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한우조합은 지난 23일 실시한 신임 조합장 선거에서 최윤현씨가 단독출마해 당선됐다고 밝혔다.신임 최윤현조합장은 40여년간 축산업만을 고집한 순수 축산인으로 지난 2001년부터 경북대구한우조합 이사로 취임해 활동했다.최 조합장은 내달 7일 조합총회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고 향후 4년간 경북대구한우조합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지난 21일 한국여자축구 WK리그 개막식이 열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한우고기 시식회와 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날 행사에는 박금용 조랑우랑 작목회장을 비롯해 작목회 회원들이 참여해 보은축협 직원들과 함께 시식회를 진행했다.조규운 조합장은 이날 “사료값 인상 및 한우가격 하락 등 매우 어려운 시기에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보은에서 열리는 여자프로축구 개막식에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홍보와 할인 행사를 갖게 됐다”며 “전국적으로 FMD가 확산되는 가운데에서도 보은지역은 행정기관과 축협, 축산인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결과 청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한우는 청정보은에서 생산한 고품질 안전 축산물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
경영관리 인력교육…우수사업장 발굴 사례 전파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생축사업장의 역할이 우량송아지 생산 공급기지로 재정립된다.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일선축협이 지역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축장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우량송아지 생산기지로 기능을 재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량 번식암소 면역백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사업에 3천300만원을 지원하고 번식우 사양관리 리스크 완화를 위한 가축공제료도 1억1천700만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특히 가축시장과 생축사업장 등 일선축협 경제사업장에 대한 경영분석 지도도 강화한다. 생축사업장 인력에 대한 경영관리 교육도 실시하고 우수사업장을 발굴해 사례를 전국으로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고급육 생산을 위한 초음파 육질진단기 구입비용을 20개 조합에 4억원을 지원해 노후된 진단기를 교체하고 품질고급화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각 지역별로 구성돼 있는 한우사업단이 일선축협 중심으로 조기에 사업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한우농가들에게 무이자 자금도 지원한다. 무이자 자금 지원규모는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400억원으로 100억원을 늘렸다. 지원대상은 농협안심한
○…최근 축산 선진화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김명규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장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 선진화 자문위원회에 도축업계 인사가 제외된데 대해 섭섭함을 토로.김 회장은 “그동안 도축업계는 도축장 구조조정 등 정부 정책에 앞장서 왔다”며, “그럼에도 축산 선진화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도축업계 인사를 제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김 회장은 축산 선진화의 중심에는 도축과 가공 유통 산업이 존재함을 거듭 강조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공개모집에 모두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동안 축산정책관을 공개 모집한 결과 이상철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 이중복 건국대 수의대 교수, 이학교 한경대 교수, 고경철 축산물품질평가원 R&BD센터장 등 총 12명이 응모했다.농식품부는 12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서류심사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25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2명 이상 복수로 선정해 추천하게 되면 인사권자는 추천된 자 중 1인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번 FMD 사태를 계기로 축산업 선진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 집유일원화 논의가 또 다시 점화되고 있다.생산자 “강제성 부여해서라도…일원화 시급”유업계 “시장 차별화 위해 현행 유지 바람직”농식품부 “이해 주체간 공감대 형성이 중요”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농협, 낙농육우협회, 낙농진흥회, 유가공업체 등은 낙농산업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집유일원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생산(낙농가), 집유(협동조합 등), 가공(유업체), 소비 등 이해관계자가 서로 달라 모두를 만족하는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지난 15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주재한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자문단’ 회의에서도 집유일원화 없이 낙농선진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지적이 나왔다.◆낙농진흥회지금도 집유일원화 길이 사실상 열려 있다는 것이다. 27%에 해당하는 물량은 낙농진흥회가 조합을 통해 집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조합을 통한 집유일원화인 셈이다. 따라서 낙농진흥회에 가입만 하면 자동적으로 집유일원화가 된다는 논리다. 이를 위
우리나라의 주요산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IT나 자동차산업이란 답이 나오기 마련이다. 한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이들 산업이 주요산업이라는 데 어찌 이의가 있을 수 있으며, 언감생심 토를 달겠는가. 다만 축산에 기대어 밥을 먹는 처지인지라 농축산업이 한국의 주요산업이라는 답을 기대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볼 뿐이다. 그러나 이런 답은 애당초 글렀다고 봐야 한다. FMD(구제역)와 관련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언론인터뷰는 적어도 우리 정부에 이런 질문을 던질 필요가 없음을 새삼 일깨워준다. 김지사는 FMD 재발을 막기 위해 시급히 고쳐야 할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농축산업은 주요산업이나 정책으로 대우받지 못해서 행정이 굉장히 낙후돼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가 축산업을 주요산업으로 다룰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FMD 피해가 가장 극심한 경기도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그가 농축산업이 주요산업이나 정책으로 대우받지 못했음을 시인한 것이다. 그의 말이 아니더라도 안동발 FMD이후 나타난 방역행정의 각종 난맥상이 낙후된 행정의 산물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번 FMD사태는 낙후된 행정이 농축산업을 파국으로 모는데 그치지 않고 국가적으로 심각한 사태를 초
