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료포에 액비를 살포했는데, 그 액비가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쓸려내려가 주위로부터 민원의 대상이 됐던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시로부터 출두명령을 받고 결국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같이 천재지변으로 인한 악취 피해가 고스란히 농가들의 책임으로 돌아올 땐 억울한 심정을 어디다 호소할 수도 없으니 그저 막막하고 답답할 뿐이다.축산농가도 엄연히 국민들의 주요 식량을 생산하는 산업일꾼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아서 되겠는가. 더욱이 목장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목장을 이전할 수 밖에 없는데도 주위에서는 일단 축산업을 환경오염 산업으로 인식하기 일쑤다.축산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프로그램이 요구된다.
배합사료는 물론 최근에는 영남지역의 경우 중요 조사료인 볏짚 품귀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지역의 경우 5t 1대당 57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70만원을 줘도 물량이 부족해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사료 값의 고공비행에 한우농가들은 숨이 차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권오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농업·농촌기본법개정안, FTA체결특별법개정안, 사료관리법개정안 등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
횡성축협 앞서가는 개량 주목2005년부터 추진해 온 횡성한우 우수유전자 개발사업이 최근 그 결실을 맺으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 10월 17일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 생축장에는 경사가 있었다. 횡성우수유전자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정란이식을 통해 만들어진 암송아지(일명: 만남이)가 출생했다. 이튿날에는 수송아지(일명: 통일이)가 태어났다. 이외에도 2마리가 더 태어나 현재 4마리가 수정란이식을 통해 태어났다.이들은 2000년부터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횡성지역 암소 1만5천여두 가운데 우량형질의 암소 15두 선발한 것에서 채취한 난소를 체외 수정시킨 수정란을 대리모 생산한 것이다.횡성축협의 주도하에 시작된 이 사업은 횡성지역 우수한우의 유전자를 유지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암수 동시개량을 통한 효율성과 개량기간 단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현재도 이곳 생축장에는 대리모에 수정란 이식된 송아지가 자라고 있으며 연말까지 10두 정도가 생산될 예정이다.횡성한우 우수유전인자 개발센터 박정준 소장은 “지금의 한우 개량은 수소 중심의 개량으로 반쪽짜리 개량에 불과하다. 때문에 속도도 늦고 성과를 보기도 어렵다” 며 “수정란 이식을 통한 암수 동시개량은
15년간 동물용초음파진단기 공급 주력2002년 3.5kg ‘SV-2000’모델출시 인기농진청, 축산발전 기여 인정 감사패 수여“초음파진단기를 잘 활용하고 있는 지역의 축산농가 소득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요”지난 15년 동안 동물용초음파진단기 공급에 주력해온 (주)동도바이오텍 김중구 대표(59세)는“전국의 많은 시·군 축협과 농업기술센터 또는 사료회사 등에서 초음파진단기를 다루는 담당자들의 활동이 많고 기술수준이 높은 대다수 시·군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비해 축산농가 소득이 많음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1984년 6월 5일 설립된 동도축산은 1997년 (주)동도메드로, 2001년 (주)동도바이오텍으로 각각 상호가 변경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 회사는 1993년 국내 처음으로 동물용 초음파진단기 ‘메디슨’제품을 공급해 축산업계에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1993년 출시한 ‘SA-88’모델은 소·돼지의 임신진단과 산과 번식 질환을 비롯 많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수정란이식(E·T)사업을 추진하는데 적극 활용해 그동안 80여대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1995년 선보인‘SA-600’모델은 ‘SA-88’모델 기능에서 장점만을 따서 가
【경북】 전국한우협회 상주시지부(지부장 정상연)는 지난 9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해 남호경 한우협회장, 김용준 상주축협장, 정성균 구미칠곡축협장과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축협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의 후원으로 명실상감한우 한마당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한우협회 상주시지부 정상연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미FTA타결에 급급해 광우병 위험이 제거되지 않은 미국산쇠고기 수입재개에 이어 뼈있는 쇠고기 까지 수입을 강행 추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지역의 한우산업 발전을 위하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명실상감한우 한마당큰잔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협회는 한우산업의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한우농가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한우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명실상감한우 한마당큰잔치는 상주낙동강 삼백축제가 열리는 북천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실시했으며 출향인사를 포함해 지역 축산인들과 경북도민 등 4천여명을 초청해 명실상감한우의 우수성을 시식회와 할인판매를 실시해 홍보에 주력했다.특히 행사기간에 명실상감한우 고급육 경진대회와 한우요리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고급육
원료 안전성 내세워 수출 추진…위생관리 체계 등 설명 프랑스 돈육협회와 국립축산사무국이 올 들어 두 번째로 ‘프랑스산 돈육 세미나’를 지난 13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 프랑스 측은 무엇보다 안전성을 내세운 프랑스산 돼지고기의 강점과 이러한 원료를 이용한 육가공제품을 소개해 향후 육가공제품의 대한국 수출 추진을 본격화할 뜻을 보였다.이날 세미나에서 ‘숫자로 본 프랑스 양돈사업’에 대해 발표한 귀욤 루에 프랑스돈육협회장은 “프랑스의 돼지생산량은 도축두수 기준 2005년 2천5백만 두로 10년전에 비해 4.2% 가량 증가, 가염처리 육가공식품 기준으로 2004년 1백30만톤 가량으로 10년전에 비해 30.9% 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대비 증가추세에 있음에 따라 내년도 해외수출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프랑스 농수산부 식품국 로익 에방 국제위생조정과장은 ‘프랑스 양돈산업의 위생관리 체계’에 대해 개괄했다.마지막 발표는 프랑스의 대표적 돈육업체 중 하나인 소꼬파의 뤽 보쎄 씨가 나서 ‘프랑스 돈육제품의 다양성’을 주제로 진행했다. 보쎄 씨는 가열햄과 건조햄, 건조소시지, 파테 등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육가공제품의 종류별
