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산업 발전을 위한 계열업체와 농가의 신뢰구축이 최대 현안과제로 꼽히고 있다.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축산계열화의 평가와 발전방안’ 보고서에서는 육계 계열화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히면서도, 참여주체간 신뢰구축 등 개선할 부분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보고서에서는 “지난 1990년 시작된 육계 계열화는 출하처 제공, 원료조달 확보, 가격리스크 완화 등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병아리 품질, 계약불공평 등과 관련, 농가와 계열업체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해결과정에서 농가들이 소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고능력우 보상기준 엄격…범위 확대 등 개선을 우량 송아지 생산 능력 감안 보상체계 마련돼야고능력우에 대한 종축보상 방안 마련 등 젖소의 특수성을 감안한 살처분 보상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나라당 김성수 의원(동두천·양주)은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FMD 관련 낙농분야 보상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자들은 젖소는 타 축종과 달리 고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보상금 체계를 달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고능력우의 경우 우유 뿐만 아니라 우량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대치가 높은 만큼 종축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발제자로 나선 FMD피해낙농가비상대책위원회 김희동 위원장은 “국내 낙농산업은 지난 30여년간 꾸준한 개량을 통해 우수한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보상기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낙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또 “이번 FMD로 인해 정부가 우량종축 생산을 위해 청정육종농가 육성 사업에 참여한 4개 목장도 살처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하지만 이들 농가들은 청정육종
재입식 시점서 보상금 산출·유대 보상기간 연장 요구낙농산업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젖소 살처분 보상금에 대한 낙농업계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전국FMD피해낙농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동)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600여명의 낙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에 앞서 낙농육우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재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살처분보상금 체계를 조속히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집회에서는 김희동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 집행부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여의도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이날 집회에서 비대위는 “현재 보상금 기준으로 받는 보상금으로는 기존 규모의 1/3밖에 젖소를 구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이며 보상금 산출시점을 매몰기준이 아닌 재입식 시점을 기준으로 해 줄 것”과 “목장이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대 손실 보상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 줘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 밖에도 고능력우에 대한 보상 기준 마련과 비대위는 가축입식자금 지원도 살처분 가축 전두수로 확대하고 상황기간도 5년 거치 5
월출검정회, 대원목장에 20두 분양 첫발종축개량협회가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을 통해 FMD 피해농가 재기를 위해 나섰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FMD 피해 젖소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들의 빠른 재기를 돕고자 전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한국낙농경영인회 등과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이 운동은 젖소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중 나눔 참여 희망농가당 2~5두의 혈통등록우를 나누기운동본부에 기탁하면 최종참여 두수를 집계한 후 공동협의를 거쳐 분양기준에 따라 입식을 추진하고 있다.첫 번째 혈통등록우 나누기에 동참한 전남 영암지역 핵심낙농가 모임인 월출검정회(회장 서정범)는 지난달 24일 영암축협 회의실에서 이재용 회장과 수분양자인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대원목장 최문숙 대표에게 20두를 분양,‘사랑의 혈통등록우 분양증서’를 전달하는 ‘젖소 혈통등록우 나눔행사’를 가졌다.이날 서정범 회장은 “회원들이 구제역 피해농가와 아픔을 같이하고 하루속히 낙농업을 재개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 에 동참키로 했다”고 말하고 “오늘을 계기로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원장 정충일)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 동안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136번지 서울시 학생교육원에서 제4회 유가공기술 실무책임자과정 워크숍을 개최한다.특히 이번 워크숍은 서울우유 이동영 상임이사와 남양유업 박건호 전 대표이사의 CEO특강과 한국주부클럽연합회 김영주 박사의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인식’을 주제로 한 특강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메이골드데어리 부사장 박홍식 박사의 미국의 식품안전 시스템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교수 김진만 박사의 최근 식중독 발생유형과 문제점에 대한 특강도 이목집중이 예상된다. 이번 워크숍 대상자는 품질관리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실무책임자 30명으로 접수마감은 이달 15일까지다.
