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잉크비만 매월 수백만원…“사명감으로 버텼지만 더는 안돼” ‘공익 사업' 정부 지원 마땅…신규 장비 설치시 무상지원 해야 수익자 부담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돈을 버는 사람이 비용을 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 정책에 곧잘 적용된다. 축산물 이력제는 가축의 출생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단계별 이력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이를 통해 위생·안전에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질병 방역과 소비자 알권리에도 기여를 한다. 도축장은 이 이력제 시행에서 한 축을 담당한다. 이력제 단계별 업무 흐름을 고려했을 경우 사육단계와 포장처리 단계 사이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전산관리 비용, 잉크 구입·프린트 유지보수 비용, 인건비 등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 잉크 구입 비용만 봐도 1리터 당 30만원이 넘는다. 웬만한 규모의 도축장에서는 한달에 10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최근에는 이력번호 자동표시기가 자주 고장나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도축장에서는 “왜 이 비용을 우리가 내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부당함을 호소한다. 가축 주인도 아니고 축산물 주인도 아니라며 이력제를 통해 버는 돈이 없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타식품판매업 HACCP 인증업소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이다. 기타식품판매업 HACCP은 300㎡ 이상의 백화점, 슈퍼마켓 등 식품을 판매하는 영업점을 대상으로 그동안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던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작업, 포장, 진열, 판매까지 상품과 매장 전체의 위생 상태를 검증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상품을 유통하는 공간임을 공인하는 제도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슈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1호 기타식품판매업 HACCP 인증서 증정식’을 열고,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롯데슈퍼는 이번 서초점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전점으로 HACCP 인증을 확대하고 안심 쇼핑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HACCP은 분명 안전식품 공급에 많은 기여를 했다. 외형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식품 1만1천420건, 축산 1만2천405건에 달한다. 하지만 “HACCP을 이대로 놔둬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곳곳에서 관리의 사각지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학교급식 식중독 사건이 대표적이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29일 ‘HACCP KOREA 2018’ 일환으로 ‘HACCP 정책포럼’을 열고, HACCP의 질적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김성조 HACCP인증원 기술사업본부장은 HACCP 플랜과 관리기준, 그리고 생산현장에서의 직접 중요관리점 등을 검증할 수 있는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HACCP 검증방법을 제안했다. 홍종해 강원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선행요건 지적사항 개선 후 HACCP 플랜을 평가하는 등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그 평가인력을 늘려야한다. 또한 인증·사후관리 기관을 분리해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패널토론에서 이민석 고려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단계별 환경을 고려해 HACCP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가축사육업의 경우 HACCP으로 계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천년의 맛을 자랑하는 경주축협의 ‘경주천년한우’가 농장부터 판매까지 HACCP 유통 체인망으로 연결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해 있는 경주축산농협(이하 경주축협)에 안전관리통합인증서를 증정<사진>했다. 경주천년한우는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도 최초, 안전관리통합인증 획득도 경북지역 최초로 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축협의 김성환 조합장, 최청해 브랜드 회장과 경주시청 서동철 농림축산해양국장 등이, HACCP인증원에서 장기윤 원장, 김병훈 본부장, 전예정 대구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2007년 ‘경주천년한우’가 국내 최초로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농장분야(80개소), 가공장(1개소), 판매장 등 80여개소가 HACCP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11월 1일부로 경북지역 최초로 한우(포장육)부분에서 안전관리통합인증까지 적용받는 브랜드가 됐다. 경주축협은 소속 농가가 HACCP 인증을 받으면 장려금을 지원하고 인증을 준비하는 농가에게는 전담팀 구성을 통한 기술지원 등 HACCP 인증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HACCP인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육가공 업체들이 연말특수에도 불구, 재고털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가공 업계에 따르면 연말 특수가 있는 12월에 들었어도 심한 덤핑판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덤핑판매 물량이 계속 출현하고 있다. 소비부진 원인이 가장 크다.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은 수요 대비 공급이 넘쳐나면서 덤핑판매 물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후지는 수입육에 주도권을 내주면서 판매량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갈비는 냉동비축으로 전환하는 양상이다. 육가공 업체들은 “청탁금지법 이후 연말특수가 확 오그라들었다. 올해 역시 축산물 소비가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 이미 쌓아놓은 재고량이 워낙 많다. 예전에는 이렇게 재고가 많다보면 냉동비축을 통해 재고물량을 떨쳐냈다. 올해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고 토로했다. 육가공 업체들은 “대다수가 영세하다. 육가공 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회사를 운영할 자금 회전 목적으로라도 결국 덤핑판매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냉동비축한 물량이 올 상반기 원가이하로 판매하는 등 고전한 것도 냉동비축을 주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육가공 업체들은 “내년 상반기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HACCP 현재와 미래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 HACCP인증원)은 지난달 29일~이달 1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HACCP KOREA 2018’<사진>을 열고, HACCP 발전과 글로벌 HACCP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 행사는 국내 유일 HACCP 관련 종합행사다.