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두수 예년의 절반 조금 넘어소규모 농가 입식 수요 낙찰 주류FMD발생으로 폐쇄됐던 경기도내 가축시장 중 안성가축시장(금광면 개산리)이 지난 12일 첫 개장했다.안성가축시장은 평균 90~100두 정도가 출품됐지만 이날은 64두가 출품되어 63두가 낙찰되고 1두가 유찰됐다. 이날 경매에는 관련 종사자와 경매참여자 뿐 아니라, 단순 관망자들을 포함한 160여명이 참여해, 소값 하락에 따른 송아지 가격 변동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안성 축협 이재문 과장은 “빠른 개장에 브루셀라 증명서 등을 준비 못해, 경매 송아지는 줄었지만, FMD 이후 첫 우시장 개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농축산인들이 가격 시세를 가늠하기 위해 많이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이종택씨(보개면 동평리 이지농장)는 “송아지는 2년을 키워야 마진이 생기는데, 사료값은 kg당 40원이 오르고 소 값은 계속 떨어져 점점 더 소를 키우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매 송아지는 그동안 FMD으로 출하하지 못한 상황을 감안, 평소 6~8개월 송아지만 거래하던 규제를 없애, 생후 11개월 된 송아지가 모습을 보이는 등, 출하시기를 놓친 송아지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또한, 기존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가 TV광고로 활용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관리위는 오는 25일까지 ‘2011년 TV 광고 공모전’을 개최해 한우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이끌고, 소비확산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리고 있다.주제는 한우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한우소비촉진을 위한 광고로 참가자격 제한은 없다.TV광고부문으로 진행되는 만큼 광고안은 A3 스토리보드 양식에 맞춰 12컷 이내로 컬러 제작하고, 작품접수는 25일 오후 5시까지 사무국 방문 직접접수 및 우편접수만 가능하다.
한우협회이천시지부가 7대 송후근 지부장에 이어 신보현씨를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하고 새출발한다.이천시지부는 지난 14일 프라자 웨딩홀에서 7·8대 회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신임 신보현지부장은 “이천한우인의 실익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임기를 다한 송후근지부장은 “2년여 기간 동안 협회 활동에 적극 협력해준 회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평회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천시지부는 새로운 임원진으로 회장 신보현, 사무국장 공준식, 부회장 박동철, 김정호 등이 각각 선임됐다.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전영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1 청도소싸움 축제 행사장’에서 대대적인 한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청도소싸움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싸움 축제로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행사다. 올해는 특히 상설경기장에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도지회 관계자는 우리 전통 소를 주제로 하는 축제에서 값 싸게 한우고기를 판매해 최근 침체된 한우소비를 되살리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한우행사장에서는 경북 대표 광역한우브랜드인 참품한우와 청도축협의 한우고기가 시중가격의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등심 1++등급을 5만5천원/kg, 1+등급을 5만원/kg, 1등급을 4만원/kg에 각각 판매했다. 국거리는 kg당 1만8천원에 판매하고, 사골과 우족도 kg당 2만5천원에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할인행사 뿐 아니라 이벤트를 통해 무료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행운을 나눠주기도 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청도소싸움축제에는 총 120마리가 출전해 총상금 1억6천만원을 걸고 기량을 겨뤘다.
사람은 누구나 크게 한번 넘어지고 나면 의욕을 잃어버리곤 한다.축산농가에게는 이번 FMD로 인한 살처분이 그런 경우에 해당할 것이다. 실제 살처분 농가 대부분이 한동안 축산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고 고백했으며, 이민이나 이직을 생각했다고 말하는 농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짧은 방황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축산전문지 기자로서 그들의 심정과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해 지난 16일 동료기자 두명과 함께 이번 FMD로 한우 280여두 전부를 매몰한 경기도 고양시 유완식씨의 농장을 방문해 청소작업을 함께 해봤다.방역복에 마스크를 쓰고, 장화까지 신고 작업을 시작했다. 먼지도 많이 나고, 장비도 변변치 않아 작업은 쉽지 않았다. 넓은 축사를 모두 치워야 한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흘린 땀만큼 나중에 이곳에 들어와 커나가게 될 가축들의 집이 깨끗해진다고 생각하니 보람도 컸다.아침부터 시작된 청소는 저녁까지 계속됐지만 일은 끝날 줄 몰랐다. 일은 많았고 시간은 너무 짧았다. 전에 농장에서 함께 일하던 외국인 인부는 가축 매몰 후 일이 없어 휴가를 보냈고, 농장을 청소할 수 있는 사람은 유 씨와 그의 아내
유기사료·당밀·생균제 공장도 안성·군산에 신축농협사료(사장 오세관)가 해외시장 자원개발사업과 사료공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또 국내에는 유기배합사료공장 설립과 생균제, 당밀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농협사료는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중국사료공장 진출과 유기배합사료공장 설립 추진, 생균제와 당밀사업 진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추진방침을 확정했다.농협사료는 지난해 1월 해외사료공장 설립 추진방향을 정하고 중국공장추진TF팀을 가동하면서 중국시장 현지조사를 실시해왔다.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농협사료는 단기계획과 중장기전략으로 나눠 중국진출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합자회사 형태로 연간 생산량 6만톤 규모의 사료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저가원료 현지구매 루트를 발굴하고, 유기사료원료 수입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합자형태로 2~3년 동안 중국사료공장 경영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사전준비기간을 거쳐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시장에 독자적으로 사료공장 10개, 총 연간 생산량 50만톤 규모를 갖추고 개량, 생산, 가공, 유통사업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유기배합사료공장 설립도 본격 추진된다. 