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낙농영농조합(조합장 서동필)은 지난 9일 모가면 어농리 소재 조합 임원실에서 5월 정기임원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고정자산 투자안건 가운데 중부고속국도에서 보이는 부분에 담장을 쌓아 페인트로 칠하고, 아스콘포장을 하는 비용과 환풍기를 추가 구입하는데 따른 비용 5천4백여만원을 의결했다. 다만 지하수를 뿜어 올리는 공사와 소화펌프 설치공사는 미루기로 했다.또 회원 72명 가운데 이달 하순 일본 북해도에서 열리는 ‘블랙앤 화이트쇼’를 참관하지 못하는 11명은 회원 1인당 20만원 상당의 회원권을 지급키로 했다.또한 조합 창립기념일에는 24초 동안 분사가 되는 중량 4kg용 소화기 2백개를 주문 구입하여 회원농가 등에게 공급키로 하고, 추수가 끝나는 10월 하순과 11월초 사이 7박8일간 일정으로 이스라엘 낙농선진지 연수단을 파견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VMS(자동착유시스템·로봇착유기)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에 설치된VMS는 3년전 대비 2배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드라발(주)(대표 펠리페 모레노)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의정부시 소재 예술의 전당과 양주시소재 연산목장에서 개최한 ‘한국 낙농목장의 미래를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 밝혀졌다.이날 드라발 VMS마케팅 총괄책임자 티에리 페로틴씨는 특강‘2007년형 VMS의 운용 및 관리’를 통해 “전 세계에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2006년말 현재 4천5백목장·6천5백대로 목장당 1.44대다”라고 말했다.이 대수는 이보다 3년전인 2003년말 3천2백대 보다 2배를 상회할 정도로 전 세계 VMS시장은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다.특히 스웨덴의 목장 75% 이상은 축사를 리모델링 또는 신설시 로봇착유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덴마크의 목장 70% 이상은 로봇착유시스템으로 전환중이라고 티에리 페로틴씨는 설명했다.티에리 페로틴씨는 이어 네덜란드도 50% 이상의 목장에서 로봇착유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추세며 이 같은 상황은 축사시스템 신설목장 가운데는 절반에 달할 정도라고 덧붙였다.이날 세미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회장 김수영)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수원소재 축산연구소 내 유가공공장에서 ‘재독 정용삼 마이스터 수제 치즈’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연 2회 실시하는 유가공연구회 정기 행사로 숙성치즈, 신선치즈. 발효버터, 리코타치즈 등의 6가지 치즈 제조기술을 교육하는 행사이다.이 워크샵은 하반기에도 실시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개방화를 대비해 치즈제조기술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높아져 회원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손쉽게 젖소 교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책자가 제작됐다.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 축산자원개발부 개량평가과는 한우교배계획길라잡이에 이어 ‘젖소 교배 길라잡이’를 출판했다. 이번에 제작된 이 책자는 기존의 책자와 달리 엑셀을 이용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근친교배우려, 태어날 송아지 능력, 비유량 감소에 따른 손실액을 평균유대로 (710원/㎏) 산정해 추정된 금액까지 표시가 가능하다. 특히 교배에 사용하고자 하는 씨수소와 암소와 교배시 자손의 평균 근교계수와 유량기준으로 평균손실액을 표시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개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발간된 책자가 낙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돈산업에 대한 민간차원의 소비자 의식개혁운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양돈기술원(구 도드람양돈연수원, 원장 조동주)은 미국에 이어 EU, 중국과의 연이은 FTA 체결 등 완전개방화시대를 맞아 국내산 돈육의 상품적 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양돈기술원은 활자나 영상매체를 통한 형식적이고 추상적인 우리 농산물 먹기 운동은 자본주의 시장하의 도시 소비자들에 대한 호소에 한계가 있다는데 주목했다.따라서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돼지고기 생산현장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토록 하고 나아가 국가존립에 있어서 농축산물이 갖는 절대성을 인식토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양돈기술원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난해 6월 녹색소비자 연대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교육’ 결과를 제시했다.당시 교육에서는 인체 생리와 돼지고기를 먹어야 하는 당위성 강의는 물론 돼지사육현장과 육가공 공장 및 분뇨 자원화 현장을 견학하고 국내산 돈육에 대한 시식 기회가 제공됐다.그 결과 교육에 참가한 소비자의 97.5%가 위생적인 생산과정 및 국내산돈육의 맛과 품질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함께 우리 양돈문화를 직접 확인하는 유익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양돈기술원은 다
위법행위 적발될 경우 행정조치 당부농림부가 광역·기초자치단체에 종계·부화장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서 불법 종계·부화장 척결에 나선 양계업계에 힘을 실어줬다.농림부는 지난 9일 공문을 통해 각 시도에 종계·부화장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법 위반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 단속을 당부했다.농림부는 또 등록기준 미달, 미등록 등 종계·부화장들의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축산업에 의거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농림부가 이 같이 당부하고 나선 것은 ‘불법 종계·부화장 신고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양계협회와 토종닭협회가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양계협회와 토종닭협회 관계자들은 “일단 정부차원에서 업계 스스로 자정노력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힘을 실어 주고 나선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종계·부화장들의 불법행위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실제 지도단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근본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계·부화장이 철저히 관리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농가 70% 사양관리교육 못 받고 ‘경험 ’으로 사육응답자 97% “표준축사 설계圖 필요” 국내 오리 농가 대부분이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된 축사에서 제대로 된 농가교육도 한번 받지 못한 상태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오리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리농가 사육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농가 10명 중 7명이 제대로 된 교육 없이 경험에 의해 농장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계사 형태도 표준축사 설계도가 없어 평당 10만원 이하의 건축비(64.3%)를 들여 주먹구구식으로 설치한 간이돔형(보온덥개형) 축사가 69.