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지난 6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피터 맨덜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EU FTA 협상의 출범을 선언했다.한국과 EU는 이어 7∼11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김한수 통상교섭본부 FTA 추진단장과 이그나시아 가르시아베르세로 EU 집행위 통상총국 동아시아 담당국장이 수석대표로 1차 협상을 시작했다.김현종 본부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EU와의 FTA는 한국이 유럽-동아시아-미국을 연결하는 ‘FTA 허브(hub)’로 떠오를 확고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맨덜슨 집행위원도 “이번 협상은 EU가 동아시아 경제권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EU는 역내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3조6000억 달러(2005년 기준)인 세계 최대의 시장이며 평균 관세율(4.2%)이 미국(3.7%)보다 높아 FTA가 체결되면 한미 FTA와 맞먹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한편 정부는 EU 및 중국 등과의 FTA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기구인 한미FTA체결지원위원회를 ‘FTA대
총체 보리에 대한 소 사육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 FTA 타결로 외국 축산물과 더욱 치열한 가격경쟁과 동시에 품질경쟁에 나서야 하는데다 사료 값이 앞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이 같은 소사육 농가들의 관심을 반영, 지난 7일과 8일에는 전북 정읍에서 축산연과 김제시, 전북한우조합 등 공동 주최로 총체 보리 이용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는가 하면 총체보리로 사육한 한우고기 시식회 등 축제도 열렸다.뿐만 아니라 오는 17일에는 전북 군산시 회현면에서 농협중앙회 주최로 총체보리 사업 활성화 워크샵과 시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역시 최근의 축산 경영 환경이 총체 보리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총체 보리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총체 보리가 갖고 있는 사료적 가치 때문임은 말 할 것도 없다. 축산연에 따르면 총체보리 사일리지를 거세 한우에 급여한 결과 일당 증체량이 5% 정도 높아졌는데, 특히 비육 후기보다 육성기와 비육전기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체보리 사일리지를 급여했을 때 근내지방도가 현저히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육색 지방색 성숙도 등에서 모두 양호했으며, 1등급 출현율이 88%로 관행 사육의 1등급
농축산업 바이오 결합…블루오션 창출로 개방화 극복고급육 한우생산 생균제사업 ‘두각’…농가 소득증대“곤충바이오 엑스포를 지역내 다른 문화재와 연계,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예천군을 관광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김수남 예천군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미래를 여는 친환경 농업! 곤충BIO산업’이라는 주제와 ‘농업의 블루오션, 곤충’이라는 컨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김 군수는 “곤충과 인간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곤충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전문박람회 성격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1C 미래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생각으로 곤충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군수는“농산물 개방화 물결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한 지역 주민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1998년 민선 2기 군수로 취임한 그는 농정을 군정의 제1과제로 표방하면서 전국지자체 중 유일하게 산업곤충연구소를 운영, 화분매개곤충인 머리뿔가위벌
한미 FTA가 타결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정부는 물론 국회에서도 한미 FTA 타결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한미 FTA 타결로 인한 피해 당사자인 축산인들도 선대책 후 비준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단체의 움직임은 더욱 바빴다. 주요 축산단체의 움직임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 비준저지 결의…송아지 생산안정제 기준가 인상 촉구생산이력제·음식점원산지표시제 전면시행 지속 주창한미FTA 타결 후 한우협회(회장 남호경)의 움직임은 바쁘다. FTA 타결에 있어 가장 관건이 된 쇠고기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인 만큼 정부의 관심 또한 높다. 하지만 협회의 입장에서 FTA에 의한 관세철폐보다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선결조건으로 거론된 뼛조각이 포함된 미산 쇠고기의 수입허용이다. 국내의 취약한 유통구조 속에서 광우병 위험성이 높은 미산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한우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한우협회는 이에 대한 부당성을 수차례 지적해왔다. 남호경 회장 역시 “한미FTA를 쇠고기 수입개방과 연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불만감을 표현해왔다. 또한, 모든 여론을 동원해 한우가 비싸다는 식의 여론을 조성하는 것
美 등 용도·성분·포장 따라 세율 조절낙농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유제품과 유사대체품의 품목분류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GS&J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최근 ‘낙농유제품 수입관리제도’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유제품의 품목이 세분화돼 있지 않아 조제버터, 혼합분유 등 유사대체품이 대량 수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분유의 관세는 176%이지만 유사제품인 유장, 우유조제품, 혼합분유의 관세는 36~49.5%에 불과해 유사분유제품이 분유의 6배나 수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버터의 관세는 89%인 반면 유사상품인 데어리스프레드와 조제버터의 관세는 8%에 불과해 유사버터제품이 버터 수입량의 12배나 된다. 2005년 수입량(낙농편람)은 분유 8천84톤, 혼합분유 6천377톤, 유장 4만319톤, 우유조제품 2만2천331톤 등으로 나타났다. GS&J인스티튜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국제적으로 유제품으로 분류되는 품목수(HS코드 6단위 이하의 세 번)는 미국 259개, EU 159개, 일본 148개, 한국 45개라고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유제품은 세분화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선진국들이 자국의 낙농산업 보호 측면에서 주요 낙농유제품과 이와 관련된 유사대체품을
