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일이 오는 12월 9일로 확정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축산경제 대표이사 추천을 위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12월 9일 오후 2시에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국 139곳의 축협 조합장이 총 20인(지역 13인, 품목 7인)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면, 임추위에서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결정하게 된다. 차기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 후보는 세 명이다. 안병우 현 대표가 3선을 노리고 있으며, 정종대 현 농협사료 사장과 김경수 전 농협사료 사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농협법에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추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전체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추천한 조합장으로 구성한다. 임추위 정수는 전체 축협 조합장 수의 1/5 이내의 범위에서 정하게 되어 있다. 농협법 시행령에는 축산경제 대표이사의 자격요건을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회사 및 자회사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거나 농업·축산업과 관련된 국가기관·연구기관·교육기관 또는 자기자본 200억원 이상인 회사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하고 있다. 참고로 20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는 지난 21일 통영축협 대회의실에서 관내 염소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염소조합원 그룹컨설팅’<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급성장 중인 염소산업의 사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농가의 사양관리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통영축협 관계자와 지역 염소사육농가가 참석했으며, 농협사료 R&D센터 안준상 박사가 강사로 초청돼 염소산업의 최신 동향과 사양관리 기법을 공유했다. 안 박사는 “염소산업은 소비 증가와 고급육 시장 확대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체계적인 영양관리와 표준화된 급여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사료는 ‘명품안심염소 시리즈’를 비롯한 고품질 사료 제품군을 소개하며, 염소의 성장 단계별 특성과 개량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급여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농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당호 지사장은 “이번 컨설팅은 농협사료와 통영축협, 염소농가 간 상생협력의 출발점이자 실질적인 지원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기술 컨설팅과 품질 중심의 사료 공급으로 염소산업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산·울산·경남 축협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의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 배분 불균형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정현·함안축협장)는 지난 10월 27일 창원시축협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협의회<사진>에서 “전국 1천110개 농·축협 가운데 139개 축협이 전체 경제사업 물량의 36.7%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의 최소 20%는 축협에 배정돼야 공정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또 “축산경제의 위상은 곧 축협의 존재 가치와 직결된다”며 “오는 12월 9일로 예정된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선거에서는 축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축산업계를 위해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인물에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송아지 출하 개월령 통일과 문전 거래 자제 등 현장 중심 안건도 논의됐다. 협의회는 현재 지역마다 상이한 송아지 출장 월령을 내년 1월 1일부터 암송아지 8개월령, 수송아지 7개월령 이하로 출하 기준을 통일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출생 신고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각 조합의 관리 강화와 홍보 확대에도 머리를 맞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10월 24일, 합천황토한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내빈들. 미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시 찾아온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7만9천 명이 방문, 12억8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방문객 9.7%, 매출 9.8% 증가한 수치로, 합천황토한우축제가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한우 소비와 지역경제의 활력을 견인하는 전국적 미식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올해 축제는 한우 중심 콘텐츠 강화와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할인판매장’에서는 다양한 부위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합천황토한우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을 제공했으며, 미식객들이 운집해 현장에서 직접 구워 먹는 ‘숯불구이존’은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또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와 체험존, 공연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시간과 만족도를 높였다. 주무대의 인기가수 공연과 합천문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의 ‘에이즈(AIDS)’로 불리는 낭충봉아부패병에 폐사된 벌통을 격리, 소각 처리하는데 한봉(토종벌) 사육농가들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이러한 배경에는 올 상반기 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와 단속 기능을 한층 강화하면서, 소각 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 이렇다보니 현장에서는 산불 감시원과 농가 간의 적지 않은 마찰과 함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토종벌 사육 농가들은 낭충봉아부패병에 오염된 벌통을 발견 즉시 현장에서 소각처리를 해왔었는데 이같은 상황으로 소각 처리가 어렵게 됨에 따라 오염된 벌통을 장기간 방치하는 사례가 늘어나 주변 지역으로 질병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낭충봉아부패병은 토종벌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꿀벌 질병 가운데 전염성이 매우 강해 현재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더군다나 전 세계적으로 예방과 치료 백신이 없어, 한번 감염되면 벌무리(봉군) 전체가 모두 전멸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꼽힌다. 이에 토종벌 사육 농가들은 질병 확산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가 공동 주관·주최한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25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동방관<사진>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경연 결과, ‘와그작’ 팀명으로 본선에 나선 김결이 씨의 ‘가을 한입 밤꿀 몽블랑 수플레’ 요리 작품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을 받았다. ‘밤꿀 몽블랑 수플레’ 요리는 무게감 있는 풍미와 단맛을 가진 밤꿀, 잼을 이용한 크림과 절인 밤을 메인으로 한 디저트로, 고소한 피칸 크러스트 위에 올려진 수플레와 밤크림, 밤꿀에 절인 밤을 토핑하여 기호에 맞게 밤꿀을 뿌려 즐기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디저트 메뉴다. 