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낙농인들이 목장경영 안정을 위한 원유가 인상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구제역 피해 농가들의 조기재개를 위해 희망젖소 나눔운동에도 동참키로 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환)는 지난달 28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2011년도 제1회 임원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임원회의 참석자들은 “목장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유가 인상이 조기에 실현되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청년분과위원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구제역 매몰처분 낙농가를 돕기 위한 희망젖소 나눔 운동에도 청년분과 임원당 1두씩 참여키로 하였다.아울러 목장경영안정화를 위한 청년분과위원회의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도 채택했다.청년분과위는 성명서를 통해 “FMD로 인해 3만 6천여두 젖소가 살처분 됐으며 이로 인해 우유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때문에 살처분 당한 농가들이 조속히 재기해 우유 생산에 가담해야 하지만 잘못된 보상체계로 언제 다시 목장을 시작할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살처분 보상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더욱이 국내 낙농가들의 실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대책 없이 물가만을 고려하여 대량의 유제품을 무관세로 도입하고 있는 것은 언 발에 오줌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 직원들이 FMD와 AI로 피해를 입은 축산조합원들을 위한 성금 1억9천300만원을 모아 지난달 24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기축협 조합장 대표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 임직원들이 지난 1월 급여의 1%씩 총 5억원을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를 통해 모금한 것으로 이중 1억9천300만원을 경지지역 피해농가를 위해 지원한 것이다. 이 성금은 경기지역 13개 시군 소재지 축협에 전달돼 피해 축산농가의 가축입식 및 사료구매 등에 사용된다.이날 전달식에는 서응원 경인축협운영협의회장(남양주축협장)과 FMD와 AI 피해가 가장 큰 파주연천축협 이철호 조합장이 대표로 참석해 정연호 본부장에게 성금을 받았다.
도축장 구조조정이 단순하게 폐업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폐합을 통해 한층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달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1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협의회는 보고를 통해 구조조정 작업에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축장 통폐합 촉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축장 업계와 현실적인 통폐합 방법과 절차까지 논의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축장 동반 부실을 방지하고 규모화를 통한 경영개선으로 시설 재투자 여건을 조성해 위생적인 수준을 높여 나가는 방안도 포함된다는 설명이다.특히 권역별 거점 도축장 선정을 위한 세부기준을 만들어 통폐합 작업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연말 구조조정 분담금 지급기준이 150%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올해 구조조정 신청 업체가 몰릴 경우 부족한 정부지원금은 분담금에서 선지급하고 2012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한다는 계획도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재 구조조정추진협의회 가입대상 80개 도축장 중에서 71개가 가입해 89%의 가입율을 보이고 있으며 분담금 납부율도 58%로 저
건국대 식육과학문화연구소가 즉석 식육가공·유통 전문가 양성 과정 제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유통 전문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제4기 과정은 오는 5월4일 6개월 과정으로 개강한다. 모집대상은 식육가공 및 판매, 유통업체 관련 종사자 등이며, 모집 정원은 35명으로 수시 접수를 받는다.건국대는 6개월 동안 매주 1회 8시간, 총 154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 40시간, 실기 70시간, 해외연수 40시간, 워크숍 및 세미나 4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해외연수비를 포함한 총 등록금 350만원 중 175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학계 및 관련업계의 최고 전문 교수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즉석 식육제품 제조에 대한 실습위주로 교육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건국대 식육과학문화연구소 인터넷 카페(cafe.naver.com/meatscience)를 참조하면 된다.
