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계란 포장의무화와 유통기한 표시제가 실시됐다. 계란 유통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계란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계란 포장지에 표기된 유통기한, 생산자명, 판매자명과 소재지 등을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 면목동 소재 한국양계축협 판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계란의 유통기한과 포장지를 확인하고 있다.
남녘의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겨우내 FMD와 AI방역을 위한 방역초소들이 하나 둘 철수되고 있다. 소 잃고라도 외양간 고쳐야 한다. 사람과 자연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외양간을 짓고 양축방식을 새롭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동물복지, 녹색축산, 청정축산, 친환경축산 등의 개념은 우리축산이 가야할 방향으로 모아진 뜻이며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보다 진정성을 갖고 이루어져야 한다. 작사도방(作舍道傍)이면 삼년불성(三年不成) 이라 했다.축산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양축농가, 도축 가공업, 물류, 도소매유통 등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관련 시설과 종사인력이 과잉이나 부족함이 없는 균형된 자원배분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할 때라 생각한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축산을 위해 힘을 내자.
한우농가들이 산지 가격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그리고 극심한 소비부진으로 겪고 있는 삼중고를 해결하기 위해선 특단의 소비촉진 대책과 함께 홍수출하를 막고 저능력 암소를 도태하는 등 수급조절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본지가 농협축산경제와 공동으로 지난 4일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한우산업 삼중고,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사료가격 인상 등 외부적인 요인들은 한우산업 차원에서 해소하기 한계가 있다고 전제하고 단기과제로 홍수출하 자제와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 사업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우가격과 공급 및 수요는 연동될 수밖에 없으며, 그동안의 한우산업 사이클이 8년에서 10년 주기로 정점과 저점을 번갈아 찍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사육경험을 가진 농가들은 이번 위기를 충분히 예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참석자들은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이 수급조절과 판매기능 확대를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도태장려금 지원, 권역별 우시장 재개장을 통한 홍수출하 및 산지 소값 하락 방지 등의 정책적 판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가 재입식을 준비하는 FMD 피해농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휴일 자원봉사를 희망한 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2일 젖소를 매몰한 경기 파주 김동욱씨 농장을 찾아 농장청정화 나눔축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남성우 대표(앞쪽)를 비롯한 농협축산경제, 농협사료, 경기농협, 파주연천축협 자원봉사자들이 우사바닥 청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청정화 봉사활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도 밝혔다.
황당한 보상기준에 살처분 당한 한우농가들이 울고 있다.최근 경기도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한우 살처분 보상기준을 제시해 농가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FMD(구제역)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가축을 살처분 한 한우농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논란의 중심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만든 한우발육표준을 보상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축산과학원의 한우발육표준을 살펴보면 암소의 경우 30개월령이 339.2kg, 수소는 722.1kg이다.더군다나 이 발육표준에는 수소나 거세우의 경우 30개월령 이상은 기록돼 있지 않다. 발육표준에 기록되지 않는 개월령에 대해서는 보상을 30개월령을 기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경기도 관계자는 보상기준에 대한 질문에 “살처분 당시 실측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육표준이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다. 30개월령 이상의 경우 이미 성장을 마쳤기 때문에 체중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이에 대해 발육표준을 만든 축산과학원측도 난감해 하고 있다.축산과학원 관계자는 “발육표준은 사육현장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대관령 한우시험장 등 과학원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개체를 대상으로 만든 자료다. 암소의 경우 비육이 목
농어업인들이 FTA, 기후변화, 식량전쟁 등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맞서 ‘농수산 新 부흥의 시대’를 선언하고, 농어업인의 위상을 실력 있는 ‘농수산 CEO’로 재정립하여, 함께 연구, 교육, 협력하는 전국적인 민간 네트워크를 결성했다.농어업인들은 지난 1일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순수 민간조직인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출범에 앞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농어업인 스스로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농어업 경영자로 거듭날 것과 더불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농어업 강국으로 발전시킬 선도자가 될 것’을 선언했다. 농어업인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강력한 ‘농어업 경영운동’을 전개하고, ‘열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지역지도자’가 되어, ‘강한 농어업’에의 꿈과 비전을 이루자”고 결의했다. 또 이날 워크숍을 열고, ‘창조경영’(강신장 (주)세라젬 대표) ‘농어업경영의 세계적 추세’(문정훈 서울대 교수), ‘농어업의 미래’(류근모 장안농장 사장) ‘농어업CEO의 꿈’(김홍국 (주)하림 회장) 등을 듣고, ‘농어업의 나아갈 방향’과 ‘농어업 경영운동’이라는 새로운 아젠다에 대해 함께 연구, 토론했다.‘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을 맡은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이제
충남권 양돈농가들이 FMD를 넘어 지속적인 양돈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사비를 털었다.금왕(대표 김세영), 도뜰(대표 유재덕), 메산(대표 김일), 진왕(대표 조덕현) 등 충남의 4개 양돈영농조합법인은 지난달 31일 대한양돈협회를 방문, 양돈산업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탁했다.이들 영농조합 관계자들은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FMD로 시련에 빠져있는 양돈산업의 조속한 재건을 위해 양돈협회를 구심점으로 모든 농가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감사의 뜻을 밝히며 “어렵게 모아주신 발전기금은 양돈산업 재건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지난 4일자로 신임 지역개발본부이사에 오영환 4대강사업단장, 유지관리본부이사에 배부 경기지역본부장, 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에 이규복 前 농어촌개발연구소장을 각각 선임했다.오영환 이사는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와 벨기에 루뱅대학교를 졸업(농공학 석사)하여 ’81년 입사 후 경기본부 사업관리팀장, 안성지사장, 4대강사업단장을 지냈다. 조사설계, 사업관리 등 생산기반 분야에서의 많은 경험과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개발본부이사로 선임됐다.배부 이사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영남대와 숭실대를 졸업(행정학과 석사)했다. ’81년 입사 후 노무복지부장, 인력개발처장 등을 역임한 인사 및 경영관리업무를 비롯해 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구제역 침출수 저수지 실명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유지관리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이규복 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은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대를 졸업(행정학과 석사), ’81년 입사 후 기획부장, 인사복지처장과 옥천영동지사장, 제주지역본부장, 농어촌개발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각종 위원회와 공사발전기획단 등 기획 및 경영관리, 도농교류분야의 직무경험을 지니고 있다. 김은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5일 안양 본원 축혼비 앞에서 인간을 위해 희생된 축생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축혼제를 지냈다.검역원은 매년 4월 5일 식목일에 축혼제를 지내고 있다. 이날 이주호 검역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을 위해 가축과 실험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FMD 발생으로 수많은 가축들이 차디찬 땅에 묻혀야 했다”며 희생된 동물의 넋을 달랬다.
▲유정복 장관(농림수산식품부)=지난 5일 aT에서 열린 ‘외식산업 식자재 박람회’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재수 제1차관(농림수산식품부)=지난 4일 농식품부 농업연수원 에서 현장농정역량향상(A/L)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당면한 농정현안 해결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앞으로 2개월 동안 농수산업·농어촌 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그에 대한 전략적 해결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성우 대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지난 7일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축산경제 사업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