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노동력 등 상대적 저평가…불합리기본원유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유생산비 조사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충남대 박종수 교수팀은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우유생산비의 합리적인 조사방안 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박 교수팀은 현행 우유생산비 조사의 문제점으로는 미국, 일본 등은 목장내 모든 젖소를 착유우로 환산해 두당 사육관리비를 발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송아지와 육성우를 포함한 모든 젖소에 대한 두당 사육관리비를 발표하고 있어 착유우로 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또 젖소의 감가상각을 위한 기초자료를 과거 5년간 초산우 평균 거래가격을 적용하고 있으나 구입한 경우는 구입가격으로 자가육성시에는 지역 산지가격이나 실제 매매가격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노동투하시간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2008년 생산비 조사에서 젖소 1두당 연간 노동투하시간이 86.6시간이었으며 이를 착유우로 환산하면 착유우 1두당 62.8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하지만 일본의 경우 109.92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47.17시간이 많았으며 낙농경영이 선진화된 북해도만 해도 90.7시간이라는 것이다.다시 말해 일본과 평균 착유우
이천낙농영농조합도 앞으로 서울우유 낙농사업분사 배합비율을 활용, TMR 시험생산에 나설 방침이다.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은 지난12일 본 조합 임원실에서 월례회의를 열고, 영양자원연구소로부터 받는 배합비율에 따른 TMR 생산 외에 서울우유 배합비 TMR시험생산에도 나서 조합원들이 쿠폰사용을 가능토록 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우유 차입금 책정의 건(16억원 5.74% 6개월 변동금리)과 4호 배합기 스크류를 교환하고 수리하는 안건(790만원)을 중점 논의하고, 의결했다. 또 수석이사에 김인수씨를 결정하고,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2일 동안 통영에서 선진지 견학을 하기로 했다.임원들은 또 FMD 등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생균제 사양비교를 하는 한편 무포장차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일부 조합원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안에 대하여 이해를 돕기로 했다.이밖에 ▲임원·출자 변경 등기의 건 ▲선급금 운영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협의사항으로 운영공개 때 세무사를 초청하여 세무교육을 실시함을 비롯하여 ▲임원·지도팀 농가 방문 ▲사료급여중지 조합원 총회참석 여부 ▲FMD피해농가 위로금 전달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한편 품
육류유통수출입협, 3월 재고량 전월比 32% ↑유통업계 “무관세 수입으로 고통만 가중”돼지고기 무관세 수입육으로 인해 국내산 재고가 쌓이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가 회원사 24개소를 대상으로 국내산 돈육부위별 재고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말 기준 총 2만5천874톤으로 2월 대비 32.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 검역통계에 따르면 4월 돼지고기 전체 수입물량 중 등심은 3천954톤으로 전월대비 162.8%가 증가했으며 목심은 16.4%, 전지는 26.3%가 증가했다. 가공 유통업계 관계자는 “3월 초까지는 물량이 부족했는데 무관세 물량이 쏟아지자 재고가 쌓이고 있다. 소비부진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없이 국내산을 취급하는 가공 유통업체만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원료육 할당관세 이전에는 전지 재고가 적었지만 무관세 수입물량이 3월 대거 쏟아져 전지, 후지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며 “국내산 작업두수는 크게 줄었지만 소비가 급감해 가격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실질적으로 수입육이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보다
돼지고기의 신뢰할만한 가격결정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등급별 지육정산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승철 교수팀(건국대 축산경영학과)은 최근 발표한 ‘도매시장의 돈육거래와 가격의 구조변화 연구’ 논문에서 “산지가격과 도매가격, 산지가격과 소매가격은 서로 특정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도매가격과 소매가격 간에는 그렇지 못하다”며 “돼지가격의 평균가격 산출방법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팀에는 최선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 김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이 참여했다.이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축산물공판장에서 수집되고 발표하는 비육돈 평균가격은 암수비율이나 품질 등에 따라 가격 등락이 극심하고 가격형성이 왜곡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하고 특히 도매시장 경매에서 돼지가격은 하위등급이 상위등급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도매시장에 대한 출하두수 감소와 함께 가격결정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고 있다는 의견이다.최 교수팀은 “일부 고품질 돈육 브랜드의 경우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가 직접 산지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산지가격과 도매
2011년 6월1일부터 개정된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이 시행된다. 이번 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정의 주요 배경은 출하체중의 증가와 소비자의 기호도 변화, 육질이 좋으면서 상품규격을 갖추는 등 시장선호도 및 유통여건에 부응하도록 등급을 단순화하고 변별력을 높이도록 보완했다.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등급종류를 단순화해 변별력을 강화했다. 현행 돼지고기의 육질 3등급과 규격 D등급을 각각 폐지해 17개 등급에서 7개로 단순화하고 등외등급인 E등급의 영문 표기를 한글인‘등외’로 표시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제고했다. 둘째, 규격등급별 도체중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출하체중 증가(’00년 108kg → ’10년 114.3kg)를 감안해 등급별 도체중량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A·B등급 상한 도체중을 2kg 상향 조정하고, A등급 하한 도체중은 3kg, B등급 하한 도체중은 4kg을 상향조정했다. 셋째, 과도한 지방축적 억제를 위한 최적 범위를 설정했다. 도체중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등지방두께는 현행을 유지하는 한편 삼겹살에서 떡지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육질1+등급 삼겹살의 근간지방두께 범위를 5∼15㎜에서 5∼12㎜로 축소하였고 육질 1+등급은 규격등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축산물품질평가사들을 대상으로 계란, 닭고기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풍림과 농협목우촌에서 실시됐다. 평가원은 등급판정 현장 여건에 맞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품질평가 공정성 향상, 통계적 검증 및 모니터링을 위해 실기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평가사들은 계란부문에서 외관 및 투명판정 100개 이상, 할란 판정 20개 이상 실습했다. 