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단협, 위기극복 원동력…국민신뢰 회복 지름길 강조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가 범 축산업계 자정의지를 담아 지난달 24일 ‘청정축산운동’을 선포했다. 이날 농협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물론 전국 단위 축산관련단체장들과 축산관련학회장들까지 참석해 FMD와 AI로 인해 생긴 한국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불식시키자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소비자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범 축산업계의 자정운동을 반기면서 의지만큼 강한 실천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빠른 시일 내에 되찾기 바란다고 화답했다.이날 선포된 ‘청정축산운동’의 목적은 간단하다. 원칙과 기본을 지켜 악성가축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축산기반을 스스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친환경, 방역, 안전,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원칙을 지키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다시 찾아 지속가능한 축산업, 한국축산의 백년대계를 세우자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농협과 축단협은 이날 ‘청정축산운동’은 선언적 의미를 넘어서 전후방을 포함한 모든 축산분야 종사자들의 실천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종별 사육시설 단위 면적당 적정 기준은◆한우성장단계별로 두당 가축사육시설의 소요면적이 다르다. 방사식의 경우 번식우는 10.0㎡, 비육우 7.0㎡, 송아지 2.5㎡이며, 계류식에서는 번식우 5.0㎡, 비육우 5.0㎡, 2.5㎡이다. 송아지는 6개월령미만이며 육성우는 6개월령~14개월령미만, 성우는 14개월령 이상의 기준을 적용했다.◆젖소젖소도 성장단계별로 시설형태에 따라 두당 가축사육시설의 소요면적이 다르다. 착육우의 경우 깔짚형태에서는 16.5㎡의 면적이 확보되어야 하고, 계류식에서는 8.4㎡, 후리스톨 8.3㎡의 면적이 있어야 한다. 건유우의 경우는 깔짚 13.5㎡, 계류식 8.4㎡, 후리스톨 8.3㎡의 사육시설 면적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다. 초임우(13~24월령)의 경우 깔짚 10.8㎡, 계류식 8.4㎡, 후리스톨 8.3㎡이며, 육성우(7~12월령)는 깔짚· 계류식· 후리스톨 각각 6.4㎡의 면적확보가 필요하다. 송아지(3~6월령)도 깔짚· 계류식· 후리스톨 공히 4.3㎡의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일관사육시에는 두당평균면적이 깔짚 12.8㎡, 계류식 8.6㎡, 후리스톨 9.0㎡이다. ◆돼지돼지 역시 성장단계별로 두당 가축사육시설 소요면적이 명시돼 있다
올해말로 일몰 예정인 농축수산인에게 공급되는 사료, 농약, 비료 기자재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을 2년 더 연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사진)이 지난 25일올해말로 일몰예정인 사료, 농약, 비료, 농·임·축산업 및 어업용 기자재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을 2013년 12월 31일까지 2년 더 연장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일부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의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은 농축수산인에게 공급되는 사료, 농약, 비료, 기자재 등에 대해 부가가치세의 부담 없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최근 우리나라 전역을 강타한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업의 막대한 피해를 비롯해, AI, 유류값 상승, 농어촌 고령화, 어족자원 고갈 등으로 국내 농어업의 기반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어업인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부가가치세 영세율은 2011년 12월 31일로 일몰기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그동안 영구 면제 또는 기한연장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송훈석 의원은 “부가가치세 영세
청년후계농어업인 병역대체복무제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성수 의원(한나라당, 경기도 양주ㆍ동두천)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며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정부는 오는 2012년 산업기능요원제도를 폐지하려고 했던 방침을 바꿔 2015년까지 제도를 유지하고 폐지 여부는 그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후계농어업인 병역대체복무제도도 2015년까지 유지된다. 그동안 후계인력 유입과 체계적인 농어업 인력 육성 차원에서 김 의원은 청년후계농어업인 병역대체복무제도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 김성수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우리 농어촌의 고령화 및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 수년이내 농어업 후계인력의 단절이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우리 농어촌을 지켜낼 청년 후계농어업 인력 육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주장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사회복무제도의 틀에서 농어업 후계인력 대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국방부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김성수 의원은 농어업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접수해
양돈협, 정부에 요청 FMD(구제역)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위한 일선 지자체의 평가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양돈업계가 보상금 감액 농가에 대한 선별 구제를 요청하고 나섰다.대한양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정부의 살처분 보상금 차등지급 방침으로 인해 살처분 작업 당시 방역관의 확인하에 오염된 물건을 매몰·소각한 농가까지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이같이 정부에 건의했다.살처분 농가의 최종 보상금 평가에 나서고 있는 일부 지자체에서 소독 및 생산일지와 사료, 약품 등에 대한 구매자료 등 오염물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각종 증빙자료를 매몰·소각한 농가에 대해서도 일률적인 보상금 차등지급 기준이 적용돼선 안된다”며 “살처분 당시 방역지침을 준수한 사실이 분명히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전국의 한우를 모두 묻었다고 생각합니다.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생산자들이 적극적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재옥·소시모회장) 소속 단체장들을 모두 농협으로 초청해 ‘우리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농협안심한우’ 시식회도 했다.농협축산경제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정축산 구현 및 안전 축산물 생산·공급방안’을 보고했다. 보고를 들은 소비자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반 소비자들은 방송만 보고 한우만 340만 마리가 묻힌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소비자단체장은 “이 자리에 와서 보고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전국 소, 돼지가 다 죽은 줄 알았다.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단체장들은 또 농협을 비롯한 범 축산업계가 시작한 ‘청정축산운동’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평가하고 소비자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을 정도로 축산현장에서 활발하게 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돼지에 한해 NSP 항체 양성축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사실상 해제됐다.