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에서는 고품질 쇠고기 생산을 위해 입식에서부터 출하 시까지 장기간 사양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도매시장으로 출하된 소는 도축, 등급, 경매 후에 유통업체나 정육점으로 반출, 가공된다. 도체가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이상육(결함)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 구매자는 도매시장에 손실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상육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출하농가에서는 도매시장이나 공판장의 중재에 따라 정산대금의 일부를 유통업체와 합의하여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상육 보상액에 대한 양측 간 합의가 이루지 않아 다툼이 발생하곤 한다.이는 소 도체에서 이상육 발생과 그 정도에 따른 합리적인 보상체계가 구축되지 않고 또한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연구나 케이스별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보상과 관련한 소 사육농가와 지육을 구매한 유통업자 사이의 견해차에 따른 분쟁인 것이다. 지육구매자와 농가 간에 정산방법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결함발생 최소화를 위한 이상육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정부, 48시간동안 조치…발령시점 놓고 논란수의업계, 실기 우려 의심축 신고시점 주장정부가 새로운 유형의 FMD 발생시 일정기간동안 사실상 전국의 모든 축산업계 이동을 금지하는 일명 ‘스탠드 스틸’(Stand Still)’ 도입을 추진한다.그러나 정부의 스탠드스틸 발령 시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현재 백신접종 유형이 아닌 다른 유형의 FMD가 발생했을 경우 48시간 동안 스탠드스틸을 발령하는 방안을 마련, SOP 개정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스탠드스틸 기간동안 역학조사 및 관련농장에 대한 조치완료는 물론 백신 제조와 구매 등 긴급백신 준비와 함께 접종 지역과 대상 등 세부 실시방안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수의전문가들은 정부의 스탠드스틸 도입방침에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비백신접종 유형의 발생확인시 48시간이라는 정부의 스탠드스틸 발령시점과 기간에 대해서는 “자칫 취지 자체가 무색해 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서울대학교 박봉균 교수는 이러한 정부 방침에 대해 “스탠드스틸의 경우 역학대상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당진낙협이 충남축협 최초로 주유소 사업에 진출했다. 당진낙협(조합장 이경용)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합덕읍 소소리 소재 조합 조사료 물류센터에 클린주유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유류공급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환 당진군수와 김낙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이경용 조합장은 “조사료 운송차량을 비롯해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조합 자체 주유소의 필요성에 따라 주유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친절봉사를 바탕으로 클린이미지를 정착시켜 안정적인 유류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당진낙협은 지난 2008년 총회 의결을 거쳐 지난해 10월10일 공사에 들어가 지난 3월 공사를 마쳤다. 당진낙협 클린주유소는 대지 2천33㎡에 사무동과 캐노피동 및 세차장을 구비하고 휘발류 5만ℓ, 경유 20만ℓ, 실내 등유 5만ℓ 등 총 30만ℓ의 유류저장탱크와 4복식 3기, 복식 1기, 단식 1기 등 5기의 주유기를 설치했다.환경청의 클린주유소 인증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된 당진낙협은 고품질의 유류를 저렴하게 공급해 당진의 대표적인 친환경 주유소로 정착시키고 고객들이 다시 찾는 사업장을 만들어 또 하나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 한우고기 50% 가격판매전 직원 휴일반납 등산객 대상 홍보 캠페인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이 파격적인 한우고기 할인행사로 꽁꽁 묶인 소비심리를 녹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 직원들이 주말휴일을 반납하고 팀을 나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등산코스에서 소비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한우고기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 인근 지역주민들은 물론 다른 지역 소비자들까지 찾아오게 하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다.전주김제완주축협은 지난 25일 본점 참예우 명품관과 김제 하나로마트 앞에서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통해 50%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판매행사를 시작했다. 할인행사는 오는 3일까지 계속된다.박영준 조합장은 “산지 소값 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앞장서서 소비촉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수준으로 할인행사를 시작했다. 직거래를 통해 원가이하로 판매하지만 소비자 신뢰를 향상과 청정전북한우라는 축협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당장 조합의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보다 한우농가 소득안정과 고객 신뢰 되찾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박영준 조합장을 비롯해 전주김제완주축협 직원
시·군단위 청정지원센터 건립 지원 건의경남·부산·울산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하태정·통영축협장)는 지난 19일 사천 소재 한 음식점에서 경남도의회 농수산분과위원회(위원장 조근제) 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남도 축산발전과 시책 반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이날 조근제 위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축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경남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하태정 회장은 “경남도와 도의회, 축협이 힘을 합쳐 한 단계 더 발전된 강한 축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양돈농가들의 분뇨 처리문제 해결과 농·축 상생을 위해 액비유통센터 건립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악성가축질병 차단을 위한 시군 단위 청정지원센터 건립 지원도 건의했다.조합장들은 정부가 한우초음파 진단사업에 국고로 30%를 지원하고 있다며 농가부담 70%에 대해 지방비를 보고하면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조 50%, 자부담 50%인 가축공제료에 대해 지방비의 30% 보조 건의도 있었다.이어 인공수정 예상두수 4천두 중 수정료 지원두수는 600두에 불과하다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일부 조합장은