닭고기부문은 100수 이상 도체를 판정하고 부분육 판정을 부위별로 10개 이상 실습했다.평가원은 지원별로 한명씩 선발해 중앙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집체교육을 받은 평가사가 지원별로 전달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최규진 인재개발팀장은 “이번 교육은 직무능력향상은 물론 등급판정 기준 변경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지원별로 전문강사를 육성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와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회장 이강숙)는 지난 11일 1박2일로 양평 한화콘도에서 도청 및 농협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경기농축산물지킴이 발대식 행사를 개최했다.고향주부모임은 지난 2001년부터 경기도 농정국의 위탁사업으로 도내 농가의 안전 생산물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경기농산물 애용운동을 확산하여 소비를 촉진하고 판매를 활성화하여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기농축산물 지킴이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 농정국 문제열 팀장의 ‘경기도 농정 시책’에 대한 특강과 농촌진흥청 송정섭 팀장의‘도시농업 매력과 가치’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또한 경기미 및 경기농축산물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우수 활동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 속에 내실 있는 회의가 진행됐다. 오경석 경기농협 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향주부모임이 경기농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농축산물 소비촉진과 경기도민의 건강보호에 적극 앞장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강숙 경기도지회장은 발대식 자리에서 “도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농산물 지킴이로서의 활동
■도축장 구조조정 배경과 추진현황도축장은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 공급기지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도축장은 구조, 인력, 자본 등에 여전히 낙후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FMD 이후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도축장과 가공유통업체는 경영 악화와 줄줄이 부도를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도축·생산된 축산물이 곧 안전한 축산물이란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도축장들이 통합과정을 거쳐 대규모화 돼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도축장이 어떻게 해야 축산식품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여론에 귀를 기울일 때이다. 업계 “의지 있지만 대책 미흡” -도축장 구조조정 지지부진과잉된 도축장 수를 줄이기 위해 2008년 도축장구조조정특별조치법이 제정됐지만 2010년 기준 도축장 구조조정협의회에 가입된 도축장은 77개소로 그 중에 6개소만이 폐업신청을 했다. 도축장 구조조정 분담금도 현행 지급액에서 50% 이상 차등지급하는 강한 유인책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구조조정에 탄력이 붙지 못하는 상황이다.도축장들은 이번 FMD로 인해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작업두수가 줄어들어 단가
지자체 재포장·분할보관 따른 변질 우려 소포장 요구FMD 백신이 대용량으로 포장·공급되고 있어 일선현장에서 이를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크다는 지적이다.현재 지자체로 공급되는 FMD백신은 1병당 50두분씩이다. 지자체에서 이것을 보관하고 있다가 매월 농가의 신청에 따라 신청량 만큼의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병의 용량이 50두분량 이다보니 농가에서 필요한 양만큼의 약을 나눠주고 다시 포장해 보관해야 한다.작업이 번거로운 것도 문제지만 이 작업이나 보관을 통해 백신이 변질될 우려도 크다.일부 지자체에서는 공병에 백신을 분할 보관해 공급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일제 접종시에는 방역사들이 직접 여러 농장을 돌면서 접종을 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백신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농장에서 활용하기 좋게 5두나 10두 분량으로 공급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횡성한우문화촌 조성 사업이 최종 무산됐다.횡성군은 총사업비 288억원 중 180억원을 민자사업방식으로 지난 2005년부터 공근면 매곡리 일대 26만 6천323㎡에 한우체험시설, 전통문화 먹거리촌, 한우리 타운 등을 갖춘 횡성한우문화촌 조성사업에 착수했다.횡성군은 민자투자설명회를 개최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지만 응모한 기업이 없어 민자유치에 실패하고, 한우문화촌 조성사업을 포기하게 됐다.횡성군은 최근 투자조건을 완화하는 등 민자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무위로 돌아갔다.횡성군의 한 관계자는 “한우문화촌 민자유치 무산으로 예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업계가 인터넷 쇼핑몰과 손잡고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12일부터 인터넷 쇼핑몰 G마켓, 옥션과 함께 한우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판매를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1등급 한우를 30%싸게 판매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G마켓과 옥션은 정읍산외한우마을과 소들마을의 1등급 등심을 각각 2만2500(500g)에 판매한다. 총체보리한우 1등급 차돌박이는 1만1500원(400g), 장수한우 1등급 채끝은 2만3900원(500g), 팔공상강한우 1등급 안심은 2만8900원(600g)에 제공한다.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3~5만원 이상 구매시 국거리 또는 불고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선착순으로 배송비 무료 또는 할인 쿠폰을 증정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광판식 소 번식관리시스템이 개발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젖소나 한우사육농가들의 번식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전광판식 소 번식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광판식 소 번식관리시스템은 기존 농가들이 달력 등에 기록하는 자료의 보존이 어렵고 확인이 불편한 점은 개선해 전광판을 축사의 벽에 부착해 사육중인 개체들에 대한 현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이 시스템은 개발한 백광수 연구관은 “번식기록 관리를 손쉽게 하면서도 많은 두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우 및 젖소 농가들의 번식효율이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충남 천안시 성보목장 방병운 대표는 “수시로 개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분만 후 경과일수, 분만예정일, 재발정일 등을 인지한 상황에서 미리 작업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개체에 대한 자료를 컴퓨터로 연결해 언제라도 출력해 남길 수 있다는 것도 편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광판식 번식관리시스템 활용으로 번식효율이 20%정도 증가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