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지난 21일 한우 번식농가의 어려움인 저수태우의 번식 장애를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수태우는 발정징후, 발정주기 등이 모두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3회 이상의 교배나 인공수정으로도 임신이 안되는 소로 한우 사육농가 번식 실태 조사 결과 저수태우가 전체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발정동기화 기술은 호르몬 주사를 통해 인위적으로 소의 발정시기를 맞춘 후 일괄적으로 인공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송아지 낳는 시기를 일정하게 관리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농진청 연구진은 한우 저수태우의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시더+지엔알에이지(CIDR+GnRH)’ 발정동기화 기술을 적용, 임신이 되는지 확인했다. 한우 농가의 저수태우에 해당 방법을 적용했을 때 무려 67%의 암소에서 임신이 확인됐다. 분만 경험이 없는 암소(미경산우)는 평균 69.6%, 분만 경험이 있는 암소(경산우)는 평균 62.5%가 임신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한우 농가에서 저수태우를 대상으로 ‘CIDR+GnRH’ 방법을 적용하면 번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발정동기화 기술 적용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회장 최창열·거창축협장)는 지난 25일 수원축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와 김경태 농협축산지원부장을 비롯해 회원조합장 24명이 참석했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국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협의회 운영 결과와 한우 수급 동향 등을 보고했다.한우국 강병규 연구위원은 수급 동향 보고에서 “2023년까지 사육두수 증가세 지속 및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폭 확대가 예상된다. 암소 감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강 연구위원은 현재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저능력 경산우 비육 지원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자율적인 암소 감축사업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한우국 김한종 연구위원은 이어 CPTPP 가입에 따른 영향 분석을 보고했다. 김 연구위원은 CPTPP의 정의와 경과, 우리 정부의 추진 동향, 가입신청 추진에 대한 농업계 대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수원축협이 우수사례로 ‘한우 컨설팅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수원축협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컨설팅 사업에 유전능력(DNA) 평가시스템, 스마트팜 적용 등으로 더욱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3월 신규 우량암소 선정 결과 경북도에서 가장 많은 두수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한우개량부는 3월 말 기준 우량한우 암소 선정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에서 신규로 선정된 우량암소는 총 341두이며, 이 가운데 경북도는 150두로 가장 많은 신규 선정우를 배출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우량암소 보유두수가 가장 많은 경남도와의 격차는 113두로 줄었다.경남도의 3월 말 기준 우량암소 보유두수는 2천994두, 경북도는 2천887두다.한우개량부 최임수 팀장은 “우량암소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종 지원정책들도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이 한우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빠른 속도로 신규 선정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간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경남도와의 격차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전국의 우량암소 사육두수는 3월 말 기준 지난달 대비 110두가 늘어 총 1만3천399두로 조사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CPTPP, 와규<일본산> 공세 강화 환경 제공” 한우산업, 어느 FTA보다 리스크 클 듯 농가 모두 심각성 인지…경각심 가져야 바로 어제(4월 14일) 여의도에서 CPTPP 가입 반대 집회를 치렀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농수축산인들이 여의도에 모였다. 코로나에 대한 부담으로 단체행동을 하는 것에 부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사안이었고, 우리 한우인들이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행했다. 우리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정부에서 축산분야 피해에 대한 분석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농업 전체에 대한 피해를 추정하면서 축산업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 봤을 텐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공식적인 요청에도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이것이 더 불안하다. 급한대로 협회의 연구조직을 동원해 피해를 추산해본 결과 한우산업은 연간 800억원 이상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사실을 우리 한우인들에게 알려야 했다. 어려운 시간을 쪼개 집회에 적극 협조해 주신 임원진과 한우농가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좀 더 자세하게 보자면 CPTPP는 한국에 있어 일본과의 FTA와 비슷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부에 수입육 안전관리 강화책 촉구 성명 한우협회가 미국의 소 사육 농장에서 항생제 잔류 검사 결과 무더기로 기준치를 넘은 것과 관련해 국내로 유입되는 모든 수입 쇠고기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무항생제 쇠고기의 충격적 실태가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조지워싱턴대 연구진이 33곳의 무항생제 소 농장에 대해 항생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곳의 농장에서 항생제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무항생제 표시는 미국 농무부(USDA)에서 공인한 것이며, 세계 각국으로 프리미엄 쇠고기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협회는 “미국의 허술하고 느슨한 관리체계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미국은 생산자가 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서비스를 통해 인증을 신청하기만 하면 무항생제 