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11개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유전자원 관련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는 FMD 및 AI로 침체에 빠져있는 지자체 축산관련 기관과 국립축산과학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가축 유전자원에 대한 국가관리 강화 및 상호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향후 우리나라 고유의 가축유전자원의 복원 및 종족보존 방안은 물론 가축유전자원의 국가관리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협의회에서는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및 서울대학교 등 11개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의 2010년 주요결과 및 2011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또한, 각 기관 간 가축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에 대해서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졌다.이날 합의된 내용은 지자체 축산관련 연구기관의 역할 정립과 위상확보 및 정보교환을 위해 축산관련 중앙기관과 지자체 축산기관 사이에서 축산원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축산원-도 축산관련 기관과의 협의회를 정례화 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 특성에 맞고 축산농가가 필요로 하는 공동 연구사업의 추진과 연구 아이템을 개발하고 주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기술적 교류와 공동연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과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신기술 적용과 기술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우시험장과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지난 12일 대관령한우타운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우 육종 및 개량, 번식 및 고급육 사양 등의 신기술을 한우시험장에서 검증을 거쳐 곧바로 평창영월정선축협에서 추천한 전업농 이상의 농장에 시범 보급키로 했다.한우시험장은 현장에서 축산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연구 사업계획 수립 및 시험결과 평가와 분석, 한우 연구성과 기술자료 제공은 물론 한우 육종 및 번식, 고급육 사양기술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평창영월정선축협은 개발기술의 현장 실용화 연구를 위한 시범농장 제공 및 연구성과의 조기확산을 위한 현장연시, 회원농가의 기술교육 지원, 한우 연구성과 기술집 제작 및 배부 등을 담당한다.
우리나라가 수출대국으로 도약하게 된 이유를 수출드라이브정책과 속도감 있는 오너경영의 강점에서만 찾는다면 반(半)만 맞는 답이다. 나머지 반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국산품애용이 곧 애국이라고 믿어 온 국민의식이다. 관세장벽을 치며 국산애용을 장려해온 정부정책에 힘입은 바 크지만 고도성장기 국민들의 국산애용은 그야말로 눈물겨웠다. 적어도 일반 국민들에게 있어 수입소비재는 사치이며, 지탄의 대상이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오늘날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했다.비교가 어려운 점이 없지 않지만 우리 축산업도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 성장한 산업에 속한다. UR협상 이후 축산물시장이 전면 개방됐지만 축산업이 여전히 우리 농촌경제를 이끌어가는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은 국민들의 사랑 덕분이다. 한우의 예에서 보듯 우리 국민들의 국내산 축산물 사랑은 마케팅 전문가들 사이에서 무조건적이며 상상을 초월하는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라는 언급이 있을 정도다. 국민들의 이러한 사랑이 없었다면 한국축산의 토양은 많이 척박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사랑은 불변요소가 아니다. 수입차를 동경하면서도 실제구매는 꺼리던 국민들이 빠른 속도로 수입차에 눈을 돌리고 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서인석)는 지난 3·4일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와 각 지역본부 검사역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변상 제도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조합감사위원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보다 효율적이고 엄정한 징계·변상을 위해 전국의 징계담당 검사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징계·변상 효율화 방안 등 4개 주제를 선정해 지역본부별로 사전에 연구된 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농협은 연구발표와 토론을 거쳐 도출된 개선사항은 징계·변상의 형평성과 효율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내부검토를 거쳐 징계·변상 관련 제규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현장의 접점에 있는 지역본부 검사역의 의견을 수렴해 일선조합에서 징계·변상 부담으로 사업추진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2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신충식 충남지역본부장을 신임 전무이사로 선출했다.농협은 농협법에 따라 지난달 27일 인사추천위원회(7인)와 지난 11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대의원회에서 신임 전무이사를 선출했다. 신 전무는 이날 취임사에서 “이번 전산사태를 교훈 삼아 종합적인 위기관리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경영안정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치밀한 계획과 대내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사업부문간 시너지가 현 수준 이상으로 발휘되도록 각종 제도 및 조직체계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말 배합사료값 2월대비 20% 상승 전망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올해 축산농가 경영비가 지난해 보다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사료구입 보조금 지원제도 도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농협경제연구소(대표 이수화)는 최근 내놓은 ‘국제곡물가격 급등이 축산농가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박재홍 수석연구원)’ 연구결과를 통해 올해 축산농가의 두당 경영비가 전년 대비 비육우는 33만7천원(10.1%), 젖소 43만7천원(10%), 돼지 1만7천700원(7.2%)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육계의 경우는 10수당 1천600원 상승이 전망됐다.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2008년 애그플레이션 이후 국제곡물가격은 점차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0년 7월부터 다시 급상승을 시작해 2011년 2월 옥수수와 대두박, 소맥의 가격은 2010년 6월에 비해 99%, 31%, 96% 급등했으며, 2008년 애그플레이션 때보다도 각각 29%, 11%, 7%씩 올랐다고 분석했다. 옥수수의 경우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2008년 톤당 평균 207.2달러에 거래됐지만, 2010년 6월에는 133.9달러, 2010년 7월 143.3달
