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구제역)로 인해 많은 낙농가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젖소를 땅 속에 묻어야만 했다.낙농가들에게 있어서 젖소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수십년 동안의 개량을 통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그런데 젖소 살처분 보상금은 이러한 낙농가들의 노력가 시간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젖소의 경우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생산 수단이다. 때문에 우유를 생산하기 전까지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하며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는 최소 2산, 3산 이상을 되야면 비로소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게 된다.다시 말해 젖소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점은 2산 이후부터 이다. 하지만 이러한 낙농업의 특수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보상체계는 분명히 잘 못된 것이다.살처분 당한 낙농가들은 앞으로 최소 2년은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보상금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 한국축산의 백년대계를 다시 세우자는 범 축산업계의 자정운동이 시작됐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남성우)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5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소비자단체장과 축산관련학회, 축산관련단체, 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청정축산운동은 FMD와 AI로 인한 국민들의 걱정을 범 축산업계가 불식시키고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선포식에서 협동조합 대표들과 생산자단체장과 소비자단체장, 학회 대표, 연관산업계 대표들이 청정축산운동을 다짐하고 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 24일 정부의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논평을 통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축단협은 “축산업 허가제가 축산농가들에게 이중, 삼중의 족쇄가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허가제는 친환경축산을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살처분 보상금의 차등 지원에 대해서도 신고 기피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MD로 실의에 빠져 있는 낙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유수급안정에도 기여하자는 목적을 가진 나눔 운동이 시작됐다.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축산신문(회장 윤봉중)은 지난 25일 공동으로 ‘희망젖소 나눔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이번 운동은 FMD 피해극복과 낙농가 상생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낙농자조금이 후원한다.이날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운동본부 출범식에서는 ‘희망젖소 나눔운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낙농조합과 낙농가가 55마리의 젖소를 내놓아 운동시작의 의미를 더했다.충북낙협(조합장 신관우)은 젖소 50마리를, 경기 화성 신하늘목장 이정희 대표는 5마리를 FMD로 젖소 매몰 피해를 입은 낙농가들과 나누겠다며 각각 운동본부에 위탁했다.
대규모 농가 대상, FMD 백신비용도 일부 분담매몰 보상금 차등지급…총량제는 도입 않기로정부는 축산업계의 여론을 받아들여 지역별 가축사육두수 총량제를 도입하지 않되, 축산업허가제는 내년부터 대규모농가부터 우선 도입하고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현재 시행중인 축산업등록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또 생산자단체가 방역비의 일부를 분담토록 하며, 매몰보상금은 방역의무 준수 여부에 따른 객관적인 감액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일정규모 이상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백신비용 부담도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3면정부는 지난 14일 관계부처 합동(국무총리실·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으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방안’을 확정 발표하고, 구체적인 방역 매뉴얼과 세부방안 마련은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르면 구제역 등 가축질병 발생 즉시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와 함께 발생초기에 일시정지(Standstill)를 도입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지자체, 군간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민·관합동 ‘가축전염병기동방역기구’를 조직할 계획이다. 신속한 초기진단을 위해 시·도 방역기관에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사장 전순은, 이하 정보센터)는 지난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식품 지식정보 세미나(부제:농식품, 문화를 이야기하다)를 개최했다.정보센터와 우프코리아(이하 우프)가 함께 한 이날 행사에는 농어업인 및 농식품 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소비자의 구매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단순히 상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농산물이 갖는 이야기와 브랜드 가치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농어촌 현장에서 농식품과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사례를 선보였다.1부에서는 권영미 대표(에이넷디자인앤마케팅)의 ‘농식품, 문화·예술로 소통하라’와 전준일 교수(한국벤처농업대학)의 ‘농식품 문화, 스토리를 입혀라’는 주제로 우리 농식품, 농어촌에 문화 및 스토리를 결합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농식품의 가치를 발굴, 다양화할 수 있는 문화마케팅에 대한 공감을 유도했다.2부에서는 유기농가들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우프의 국내외 사례(농업인, 대학생, 외국인) 공유를 통해 향후 농식품 문화가치에 대한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정보센터 전순은 사장은 “본 세미나가 농식품 CEO들에게 농식품과 문화, 더 나아가 상품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상품 자체의 가치를 새로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24일 농협중앙회를 방문해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연에는 최원병 농협회장을 비롯해 농협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국민권익위원회의 ‘찾아가는 청렴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특강에서 김 위원장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부패를 청산해야만 가능하다. 부패는 바이러스와 같아 그대로 방치하면 급속도로 확산돼 사회통합과 정책추진에 큰 걸림돌이 되는 만큼 공직자들이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농협은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농업인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청렴실천을 통해 농협이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사업구조개편 관련 농협법 개정에 따른 진통을 잘 극복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협동조합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농지연금이 사업시행 80일만에 가입자 500명을 돌파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3일 전남 나주시에 거주하는 이재문(78)·남점례씨(73) 부부가 500번째로 농지연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이씨 부부는 약 4천206㎡의 농지를 담보로 종신형에 가입함으로써 매월 40만 6천원의 연금을 평생 동안 받게 된다. 이씨 부부는 자녀들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날 나주지사에서 김영성 이사가 1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농지연금 500호 가입을 축하했다.
(사)한국농수식품CEO연합회(회장 강용, 이하 CEO연합회)는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CEO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0년 사업경과 및 결산보고, 기부금 관련 정관개정, 2011년 사업 및 예산계획(안)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강용 회장은 “올해 사업중 농기업의 유통교육 등 위치변화를 전개하고, 부과세 제도와 회원사별 교육을 확대하는 등 넓은 시야를 갖고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농수식품CEO연합회와 (주)아이엠비씨(대표 손관승)는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MOU)도 가졌다. 앞으로 양사는 농수식품에 대한 방송콘텐츠의 공동 제작, 정보제공 및 유통, iMBC해피코리아 사이트 내 농수식품 쇼핑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CEO연합회 회원사는 지난해 신규가입한 26개사를 비롯해 158개사로 증가했다.
한국양계TS(주)(대표 김윤섭)가 함께 일할 영업직과 생산관리직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영업직은 충남 및 경기 남부지역과 경상남북도에서 근무하게 된다. 축산학 관련 전공자로서 3~5년 이상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생산관리직은 경기 이천과 장호원 지역에서 근무하며 축산학 관련 전공, 종계장 또는 부화장 경력 3년 이상 경력자라야 한다.모집기간은 채용시까지이며, 김호섭 상임감사(011-754-2564)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기 위원장(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민주)=지난 24일 쌀값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쌀 중 6만 1천톤을 공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제 겨우 정상을 되찾고 있는 쌀값을 물가상승 이유로 조기에 정부 보유미를 방출해 가격 폭락을 유도하겠다는 것은 농민과 지역농협 민간 RPC 등에 또다시 손실만 끼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장태평 전 장관(농림수산식품부)=내달 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을 발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