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로 인해 국내 돈육시장에서 수입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인 칠레의 아그로수퍼가 국내 외식업체를 직접 공략하는 등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공을 들이고 있어 주목된다.아그로수퍼(Agrosuper)는 지난달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세일즈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고품질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며 칠레산 돈육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국내 외식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요리연구가 이혜정씨는 아그로수퍼가 생산한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고추장으로 볶은 요리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세미나에서 경기대 엄길청 교수는 ‘2011년 한국 소비경제 전망과 외식소비 트렌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박형희 한국외식정보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외식업계 식자재 수급 현황 및 대책’을 주제로 강연했다.이날 안드레아 다카미야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아그로수퍼의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시장에 연간 4만톤 정도의 돈육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카미야 사장은 “한국은 FMD로 돼지고기 물량이 부족해 해외에서 40만톤 이상을 수입해야 한다
농경연, kg당 7천원 육박…4월 6천600~6천800원선도축·수입돈육 증가로 9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 돼지가격이 도축두수 감소에 따라 8월까지 지육kg당 7천원에 육박하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9월들어서는 하향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월 축산관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에따르면 매몰처분된 돼지가 많아 6월 돼지사육두수는 전년동월 보다 32~33%가 감소한 650만~660만두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9월에는 이보다 5% 늘어난 680~690만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따라서 4~9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2%가 감소하지만 긴급할당관세 물량확대로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대비 55%가 증가, 4~9월 공급량은 1년전보다 4% 감소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실제로 농경연은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의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 국내가격이 워낙 높아 이 기간동안 수입량이 전년동기 보다 54.8% 증가한 14만6천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달은 계절적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회복되는 시기인 만큼 3월에 비해 돼지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며 전년동월 대비 52.6~57.2% 높은 kg당 6천600~6천800원
검역원, 이동제한 해제 후 국내도착 60일전 신고서 제출토록접수는 1일부터…계류장입고 2일째 1차·입식농장서 2차백신돼지와 젖소 등 수입동물에 대해서는 검역계류장 입고 2일째 FMD 백신접종이 이뤄지게 된다. 수출국별 결핵병 검사시기는 ‘선적전 30일’로 완화된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FMD 발생과 관련, 최근 이같은 내용의 검역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검역원은 이를통해 돼지와 젖소 등 동물수입을 하려면 전국의 가축이동제한 조치 해제 이후 국내 도착 예정일 60일전에 사전 신고서를 제출토록 했다.도착 예정일 30일전에 신고토록 한 이전보다 30일을 더 앞당긴 것이다.검역원은 또 수입동물의 검역계류장 2일째 1차 FMD 백신접종을, 검역완료후 입식농장에서 2차 백신을 각각 실시토록 했다.1차 백신은 검역원이, 2차백신은 각 지자체가 담당하게 된다.이와함께 검역계류장 입고 10일째 전두수 채혈을 통해 FMD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출국별 결핵병 검사시기를 선적 전 ‘30일’로 조정했다.이전까지만 해도 북미지역의 경우 선적전 60일동안 결핵검사를 실시해 왔다.검역원은 그동안 실시해 왔던 돼지신종인플루엔자 정밀검사도 중단키로 했다.한편 사전신고서 제출시기 조정이
경기도와 함께 강원도 지역에서도 FMD(구제역) 살처분농장에 대한 가축재입식 교육이 실시됐다.대한양돈협회와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후원하에 강원도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달 30일 춘천권을 시작으로 원주·강릉·홍천·회성권·철원권 등 모두 6개권역으로 나뉘어 1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종영(강원컨설팅)·김현주(키움애니멀)·이승윤(한별팜텍)·박경훈(피그만클리닉) 등 현장컨설턴트들이 강사로 나서 가축재입식 절차에서부터 전두수 매몰농장의 청소 및 소독 요령, 부분살처분 농장에 대한 돼지관리 요령 등을 설명했다.
