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닭고기 수입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843톤으로 전년동월(6천663톤)대비 62.7%가 증가했고, 전월(9천163톤)대비도 18.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468톤, 브라질 9천835톤, 태국 539톤이 수입됐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544톤, 날개 183톤, 가슴 116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고>이와 함께 중국과 태국에서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의 수입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월 수입된 열처리 닭고기는 총 3천212톤으로, 전년동월(2천483톤)대비 29.4% 증가했고 전월(2천382톤)대비는 34.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양념육(중국 414톤, 태국 2천666톤)이 가장 많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의 닭고기 소비 상황은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부위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상황이라 업체들이 다리와 날개 등의 수입량을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최근 몇 년간 육계업계는 닭고기의 수급불안으로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수급조절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관련 수급조절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공정위의 도마위에 오르면서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잃어버린 상태라 피해가 누적됐던 상황. 더욱이 공정위는 최근 육계 계열화업체들에게 연이어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하기까지 했다. 이에 장기간 적자를 이어오던 업체들이 도산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육계업계의 현 상황과 이번 공정위의 판결로 업계에 발생할 문제점에 대해 짚어 본다. 공정위, 축산물 특수성 나몰라라…결국 담합 결정 5개 계열화업체 검찰 고발…육계협회도 징계 수순 계열화 주류 육계산업 ‘쑥대밭’…농가 파장도 심각 공정위 ‘담합’ 의혹에 수급기능 마비 육계산업은 장기간에 걸친 닭고기의 수급불안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이처럼 공급 과잉사태에 직면하게 될 우려가 있거나 과잉상태에 처하게 되면 과거의 경우 수급조절협의회가 움직여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담합 논란 탓에 아예 협의회조차 열지 못해 시장상황이 악화 일로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초 가금관련협회들과 계열화사업자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가 있으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원가 마저 상승…경영악화 장기화 우려 최근 몇 주간 이어지고 있는 육계 산지가격 강세에도 관련업계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이 소비증가가 아닌데다, 최근 생산 관련비용마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초 kg당 1천400원대에 머물러 있던 산지 육계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가격, 대닭 기준)은 2월 2째주 부터 반등의 기미를 보이더니 중순께 부터는 가파르게 상승, 현재(지난 3월 28일 기준) 2천299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격 상승의 원인이 소비증가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라 공급량 부족 등 일시적인 생산 차질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 닭고기 업계서는 반갑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지난 2월 중순 경 한 육계 계열화업체의 부화장 폐쇄의 여파가 남아있는 가운데, 최근 변덕스러운 날씨가 일선 농가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육계 계열화업체가 물량 부족분을 외부에서 충당, 이로 인해 생계유통가격이 상승 중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당초 지난 3월초 관련업계서는 기온 상승으로 종계 생산성이 회복되며 병아리 공급량이 증가, 생계유통가격의 급등 우려는 크지 않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가 신임 전무에 김영만 씨<만61세·사진>을 전무로 선임했다. 정식 취임일은 오는 4월 5일이다. 김영만 신임 전무는 농림축산식품부(식량국, 농촌국, 유통국, 농정국, 축산국)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인재양성본부 본부장, 한국대두가공협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농축산업계 전문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지동향 소모성 질병에 의한 심한 생산성 하락과 소비 확대가 맞물려 강보합세가 지속, 계란 산지시세(대한양계협회, 전국 평균)는 전주와 동일한 1천620원(지난 22일 기준)을 기록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당분간 이같은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늘고 있는 생산량으로 산지시세가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사료 값 인상 등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내달부터는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을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소매동향 계란 소매가는 같은 기간 강세를 띠며 지난주 대비 10구당 110원 상승한 2천193원(축산물품질평가원, 특란 10구)을 기록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에 따르면 일선 농가에서의 생산성 저하와 소비 증가로 인해 유통시장에 계란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난주 산지시세가 인상됨에 따라 이마트를 필두로한 대형마트들이 판매가 인상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 4개사의 매출도 평균 13% 상승했다. 지지난주가 대형마트들의 의무휴업 주간인 것을 감안 하더라도 일부 마트의 할인행사 등으로 평소 대비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계협 “무분별 허가 후 단속, 말 되나” 성명 통해 식용란선별포장업 철회 촉구 일각 “제자리 찾아가는 과정” 목소리도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합동으로 농장내 식용란선별포장업장과 관련해 단속을 시작했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1일부터 농장내에 설치돼 있는 식용란선별포장업장과 관련해 강화된 단속을 시작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정부는 각 지자체별로 방역·위생 담당자들이 식용란선별포장업 작업장을 현장 방문해 ‘시설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의 준수여부를 꼼꼼히 확인,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행정처분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산란계농가들은 울쌍이다. 