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조금소개 30년, 사업실시 20년이 지난 이제 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그런대로 형성되어진 것 같다.그러나 아직도 사업방식과 성과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 않다. 특히 이번 FMD의 재난이 그 동안 무리하게 확장된 축산업을 앞으로 바르게 설정, 구제하는 계기의 역할을 하는데 있어 자조금은 과연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바야흐로 가축의 방역문제와 축산외부의 강한 압력은 대담한 축산개혁을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조금의 역할도 적절하게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 기본적인 과제만 몇 가지 열거해 보려고 한다.원칙에 충실한 자조금자조금은 민주주의와 같은 제도의 조직과 운영상에 많은 원칙이 있다. 그러한 원칙이 제대로 준수되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우리의 민주정치가 60년이 자났어도 그 원칙을 계속 강조하고 있지 않는가.자조금이란 품목별 산업과 정부의 의법 합작 사업이다. 따라서 산업 주도적인 자구대책인 동시에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수행하게 된다. 산업 스스로가 발의, 운영하고 그에 정부가 협력하는 관계이다.자조금의 원칙 가운데 ①무임승차배제 ②산업위험공동관리 ③민주적 운영의 과제는 FMD 이후 축산업 개편상의 자조금 역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한우분야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5월2일부터 2박3일 과정으로 2011년도 축산인증컨설턴트 심화교육을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실시한다.심화 교육은 농협중앙회 축산인증컨설턴트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축산분야 중 한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3일간 집중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교육은 ‘초음파 육질진단 이론 및 실습’을 주제로 현장 활용능력 극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출하 직전의 한우 5마리를 임대해 한우인증컨설턴트들이 직접 초음파 육질진단 실습을 통한 기술을 익히게 된다. 교육계획 인원은 당초 50명 계획 중 150여명이 신청해 최종 60명을 교육대상자로 선발했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1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협회 살림살이 등을 확정했다.오리협회는 올해 협회 자체 사업은 9억5천800만원을 비롯해 오리자조금사업으로 8억원, 품목대표조직육성사업으로 3억원 등 총 20억원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특히 오리협회는 올해 오리자조금 도입 3년차를 맞아 지난해 6억원이었던 자조금을 8억원으로 확대해 오리소비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오리협회는 임의자조금으로 운영되고는 있지만 오리자조금을 통해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큰 기여를 해 왔다고 판단, 올해는 오리고기원산지표시제, 국내산오리고기인증제 등을 통해 국내산 오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에 있는 품목대표조직 육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오리품목대표조직사업으로 자부담 9천만원을 포함해 총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종오리DB사업, 오리사육신기술 개발 및 질병관련 농가교육을 비롯해 오리사료첨가제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중앙회 전산장애 사태 책임을 지고 이재관 전무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이재관 전무는 지난 22일 오후 농협중앙회에서 전산장애와 관련해 3차 브리핑을 갖는 자리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전무는 “실질적으로 업무를 담당하는 전무이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사직서를 제출했다. 곧 처리될 것이다”라며 사퇴의사를 확실히 했다.
‘농어업 식품산업기본법’ 등 63개 법안도 개정해외농업개발사업과 국제농업협력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식량안보 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농업개발협력법안이 제정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지난 20일 김성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외농업개발협력법안을 비롯한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개정안, 식생활교육지원법개정안,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 63개 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0년 단위로 해외농업개발사업에 관한 목표와 전략 및 단계별 추진계획 등의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해외농업개발사업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해외농업개발심의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농업개발투자회사 및 해외농업개발투자전문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농업개발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농업개발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하거나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자금을 융자해 주며 소득세·법인세 등을 감면해 줄 수 있도록 했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해외농업개발사업에 경험이 있는 인력의 육성 및 관리 등을 위해 해외농업개발인력의 육성 및 관리 등에 관한 시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인기)는 지난 20일 FMD로 피해를 입은 축산업의 피해 보전 대책을 먼저 강구하고, 축산업의 회생 기반을 확고히 하는 대책을 마련한 후 한·EU FTA 비준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농식품위는 이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 관계관을 출석 시킨 가운데 한·EU FTA의 ‘선대책 후비준’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해당 상임위인 통외통위에도 이런 농식품위의 입장을 전달했다.농식품위는 한·EU FTA 비준 전제조건으로 ▲FMD로 축산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축산업 회생 기반을 확고히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과 ▲농가 피해 보전 직불제 보완 ▲폐업 보전 직불제 보완 ▲축산기자재에 대한 부가세영세율 적용 확대 ▲FTA 피해 기금 조성 등 5개를 꼽았다.농식품위는 이 조건을 충족되지 않으면 한·EU FTA 비준은 어렵게 될 것임을 경고했다.
