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정관을 변경해 도축장구조조정사업은 물론 도축장 지원 사업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 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8일 대전 라온컨벤션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사진>하고, 이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한편, 도축장구조조정 자금 잔여 적립분담금 처리 및 향후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협의회가 잔여 적립분담금을 환급해 주기로 의결한 데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축장구조조정자금은 도축장구조조정법 제 7조 정관 제 12조에 따라 폐업하는 도축장에 대한 지원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한 자금이다. 정관에 잔여 적립분담금 환급에 관한 근거가 없으므로 정관 위반”이라며 “적립분담금은 환급되지 않는다”고 정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잔여 적립분담금은 협의회의 해산여부에 따라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므로 총회 의결을 거쳐 협의회의 해산 또는 존속 여부를 결정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협의회를 해산할 경우에는 잔여 적립분담금을 정관에 따라 처리하거나, 협의회를 계속 유지할 경우에는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며, “분담금은 도축장 구조조정사업 추진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청주시와 이지바이오 가족사인 육가공업체 팜스토리한냉, 청주 서문시장이 삼겹살거리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지난달 29일<사진> 체결했다. 협약기간은 2017년 3월 30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팜스토리한냉은 청주 서문시장의 삼겹살거리에 돈육을 우선 공급하고 서문시장에서 주관하는 삼겹살축제와 삼소데이 등 각종 행사에 적극 협력하며 청주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청주의 대표적 전통시장이자 삼겹살거리가 특히 유명한 서문시장측은 청주시의 지원으로 시장 내에 삼겹살발전추진위원회를 조직해서 4월부터 매월 첫 토요일을 삼소데이(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는 날)로 지정, 무료시식과 파격 할인 및 각종 문화행사 주관 등 삼겹살거리의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공서와 상인조직, 그리고 기업간의 3자간 협약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맺어져 지역발전의 새로운 협력 방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생생포크’라는 돈육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팜스토리한냉은 지역을 대표하는 육가공업체로서의 책임감과 삼겹살거리 특화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청주시와 서문시장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여 업무협약 체결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유무상)은 지난달 25일 '17년 축산물 유통실태조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조사실무 토론회<사진>를 진행했다. 축산물유통실태조사는 축산물 유통실태에 대한 표준화된 조사를 통해 축산물 유통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올바른 정책수립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도부터 축평원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조사 표본수가 가장 많고 광범위한 경기지역 조사를 담당하는 경기지원은 현장조사 수행 시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분석·예방하고, 이를 통해 조사결과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유무상 지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정확한 실태조사 정보의 적시 제공을 통하여 올바른 축산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통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가 지난해 3월 출시한 ‘나100%우유’는 1년 만에 18개 품목의 누적 판매량이 200ml 기준, 10억개를 돌파했다. 이 실적은 2월말 현재로 환산한 수치이며, 200ml 우유 10억개를 일렬로 세워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약 71번 왕복하고, 지구를 한 바퀴 반 돌 수 있는 물량이다. 실제로 나100%가 흰 우유 18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판매량과 작년 동기간 동일 품목의 판매량을 비교하면 약 103.5%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감소, 대체 음료의 증가 등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2014년도 동기간 대비 2015년도에는 89.2%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 도입 이후 반등세에 접어든 것이다. 특히 가장 판매량이 많은 흰 우유 1L 제품의 경우, 작년 3월 말에는 전년 동기대비 95.7%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은 ‘나100%' 적용 이후 한 달 만인 작년 5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4.2%까지 치솟았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 입소문을 타고 올해 2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17.3%까지 증가한 것. 나100%우유는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
양념육의 신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3일 열린 미트저널 세미나에서 롯데마트 계기영 팀장은 ‘유통분야별 시장 전망 과 주요이슈-대형마트편’을 통해 신선육의 매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양념육과 같은 육가공품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계 팀장은 “대형유통업체의 영업규제로 인해 연도별로 축산물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등심 등 구이류에 집중하기 보다는 양념육가공이나 다양한 육가공품을 바로 조리해서 섭취할 수 있는 매장의 형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리네이드 스테이크와 시즈닝 스테이크 스킨 포장 스테이크 등 용도를 특화한 상품이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우의 경우 판매가격 상승으로 구이용 비중이 둔화됐고 돼지고기는 삼겹살과 목살이 동종업계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구조는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산의 물량확대와 적극적인 공세로 수입육 판매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우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에는 수입육이 한우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육류유통업계가 소·돼지의 도축장 출하 전 절식확인서 연대 서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21일 경기도 안양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사진>를 열어 가축절식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사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절식확인서 개선안 중 ‘출하농가와 도축의뢰인이 상이할 경우 반드시 각자 확인’ 란에 서명하도록 돼 있는 사항을 출하농가만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사들은 “가축 출하 전 절식사항은 절식부터 도축장 출하까지 출하농가가 직접 하는 것으로 도축의뢰인인 육가공업체나 유통업체 등은 출하 전 절식사항을 통제할 수 없고 확인할 수도 없다”고 못 박았다. 