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 HACCP 세미나 △HACCP 정책포럼 △HACCP Talent Donation Partnership △HACCP 이동홍보관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회식에서는 HACCP 발전과 확대에 기여한 공로자와 HACCP 우수영업장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국제 HACCP 세미나에서는 ‘한·중·일 HACCP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동북아 HACCP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HACCP 제도를 소개하고 비교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수출입식품안전국 주책관리처장, 중국검역과학연구원, 그리고 일본 농림수산성 식품제조실 과장 등이 참석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HACCP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HACCP 정책포럼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합천군의 대표 한우브랜드인 합천황토한우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이 선정한 최고의 명품 농축산물로 선정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지원장 한종현)은 지난달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를 개최하고 합천황토한우를 비롯한 12점의 우수농축산물을 시상했다. 국가인증 제도에 대한 올바른 가치 인식과 우수한 국가 인증 농식품 생산자를 선발 시상함으로써 생산자들의 생산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국가인증 농식품 명품대회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생산된 225점의 농식품이 각축전을 벌여 합천황토한우를 비롯한 단감 1점과 표고버섯 1점이 최고의 영예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대학교수, 농업관련 기관·단체, 언론, 소비자 등 1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참여하였으며 지방두께 육색, 지방색과 분포도, 조직감과 탄력, 인증종류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합천황토한우가 이 같은 영예를 얻었다. 한편, 합천황토한우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 발표하고 있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도 12년 연속 그 이름을 올리며 우수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23일 경기 화성에 소재하고 있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파머스가든(주)에 안전관리통합인증 인증서를 증정<사진>했다. 파머스가든(주)은 2009년 4월 법인 설립 이후, 대기업 등에 식용란을 출하하고 있는 업체다. 자체 산란계 농장(파머스가든)에서 100% 공급받은 알을 식용란수집판매업(농업회사법인 파머스가든(주))에서 가공해 납품한다. 파머스가든(주)은 2012년 3월 농장 HACCP인증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 유통단계 식용란수집판매업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 11월 ‘산란계(식용란)’ 품목에 대해 전 단계 HACCP인증으로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파머스가든(주) 양영남 대표는 “누구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해왔다고 자신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기자] 훔메마이스터슐레(교장 임성천)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국4-H본부 회의실에서 제4기 훔메마이스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16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전문인력을 배출해 냈다. 훔메마이스터 양성과정 수료식은 매년 2회 개최된다. 지난해 1회에는 8명, 2회에는 12명 수료생이 나왔다. 올 상반기 3회에서는 20명 수료생을 양성했다. 이번에 수료한 16명은 6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즉석육가공의 이해, 육가공 기술, 판매기법 등 이론교육을 충분히 쌓았다. 특히 즉석 햄·소시지 등 정통독일식 육가공 제품 제조기술을 익혔다. 이를 통해 이들은 앞으로 정육점 사업 확대, 창업, 전업 등 각각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맛있는 식육즉석판매가공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임성천 교장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축산물에 새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지난 21일 서울 가락동 소재 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축산물 급식재료에 대한 가격의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 급식용 축산물의 가격 산정 표준 모델 개발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현재 축산물의 가격 산정을 위해 현재 지육경매가와 업체 견적가격을 바탕으로 공급업체, 납품업체, 학교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상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이에 축평원은 주요 축산물의 유통가격, 유통경로, 유통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도매가격과 유통비용 정보를 조사·분석해 월별로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축평원에서 제공하는 등급별 유통정보 등을 활용해 가격 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 산정 표준 모델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백종호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이 개발되면 학교급식 축산물 가격산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최고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태화농장 이규천 대표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 한돈, 육우, 계란 생산농가를 선정하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 행사를 통해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 동기부여와 생산의욕 고취로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우부문의 이규천 농가로 현재 110여두(번식우 30두, 비육우 70두, 송아지 10두)를 사육하며 평가기간 동안 34두를 출하했다.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100%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상은 한돈부문 김창식 농가로 2천100여두(모돈 140두) 사육규모이며 평가기간 동안 2천565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29.1%보다 22.6% 높은 51.7%를 달성했다.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한우부문(4개 농가)▲대상(대통령상) 이규천(울산광역시 울주군) ▲최우수상(장관상) 고윤석(전라북도 김제시) ▲우수상(원장상) 이동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 한돈, 육우, 계란 농가를 선정하는 것이다.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우부문의 이규천 태화농장 대표로 선정됐다. 이규천 대표는 "열정과 정성으로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가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수상자들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