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들의 한해 수익을 결정한다는 여름철 생산성. 올해 역시 지난해 보다 별반 다름이 없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를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번식에서부터 육성, 출하일령에 이르기까지 급격히 생산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여름철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번식과 육성 전 구간에서 지난해 보다 생산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인 반면 7월의 경우 일부 구간에 따라서는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복당 총산은 올해 7~8월 평균 11.32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두 늘었다. 국내 양돈현장의 자돈 생산량 증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복당 이유두수 역시 올해 7~8월 평균 10.27두로 지난해 보다 0.1두 늘고, 이유전육성률도 90.7%로 0.1%p 상승했지만 올해 7월만 보면 이유전육성률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여름철 육성구간 만큼은 지난해 보다 나았다. 올해 7~8월 이유후육성률이 82.8%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7%p 상승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국정감사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종합감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됐다. 손세희 회장 취임 이후 대국회 활동을 대폭 강화해 온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국감을 앞두고 농해수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과 연계, 양돈산업의 주요 현안과 정책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정부와 관련기관으로부터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는데 역점을 둬 왔다. 그 결과 약 20건의 양돈산업 관련 사안에 대해 의원들의 직접 및 서면 질의와 함께 정부의 공식 답변이 이뤄지며 정부와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향후 정책의 방향까지 예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냈다. 이번 국감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을 통해 제기된 양돈산업 관련 현안과 정부 입장을 정리해 보았다. ※Q는 국회의원 질의, A는 정부 답변 ◆ 방역부문 Q) 연간 수입액이 1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의 양산체계 부재. A) 2022년 4월부터 충북 오송에 구제역 백신 생산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3년 4월까지 완공해 2024년말 대량 생산을 추진할 예정. Q) 폐사체 처리, ‘수거와 랜더링’,‘ 농장 자체처리’ 투트랙 가능한가. A) 가축전염병 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공주의 금강축산 송일환 대표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와 가 한국양돈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원)는 이에따라 지난 26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23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을 갖고 이들의 공적을 치하했다. 한국양돈대상은 양돈산업 발전에 큰 공헌을 하거나 눈에 띄는 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발굴. 그 공적을 높이고 두루 알림으로써 양돈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제정.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 부문 수상자인 송일환 대표는 모돈 772두의 일괄농장을 운영하며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양돈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버려지는 우유로 만든 발효유와 발효사의 기술을 국내 양돈농가들에게 전파해 온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 지난 2008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비롯해 충남농어촌발전상, 농촌진흥청장 수상 등 축산경영인으로서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공주지부 감사와 함께 마이스터 현장교수, 연암대학교 축산학과 겸임 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박선일 교수는 전문인재 양성은 물론 CSF(돼지열병)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지난 2019년 9월 국내에서 첫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자돈전문사료 생산업체 메지온(대표 박동현)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신제품인 ‘밀키원(Milky One·사진)’을 출시했다. 밀키원은 다산성모돈, 환경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생시체중, 이유체중이 낮아진 자돈을 위해 장 건강을 초점으로 개발된 자돈사료다. 예로부터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건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밀키원은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크는 자돈사료이다. 밀키원은 기능성 곡류부터 양질의 유제품까지 최고의 원료로 조성되었으며, 메지온만의 EGI 개념을 접목해 장 면역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제를 적용하여 자돈의 연변, 설사에 강한 제품이다. EGI개념은 장면역 물질을 첨가하여 새끼돼지의 연변과 질병의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펩티드 단백 적용과 복합 유기산의 삼중 코팅 기술로 새끼돼지의 소화율과 흡수율을 개선했다. 또한 태어날 때 몸무게가 낮은 자돈에게는 고기능성 대용유인 세이프밀키를 급여하면 복당 이유두수를 증가시켜 주고, 이유체중을 향상시켜 준다. 실례로 충남 홍성의 시험농장에서는 세이프밀키 급여 후 분만자돈의 성장과 이유체중을 증가시켜 주고, 위축돈 발생이 감소(5kg 미만 자돈 약 52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현장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오는 11월3일 충북과 강원을 시작으로 손세희 회장 주재하에 전국 도별 한돈농가 순회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는 11월1일 취임 1년을 맞는 손세희 회장의 지난 1년에 대한 양돈현장의 여론과 함께 산적해 있는 양돈산업 현안 및 향후 협회 운영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늘 현장과 소통하겠다’는 공약 이행을 강조해 온 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제주 11월7일 △전남 11월17일 △전북 11월18일 △충남 11월24일 △경기 11월24일 △경남 11월29일 △경북 11월29일로 예정돼 있다. 실제로 손 회장은 취임 이후 특별한 공식 행사가 겹치지 않는 한 한돈협회 산하 각 지부 행사에는 가급적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다.굳이 공식 행사가 아니더라도 회원 농가에 대한 방문도 자주 이뤄져 왔다. 