반면 소의 경우 NSP 항체 양성축에 대한 개체별 항원검사를 거친 후에야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축종별로 차별화된 FMD 항체 양성축에 대한 방역조치를 마련, 지난달 26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이에따라 소와 사슴, 염소의 경우 부분매몰농장에 대해 마지막 매몰 3주후 임상검사와 NSP 표본혈청검사(농장당 16두 이상, 소규모는 전두수)를 우선 실시, 음성으로 판정되면 환경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후에야 이동제한을 해제키로 했다.그러나 환경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3주간 추가 이동제한 후 동일한 과정을 거쳐야 이동제한 해제가 가능하다.환경검사는 농장내 분면, 사료통, 축사바닥 등에서 시료를 채취, 항원(바이러스) 존재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표본 혈청검사에서 NSP 양성축이 발견된 경우에도 추가 혈청검사를 통해 농장내 모든 양성축을 색출, 개체별 항원검사와 농장내 환경검사 실시후 모든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해제키로 했다.특히 NSP 양성소는 쇠고기 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 농가들이 해당개체를 인지토록 하되 이동 및 도축상황도 관리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방침이다.
FMD는 백신 접종과 함께 진정됐지만 그 피해 보상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도축업계도 FMD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았다. 정부의 도축장 폐쇄조치로 도축업계는 물론 관련 업계가 입은 피해는 이루 말로 다할수 없다.그럼에도 피해 보상 논의에서 도축업계가 제외되고 있어 안타깝다. 때문에 도축업계가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없다면 피해 보상 요구를 위한 길거리 시위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우리 축산에 있어 도축업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인식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 축산의 선진화는 기대하기 어렵다.이번 FMD 피해 보상 논의에서 도축업계를 제외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정부의 그야말로 특단의 피해 보상 대책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통과된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에 29일 서명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최인기 위원장을 비롯한 정해걸 의원, 강석호 의원, 김우남 의원 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의원들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최덕규 합천가야농협장·안명수 광주광역시축협장, 김준봉 한농연회장, 이준동 농민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경분리를 핵심으로 하는 농협법개정은 17년 만에 거둔 성과로서 기상이변, 구제역, AI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협이 농업선진화를 위한 구심점이 됨으로써 경제사업, 신용사업 양 부문의 전문성·책임성이 높아지고 ‘농업인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농협’,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변모하여 농업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대지진의 충격에 빠져있는 일본 양돈업계가 우리나라에 FMD 성금을 보내왔다.대한양돈협회에 따르면 일본양돈협회와 일본양돈개업수의사협회는 지난달 29일 FMD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양돈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며 493만6천270엔을 기탁해 왔다.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약 7천여만원에 해당하는 액수다.지난 2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현지 양돈인은 물론 수의사 등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모아진 성금으로 알려졌다.이번 성금은 지난해 미야자키현에서 FMD를 경험한 바 있는 일본양돈협회측이 사상 최악의 FMD로 한국 양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지난 2월초 평소 친분을 쌓아온 한국양돈컨설팅 안기홍소장에게 제안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하지만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국내 양돈업계에는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더구나 자신들이 먼저 제안했다고는 하지만 대지진 이전의 일인데다 수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사망 또는 실종됐을 뿐 만 아니라 방사능 공포에 젖어 있는 상황에서 다른나라에 성금을 보낸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 하지 못했다.이러한 상황속에서 일본 양돈인들은 자신들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이번 지진사태속
“역시 한우고기네요.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어도 된다고 앞장서서 적극 알리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농협중앙회 신관 21층 식당에서 열린 ‘농협안심한우’ 시식회에서 소비자단체장들은 “한우의 참맛이 그대로”라며, FMD로 인한 소비자들의 오해를 풀 수 있도록 농협이 제대로 된 정보를 적극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왼쪽부터 안명수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부회장,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 김재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전성자 한국소비자교육원장, 김경인 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 강교자 YWCA연합회장, 남부원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최수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오른쪽은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 이부근·이환원 농협상무.
정부가 내년부터 대규모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업허가제 시행 계획을 발표하자 무허가 축사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허가제를 도입하고,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업 등록제를 강화하게 되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무허가 축사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기 때문이다.이에 일선 축산인들은 이번 기회에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하여 무허가 축사로 인해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아울러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자금도 제대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그런데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로선 무허가 축사 양성화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무허가 축사 문제는 축산법이 아닌 건축법에 해당되는 것으로 축산업허가제는 축산법에 의한 것인 만큼 무허가 축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축산업등록제를 처음 도입할 때도 무허가 축사에 대해 아무런 제재와 조건없이 모두 등록하도록 한 사례가 있음을 덧붙였다.농식품부는 그렇다하더라도 무허가 축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문제로 우선 축산농민이 범법을 하거나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는 이제부터라도 스스로 정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