무협의회 초대 회장에 김을섭 논산계룡축협 자원화센터 장장을 선출했다. 총무에는 장용배 횡성축협 계장이 선출됐다.참석자들은 또 실무협의회 기능 활성화를 위해 자연순환농업 소위원회(24개 축협)와 친환경인증 소위원회(7개 축협)도 구성했다. 자연순환농업 소위와 친환경인증 소위 위원장은 각각 김을섭 장장과 장용배 계장이 맡기로 했다. 위원장이 지명한 간사는 자연순환농업 소위의 경우 구갑성 김포축협 팀장이, 친환경인증 소위는 이상윤 이천축협 계장이 맡았다.농협축산컨설팅부는 실무협의회의 소위는 일선축협 의견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자연순환농업 소위에는 주로 가축분뇨자원화사업 참여축협이, 친환경인증 소위에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고 있는 축협이 가입돼 활동하게 된다고 소개
농식품부, 참여농가·조합에 인센티브단체, 지역순회 설명회 열어 참여 독려정부와 생산자단체, 언론이 함께하는 ‘희망 젖소 나눔운동’에 낙농가의 참여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이창범 축산정책관 주재로 농협·낙농육우협회·종축개량협회 대표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희망 젖소 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추진상황 점검과 아울러 향후 추진대책을 논의했다.이들 단체는 참여가 미진한 검정회 및 지역조합 소속농가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단체별로 지역순회 설명회도 개최키로 했다.종축개량협회는 오는 25일과 31일 경기도와 충북도에서 각각 사랑의 혈통등록우 분양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농협중앙회는 특히 낙농관련 조합장협의회에서 조합별 목표물량 실적을 발표하도록 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 모습을 미담사례로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유가격 인상 및 쿼터제한 거론에 따른 낙농가의 참여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보고, 선 나눔운동참여 후 원유가격인상 및 쿼터해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나눔운동 참여농가 및 조합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분양우에 대한 질병검사도 우선 실시키로 했다.
축산농가에서는 여러 품목의 지원을 통하여 축사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선진국형 축사와 사양관리에 편리한 자동화 설비까지도 설치하여 보다 양질의 축산경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과연 민간보조사업의 보조금을 받아 농장에서 경영주가 만족할 만큼의 각종 축산관련 기계·기자재·설비 및 기타 품목들이 그 원래의 진가를 발휘하면서 사용하고 있는지 반문해 보고 싶다.어느 농장할 것 없이 몇 가지 정도는 농장 구석에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는 것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축산농가 지원사업이 음성적으로 보조금만으로 기계·기자재·설비 등 구입하고자 하는 잘못된 관행이 결국은 부실한 제품으로 축산농가에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부작용을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올해는 정말 제대로된 제품생산과 정부지원 사업중 자부담 부분만이라도 100% 정산으로 축산농가와 관련업체들 간에 상생에 길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오는 7월 배합사료에 항생제 첨가 전면 금지를 앞두고 배합사료업계가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를 첨가할 수 없게 되자 무항생제이면서도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카길애그리퓨리나는 무항생제 사료이지만 항생제를 첨가했을 때와 비교해도 오히려 더 건강하게 돼지를 키울 수 있게 설계한 ‘플러스’ 시리즈를 출시, 양돈시장에 첫선을 보였다.우성사료도 항병력이 강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든 무항생제 양돈사료인 ‘에코장’을 이미 시장에 내놓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외에 다른 업체들도 항생제를 넣지 않고도 얼마든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키면서 생산성은 극대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배합사료업체들은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첨가물질을 찾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스트레스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소재 시암목장(대표 김익환·홍명순)은 지난 20일 FMD피해 낙농가들에게 25두의 젖소를 분양했다. 특히 25두 중 10두는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희망젖소나눔운동을 실천하며 낙농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에 분양한 25두는 전 두수 모두 혈통등록우로 능력이 매우 우수한 젖소들이다. 이날 김익환 대표는 “다행히 FMD를 피해갔지만 관내 많은 낙농가들이 살처분되는 등 피해를 입어 안타깝다”며 “시암목장의 젖소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FMD피해 농가들의 희망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지자금 이자 지원도 지원…축산선진화 대책 ‘주목’경기도가 농지를 활용한 친환경 축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는 마을과 계곡에 위치한 축사를 농지로 이동할 경우 축사현대화 시설 자금의 자부담액중 절반을 도에서 보조, 축사를 농지로 옮길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경기도는 최근 친환경 축산을 골자로 한 축산 선진화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이 대책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의 문제점으로 전업화 비율은 높으나 팔당 지역 규제로 재래식 축사에서 축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마을과 계곡에 위치한 농가들이 재래식 축산경영에 따른 악취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땅값이 높다보니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설을 현대화하려는 의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경기도는 따라서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마을과 계곡에 위치한 축사를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농지로 옮겨 친환경 축산을 강화하는 길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정부의 축산시설현대화 사업 자금 지원 방법을 이와 연계해 개선했다. 축산시설현대화 사업 자금은 50%융자, 30%보조, 20%자담이 기본인데 여기서 자담을 10%로 줄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