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최근 떨어지고 있는 산지 소 값 안정화를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을 비롯한 한우협회 회장단 일행은 지난 10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장장 김운철)을 방문해 최근 하락하고 있는 소 값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자들을 만났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서울축산물공판장은 전국의 한우평균 시세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라며 공판장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한미FTA로 인해 축산업이 위축된다면 도축이나 사료 등 축산업 관련 산업의 피해 또한 불 보듯 뻔하다”며 “지금은 편 가르기를 할 때가 아니라 산업계 전체가 FTA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한우협회는 이와 함께 한우산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생산 안정제의 기준가격 상향 조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산지가격 안정화를 위해 송아지 생산 안정제 기준가격을 현행 13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리고, 지급율도 현재 27만원까지 인 것을 100%로 확대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송아지 생산 안정제 가격을 155만원으로 조정하고 지급금을 30만원까지 보상하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협회는 이 안은 안정제
홍천군이 축산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강원도 홍천군은 그동안 축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임에도 불구하고 군청에 농정축산과로 편성돼 있어 수차례 개선이 요구돼왔다.이에 대해 노승철 홍천군수는 최근 홍천한우협회 및 지역 농업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즉각적인 축산과 신설은 어렵지만 임기 내 반드시 축산과를 단일 부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다소 견해차이는 있다. 군청은 현재의 농정축산과를 분리하면서 홍천농업기술센터 내에 축산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농가들은 군청 내 축산과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홍천지역 한 축산농가는 “축산과가 농업기술센터로 옮기면 지자체와의 유기적 협조가 어려워 신설의 의미가 없다” 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VMS(자동착유시스템·로봇착유기)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에 설치된VMS는 3년전 대비 2배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드라발(주)(대표 펠리페 모레노)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의정부시 소재 예술의 전당과 양주시소재 연산목장에서 개최한 ‘한국 낙농목장의 미래를 위한 국제 세미나’에서 밝혀졌다.이날 드라발 VMS마케팅 총괄책임자 티에리 페로틴씨는 특강‘2007년형 VMS의 운용 및 관리’를 통해 “전 세계에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2006년말 현재 4천5백목장·6천5백대로 목장당 1.44대다”라고 말했다.이 대수는 이보다 3년전인 2003년말 3천2백대 보다 2배를 상회할 정도로 전 세계 VMS시장은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다.특히 스웨덴의 목장 75% 이상은 축사를 리모델링 또는 신설시 로봇착유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덴마크의 목장 70% 이상은 로봇착유시스템으로 전환중이라고 티에리 페로틴씨는 설명했다.티에리 페로틴씨는 이어 네덜란드도 50% 이상의 목장에서 로봇착유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추세며 이 같은 상황은 축사시스템 신설목장 가운데는 절반에 달할 정도라고 덧붙였다.이날 세미
빠른 속도로 시범물량이 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에 대해 미국이 보다 구체적인 관여를 할 전망이다. 미국은 또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를 계기로 대한국 수출 쇠고기의 뼈 포함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나섰다.오늘(1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농림부 국제회의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한미전문가기술협의가 내일까지 양일간 일정으로 열렸다. 회의 시작 전 미국 측 대표 척 램버트 농무부 차관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현재 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면서 뼛조각 검출 등 검역문제에 자세히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램버트 차관보는 또 “수입위생조건과 관련된 나머지 문제들은 국제수역사무국 총회 등 앞으로도 논의할 계기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뼈 포함 쇠고기 수출은 시간문제’라는 듯 여유를 보였다.이에 농림부 축산국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쇠고기 무역을 둘러싼 양국간의 오해를 풀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000여명 참가 추산...양돈업계 단일집회로는 사상 최대규모한미FTA 전면 무효를 주장하는 전국 양돈인들의 목소리가 과천벌을 뒤덮었다.양돈지도자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양돈인들은 지난 9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미FTA 반대 총궐기 대회’ 를 갖고 FTA 전면무효 선언과 함께 국회비준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이날 집회를 주관한 대한양돈협회는 약 5천여명의 양돈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비롯해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회장,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정동훈 회장, 농민단체협의회 엄성호 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남호경 회장 등 농축산관련단체장, 전국축협노조 이문천 위원장 등이 참석, 양돈인들의 의지를 뒷받침했다.전국 규모로는 양돈업계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이번 대회에서 전국의 양돈인들은 한미FTA 체결시 연간 1조원이 넘는 양돈산업 피해가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졸속협상 타결에 이어 연평균 생산감소액 축소 발표 등 양돈농가를 기만하고 철저히 무성의로 일관, 양돈산업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이에따라 양돈인 생존권을 경시한 FTA 추진
양돈협 분석 제시 …10년간 4조7천억 수혈 필요사육두수 8백50만두 이상·MSY 18두 달성해야한미FTA 타결에 따라 냉장삼겹살 등 극히 일부 품목을 제외한 미국산돈육의 관세철폐가 이뤄지는 오는 2014년 이후 국내 양돈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최근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한미FTA 타결 이후 생존을 위한 양돈산업 지표 제시와 함께 그 실현을 위해 10년간 4조7천억원 투입을 요구하는 FTA 대책의 기본골격을 마련,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협회는 우선 현재 9백40만두 수준인 돼지사육두수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5년후인 오는 2012년에는 8백50만두, 7년후인 2014년에는 최소 8백만두 이상 유지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미국의 두당 생산비가 우리나라의 50%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한미FTA 발효 및 미산쇠고기의 수입재개는 각종 환경규제 강화 추세와 맞물려 급속한 돼지사육규모 감소를 초래, 자급률이 50%이하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토대로 5년후 자급률 70%를 방어하되 10만톤 정도의 돈육수출을 통해 오는 2014년에 이르러서도 65% 수준의 자급률 ‘수성’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총체보리가 한우·낙농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김제시에서는 총체보리 이용 심포지엄과 총체보리 수확 시연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김제시 광활면에서 총체보리를 수확하는 모습.