오남용에 FMD 백신까지…자돈구간만 10회 접종예상 증체율 저하 등 후유증 심화우려…접종회수 최소화를FMD를 계기로 백신 오남용 근절 등 일선 양돈장의 백신프로그램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가뜩이나 잦은 백신접종에 따른 후유증이 문제돼 온 상황에서 FMD백신까지 추가, 증체율 저하 등 생산성 저하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양돈농가들과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 국내 양돈장의 경우 그동안 마이코플라즈마(1~2회), 써코바이러스(1~2회), 흉막폐렴(2회), 돼지열병(2회) 등 4개 질병예방을 위해 자돈구간에서만 6~8회의 백신접종이 이뤄져 왔다.모돈에 대해서도 대장균과 AR, PED는 물론 호흡기질병 백신 접종까지 성행하면서 그 회수가 자돈구간 못지 않은 농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빈번한 백신접종은 질병예방이라는 당초 목적 뿐만 아니라 성장지연 등 생산성 저하라는 부작용까지 동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가축을 일부러 앓게 함으로써 해당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생성케 하는 것이 백신의 원리인 만큼 접종 스트레스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KEPC 최지웅 대표는 이와관련 “자신의 농장에는 불필요한 백신 접종도 마다않는 백신 오남용 추세도 여전
김 강 희 부장(농협 축산연구원)◆지하수 오염 가축을 사육시 대부분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 지하수법에 의하여 환경부가 자료지하수 수질 측정망 운영결과(2009.8)를 보면 전체 측정망의 수질기준 초과율은 6.1%이다. 자세히 보면 총 4천847개 조사시료 중 6.1%인 296개가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측정망별로는 오염우려지역 10.5%, 일반지역 3.5%, 국가관측망 5.9%로 나타났다. 전체 수질기준 초과율은 전년도보다 감소(6.9%→6.1%)했으나 오염우려지역은 다소 증가(9.7%→10.5%)했다.음용 지하수가 비음용보다 수질기준 초과율이 높았고, 용도별로는 공업용수 초과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음용 지하수 초과율은 6.9%이며, 비음용 지하수 초과율은 5.8%였다.주요 요인은 음용 지하수에서 대장균군수, 일반세균 등의 초과율이 높았다. 용도별로는 공업용수 7.3%, 생활용수 6.0%, 농어업용수 4.4% 순이다.지하수 오염은 일반오염물질(77%)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일반오염물질은 초과개수 338개 중 259개(77%)였고, 일반세균(29.0%), 질산성질소(16.3%) 및 대장균군수 등의 순으로 초과했다.특정유해물질은 초과개수 338개 중 79개(
코파벧스페셜은 지난달 2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박테리오파아지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사료첨가제 ‘바이오텍터 S1’에 대한 국내 런칭세미나를 가졌다.‘바이오텍터 S1’은 지난해 인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이미 출시됐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CJ제일제당이 원료와 기술지원을, 코파벧스페셜이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박테리오파아지는 특정 세균을 잡아먹는 살균 바이러스. 토양, 물, 음식, 장내 등 박테리아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있다.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학적 존재라고 알려져 있다.인체용 박테리오파아지 제품은 나와있지만, 가축용 사료첨가제는 ‘바이오텍터 S1’이 세계 처음이다.‘바이오텍터 S1’은 가금티푸스와 추백리를 일으키는 S.gallinarum(SG)과 S.pullorum(SP)을 사멸시키는 용혈성 파아지다. 계란과 가금육 내 살모넬라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종계장의 수직감염 예방을 통해 건강한 병아리 생산을 돕는다. 장관 내 미생물 균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히 기존의 항-살모넬라제(항생제)에 비해 인체에 무해하고, 내성이 나타나지 않아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의 실험결과, 산란계 사료에 ‘바이오
“유량 증진·유질개선 효과 뚜렷”…필드·관납시장 ‘삼총사’ 명성 높아“유량증가”, “유질개선”. 낙농가들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두마리 토끼’다. 특히 FMD 이후, 유량증가는 원유량이 딸릴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가 됐다. 유질개선 역시, 날로 높아만 가는 고객요구에 부응할 필수조건일 수 밖에 없다.이러한 가운데, 삼동무역이 수입 공급하고 있는 낙농관련 제품 ‘마이크로펌 엔자임’, ‘마밀’, ‘스팩트라이트 플러스’ 등이 낙농가들에게 FMD 극복 도우미가 되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이들 제품을 찾는 낙농가들이 부쩍 늘었다. 더욱이 “효과가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자체와 축협 등 관납으로 이어지고 있다.경남 의령군에 있는 하동용 삼형제목장 대표는 “마이크로펌 엔자임을 사용한 이후 유량이 10% 가량 늘었다. 주변목장에 마이크로펌 엔자임을 권유할 만큼 그 효과를 확인했다. 지금처럼 유량을 늘려야 할 때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마밀을 투여해 유방염 등 질병을 치료했다. 체세포 수가 확 떨어졌고, 1등급 우유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경제성을 따져보면, 삼동무역 제품이 우리 목장에 많
“생산성 향상 첫걸음”…다양한 성분·제형 봇물날씨가 풀리면서 구충제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구충제 판매는 연중 가리지 않지만, 그래도 최대 성수기는 봄, 가을이다. 특히 일년에 두번, 즉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구충할 것을 권장한다. 봄의 경우, 3월말부터 5월 초에 집중된다.관납시장이 여전히 크지만, 농가 개별적으로 구충제를 구입해 주사를 하거나 사료에 첨가해 급여하는 모습이 부쩍 늘었다.시장에는 편리성을 강조한 뿌리는 제품, 액상 또는 산제로서 사료에 넣어 먹이는 형태, 대가축이 먹기 쉬운 펠렛 제형 등 다양한 구충제가 나와있다. 축종별로 십여종에 달한다.워낙 제품이 많다보니 각각의 축산환경에 따라 성분이나 함량, 사용방법 등을 두루 살피고 선택해야 한다고 수의전문가들은 조언한다.구충은 가축사양에 있어서 ‘기본 중 기본’. 한 수의사는 “체내에 있는 기생충은 사료의 영양소를 다 먹어치운다. 아무리 좋은 약을 쓰더라도 기생충을 잡지 않으면 백약이 무용지물될 수 밖에 없다”고 철저한 구충을 주문했다.