?국내 치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신기술 도입·자동화 설비로 생산비 절감해야홍보·유통라인 확대…정부차원 육성책 긴요국내 치즈시장의 규모는 약 2천억원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식습관이 유사한 일본이 연간 4조5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치즈시장도 웰빙 트렌드와 연계된 자연 치즈의 선호도 증가 등으로 빠른 시일 내에 1조원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유지방 기준 유대산정체계 개선 필요일반적으로 치즈제조에 적당한 우유는 단백질 함량이 3.2%이고 지방함량이 3.4%이다. 국내산 원유는 지금까지 유지방을 기준으로 한 유대로 인해 일반적으로 지방이 높은 편이다. 일부에서는 치즈제조 뿐 아니라 저지방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들어 유대산정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유대가격산정체계는 낙농제도개편과는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일본의 경우 치즈를 생산하기 위한 유단백의 기준을 3.3%로 정해 그 이상의 유단백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유대체계를 갖고 있다. 유지방 위주의 유대체계는 결과적으로 농후사료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어 생산비 절감측면에서도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기준 박사(축산연 조사료자원과)양질 조사료 생산을 위해 재배하고 있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금년도 작황은 따뜻한 겨울과 잦은 봄비로 인해 예년 보다 수확시기가 5일 정도 빠른 5월 상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수확이용방법은 사료가치가 매우 우수한 양질의 건초를 만들기 위해서 이삭이 40% 정도 나오는 시기(출수기)에 수확하고, 사일리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분함량과 단위면적당 조사료의 수량을 고려할 때 개화기에 수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봄에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 생육이 빨라지기 시작하여 5월 상순경에 최대의 생육을 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물수량은 많아지나 반대로 사료가치는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사료가치와 수량을 고려해 수확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사료가치가 매우 우수한 양질의 건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출수기에 수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출수기에 수확하면 건초수량은 1ha당 약 7.2톤 생산되나 건물소화율이 79% 정도로 매우 사료가치가 높은 건초를 생산할 수 있다. 출수 후 2주 정도 지난 개화기에 수확하면 건초수량은 1ha당 약 9.6톤으로 출수기 수확보다 33% 증가하나
축산체험관광의 원조 격인 낙농체험홍보관이 ‘2007 도농교류페스티벌’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열린 ‘2007 도농교류페스티벌’에 전시된 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의 낙농체험홍보관은 우유와 낙농산업의 소중함을 알리면서 특히 농촌체험을 축산분야까지 확대했다는데 점에서 주목받았다.2005년 처음 열린 도농교류페스티벌에서도 가장 인기를 모았던 낙농체험홍보관은 두 번째 참가한 올해에도 어린이 등 가족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이번 행사에는 낙농진흥회가 보유중인 모형젖소를 전시해 젖 짜기와 송아지 우유먹이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모형 젖소에 갖가지 그림을 그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시킨 일명 ‘패션젖소’도 전시됐다. 홍보관 내에는 높이 2m의 대형 우유팩을 제작해 낙농체험 프로그램, 낙농체험목장, 우유음용효과 등을 홍보했다.도농교류페스티벌은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가 개최하는 행사로 ‘신나는 농촌체험 즐거운 가족여행’을 주제로 도·농교류의 확산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년 마다 열리고 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 조합원 복지를 강화하고 낙농지원사업의 틀을 재구축해 나갈 방침이다.서울우유는 지난 7일 오전11시 본 조합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관련인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대 조흥원조합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조흥원조합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낙농경영을 지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목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낙농경영의 경쟁력 확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통하여 규모화·자동화·효율화를 전제로 하는 목장경영 관리체계와 경영분석·자연친화적 사양관리·환경보호 등에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조흥원조합장은 이어 “양평생명공학연구소의 투자 확대로 젖소생산성 향상을 조기에 달성토록 하고 낙농지원사업의 틀을 전면 재검토하여 낙농환경 변화에 대응한 실질적인 낙농지원사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조흥원조합장은 이밖에 대외적인 서울우유 위상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 ▲효율적인 경영체계 재구축 ▲신바람나는 일터로 조성하고 ▲시유판매 확대에 총력을 다하여 조합발전을 기하기로 했다.