이제 동물약품 업계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릴 때가 됐다. 국내 시장은 수년째 정체상태에 빠져 있다. 또 한미FTA 타결 등 외부여건도 그리 좋지 않다. 이럴 때 일수록 동물약품 업계의 더욱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요구된다.이미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VIV ASIA 등과 같은 해외전시회에 많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을 시작하고 있다.아직까지 수출 실적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2002 한일 월드컵 이후로 국가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고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시장이 멀기만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세계시장에서 다국적기업과 경쟁하려면 전문성을 키워야만 할 것이다. 또 가능성 있는 제품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정부가 축산물 유통 질서 바로잡기에 나섰다.정부는 지난 9일 청와대 정책수석 주재로 축산물 유통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이는 지난달 27일 평창 지역의 한우농가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축산물 유통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 대책으로 쇠고기생산이력추적시스템 확대, 음식점 식육원산지 확대 실시 등이 논의됐다.축산업계에서는 한미FTA대책의 일환으로 한우고기는 한우고기로, 수입육은 수입육으로 제대로 팔릴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해 왔다.
실적 우수할땐 추가 자금·인센티브도 부여농림부는 금년도 자연순환농업활성화지원사업 사업대상자로 파주연천축협, 충주양돈영농조합법인 등 15개 경영체에 199억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이번에 사업대상자로 확정된 15개 경영체는 2006년과 2007년 상반기중에 경종·축산조직간 자연순환농업협약을 체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농림부는 사업 추진실적이 우수한 경영체에 대해서는 자금 추가지원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 부여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이번에 사업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곳은 ▲고성축협(10억원)▲군위축협(18억원)▲김포축협(10억원)▲논산계룡축협(20억원)▲농부네(주)(14억원)▲다살림영농조합법인(8억원)▲목포무안신안축협(16억원)▲산청축협(15억원)▲양평축협(10억원)▲용인축협(15억원)▲장수축협(16억원)▲전북지리산낙농조합(8억원)▲전주김제완주축협(20억원)▲충주양돈영농조합법인(4억원)▲파주연천축협(15억원)이다.농림부가 자연순환농업활성화지원사업을 하게 된 것은 가축분뇨의 자원화로 토양에 환원하고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 알선하여 안정화된 판로 확보를 통한 농가 소득을 제고시키는 한편 경종과 축산이 함께하여 생태를 보전하는 자연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 한우의 제3세대 ‘손자’가 태어났다.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이상진)는 체세포 복제 한우에서 태어난 복제 2세대 암소들이 지난달 3일과 14일 송아지 2마리를 정상적으로 분만, 복제 3세대 한우가 탄생했다고 밝혔다.연구소는 지난 99년 복제소 ‘새빛’을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복제소 20여두를 생산해 현재 15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2두의 복제암소는 건강한 복제소를 후대에 생산했다.이번에 공개한 3세대 복제 송아지는 2세대 복제 암소에 2세대 복제 수소 정액을 인공수정시켜 태어난 암컷 1마리와 2세대 복제 암소에 일반 수소의 정액을 수정시켜 태어난 수컷 1마리로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특히 2세대 복제 한우끼리의 교배를 통해 태어난 3세대 복제 송아지는 그동안 2세대 복제소의 번식능력에 대해 검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이뤄져 동물복제와 관련한 발생공학 분야 연구의 새로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성환후 박사는 “복제소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복제소 및 복제소 후대를 지속적으로 생산, 그 생리적 기능 등을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용단계에 이르면 기호에 맞는 유전적 능력을 확보해서 생
한국과 유럽연합(EU) FTA 협상이 개시되자 낙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7일 성명서에서 “전세계 우유생산량의 23.4%를 차지하고 있는 EU와의 FTA협상으로 국내 낙농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한EU FTA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한미 FTA 협상타결을 지켜본 EU가 높은수준의 개방을 요구해 올 것이 분명한 만큼 EU와의 FTA는 낙농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는 “농림부는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편에 있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낙농산업은 제도의 산물인만큼 제도가 올바로 서야 그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따라서 한미 FTA 무효화 투쟁과 함께 한EU FTA 협상중단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는 현편 낙농제도 개편등 대안제시를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