고양축협(조합장 김윤영)은 지난 21일 농협속초공제수련원에서 임원, 대의원, 축산계장, 부녀회장 상견례를 가졌다.김윤영 조합장은 이날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고양축협 1천300여명의 조합원들을 대표자들로 조합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올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기 보다 초심으로 돌아가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합, 힘이 되어주는 협동조직이 되도록 조합장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합원이 축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임원, 대의원, 축산계장, 부녀회장들은 조합원의 올바른 권리행사와 철저한 의무 이행을 통해 일류조합 건설에 앞장서고, 축산업 및 개인의 발전을 위해 조합과 조합원이 하나 되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임정택 백제낙협 제7대 조합장이 지난 19일 취임하고 투명·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낙농인을 대변하며 조합원·조합·고객이 화합하는 상생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용우 부여군수와 지역기관단체장, 임영봉 충남축협운영협의회장, 이정모 농협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조합원 가족 등이 참석했다.임정택 조합장은 취임식에서 “건실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임직원의 봉사정신을 재정립해 조합원과 고객이 신뢰하는 조합을 만들겠다. 우선순위를 점검해 조합원의 실익사업 위주로 조합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용우 부여군수는 축사에서 “가축질병발생과 축산물 가격불안으로 축산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정택 조합장의 취임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양돈조합(조합장 고동수)은 지난 22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제19기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했다. 총회에는 권선동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함병석 상무, 김철래 강릉지부장, 임홍원 홍천축협장, 김천일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고동수 조합장은 이날 “혹한 속에 FMD로 인한 어두운 터널이 길게 이어졌다. 더욱이 소비부진, 실물경기 침체 등으로 힘들었지만 조합원들의 경영 참여 확대,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지원, 그리고 건전결산에 전체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당기순이익 10억1천600만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특히 지난해에는 7개 양돈계를 중심으로 조합원 실익지원에 주력했다. 폭설피해 복구 지원, 방역활동, 모돈갱신비와 생균제 지원 등으로 통해 안정적인 농장경영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는 양돈조합원 모두가 비전을 갖고 소득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선동 의원은 “어려움 속에서 성장을 거듭한 강원양돈조합은 임직원, 조합원 모두의 지혜와 결집된 저력으로 보다 큰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천축협, 브랜드 농가 교육서 밝혀수수료 인하·운송료 지원대책도 함께이천축협(조합장 김영철)은 지난 15일 이천미란다호텔에서 경기광역브랜드 ‘경기G한우’ 브랜드 참여농가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우 사양관리기술 및 가격동향’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김영철 조합장은 이날 교육에 앞서 “FMD로 어려움을 겪은 한우농가가 최근 소값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개방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천축협은 축산농가 생존을 위해 힘을 모으고 함께 고민하면서 어려움 타개에 앞장서겠다. 매몰농가들의 가축 재입식을 위해 저리로 상생 자금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교육에서는 ‘판매는 제2의 생산’이라고 강조하고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이천축협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G한우 출하 농가를 위해 수수료 인하와 홍수출하 방지 등 수급조절로 농가피해를 방지하고 운송수수료를 지원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부천축협, 소독생활화 당부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은 지난달 18일 FMD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25일부터 도창축산계를 시작으로 각 축산계 정기총회 및 조합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시흥시 방산동 소재 청룡한우에서 열린 은행축산계 총회에서 정영세 조합장은 “FMD발생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이 발생됐지만 모두가 노력했다. 앞으로 악성가축질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농장통제는 물론 소독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조합장은 또 “조합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합원들도 조합사업에 관심과 사랑으로 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축산계 결산총회에서 조합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조합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미경산한우브랜드 공판장 상장 추진“2001년 250여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전북한우협동조합은 첫해 적자결산 이후 내리 9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현재 조합원이 717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성운 조합장은 협동조합이면서도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이 아닌 제도권 밖에서 독자적인 경영을 꽃피울 수 있었던 것은 30여명의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의 산물이라고 설명한다.특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연순환농업과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결합되어 전북한우조합의 성장동력이 됐다는 것이다.장성운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전국의 17만 한우농가 중에서 5% 이내의 선도농가가 되자며 ‘총체보리 한우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북한우조합은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총체보리한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각종 인증 및 경진대회 수상을 수없이 받아냈고 지난해에는 미경산 한우를 특화상품으로 개발 수도권 유명 백화점에 입점시켰습니다.” 올해는 미경산 한우를 공판장에 정기적으로 상장하는 MOU를 체결해 장기적으로 미경산 한우의 가능성을 입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장
악성바이러스 잡아 최악 사태 막아야벌의 역사는 인류와 함께 같이 해왔다. 환경 변화로 지구의 수많은 종의 멸종에도 불구하고 벌은 지금까지 진화되어 인류와 함께하였고, 곤충 가운데 가장 큰 무리로서 우리에게 가장 유용한 꿀을 안겨주고 있다. 벌은 1년 중 5~6월달에 주요 밀원인 아카시아 꽃에서 전체 생산량의 70~80% 해당하는 꿀을 생산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 현재 4만5천 농가에서 177만통의 벌을 사육하고 있다.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 40%가 곤충을 매개로 꽃을 수정하는 식물(충매화)이며 그 중 80%가 벌이 꽃의 수정을 돕는다. 인간의 먹을거리가 충매화 과일임을 감안하면 벌의 폐사는 인류의 식량문제에 가장 큰 재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안에 멸망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벌의 폐사는 꽃의 수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농작물 생산 감소 현상으로 이어져 식량원인 농산물은 물론이고 생태 질서의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 꿀은 4월과 5월 전체 생산량의 80~90%를 채밀해야 하는데 최근 몇년간 변덕스런 날씨와 아카시아 꽃의 황화 현상으로 인해 채밀을 거의 못하는 실정이다.2010년 4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