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D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다”라는 축산현장 목소리가 들린다. 물론, 예방백신을 접종을 했다고 해서 질병을 완벽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신중을 기한다면, 백신은 예방약으로서의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우선 정확한 접종방법이 뒤따라야 한다. 용량을 지키고, 주사부위를 놓쳐서는 안 된다.특히, 백신은 타깃형 무기가 돼야 한다. 섬세해야 한다. 특정 바이러스를 잡아내고, 물리치려면, 공격 대상에 맞는 특이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국내 분리주 등 맞춤형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한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FMD센터(가칭)’의 시급한 구축을 제안한다. 연구기반 구축과 더불어 1차적으로 맞춤형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도록 불활화된 항원 수입을 통한 반제품 생산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형 종독 개발과 국내 생산시설 구축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축산여건 및 경제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 시급한 것은 백신의 유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FMD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이 가축을 다시 입식하기 전에 꼭 참고해야 하는 내용과 절차가 담긴 교육용 동영상이 나왔다.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포스트 FMD 대책의 일환으로 한우와 젖소, 돼지 재입식 요령을 담은 동영상 CD 1만여장을 제작해 가축 매몰농가와 일선축협, 지방자치단체, 축산관련기관, 단체, 협회 등에 배포하기 시작했다.교육용 동영상 CD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축사 내·외부, 주택·관리사 등에 대한 청소·소독, 소각·매몰 등의 처리방법을 매몰농장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는 내용을 담아 축산농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축사내부 청소 및 소독, 농장 내 시설 및 주변지역 소독, 가축분뇨 처리, 성공적인 재입식 준비 등에 대해 축종별, 단계별로 설명돼 있으며, 이 과정에 수반되는 소독약 조제방법, 사용시 주의사항, 가축분뇨 처리방법 등을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연해 보였다. 특히 청소·소독, 분뇨처리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문가의 설명까지 담았다.재입식 요령 동영상은 농협 축산사이버컨설팅 홈페이지(http://livestock.nonghyup.com)에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송택호 농협축산컨설팅부
FMD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재 입식을 앞두고 축산 및 주변 환경 개선에 많은 일손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포축협과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가 FMD 피해농가 일손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2일 협약식이 끝나고 부천보호관찰소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봉사자들이 피해 농가를 방문해 축사 및 주변 환경 정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산현장, 철저한 준비 필요내년 1월 1일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금지를 앞두고 FMD 사태가 벌어지면서 내년 시행을 유보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시켰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FMD 발생에 따른 매몰, 일정기간 입식 제한 등으로 가축분뇨 발생량이 감소한데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확대 설치로 해양투기 물량이 08년 116만톤, 09년 117만톤, 10년 107만톤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전체 발생량 중 86%가 퇴·액비로 자원화되고 있고, 9%는 정화처리, 2.2%는 해양투기를 하는 실정이다.그러나 공동자원화시설을 연차별로 확대 지원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민원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가축분뇨 200만톤 이상을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반 구축 △자원화 조직체(공동자원화, 유통센터) 평가·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한 퇴·액비 품질 향상 및 경종농가 신뢰 구축 △생산된 퇴·액비의 이용 활성화 및 수요확대 위한 제도개선 △가축분뇨 효율적 관리를 위한 민간관리기구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10~11년간 공동자원