지난 19일에는 ASF 발생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기 김포, 파주지역 농가를 방문,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날 만난 김포, 파주지역 ASF 피해농가는 “8대방역시설도 완료했고, 정부지침에 따라 차단방역과 소독도 철저히 했는데 ASF가 또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지원단가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양돈업계는 이에 대해 비현실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농경연은 최근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지원기준 개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각 축종별 지원단가의 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행 ㎡당 77만원인 양돈장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지원단가(총 공사비 최대 80%)의 경우 94만9천200원으로 23.3% 상향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 연구 결과가 아닌 중간보고 단계이지만 양돈업계는 강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이번 연구가 정부의 의뢰에 의한 것으로 그 결과에 따라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지원단가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지금 이대로 농경연의 연구결과가 마무리 될 경우 현실이 반영된 지원단가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축사공사에 한정돼 있는 농경연의 지원단가만으로는 양돈장에 필수적인 가축분뇨 처리와 냄새저감, 방역시설 등에 대한 공사진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 만 아니라 축사공사 단가 역시 턱없이 낮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는 따라서 농가와 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국내 양돈농가 2곳 가운데 한곳은 폐사체 처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한돈 푸시앱’을 활용해 폐사축처리기 보유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의 52%가 폐사체 처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76%는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효과적인 폐사체 처리 방법에 대해 상당수가 ‘자체 처리'를 요구해 왔다. ‘렌더링(수거)처리 방식’의 경우 질병 전파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 농가 보유 폐사체 처리기 또는 수거 렌더링 방식 중 농가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투트랙’ 정책 검토를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내년도 한돈자조금 사업에 양돈현장의 의견이 대거 반영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에 따르면 지난 8월17일부터 9월15일까지 이뤄진 ‘대의원 및 한돈인 전국 순회 간담회’를 정리한 결과 모두 72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관리위원회 산하 ‘기획예산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전체의 57%인 41건을 2023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젊은 세대 및 미래 소비층인 어린이 대상 홍보 확대를 비롯해 △한돈인증점 관리를 통한 내실 강화 △한돈 우수성 관련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확대 △청년 및 외 인근로자 교육 기회제공 △가공식품 홍보 확대 △대체단백질 시장 확대 대응 한돈품질 차별화 연구 △자조금사업 성과 계량화 및 공개 △농장 냄새 컨설팅 활성화 및 실효성 확대 등이 그것이다. 관련 사업들이 포함된 내년도 사업계획은 이미 관리위의 의결까지 거친 상태. 대의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펼쳐진다. 관리위는 나머지 31건에 대해서도 검토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리위의 한 관계자는 “자조금 대의원을 비롯한 한돈농가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소중하다”며 “다만 관련법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ASF 감염 사육돼지의 임상증상 및 전파 양상이 ‘교과서와는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 경험이 부재한 국내 현실에서 몇 개의 단편화 된 임상증상만으로 의심축 신고를 강조해 온 방역당국 차원에서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고열, 급사, 유산 및 식불증상 발견시 즉시 신고를 당부하고 있지만 ‘혼란스럽다’는 양돈농가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지 3496호(10월14일자) 8면 참조 다른 돼지 질병 등으로 인해 이미 동일한 피해를 입어 온 양돈농가들 입장에선 ‘ASF 의심축’을 구분할 별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채혈검사 말고, 임상증상만으로 사육돼지의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국내에 존재할지 의문”이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국내 양돈장의 ASF 발생은 10월25일 현재 모두 27건. 하지만 PCR 검사 결과에 따라 곧바로 발생농장에 대해 살처분 조치가 이뤄져 온 만큼 어느 누구도 사육돼지 임상증상이나 농장내 확산 양상에 대한 직접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결국 전문가들 조차 판단이 어려운 일을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축산신문 기자]바람직한 국내 종돈개량 방향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종돈생산자협회(회장 민동수), 축산신문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동 aT에서 ‘소비자시대, 한돈고급화와 종돈개량’을 주제로 한 2022년 종돈산업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돈자조금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정재환 과장의 ‘한돈(종돈)산업 정책' 발표와 부경양돈농협 서종태 계열화사업단장의 ‘돼지고기 소비패턴과 다산성 모돈’, 다비육종 이일주 육종연구소장의 ‘육질개량을 위한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가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한돈미래연구소 김성훈 소장 주재하에 이뤄질 지정 및 종합토론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개량평가과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최치환 R&D본부장 ▲순천대학교 서강석 교수 ▲(주)금돈 장성훈 대표 ▲대한한돈협회 최영길 경기도협의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관심있는 양돈 및 축산업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대표 캐릭터 한도니를 활용한 이모티콘 ‘한도니의 돼지런한 일상’을 지난 11일부터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번 이모티콘은 MZ 세대의 감성을 더해 소통을 강화하고 한돈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감정 표현과 언어유희를 한돈자조금의 대표 캐릭터인 ‘한도니’의 모습으로 담아냈으며, ‘넵’ ‘감사합니다’ ‘점메추’ ‘돼박돼박’ ‘돼지런한 하루되세요’ 등 총 16종이다. 지난 11일 한돈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handon_official)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시작으로, 한돈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및 오는 11월 4일 오픈 예정인 온라인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모티콘은 다운로드 일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움직이는 한도니 이모티콘 파일은 한돈닷컴(www.han-don.com)에서도 내려 받을수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식량산업으로서 양돈산업의 비중에 걸맞는 정책을 예고했다. 양돈업계와 ‘수평적 소통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12일 세종시에 이뤄진 대한한돈협회 회장단과의 만남에서다. 정 장관은 한돈협회 회장단 접견에 이어 즉석 정책간담회 형태로 이뤄진 이날 만남에서 “우리나라 육류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 이상이 돼지고기”라며 “식량안보 차원에서라도 그 비중에 걸맞는 정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돼지고기 생산기반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양돈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하다며 돼지의 생산, 유통, 판매와 관련된 기초 기반시설에 정부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해 달라는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의 건의에 대한 답변에서다. 또 정부가 마련한 정책에 대해 양돈업계가 반응하고 수용을 종용받는 기존의 ‘수직적 소통’ 에서 벗어나 양돈업계 스스로 필요한 정책을 먼저 제안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등 소통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손세희 회장의 입장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과 함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한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