특히 출하농가와 도축의뢰인이 상이하다고 해 도축의뢰인까지 절식확인서에 서명할 경우, 출하전 절식 미이행으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시 출하농가와 도축의뢰인의 분쟁 여지가 있는 만큼 각자 확인 서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용철 회장은 “구제역 예방접종 확인서의 경우도 농가만 확인해 제출한다. 절식도 절식 행위의 주체를 명확히 함으로써 사료비 절감, 육류 품질개선, 환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안 마련이 7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곧 결론을 도출해 낼 것이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사진>은 지난 17일 세종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안에 대한 현재 상황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올해 내부적으로 확정지은 소도체 등급판정기준을 담은 보완(안)의 현장 시험 적용을 거친 후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을 통해 검증작업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18년에는 보완된 소 도체 등급기준 시행을 위한 관련 시행규칙과 고시를 개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육량의 경우 현행 정육률을 예측하는 육량지수에 따른 기준에서 성별 품종별로 산식을 달리해 도체중이 크면서 정육률이 우수한 소의 변별력을 강화해 마리당 고기 생산량이 많은 우수한 소 도체가 좋은 등급을 받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육질은 가장 경제적인 출하월령인 28~29개월 출하 유도를 위해 1++등급과 1+등급의 근내지방도 범위를 일부 하향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가격과 품질면에서 선호도가 높은 1+, 1등급 쇠고기의 생산성을 높여 소비자
할랄 인증 소 도축장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부터 할랄시장 개척일환으로 할랄 인증 소도축가공장 건립을 지원키로 했으나 2017년 3월 현재 추진 중인 작업장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랄에 대한 반감 여론 등 제약으로 도축장을 검토했던 지자체와 민간도축장들이 접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2016년 도축장을 운영을 하고 있는 업체 중에서 할랄 인증 소전용 도축·가공장을 신축하거나 기존 시설을 할랄 인증 소전용 도축·가공장으로 개보수를 하려는 업체를 지원키로 했다. 총 사업비는 110억원으로 농식품부는 예산 55억원(보조 30%, 융자 20%, 지방비 20%, 자부담 30%로 5년거치 10년 상환)을 확보한 상황이다. 수출전문 도축·가공장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설치, 전용 운송차량 구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할랄 소 도축장 건립사업 신청 공모를 두 번이나 실시해 1개소가 신청했지만 구비서류 미비로 사업대상자 선정을 못했다”며 “할랄도축장을 하려는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다시 재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대표 한우공동브랜드인 ‘한우지예’가 해외 첫 수출 길에 올랐다. 한우지예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신용)은 지난 15일 박신용 대표, 이성환 경남농협 경제부본부장, 박재종 부산울산경남축협조합장협의회장, 수출업체인(주)케이비피 이종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식<사진>을 갖고 1등급 이상 거세우 30두에서 가공한 등심, 채끝, 갈비 등 총 615㎏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한우지예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6월 홍콩대형 유통업체 사장단과 바이어들을 초청해 가공공장의 생산, 품질관리 상태와 관내 선도축산 농가의 사양관리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시키고, 한우고기 부위별 시식 기회도 제공하는 등 한우지예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각인시킨 결과이다. 박신용 대표는 “‘한우지예’ 브랜드는 철저한 품질 고급화 전략으로 부산, 울산시 관내 유명 백화점과 전국의 중·대형 유통점 및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며,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해 경남 한우의 맛과 품질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구제역 발생과 청탁금지법 여파로 실의에 빠져 있는 경남 축산농가들에게 이
축산식품의 대표 도서로 자리잡은 ‘식육·육제품의 과학과 기술’<사진>이 2017년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식육· 육제품의 과학과 기술’은 2003년도 처음으로 출간돼 약 14년만에 새롭게 완성했다. 이 책은 육가공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며 육가공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이 기본지침서로 삼고 있다. 2천500명 독자의 지지에 힘입어 최근 식육과 육제품의 수급관련 통계자료와 최신사진으로 대체하고, 최신 축산물 등급제 개정안, 식육의 안전성과 예측미생물학 등 최신정보를 보충해 새롭게 출간됐다. 1편에서는 세계적인 식육소비 경향, 도축, 부분육 분할, 사후강직 및 신선육의 저장성과 이상육의 성상에 대해 설명했고, 2편에서는 1편을 바탕으로 육가공 제조와 원리에 대해 설명했으며 더 나아가 식육제품의 가공이론, 포장과 부재료, 햄, 베이컨 및 소시지의 제조와 계육 및 어육 가공, 그리고 통조림의 제조의 이론과 실제 등에 대해 다뤘다. 또한 식육과 육제품의 미생물, 공장 운영에 있어서의 위생과 품질관리, 그리고 실험 분석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했다. 높아진 소비자의 의식수준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최신의 육가공정보를 전달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개정판의 편집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제7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를 오는 5월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소·돼지 두 부문에 대한 평가로 진행되며, 축산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휴학생 및 졸업유예자 포함)이라면 누구나 2인 1팀을 구성해 출전할 수 있다. 참가 신청 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이며, 4월 10일 지역별로 실시되는 예선전을 통해 대학별 2팀(소·돼지 부문 각 1팀씩)을 선발해 본선을 실시한다.
축산물유통업계가 축산물 유통부문에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14일 협의회<사진>를 갖고, 축산물유통업계에서 해결되어야 할 현안인 인력난, 축산물유통과 신설, 정책금리 인하 등을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축산기업중앙회, 한국식육운송협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한국계란유통협회로 구성된 임의단체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근 국내 축산업의 여건은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시장중심으로 변화하고, 축산업이 규모화 됨에 따라 도축·가공·판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유통부문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축산업이 성장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도축·가공 등 축산물 유통부문의 정책적인 지원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대선공약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에도 도축·가공·운송·판매 등 축산물 유통부문의 시설·운영자금 지원 확대와 정책지원 금리도 생산자와 동일한 수준의 1%대 금리 적용을 요구키로 했다. 특히 축산법상 축산업의 정의가 종축업·부화업·정액처리업 및 가축 사육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