현재 농장에서 식용란선별포장업 허가를 받은 농가의 수가 약 2/3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단속의 경우 농장내 시설에 예외를 적용치 아니하고 규정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외부 선별포장업장과 동일한 기준으로 단속이 예정돼 있어, 대다수의 농장이 범법자로 몰릴 처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18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이번 단속을 “농가들을 사지로 모는 보복행정”이라고 강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자조금이 선관위를 꾸리고 본격적으로 선거 체제에 돌입한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23일 서초동 소재 라이프비즈니스센터에서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서는 이미 임기가 지난해 9월로 만기됐지만, 그간 코로나19 및 국내 AI발생 상황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체된 대의원 선거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제 4기 대의원 선거가 진행 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그간 계란자조금이 추진했던 사업들의 보고와 함께 지난 2021년 계란자조금사업 감사결과, 2021년 계란자조금 사업결산(안) 등도 상정, 원안대로 의결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업계가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지난 18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가 산불 피해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삼척·동해시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훈제 오리고기 1천320인분을 전달<사진>했다.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은 매년 ‘착한 고기, 착한 나눔’ 진행을 통해 소외 계층 및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응원하기 위하여 오리고기 나눔을 통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이번 ‘착한 고기, 착한 나눔’ 오리고기 후원은 대형 산불로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작은 손길이지만 위로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됐다. 후원된 오리고기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은 “대형 산불로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빠른 피해 복구로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리자조금은 또 다른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울진의 이재민들을 위해서도 오리고기 나눔 전달을 이어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과징금 총 1천758억2천300만원 부과…5개사 검찰 고발도 관련업계 및 국회의 호소에도 공정위는 요지부동 이었다. 공정위가 육계업계의 닭고기 수급조절을 담합행위로 판단하고, 징계수위를 발표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지난 16일 16개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닭고기 신선육 가격·출고량 등 담합했다며 징계를 결정한데 이어 지난 18일 한국육계협회를 심사키 위해 개최한 소위원회서도 같은 기조를 견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2005년 11월 25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16개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총 45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의 판매가격·생산량·출고량과 육계 생계의 구매량을 담합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천758억 2천3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이 중 올품,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 등 5개사는 검찰 고발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육계업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정위의 이번 제재는 신선육의 특성과 관련 법령 및 농식품부 등 유관 부처의 행정지도를 충분히 고려치 않은 공정위의 입장만을 앞세
"농가 생존권 직결…전형적 탁상행정" 강력 성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합동으로 농장내 식용란선별포장업장과 관련해 단속을 시작했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금일(21일)부터 농장내에 설치돼있는 식용란선별포장업장과 관련해 단속을 실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정부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지난 여름철 김밥 사태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로, 이번 합동점검은 각 지자체별로 방역·위생 담당자들이 식용란선별포장업 작업장을 현장 방문해 ‘시설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의 준수여부를 꼼꼼히 확인,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행정처분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산란계농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8일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성명을 발표하고 “농가들을 사지로 모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명서에서 양계협회는 “정부는 살충제 계란 사태로 촉발된 문제점의 근본적인 정책 개선 방안은 단 한 가지도 제시하지 못한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식용란선별포장업 법제화를 밀어 붙이기식으로 강행, 유통단계만 늘리는 등 상승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전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존대책 호소 농축산인 외면 처사" 반발 산자부가 CPTPP 추진 관련 공청회 개최를 밝히자 축산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가입 신청과 관련한 국민 의견수렴 공청회가 오는 25일 정부세종청사 12동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공고했다. CPTTP 가입과 관련해 농축산업계는 지속적으로 가입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가장 피해가 큰 농축산업계의 의견수렴 없이 CPTPP 가입을 위한 절차로 관련 공청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월 12일, 양재 aT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CPTPP 관련 품목별 실무협의회가 농·축산단체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바 있다. 공청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은 지난 14일 성명을 발표하고 CPTPP 가입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토종닭협회는 “CPTPP에 가입한다면 국내 농축수산물의 자급률 하락 및 이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관련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며 “이미 2020년 기준 양곡 자급률은 20.2%, 육류(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15일 환절기를 맞아 계사 안 환기와 온도, 습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봄은 닭고기 수요가 많은 여름에 대비해 육계 농가에서 병아리를 가장 많이 들이는 시기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꽃샘추위로 닭의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육환경을 잘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봄에는 겨울과 달리 최소로 유지하던 환기량을 조금씩 늘려 주어야 한다. 바깥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낮에 환기량을 서서히 높여주고 기온이 낮은 밤에는 최소 환기를 유지한다. 환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가스와 각종 병원균에 의해 호흡기 질병, 콕시듐증, 장염에 걸릴 수 있다. 계사 온도가 낮으면 닭의 생산성이 저하되기 때문에 이른 봄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날씨가 풀렸다고 갑자기 보온시설을 철거할 경우 밤에 계사 온도가 낮아져 저온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계사 안 밤낮 온도 차이는 10도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또한 건조한 날에는 내부 습도가 낮아져 병아리가 탈수나 호흡기 질병에 걸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