청소·소독·분뇨처리 등 4단계 절차 거쳐야이동제한 해제일부터 30일 지나야 입식 가능 FMD(구제역)으로 전 두수 살처분한 농가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다.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의 FMD 긴급행동지침 내 가축 재입식 요령이 현재로서는 기준이 된다. 언제쯤 가축의 재입식이 가능하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재입식 절차는 크게 4단계로 구분된다.1단계는 축사내부 청소 및 소독, 2단계는 농장 내 시설 및 주변지역 소독, 3단계는 가축분뇨처리, 마지막 4단계는 재입식 신청 및 점검의 단계를 거쳐 재입식을 실시하게 된다.1단계는 다시 예비소독 및 가축분뇨 제거작업과 세척작업, 소독작업, 건조 및 반복소독으로 세부구분 된다. FMD 바이러스가 실제 존재했던 곳이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거쳐 철저한 소독과 세척이 이뤄져야 한다.2단계는 축사를 벗어난 주변시설에 대한 소독이다. 기타 주변시설에 대해서도 외부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및 농장주변 소독 매몰지 주변도 소독을 실시한다. 시설 내부에 대해서도 훈증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농장 내 어디에든 바이러스의 존재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최대한 세심하게 소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
“FMD발생으로 살처분한 농가의 경우 지금 당장 준비를 하더라도 한달반 정도가 소요된다.”경기도 이천시는 지난달 25일 이천시청 회의실에서 FMD살처분 농가들을 대상으로 재입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내 농가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시는 농가들에게 FMD 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소독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재입식 절차에 대해 교육했다.이천 시청 관계자는 “당장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재입식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농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이 우선이고, 그 다음이 입식이다”라며 “이천의 경우 구제역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 때문에 농장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음만 급해 준비를 소홀히 한 농장은 결국 점검을 통과하지 못해 입식이 더 늦어지게 될 것이다. 준비기간을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결국 시간을 아끼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입식 준비를 위해서는 소독과 점검을 포함해 최소 40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FMD 발생으로 전 한우에 대한 예방백신이 접종됨에 따라 향후 주기적인 백신접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 요령을 발표하고 시군과 농가들이 이를 준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백신접종을 크게 수시접종과 일제접종으로 구분된다.수시접종은 새롭게 생산되는 송아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일제접종은 백신의 효과가 약해지는 6개월 마다 한차례씩 전 두수에 대해 실시하는 예방백신접종이다.수시접종은 시군이 농가 신청 및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종대상을 파악해 주1회 매주 수요일 접종을 원칙으로 한다. 농가는 접종 대상축에 대해 시군에 최소 1주일 전에는 신청을 해야 한다. 접종대상은 2개월령 송아지의 1차 접종 및 4주후 2차 접종 그리고, 일제접종 시 누락된 소 등이다.다시 말해 농가에서 송아지를 생산하면 2개 월령에 1차 접종을 신청하고, 1차 접종 한 달 후에 2차 접종을 신청해야 한다. 농가들은 접종 대상우를 적시에 신청만 하면 역할은 끝난다.시군에서는 매주 목요일 농가의 신청물량 집계 및 이력시스템 확인을 실시해 접종대상우를 파악하고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대상농가에게 SMS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하고 필요물량의 백신과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