육량 등급별 생산량 추정…10월말까지 952개 학교 참여부위별 포장육을 공급받는 학교급식 쇠고기의 경우 해당학교의 담당자가 이를 첨부된 등급판정서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려면 어떻게 할까.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 이하 등판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이용한 축산물 검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학교급식법 제4조 제1항에는 학교 급식 식재료(축산물)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을 ‘쇠고기 육질등급 3등급 이상, 돼지고기 육질등급 2등급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학교에서 축산물을 구입하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첨부하게 하고 등판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서의 진위여부를 대조할 수 있다.그럼에도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축산물의 경우 유통방식이 비교적 투명하지 못할 뿐더러 가축 한 마리에서 생산되는 부위별 양이 일정함에도 학교급식으로 납품이 완료된 시점에서는 초과량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자주 발생해왔다. 등판소는 전국 1백16개 작업장에서 등급판정 결과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관련 자료를 당일내로 본부 데이터베이스로 전송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각 교육청 담당자를 비롯해 학교 급식 담당 교사 등과 해결방안을 강구한 끝에
내년 업체별 적자폭 커질 듯대부분의 육가공업체들은 내년도 돈가가 하락해도 올해 못지않은 수익률 악화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김남철, 이하 협회) 월례회의에 참석한 일선 육가공업체 관계자들은 이 같은 전망을 내고 이 같은 육가공업계 적자행진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했다.관계자들은 이날 ‘정P&C연구소’에서 발표한 내년도 돈가전망 관련 자료를 참고로 평균 구매가격을 올해 보다 2~3백원 낮은 지육 1kg 당 3천원 가량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들은 그러나 구매가격은 10% 가량 낮아지는 셈이지만, 바잉파워를 앞세운 대형할인점들의 공세가 점점 거세지는 등의 이유로 신선육 판매가는 15%이상 하락해 육가공업체들은 올해 적자폭을 상회하는 경영난을 겪을 것이라며 양돈장과 육가공업체가 모두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뿐만 아니라 후지와 전지, 안심과 같은 비선호부위와 부산물 가격이 더없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지육평균가격과 정육판매가격 지지선이 무너지고 있는 요인으로 이들 관계자들은 지목했다. 또 올해 누적된 돈육재고량이 내년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점도 어두운 전망의 배경으로 꼽혔다.아울러 이들은 육류시장에 있어
가족과 함께 우리 축산물 요리솜씨를 뽐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지난 7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화중) 주최, 미래가족문화연합(회장 홍월표) 주관으로 서울 이촌동 농업기술자협회에서 열린 ‘우리축산물 사랑 가족요리경연대회’가 그것.농림부가 후원하고 한우협회, 양돈협회, 양계협회가 협찬한 이 대회는 가족끼리 2인 1조로 총 10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이날 홍월표 회장은 대회 개최 배경에 대해 “평상시 집에서 즐겨 해먹는 음식을 마음껏 자랑하고, 다른 가정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먹는지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참가팀 가운데는 쇠고기 홍두깨살에 대추와 인삼을 넣은 ‘쇠고기 인삼말이’, 돼지고기 사태로 만든 보쌈 등 비선호 부위를 활용해 가정에서 쉽고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 가족들이 주목을 받았으며, 이날 참가한 주부들은 국내산과 수입산 축산물 시식회를 통해 우리 축산물의 품질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남경우)는 내달부터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 참여 조합원수를 200여명 늘려 610명으로 확대하고 운영자금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려 관련조합과 참여조합원에게 지원한다.농협축산지원부는 지난 2005년 참여 조합원 309명, 사육두수 43만두로 시작한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이 다음 달이며 610명, 사육두수 72만두로 200% 수준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은 농협축산경제가 정부의 전업농 육성사업과 연계해 핵심농가 1만호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양돈의 경우 2015년까지 2천호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농협축산경제는 안정적인 사업물량을 확보하면서 조합원에게는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지원을 위해 핵심조합원들에게 경영자금과 인공수정료 등 운영비를 보조 지원하고 있다. 축산지원부는 핵심조합원사업 참여조합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종합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참여조합의 양돈사료 판매물량과 돼지 출하두수가 매년 10% 수준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오세관 축산지원부장은 “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은 조합원-조합-중앙회가 주인의식과 협동정신을 살려 계통사업 이용률을 높이면서 상생할 수 있는 사업 틀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김성완)은 지난 3·4일 양일간 사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사천시 농업 한마당 축제에서 ‘코뚜레 사천한우’ 할인판매 및 시식행사를 가져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천축협은 행사장 내에 한우 1등급과 2등급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등급간 맛의 차이를 직접에서 느낄 수 있도록 시식회를 진행했다. 또한 30% 할인된 가격으로 현장판매도 실시해 2천200만원 상당의 한우고기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