aT( 사장 하영제)는 수원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6월까지 4회(1회 5일간)에 걸친 산지유통 분야별 전문교육을 통해 유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통전문가를 양성한다.이번에 운영되는 교육과정은 105명/3기(기당 35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산지유통활성화에 대한 관심증대로 인한 교육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1개 기수를 추가로 신규 편성하여 195명/4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교육내용은 농산물산지유통정책방향, 산지유통조직전문화를 위한 경영전략, 공동브랜드 활성화방안,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 마케팅 전략,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 구매 및 판매전략, 농산물불공정거래예방과 산지유통조직 운영 우수사례 등 정책, 이론, 사례, 토의, 현장체험 위주의 참여식 교육으로 진행된다. 남상원 aT농식품유통교육원 원장은 “이번 교육은 실사업장에 바로 적용해 산지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유통활성화로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페루 FTA 협상 결과한·페루 FTA 협상 결과 쇠고기와 분유 등은 현행 관세가 유지되는 반면 닭고기 냉장육과 오리 냉동육은 10년간 폐지+ASG(농산물세이프가드) 적용, 천연꿀은 16년간 폐지+ASG가 적용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물의 경우 이런 내용으로 페루와 FTA를 타결했다며 21일 협정문에 정식 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페루와 FTA가 타결됐어도 축산업에 그다지 큰 영향이 없을 걸로 보면서도 한·미, 한·EU FTA 체결에 따른 국내대책을 활용하되, 추가대책 필요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정부는 향후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한·페루 FTA 발효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소장 윤창호)는 종돈장 청정화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남도내 종돈장 19개소에 대해 FMD 등 가축전염병 검사를 실시한다.이번 검사는 전국적으로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지만 전남에서는 청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FMD를 포함해 열병, 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생식기 호흡기증후군 등 5종의 법정 가축전염병에 대해 실시한다.특히 FMD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시료 채취 시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입회시켜 소독상태 점검과 종돈장 씨돼지에 대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종사자에 대한 방역관리 요령도 지도할 계획이다.윤창호 소장은 “지역 종돈장이 이번 검사를 통해 청정화가 다시 한 번 입증된다면 FMD 발생지역을 포함한 타 시·도로의 전남 씨돼지 판매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종돈장에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출입자 통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우수한 씨돼지가 생산될 수 있도록 사양관리 및 환기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 한해 도내 종돈장에 대해 법정 가축전염병 5종 2만47건과 유행성폐렴·흉막폐렴 등 만성 소모성질환 5천115건의 검사를 실시해 전남지역 종돈
FMD가 3일이후부터 신규지역에서 단 한 마리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신규지역에서 새롭게 FMD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FMD 종식을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며 앞으로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간헐적으로 FMD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FMD는 지난해 11월29일 공식 확인된 이후 이날 현재까지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 347만9374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중 돼지가 331만7725마리, 소가 15만871마리로 집계됐다. FMD 확산세가 최고조였던 지난 1월에는 하루에 10만마리 넘게 살처분했지만 지난달 1만마리 아래로 떨어지더니 이달 들어서는 급격히 줄어들고 21일과 22일 사이에 돼지에서만 139두 살처분 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에는 주로 백신으로 인한 항체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어미에게서 나온 새끼들 위주로 살처분이 이뤄졌다”며 “새끼들은 따로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항체가 형성된 어미에게서 나온 새끼들은 모유를 통해 자연히 항체가 형성된다”고 말하고, 구제역 ‘종식’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FMD 백신은 현재 2차까지 접종이 끝난 상태로 일부 추가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차 접종 후 6개월
전남 축산농 “HACCP 덕 봤다”앞으로 HACCP 인증 기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농림수산식품부는 HACCP가 기본적으로 위생·방역과 관련된 측면이 있는 만큼 특히 방역측면에서 HACCP 인증 기준을 강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모든 농장에 적용하는 것은 아니고, 소규모 농장에 대해서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HACCP 등급을 세분화하는 것도 검토하면서 지속적인 농가관리 방안을 강화하는 내용도 계획하고 있다.실제로 이번 구제역 사태를 겪으면서 HACCP 인증 받은 농가가 질병에 대체적으로 강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전남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모 농가에서는 HACCP 매뉴얼대로 하다보니 방역은 물론이고 기록 관리도 철저히 하게 됨으로써 가축의 상태에서부터 가축의 이동경로 뿐만 아니라 방문차량, 방문객까지도 기록에 남게 되다보니 서로가 책임감을 갖고 관리를 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이와 관련 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장은 “앞으로 HACCP 인증은 시대적 사명이 될 것”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더 사명감을 갖고 우리 축산업이 HACCP로 인해 한 차원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