농협사료는 농협중앙회 안성목장 내에 하루 50톤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이 농촌문화 계승·발전과 농촌복지 등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제6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복지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천만원씩 총 1억2천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공모부문은 ▲농촌문화 ▲농촌복지 ▲농업발전부문 등 3개 부문으로 각각 2인(단체)씩 총 6명을 선정해 오는 11월 시상한다.공모기간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7월15일까지이며 학계·언론계·사회단체장과 농업관련기관장 등의 추천을 받아 농협중앙회 지역본부 및 시군지부와 지역조합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문화복지재단 홈페이지(jaedan.nonghyup.com)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3일 경기 의왕시 공사 대회의실에서 농어민단체장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민 소득창출 및 농어촌활력증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어촌발전을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한 김진범 한국농민연대집행위원장은 “농어촌 관련 정책의 중심에 농민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구성을 통해 농어촌공사와 농민단체 간 교류를 보다 활발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박상희 정책조정실장은 ‘농업계에서 바라보는 농어촌공사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농어촌공사의 현장밀착경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는 현장 농업인 의견수렴과 사업결정, 보고, 평가 등 분야별 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농정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사업의 경우 한국농어촌공사 소관 예산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공동대응 체제를 구성·운영할 것을 건의했다. 홍문표 사장은 “올해부터 고령농업인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겨울에는 공사 자체예산 103억원을 투입해 농한기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농어민 소득증
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정책관을 맡을 사람을 찾고 있으나 2차에서도 불발로 그쳤다. 이에 따라 20일(수)부터 26일(화)까지 3차 공모에 들어갔다.이처럼 3차에 까지 공모를 하게 된 것은 ‘민간인’만을 고집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마땅한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민간인’만을 고집하는데는 이번 FMD 사태를 겪으면서 앞으로 축산업 선진화 대책을 추진하는데 있어 관료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도록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인’ 중에 찾는데는 한계가 있고, 농식품부 내부 뿐만 아니라 축산업계에서 조차 예견된 결과가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3차에서는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농가와 고통분담 차원 최대한 인상 억제일부 제품 적자생산도…경영난에 한숨만 배합사료업계가 국제 곡물가 고공행진에다 FMD 사태로 시장이 축소되면서 이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9일 현재 주요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가의 톤당 가격이 370~380달러를 형성하자 배합사료업계가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배합사료가격은 국제 옥수수가격이 260달러때 맞췄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배합사료업계는 축종에 따라서는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다 FMD로 가축이 매몰되면서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생산량 자체도 줄어 이래저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고 해서 사료가격 인상도 할 수 없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할지 암담하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더군다나 매몰 당한 농가들이 속속 재입식에 나섬에 따른 고객들에 대한 재입식 도움도 줘야 할 상황에서 이런 사태를 맞게 되다보니 사료업계로서는 한마디로 ‘패닉’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설명하고 있다.사료업계 관계자는 “배합사료업계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어찌됐든 농가와 사료업체로서는 정책의 초점을 농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재기의 기반 마련이 어려운 낙농가를 돕기 위해 그동안 민간 주도로 추진해온 ‘희망 젖소 나눔운동’에 낙농관련 생산자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생산자단체는 나눔운동의 참여대상 및 나눔운동 목표량을 확대하는 한편 젖소를 매몰 처분 당한 농가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나눔운동 참여 농가에게는 정책지원의 인센티브 등 농가의 재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관우 전국낙농조합장협의회장,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유정복 농식품부장관,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조직개편 윤곽…공동업무 과신설 등 논의업무효율 강화 기대 vs 전문성 훼손 우려수년째 “한다, 안한다” 말만 무성했던 3개 검역기관 통합. 이번에는 정말 현실로 가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식물검역원·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3개 검역기관을 아우르는 (가칭)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 설립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그것도 채 두달이 남지 않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당초 5월 설립을 목표로 통합작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일정이 빠듯해 오는 6월 경에야 통합 검역기관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통합효과를 운운할 때는 이미 지났고, 지금은 실무자들이 모여 세부조직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다.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절차는 남아있다. 행안부 및 기재부 협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서 대통령 공포(농식품부 그 소속 직제 개정)로 마무리된다. 돌발변수만 없다면, 그냥 이대로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통합 검역기관의 본부는 안양소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두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인력 등 규모면에서 가장 큰 데다 3개 기관 모두 본원 이전을 앞두고 있어 따로 본부건물을 짓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통합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