육가공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물량부족과 고돈가, 품질하락으로 삼중고를 겪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회장 박병철)는 지난 16일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돈육가격도 가격이지만 품질이 떨어져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참석자들은 “FMD 백신접종 후 화농돈이 80%에 달해 목심이 부족사태”라며 “화농을 제거한 목심은 정상가격으로 판매가 어려워 저가로 처리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이동제한 조치 해제로 물량이 쏟아져 과체중까지 나와 품질이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말했다.이어 “작업물량 확보도 고민이 되지만 품질이 안 좋아 관리상 어려움이 많다.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FMD로 인한 물량부족, 고돈가에 품질이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 말 그대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형유통업체에 납품을 하고 있다는 한 참석자는 “삼겹살데이(3월3일)를 맞아 행사를 실시하면서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소비도 안되는데 왜 비싸게 파냐고 할 때 울화통이 터졌다”며 “가격을 낮춰 양은 많이 나갔는데 팔수록 손해”라고 말했다. 한편 수입육업체 관계자는 수입육은 냉동육 할당관세를 적용받은 물량이
품질평가원, 조인·양계조합 등 5개 업체 선정집하부터 가공까지 철저관리…소비확대 기대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최형규)이 지난 21일 충북 음성 소재 (주)조인 난가공공장에서 ‘살균액란 제조용 계란등급판정 시범사업’ 시작을 알렸다.평가원은 시범사업 참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실시한 결과 가농바이오(주), (주)조인, 한국양계조합, 삼영후레쉬, (주)풍림푸드 등 5개 업체를 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실사에서는 위생·안전성에 기반한 액란 가공시설의 적정성, 등급판정을 받지 않은 일반 계란과의 혼입방지 장치, 가공장 HACCP 인증, 세균 및 잔류물질검사 여부 등을 점검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액란용 계란 등급판정 기준을 마련했으며 계란을 판정하는 집하장부터 가공장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까지 갖췄다. 평가원은 등급판정 외에도 잔류물질 및 세균검사 적합성 증명서류 제출(주 1회) 의무화, 액란 포장 용기에 원료란의 등급과 등급판정일을 표시토록 했다.평가원은 등급판정을 받은 원료란에 대해 생산자 번호와 계군번호 등을 기재한 등급판정확인서를 발급하고, 납품처별 공급수량과 구매한 액란의 생산이력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은 지난 18일 축산물HACCP 기술자문단 회의를 열어 HACCP관련 학술적·실무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업종별 전문가로부터 기술자문을 받았다.이번 회의에는 관계공무원, 유관기관, 학계, 협회, 관련업체 등 30명이 참석, 기준원의 ’10년 사업실적 및 ’11년 사업계획 설명에 이어 농장, 사료, 가공, 유통, 국제협력, 개발 등 6개의 각 분과별로 진행됐다. 석희진 기준원장은 기준원이 금년 1월 24일에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준원의 역할과 책임감이 막중한 지금 기술자문위원들의 심도 깊고 다양한 기술적 자문을 당부했다.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농장HACCP의 내실화와 가축질병 차단방역 강화 방안, HACCP적용업소에 대한 차별화 방안, 소규모 영세업소에 대한 기술지원 방안, 축산물HACCP의 발전과 기준원의 업무확대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농어촌 수질 적극 관리·개선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11년을 ‘수질개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저수지 수질개선 특별대책’을 발표하는 등 농어촌용수 수질을 적극 관리·개선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저수지 3천363개소에 대한 수질전수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해 수질개선 사업에 활용하며 녹조발생 저수지에 대해서는 녹조가 심각한 저수지부터 ‘녹조 제거선’을 투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4개년 평균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임대저수지 30개소에는 단기간에 수질개선 효과가 큰 미생물처리, 물순환 촉진 등의 공법을 시행하기로 했다.농어촌공사는 주민 스스로 수질감시에 참여해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고 지역문제의 자체적인 해결을 유도하는 ‘수질 자율관리 프로그램’도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단체, 학교 등과 MOU를 체결하고 수질조사에 필요한 기술과 물품, 프로그램 계획수립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장관(농림수산식품부)=지난 22일 aT센터에서 열린 농수식품 CEO 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훈석 의원(무소속, 속초·고성·양양)=지난 18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포항을 종합관광어항으로 공동개발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현행 토지매각 절차상의 문제점과 항개발 지역의 어민 및 인접 기존상권의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 등 어항개발 관련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종합관광어항 개발을 위한 ‘어촌어항법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재수 제1차관(농림수산식품부)=지난 19일 농협중앙회 경제부분 사업장인 경기 평택의 농협물류센터 및 수원의 수원원예농협공판장(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22일 농어촌공사에서 열린 수질개선 원년 선포식과 4대강 발전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23일에는 대구에서 개최된 농협법 지역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정승 제2차관(농림수산식품부)=지난 19, 20일 봄배추 주산지인 전남 영암, 마늘·양파 주산지인 전남 무안과 광주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22일 서울대 최고 농업정책과정에서 특강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