호주, ’17년 모돈 스톨 없애기로호주 양돈 생산자들이 자발적으로 2017년까지 모돈 스톨을 없애기로 했다.호주 양돈협회(APL) 년차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을 했는데 양돈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이런 결정을 한것은 세계 최초다.호주 양돈협회 회장인 앤드류 스펜스는 “스톨을 없애는데 호주 달러로 9천500만불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와 연방농업장관의 여러차례 회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펜스 회장은 업계에서 모돈 스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고객들의 걱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이번 투표 결과는 돼지에게 임신 스톨이 과학적으로 좋고 나쁨을 떠나 양돈업계의 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부 호주 주정부는 양돈산업을 위해 새로운 복지 규정을 돼지고기 생산자들에게 숙지할 것을 요구했다. ‘동물복지(양돈 산업) 규정 2010은 상업적으로 키워진 돼지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 핵심은 돼지를 위해 울타리를 칠때 최소한의 공간을 요구하는 조항이 새로이 포함된 것이다. 오는 2017년부터는 분만틀 사용이 6주로 제한되며 임신돈의 스톨 사용도 6주로 제한된다.지방정부를 이끄는 Bill Marmion은 모든 주와 지역
aT(사장 하영제)는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직장보육시설인 ‘aT어린이집’을 개원한다.aT는 지난해 어린이집 공사를 착공, 6개월만에 문을 열게 됐다. ‘aT어린이집’은 주요기관 보육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한솔교육희망재단에서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aT는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직원들의 근무만족도 및 인력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져 업무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T는 지난 2008년에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하영제 aT 사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는 만큼 특히 공기업이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최형규 원장은 지난달 25일 경기 과천 소재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130개 공공기관장을 대상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 단체협약서 개정’을 주제로 노사관계 선진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최 원장은 노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무관리와 건전한 노조 활동은 최대한 지원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면서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작업장 혁신 우수기업 인증과 공공부문 노사관계 선진화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최 원장은 이날 우수사례 발표에서 “노조 측의 인사·경영권 침해조항, 임금 및 근로조건 변경 시 노조 합의조항 등을 단체협약서에서 삭제했고,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으로 경영선진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서 인력 감축에 따른 문제점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극복했다”고 소개했다.최 원장은 또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공공기관 임직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의 정신으로 사회와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오염지역 식품에 대한 잠정 수입중단 등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일본에서 출하정지대상으로 지정한 품목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사능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했다. 특히 향후 기준을 초과해 추가 오염이 확인되거나 일본이 신규로 출하정지하는 품목에 대해서도 즉시 잠정수입중단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팀장 소비안전정책관)’을 구성해 운영하고 현지 오염정보, 국내 수입검사 등을 농식품부, 식약청 홈페이지등을 통해 매일 발표할 예정이다. 축산물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보유장비 3대를 통해 월 270건의 분석이 가능하며 일본 수입식품 등은 매건 정밀검사를 할 예정이다.
농식품 수출의 지침서로 활용될 만한 수출성공스토리 책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사장 하영제)는 지난해 우리 농림수산식품 수출성공사례를 엮은 ‘한국의 농림수산식품, 글로벌 시장의 중심에 서다’를 최근 발간했다.이 책은 R&D 식품기술, 웰빙 전통식품, 대량수요처 발굴, 수출장애요인 극복, 최초의 세계시장 진출 등 5가지 섹션으로 구분해 총 47가지 사례를 담고 있다. 특히 각 사례별로 수출성공요인과 성과, 향후 과제 등을 사진과 그래프를 활용해 자세히 소개했으며, 부록으로 수출통계와 정부의 수출지원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다.이처럼 다양한 성공사례에 힘입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5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2월말 현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와 aT는 책에 실린 성공사례를 수출업체들이 다양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수출업체와 유관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며, 일반인들도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 이후 한풀 꺾일 듯닭고기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인해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를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달 25일 육계관측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관측센터는 이달 중 육계 사육마리수로 도계수수가 전년대비 2.1%가 감소하지만 수입량은 전년보다 16.1%가 증가해 총 공급량은 0.5%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이처럼 공급량은 증가하지만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닭고기로 대체하는 수요가 5~8% 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산지가격은 2천100~2천300원/kg대로 3월보다는 소폭 하락하지만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달 중 육계 사육마리수는 7천777만수로 전년 동월 7천973수 보다는 2.4% 감소하지만 3월보다는 6.1%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이달 이후 6월까지는 공급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0년 이후 종계 입식수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5월과 6월의 도계수수는 6천958수와 7천847만수로 전년 대비 각각 5.1%, 6.5%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산지가격은 5월에는 1천800~2천원/
경상북도가 계란마킹기 보조 사업을 실시하면서 그 대상 선정에 있어, 산란계 자조금 납부 농가를 우선 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상북도는 축산기자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산란농가를 대상으로 7억원(자담, 보조 1천만원 한도)의 계란마킹기 보조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송인환)는 올해부터 경상북도에서 농가가 구입하는 계란마킹기에 대해 보조를 실시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계란마킹기는 최하 2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소규모 영세 농가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보조사업비는 기계 구매비용의 50%(도비+시·군비)를 지원하며, 산란계자조금을 납부한 농가에 대해 우선 지원하게 된다.보조를 받고자 하는 농가는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자조금 납부확인서를 첨부해 시·군에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자조금 사무국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자조금 납부농가를 우선하여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자조금 사업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조금이란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말이 아니다. 산란계나 육계 등 닭 관련 의무자조금이 설치된 지도 어느덧 3년째다. 임의자조금의 역사까지 합치면 10년이 훨씬 넘었으니 자조금이란 말은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자조금의 의미는 여기서 굳이 다시 새길 필요도 없다. 축산 전업화 시대에 축산이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자조금 제도는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무도 자조금의 존재 가치를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런데 문제는 자조금 존재의 필요성이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그 자조금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농가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에둘러 말할 필요도 없이 그것은 자조금 거출률 때문이다.지난해 자조금 거출률은 산란계 자조금이 40%, 육계 자조금이 20%다. 양돈, 한우, 낙농 등 타 축종 자조금 거출률이 100%에 가까운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거출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50%에 미치지 못하는 자조금 거출률은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양계인들의 자긍심에 어울리지 않는다.그동안 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자조금 거출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