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한돈 싱가포르 수출 큰 성과…시장 확대 추진
우유 소비시장 변화 맞는 생산 구조 논의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4일 ‘정책고객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행사를 마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문지 기자들과 차담 형삭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장관은 축산 관련 여러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 협정 체결 이후 추가 수출국이나 다른 축종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송 장관은 “현재 싱가포르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까지 수출이 가능해졌는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한우의 경우 수출 개시 한 달 만에 우리나라 수출국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낙농 분야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이후에도 우유 소비 감소로 유업체와 농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송 장관은 “우유 문제는 늘 고민이 많은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가 줄고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유업체는 멸균유 수입 증가로 부담을 겪고 있다”며 “생산 기반을 유지하려면 결국 소비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는 만큼 생산도 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요거트, 치즈 등 유가공품 소비는 늘고 있는 만큼 생산자 단체와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 확대와 관련해 2년 추가 유예를 결정한 배경과 향후 대책에 대해 송 장관은 “원래는 지난해에 시행했어야 했지만 수급 문제가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유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분위기는 보다 과학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고 동물복지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분명히 커지고 있다”며 “2년을 유예했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그 시점에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논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이미 관련 대안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CPTPP 가입과 관련한 농업계의 우려에 대해 송 장관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가입이 결정되더라도 농업 분야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국익 차원에서 가입이 불가피하다면, 생산자 단체와 충분히 논의해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