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리농가들은 표준사양관리 지침서는 물론 오리사 표준설계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표준설계도가 제작되면 97.1%가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관계자들은 처음으로 조사된 오리 농가 사육실태가 농업생산액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며 오리농가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 사육 경력은 10년 이하가 전체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풍경에 관람객 ‘발길’‘제7회 산골농장 계란장미축제’가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경남 산청 소재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은 오는 18일 한 달간의 일정으로 ‘제7회 산골농장 계란장미축제’를 개막한다고 밝혔다.친환경축산 선도농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산골농장은 매년 장미꽃이 활짝 피는 5월 중순 ‘계란장미축제’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농장을 개방해왔다. 특히 산골농장 장미축제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 풍경으로 인해 해가 거듭할수록 참관객이 급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즐겨 찾는 축제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해마다 사진촬영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초청가수 공연,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이상호 대표는 “올해 계란장미축제는 날씨가 화창해 만개한 장미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농장에서 자체 개발한 계란비누가 첫 선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야생화 단지, 분재원, 조각공원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7·18일 양일간 양평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양계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경기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계산업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경기도 내 양계농가를 비롯해 시군 축산담당자, 농·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17일에는 경기도 최형근 농정국장이 ‘경기도 농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건국대 김정주 교수의 ‘한미FTA와 양계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또 산골농장 이상호 대표가 ‘친환경 양계의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조충희 축산과장이 ‘경기도 축산시책’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한국가금학회 김기석 회장(경북대 교수)이 ‘양계의 질병관리’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한국계란유통협회(회장 최홍근)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임삼길)는 지난 4일 광주시 서구 매월동에 직매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계란유통협회 최홍근 회장을 비롯해 2백여명의 계란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장한 광주·전남지부 직매장은 50여평 규모로 회원들의 공동출자 방식으로 설립됐다.임삼길 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직매장 운영을 통해 회원들간의 상품회전률을 높여 시장 질서를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며 “지역 내 계란유통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등 농민단체들은 지난 10일 쇠고기 기술 전문가 회의가 열린 과천정부종합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입위생검역 기술협의는 전문가 회의가 아닌 협박”이라고 비난했다.이날 축산 단체장들은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해 열린 이번 기술 협의는 협의라는 이름 아래 BSE(소해면상뇌증 일명:광우병)위험성이 높은 자국 쇠고기 수출길 확보를 위한 행위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이미 지난 3월 양국 전문가 회의를 거쳐 30개월 미만의 뼈를 제외한 살코기를 수입허용키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FTA의 추진을 위해 또 다시 수입위생 조건을 뜯어고치려는 한심한 작태” 라고 꼬집었다. 또한 “미산 쇠고기 수입에 단초를 쥐고 있는 국제수역사무국(OIE)총회에 원정투쟁단을 조직해 전 세계에 우리 축산농가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어디까지나 수입위생조건은 국민의 안전성을 우선 고려한 기준이어야 하고, 한 나라의 이익을 위해 굴욕적인 기준이 설정돼서는 결코 안 된다” 고 강조했다.한편, 한농연의 탁명구총장은 “이미 우리정부는 살코기도 광우병에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을 OIE에
한미FTA타결을 계기로 한우의 불합리한 유통구조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가상의 인물을 통해 소비자와 한우농가간 인식차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그 원인과 해법이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1. 소비자는 부담스럽다2. 혼란에 빠진 한우농가▶3. 유통을 잡아야 산다모든 음식점 원산지표시 의무화로 소비자 신뢰높여송아지 생산단계부터 철저관리…유통 투명성 확립 ■2017년 4월 2일 대기업에 다니는 김주형부장(48세)은 사무실에서 신문을 폈다. ‘한미FTA타결 10년’에 관련된 기사가 전체 신문을 장식하고 있다. 자동차, 핸드폰, 반도체의 대미 수출은 그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반면, 농업계와 제조업에서 실업자는 크게 늘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기사들이다. 신문을 덮고 오후에 있을 외국인 바이어와의 약속장소 섭외를 위해 전화를 들었다. FTA이후 부쩍 외국바이어의 방문이 늘었다. 외국손님을 대접하기에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한우만 한 아이템은 없다는 것이 김부장의 지론이다. 특히 요즘에는 모든 음식점이 원산지표시를 의무화 하면서 어느 집에서든 믿고 한우를 먹을 수 있어 장소를 섭외하기도 어렵지 않다.또한, 최근 1만개 점포를 돌파한 한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