농식품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확대 장내발효 사료개발로 온실가스 감축농림수산식품부가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가축분뇨 자원화 및 에너지화 시설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사료개발 및 기술개발을 통해 반추가축의 장내발효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가축분뇨 퇴비과정에서 호기로 처리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을 70~80% 저감하고, 장내발효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 가능한 사료를 개발할 계획이다.또 축산업 허가제 등을 통해 적정 가축사육 두수를 유지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축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관리기술 개발 및 질병방지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계절별 냉난방 및 환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고온기에 대응하는 가축 사양기술을 개발하고, 기후 온난화 질병 원인체(진드기 등) 특성조사 등을 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내년부터 1차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등에 대비, ‘농림수산식품분야 탄소상쇄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칭 농림수산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
일부 지자체에서 축산조례법을 개정·시행하면서 기존에 축산을 하고 있는 소농가 및 대농가들이 증축이나 개축을 할때 주민동의를 받게 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농가들이 축산을 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지자체 조례에서 증개축 500m이내 주민의 70% 동의를 받게 강화하고 있는데 거리제한이 시행되면서 주민동의문제를 축산인들이 스스로 해결할 방안이 없어 거리제한을 완화해야한다. 거리제한 규정을 지키다 보면 주민동의문제로 논 한가운데에 축사를 지어야 하는 현상도 나올 수 있어 불합리하다. 지난 겨울 FMD 재난을 겪으면서 축산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이 겪는 고충을 이해한다. 그래서 거리제한을 해서라도 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 축산은 거리제한을 강화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소농가 들이 계속해서 양축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서 보호해야 한다.
축사 화재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평소 축사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 시설 등을 점검하는 자세가 긴요하다. 그러나 화재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는 언제든지 불시에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대부분의 현장 축산인들은 소화기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동이를 먼저 찾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박학규)은 최근 여성 축산인들을 위해 특별히 소방교육을 가졌다. 이날 하동솔잎한우프라자 앞 마당에서 실시된 소방 교육중 여성 축산인들이 119소방대원의 지도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있다.
“저능력 암소 도태 절호기회” VS “한우 소비 확대에 매진해야”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한우의 적정사육두수를 250만두 수준으로 보고 지금의 공급과잉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에서도 일부 동의하면서 농가스스로 자발적으로 사육두수 조절에 동참하자는 분위기다. 이같은 상황을 놓고 한우 사육 현장에서는 사육두수 조절의 필요성엔 일단 공감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소비시장으로 봤을 때 생산비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생산량을 줄여서라도 상품의 가치를 높여 농가들이 안정적인 구조에서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기회에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도태해 전체 한우개량의 수준을 높이는 기회로 삼는다면 향후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한우협회 관계자는 “시장에서 한우가격이 너무 비싸 사먹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있지만 실제 농가들의 경우도 생산비를 겨우 맞춰나가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경락가격이 싸진다고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공급을 늘려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시장상황을 고려해 적
(주)선진, 서울시민 대상 설문조사…‘안전하다’ 56% 불과FMD 이전보다 37%p 하락…친환경 사육·품질 고급화 시급FMD를 계기로 국산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선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FMD 이후 국산돼지고기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56%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국산돼지고기 안전성에 대해 92.9%가 신뢰를 보낸 지난해 10월 조사때 보다 무려 36.9%P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37%에 달하며 이전 조사(2.1%)때 보다 34.9%P 상승, 국산돼지고기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국산과 수입의 차이가 없다는 반응도 7%로 높아졌다.이처럼 국산돼지고기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은 무엇보다 FMD가 주요인이 된 것으로 지적됐다.국산돼지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51%가 “FMD가 솔직히 좀 걸린다”(38%), “지저분하다고 뉴스에 나오는 것 보았다”(23%)며 FMD를 그 직간접적인 이유로 꼽았기 때문이다.(주)선진 이익모 식육유통BU장은 이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가 정산작업 지연이 장기화되고 있는 FMD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금 선급금 추가 지급을 정부에 요구했다.FMD로 인해 약 2천100호의 양축농가가 가축을 살처분 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여가 지나도록 살처분보상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가축재입식 지연과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양돈협회는 특히 지난 6일 청와대 돼지가격 안정 긴급대책회의에서도 수급안정을 위해 조속한 재입식의 필요성이 강조된 만큼 기지급된 살처분 보상금 50%외에 30%를 선급금으로 추가 지급,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