자식처럼 길러온 소를 땅속에 묻어버리고 나니 참 허망했다. 하지만 슬픔에 빠져 있을 시간도 없다. 매달 물어야 할 이자에 생활비까지.더욱 답답한 것은 보상 문제다. 방역담당자들은 신속한 살처분만이 확산을 막을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힘들더라도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이 시키는 대로 따랐는데 지금 담당자들의 자세는 그 때와는 딴판이다. 권위적인 자세로 농가들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에 환멸을 느낀다.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기준을 내놓고 농가들을 막무가내로 몰아대면 우리보고 도대체 어떡하라는 말인지. 텅 빈 축사를 보면서 느끼는 공허함에 생활고, 거기에 보상금 줄다리기까지 하라면 너무 가혹한 것 아닐까.절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선에서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고, 그 보상을 기반으로 다시 설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또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런 일로 농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대한육계축산업협동조합이 돛을 올렸다. 작년 2월26일 농협축산경제자문회의에 육계조합설립을 건의한지 1년 2개월만인 지난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이홍재씨를 조합장으로 선임하는등 임원진을 구성함으로써 본격적인 조합업무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창립총회가 끝나고 조합설립관계자와 내빈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이영재 대한양계협회 경기도지회장, 농협중앙회 이부근 상무, 노경상 축산경제연구원장,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이홍재 조합장, 오정길 한국양계조합장, 이성식 경기도 가축위생연구소장, 박태원 대한양계협회 충남도지회장.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20일 “필요할 경우 FMD 경보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경북 영천시청 FMD 상황실을 방문해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은 뒤 “이전처럼 FMD가 농장 전체로 감염되거나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유 장관은 또 “백신으로 FMD를 제압했지만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할 경우 간헐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항상 이야기 해왔다”며 “새로운 유형이 아니라 기존 발생한 바이러스여서 다행이지만 조금 더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최선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유 장관은 이어 “감염 이유가 농장 내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와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배제할 수 없다”며 “농장 내 바이러스는 소독 밖에 방법이 없고 접촉에 따른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접촉차단을 위해서 농장주들이 모임을 자제하고 차량, 물품, 사람의 접촉을 통제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유 장관은 “날씨가 따뜻하면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부분으로 저온일 때 생존 기간이 길고 더우면 짧아진다는 이야기”라며
무허가축사 해법은 없나. 축산업허가제 도입이 거론되면서 무허가축사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해 갈수록 축산업허가제 시행을 위해서는 무허가축사를 어떻게든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일고 있다. 농식품부, 무허가축사 양성화 검토 대상 안돼축산업계 “이번에 털고 가자” 특단조치 요구무허가축사를 이대로 방치한 채 축산업허가제를 시행하게 되면 절름발이 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축산업등록제도 이 문제를 간과한 채 시행한 나머지 정부가 의도한 정책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무허가축사와 축산업허가제와는 별개 사항임을 강조하고 있다.축사는 건축법에 해당되는 사안이고, 허가제는 사육과 시설기준에 관한 축산법상 문제이기 때문에 무허가축사로 인해 축산업허가제가 발목을 잡힐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무허가 등 축산업 허가기준에 정하지 않은 타 법령의 위법 사실에 대해서는 해당법률(건축법)에 저촉받을 수 있으며, 축산업허가로 타 법령(건축법) 위법사실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밝히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축산농가에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 정책으로 인해 정당하게 축산업허가를 받아서 축산업을 영위하면서도
전국 배합사료가공 축협조합장협의회서계통사료 공동사업 추진방안 집중 논의전국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회장 정영세·부천축협장)는 지난 20일 부경양돈조합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중앙회와 농협사료는 ‘계통사료 공동사업 추진방안’과 ‘수입원료, 환율시황 및 수급사항’에 대해 설명했다.정영세 조합장은 “FMD발생으로 6개월만에 협의회를 갖게 됐다. 그동안 사료가공조합들도 공장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됐다. 무너진 축산을 다시 일으키는데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이날 조합장들은 농협계통사료 공동사업 추진방안에 대해서 “2004년 추진 당시에도 조합원을 이해시킬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농협사료 회사를 설립해야 하는 명분을 만들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조합장은 “사료공장을 새로운 농협사료에 현물 투자하고 나면 조합의 경제사업 물량이 감소해 많은 어려움이 있게 된다. 해결방안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범지역을 운영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보안하는 단계적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다.농협중앙회는 농협사료와 축협사료공장을 통합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축종별 전문사료생산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조광훈)은 지난 13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친환경 녹색공판장 구현을 다짐했다.이날 직원들은 FMD로 인해 공판장 폐쇄와 이동제한조치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상처와 충격에서 벗어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친환경, 안전·위생 축산물 생산 기지로 거듭나기로 결의했다.부천공판장은 2015년까지 소음·냄새 차단이 가능한 돔형계류장설치, 폐수처리용량 증설을 통한 수질오염의 근원적 해결, 녹지공간조성 등을 통해 공원 같은 친환경 녹색공판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도권 유통 점유비를 소 52%, 돼지 15%까지 늘리고 도축물량의 30% 이상을 부분육으로 유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축산물유통 중심거점 역할을 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도·봉사·안전·상생의 4대 핵심가치를 정하고 ‘농가에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안전을!’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했다.조광훈 장장은 “도축·가공·판매 일관체계를 갖춘 수도권의 중심 축산물 공급기지를 만들고 특히 공원화사업으로 시민에게 친숙한 공판장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