봄이다. 산 넘고 물 건너온 바람엔 아직 한기가 묻어 있지만 피부에 닫는 느낌은 상쾌하다. 문득 떠나고 싶다. 어디로 갈까. 잠깐 반나절을 가도 먹을거리가 당기는 곳이면 더욱 좋다. 춘천은 그런 봄나들이에 적극 추천되는 곳이다. 서울과 가깝고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봄 풍경이 아지랑이처럼 아른거리는데다 먹을거리로 춘천 닭갈비가 언뜻 떠오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교통이 한결 편리해짐으로써 춘천을 찾는 상춘객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새로 개통된 경춘선 기차는 노인과 장애인의 무료 승차가 가능해짐으로써 춘천은 실버 나들이 지역으로, 닭갈비는 실버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춘천닭갈비 맛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그 중의 한 일원이 돼 보았다. 젊은 날 추억 가득…70년대부터 향토명물로보통 사람들은, 닭갈비는 닭의 갈비를 발라서 요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잘 못 알고 있는 것이다. 닭 부위의 넓적다리를 토막 낸 후 닭을 포를 뜨듯이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웠다가 갖은 야채와 함께 철판에 볶아 먹는 요리, 그것이 닭갈비다.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어 보지 않고 춘천에 가봤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닭갈비가 유명하다
김 강 희 부장(농협 축산연구원)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물이 없이는 불과 며칠을 살지 못한다. 지표상 바다와 육지의 분포비율이 약 7:3으로 물이 지구표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듯이 동물체중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은 가축이 생명을 유지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양성분의 하나이다. 그러나 물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생체조직에서 지방이나 단백질 50%를 잃어도 생존할 수 있지만 탈수가 10%되면 생리적으로 타격을 입고 20%가 탈수하면 폐사한다. 가축별 음수량은 평상온도에서 사료 섭취량의 2배 정도이며 품종, 주령 생산성, 증체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물의 기능 물은 생체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물질로서 동물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여러 가지 생리 대사과정을 조절한다. 물은 세포의 주성분으로서 세포의 형태와 동물의 체형을 유지시킨다. 물은 체내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잉 열을 제거하며, 호흡과 피부를 통하여 체온을 조절한다. 소화와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물질들의 용매 및 운반 매개체로서 생체내에서 각종 영양물질을 조직내 운반하고 세포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운반체 역할을 한다. 물은 조직 및 기관의 연결부위에 대한 윤활작용과 외부충격으로부터 중추 신경계
대성미생물 소독제 ‘하이크린’…OIE 공인검사기관서대성미생물연구소의 소독제 ‘하이크린’이 희석배수 2천배수에서도 FMD 바이러스 살멸효과를 인정받았다.‘하이크린’은 과산화제, 염소제, 유기산, 음이온성 계면활성제 등으로 구성된 강력 소독제이다.대성미생물연구소가 영국의 퍼브라이트연구소에 소독 효과를 의뢰한 결과, ‘하이크린’은 500배, 1천배, 1천300배, 1천500배, 2천배 희석배수에서 모두 FMD 바이러스를 살멸했다.특히 2천배 희석배수는 최대 희석배수이며, 농가 및 방역당국의 소독제 사용시, 편의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미생물연구소는 이번 실험결과를 가지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허가변경을 신청했다.FMD 바이러스 살멸효과 인증은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 등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공인하는 FMD 표준검사 기관에서 해야 한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2010년도 동물용의약품등 수입·판매실적’을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다.이 책자에는 내수판매 실적 집계는 물론, 축종별, 유통경로별, 약효별 등 동물약품 판매현황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다.특히 동물약품 수출과 수입 현황을 담아, 앞으로 업계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총 334쪽분량이며, 가격은 권당 5만5천원(부가세 포함)이다.
‘기자재 총람’ 보완 배부키로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이용구)는 지난 24일 협회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0년도 결산과 2011년도 업무 계획 등을 승인했다. 협회는 개정된 정관에 따라 축산업용기자재 등에 대해 협회가 인증기관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 승인을 받아 협회에서는 품질을 보증하고 AS를 책임짐으로써 농가 보호는 물론 회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회에서는 우수축산기자재를 선별해 추천하고 또한 축사 현대화 사업에서도 협회의 검증된 제품에 대한 사용도를 높일 계획이다.또한 가축분뇨처리기계·장비 가격정보집과 축산기자재 총람을 보완해 전국의 시·군 등에 배부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배부할 축산기자재 종합 카탈로그를 발간하고 포털사이트와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이밖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3개 업체 액비 분석기와 부숙도 판정기를 공급하는 코리아스펙트랄프로덕츠(주), 폐사축 처리기 공급업체인 (주)예명인더스트리, 가축용 음수 정수기 제조업체인 (주)워크린에 대해 회원가입을 승인했다.
재입식을 앞두고, 면역증강제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FMD가 전국을 휩쓰는 동안, 가축들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농장판단에 따라 면역증강제 수요가 부쩍 늘어났다. 특히 돈가강세 지속과 함께 모돈 부족, 모돈 질적 하락 등이 복합작용, 한마리 자돈이라도 더 낳고, 더 살리려는 노력 일환으로 면역증강제를 찾고 있다.동물약품 업체들은 광물질, 식물추출물, 미생물제제 등 갖가지 면역증강제를 내놓고, 농가선택을 이끌어내려고 분주하다.업계는 면역증강제 사용사례를 소개하는가 하면, 할인판매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사료공장 시장을 겨냥, 항생제를 대신할 품목으로 면역증강제를 제시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관납사업으로 전개, 새로운 수익창구를 일구고 있기도 하다.수의전문가들은 “질병 발생을 미리 막는 것이 농가가 돈을 버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면역증강제 사용으로 질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면역증강제는 질병을 이겨내는 하나의 수단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한 수의컨설팅 관계자는 “면역력이 높아지면, 아무래도 FMD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적어진다. 그리고 백신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재입식을 할 때
써코백신 등 통합효과 기대난FMD 백신도 경쟁구도 유지인터베트와 메리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이 두 회사의 통합작업이 결국, 무산됐다.인터베트코리아와 메리알코리아는 최근 본사로부터 통합작업이 중단됐고, 이에 따라 각국 사업체 역시 현행대로 운영키로 했다는 이메일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인터베트와 메리알은 지난해 3월, 50대 50 공동투자 방식의 조인트벤처 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통합작업을 벌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통합회사 대표를 뽑는 등 회사통합이 가시화됐다. 올해 열린 국제 전시회에서는 공동부스를 마련, 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국내 지사들 역시, 올 상반기 중 국내 통합회사 윤곽이 잡히고, 하반기 중에는 사무소 통합, 직원 이동 등 통합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본사차원에서 통합 결렬을 선언, 국내 지사도 원위치로 돌아가게 됐다. 국내 지사측은 통합결렬 원인을 두고, “잘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도 “독과점에 따른 품목정비, 기업문화 차이 등으로 인해 통합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통합무산은 국내 동물약품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써코와 뉴캐슬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