이번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양봉산물을 활용한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한 입거리 요리’를 주제로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총 39개 팀이 신청하여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심사위원에는 강레오 스타셰프를 비롯해 한상미 양봉학회장, 문혜영 대전과학기술대학교수, 김선희 양봉협회 경기도지회장, 박윤규 ㈜농심 스낵개발 팀장 등 4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주재용)는 지난 10월 24일 창원시 마산농업기술센터에서 ‘10월 월례회의 및 한돈농가교육’을 개최하고 한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주재용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SF를 비롯한 악성가축질병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PRRS와 PED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농장의 경제적 누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환경 규제의 잣대는 갈수록 엄격해지고 분뇨처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회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14일 개최 예정인 ‘경남 한돈인 한마음대회’ 추진계획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며, 한돈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협의회 차원의 공동 대응 과제와 지역별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행정의 지원사업이 현대화시설을 완료한 농가 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노후화된 돈사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 중소규모 농가도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돈사 개보수 지원사업’ 등이 선행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 혈청형·Apx독소 교차방어 백신 선택해야 항생제 한계…호흡기질병 객관 진단 ‘흉막폐렴 컨트롤’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지난 23일 웨비나를 열고, 효율적인 돼지 흉막폐렴 컨트롤 전략 등을 전달했다. 이날 정병열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고문은 “흉막폐렴은 폐사 등 양돈장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호흡기 질병 중 하나다. 무증상부터 심급성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전염성도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많은 혈청형이 있다. 우리나라에도 2, 3, 5, 7형 등 다양한 혈청형이 분포하고 있다. 유행 혈청형이 변화하는 만큼, 지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흉막폐렴균은 바이오필름을 형성, 소독제나 항생제 저항성이 높아진다. 항생제만으로는 흉막폐렴 컨트롤에 한계가 있다. 세균이 생산한 외독소, 즉 Apx독소가 병변을 유발한다. 결국 Apx 항체를 형성하는 Apx 첨가 백신이 병변 예방에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박새암 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장은 “혈청형과 독소에 교차면역을 제공하는 흉막폐렴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안전성도 높아야 한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현장에서의 생산성 개선 효과가 명확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스트레스 완화제, 더위·접종스트레스 감소 '생산성 향상' 무침접종·혼합백신, 주사바늘 고통 완화 '지속축산 필수' 동물약품 시장에서 동물복지가 새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물복지 축산이 점점 확대되고 있어서다. 스트레스 완화제의 경우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와 운송, 사료 등 사양변화에 능동대응, 가축 스트레스를 덜어낸다. 구제역백신, 럼피스킨백신 등 백신접종 스트레스를 감소, 생산성을 지켜내는 역할도 해낸다. 무침 피내접종 백신은 주사바늘 접종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최근 PRRS, 써코, 마이코 백신 등으로 이러한 무침 피내접종 백신 종류가 부쩍 많아졌다. 해당 업체에서는 무침 피내접종 백신이 동물복지를 실현할 뿐 아니라 이상육 발생을 떨어뜨리는 등 농가 수익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혼합 백신 역시 접종 횟수를 감소, 가축 스트레스를 막아낸다. 농가 입장에서는 노동력 절감, 작업시간 단축 등을 통해 경제성을 끌어올린다. 섞어쓰기 방식 백신도 같은 맥락으로 접종스트레스 완화 등 동물복지를 마케팅 전면에 내걸고 있다. 웅취예방 백신은 물리적 거세를 대체해 수퇘지 고통을 없앤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지속가능 축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23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12일 자로 제19대 비상임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 조합의 운영과 사업을 이끌어갈 제20대 비상임이사 10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진행했다. 앞서 양봉농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경수)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 이틀간 한국양봉농협 제20대 비상임이사 선거 입후보자 등록과 함께 기호 배정을 완료하고, 본격 8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20대 비상임이사 선거 출마자는 총 18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1.8대 1로, 앞서 진행됐던 지난 19대 선거와 동일한 경쟁률을 보였으나,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현직 후보들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임에 도전했지만, 대거 고배를 마시는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본격 투표에 앞서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선거가 그러하듯 공명정대하게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선거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투·개표 결과, 전국 특별·광역·자치선거구에는 재임에 도전하는 이녹희 후보와 강원 선거구 김행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우리나라 돼지분뇨의 탄소배출 계수 현실화를 위한 토론의 장이 국회에서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환경노동위원장, 전북 완주진안무주) · 이원택(농해수위 위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임미애(농해수위 위원, 비례)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형동(환노위 간사, 경북 안동예천) · 김재섭 (정무위 위원)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5명은 오는 3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내 실정에 적합한 돼지분뇨의 저탄소 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축산신문 공동 주관하에 열리는 이날 세미나는 온실가스 저감기술로서 액비순환 가축분뇨 처리 기술의 타당성과 잠재성을 규명, 양돈분야의 현실적인 탄소 배출 산정체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덴마크 저탄소 전문가를 초청, 해외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한돈미래연구소에서 진행중인 연구용역의 중간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 저탄소 정책이 나아갈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할 될 예정이다. 덴마크 오르후스 국립대 Sven G. Sommer 교수와 Michael Jørgen Hansen 연구원, 경상대학교 박진미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에 나서게 된다. 한국축산학회 이인복 회장(서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 이상육 감소 통해 수익보전 '축산물 안전도' 접종기기 계속 진화 '스마트화'...피내접종 백신 속속 출시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지난 22일 대전에 있는 인터시티호텔에서 ‘무침피내접종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열고, 무침피내접종을 통한 효율적 돼지 질병 관리 방안 등을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신재혁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수의사는 “똑같은 출하성적이라고 해도, 이상육 발생에 따라 농가 수익이 확 달라진다. 무침주사는 이상육 감소를 이끌어낼 수 있다. 아울러 주사침 잔류 방지 등 축산물 안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우 히프라 본사 수의사는 “히프라가 자체개발해 내놓고 있는 무침주사기 ‘히프라더믹’은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선보인 ‘히프라더믹 3.0’은 가장 가벼울 뿐 아니라 접종 속도·시간, 총 접종 회수, 백신병 반복 사용, 세척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페르난도 히프라 본사 수의사는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로살리아’라는 고병원성 PRRS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히프라 ‘유니스트레인 PRRS’는 ‘로살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