검역원, 관련규정 개정고시…이달부터 시행전 공정 품질보증체계 절차 기준 따른 업체3년이상 연속 적합판정 받은 제조품목 대상품질관리만 잘하면 생물학적 제제의 경우 앞으로 국가검정을 받지 않아도 된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동물용의약품의 국가검정면제 및 검정수수료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ㆍ고시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국가검정에서 제외되는 제제는 △구제역 예방약 제제 △임상시험ㆍ제조시험ㆍ연구시험 및 견본 용도로 수입 신고된 생물학적 제제 △자가농장용 생물학적 제제 △동물의 혈액, 혈장 및 이와 유사한 제제 등 제조번호를 부여할 수 없거나 국가검정이 곤란한 생물학적 제제이다. ‘동물용의약품품질관리우수업체’로 지정된 국내 제조업체와 품질관리우수업체의 기준에 적합한 수입업체가 대상이며 국가검정 성적이 3년이상(제조번호가 3개 미만인 경우 제외) 또는 10개 이상 제조번호가 연속으로 적합판정을 받은 제조품목이 이에 해당된다. 동물용의약품품질관리우수업체는 품질이 우수한 동물용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원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에 이르기까지 지켜져야 할 절차와 기준을 정한 품질보증체계이다. 국가검정 면제품목에 해당된다고 하더라도 수거검사 등에서
황체퇴행·안전성 등 우수…수정율 높여이화팜텍(대표 이정협)은 지난 2일 인터베트코리아와 공동으로 대전 유성호텔에서 이리렌을 업그레이드한 ‘이리렌 싸이클’ 출시 세미나를 가졌다.이리렌은 발정유도와 분만유도 목적으로 지난 20여년간 양돈장과 목장에서 널리 사용돼 왔다.새로나온 발정유도 호르몬제인 ‘이리렌 싸이클 BP’는 크로프로스테놀의 레스미 화화물을 제제로 하고 있는 주사액제이다. 소와 돼지의 번식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이리렌 싸이클을 주사하면 황체낭종과 영구황체가 제거되므로 혈중 프로게스테론의 농도가 신속히 감소해 발정과 배란이 유도된다.특히 배란 유도 호르몬제인 리셉탈과 함께 사용해 번식질환을 쉽게 처치하고 수정율을 높여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발정이 관찰된 소에서 발정유도와 발정동기화는 이리렌 싸이클 1차 접종으로도 이뤄진다. 적용여부는 직장검사, 초음파, 우유와 혈액내 프로게스테론 농도측정을 통하거나 번식사이클의 기록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이리렌 싸이클을 11~14일 후에 2차로 접종하면 모든 소에서 발정이 유도되며 2차 근육주사 후 72시간에서 92시간 사이에 수정을 한다. 이리렌 싸이클 BP를 통해 발정시간을 예측해 발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
제주서 특허기술 발표(주)앤텍바이오(대표 박세준)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성장촉진과 동시에 여름철 파리에서 해방될 수 있는 신종미생물 SJP를 생산ㆍ공급하고 있다.박세준 사장은 “SJP미생물인 ‘은행잎표 플러스-7’은 악취제거와 파리유충박멸, 사료효율 증가 효과가 있다”며 안전축산물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지난 3일에는 제주도 제주시 한람읍 금능리 청소년 수련원에서 SJP미생물에 대한 기술발표가 진행됐다.이날 발표 자료에 의하면 대기 중의 악취는 1~2초 만에 90% 이상 감소되며, 축분뇨와 사체의 유기성 폐기물 부패에서 발생되는 악취는 24시간 내 90% 이상 줄어들었다. 파리유충은 4시간 내 분해돼 파리 없는 농장이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제기됐다.한우농장인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이호재 사장 농장에서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은행잎표 플러스-7’을 1일 30g씩 급여한 결과 악취와 파리가 없고 사료 소화율이 90%를 넘어 사료효율이 10~15% 높아졌다는 사례도 발표됐다. 아울러 현재 제주에서 4곳(석림, 수, 요한, 태화농장)에 설치 운영하고 있고 경기 화성에서 입북농산, 지화농장과 충남 논산 양암농장, 경남 거창의 양계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