표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생산자는 절차상 진술서만 제출하고 실증 실험의 의무가 없어 제도상 허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USDA는 매년 자국 내 도축되는 90억 마리 소 중 겨우 0.07%인 7천여마리에 대해서만 샘플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출 기준 또한 최대한도 여부만 확인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치영 대표이사(농업회사법인 품한우)의 차남 영석군이 4월 23일(토) 12시반 서울 아펠가모 반포 LL에서 김한탁씨의 장녀 명선양과 결혼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상반기 한우후보씨수소 37두가 선발됐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가축개량원과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열린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올해 상반기 한우 후보씨수소 37두를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12개월 평균 체중이 504.7kg이고, 최고 체중 개체는 573.1kg으로 조사돼 당대 검정우 평균 체중보다 124kg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번 후보씨수소는 한우개량사업소 12두, 한우육종농가 20두,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 1두,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 1두, 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1두가 선발됐다.후보씨수소는 KPN1674~1708의 명호가 부여됐으며, 2022년 8월 이후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 농가에 배포되어 후대검정용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교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가축개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외형심사나 혈통관리로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우량 개체를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후대검정으로 선발과 도태를 반복하는 것이 지금까지 우리나라 반추가축 그 중에서도 번식암소 개량방법의 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농장의 기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고, 개체 등록과 이력 관리로 해당 개체 및 계통의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이 방법으로 우수한 유전능력의 번식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어렵고 힘든 것이 개량이라고 농가들은 입을 모은다.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것은 개체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그 자료를 개체선발에 참고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많은 학교와 관련 기관 및 업체 등이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앞서 언급한 방식보다 몇 배 이상 효율적이라 말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행 주체 간 과도한 경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이로 인해 크고, 작은 마찰도 생기기도 한다.한 설명회 자리에 나선 담당자가 타 기관의 기술을 평가절하하고, 비방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졌다.유전
권천년 사장 “사육현장 새 패러다임 제시”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국립한경대학교(이하 한경대)와 축산 관련 산학 협력을 위한 상호 교류<사진>를 약속했다. 천하제일사료는 지난 7일 한경대와 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상호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의 연구개발로 국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한경대와의 MOU 체결을 통해 영양사료 부문은 물론 개량분야에도 힘을 기울임으로써 한우 산업 발전 연구에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돼 기대되고 있다. 한편, 천하제일사료는 한우연구소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현장 컨설팅에 방점을 찍고 농가별 맞춤 컨설팅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검사 및 관련 지식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는 1993년 국내 최초로 한우 고급육 전용사료와 한우고급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밀착형 기술지원으로 농가 만족도를 높여왔다”며 “이번 한경대와 MOU 체결을 통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여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육두수 관리 역점…송아지안정제 개선 비육경영안정제 도입·공익직불제 적용도 한우협회가 제안하고 있는 한우산업전환법의 핵심은 바로 농가 경영안정제도라도 할 수 있다. 협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송아지생산안정제의 개선과 비육경영안정제의 도입, 공익직불제 적용 등을 요구해왔다. 가족농 중심 생산체제에서 가격변동에 의한 수급불안, 해외곡물 시장의 급변에 의한 생산비 급등같은 경영불안 요인 발생 시에도 농장경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경영안정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친환경적 지속가능한 축산업은 시대적 과제로 적정사육두수 관리는 중요한 국가적 과제임은 인정하지만 한우농가의 적극적 협조가 전제되어야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적정두수관리는 1인당 국민소득이 올라가는 가운데 농가의 경영확대를 통한 소득증대라는 사적 이익을 제한하는 성격이 있음을 지적했다. 한우협회에서는 국가적 과제인 적정사육두수 관리를 위해서는 현재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선해 실효성을 갖춰야하고, 비육경영안정제 도입과 공익직불제 적용을 통해 농가 경영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제도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지원하는 한우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이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암소감축위원회를 통해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신청기간을 6월 30일까지 3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한우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2024년 전후 시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40개월령 이하 경산우 비육·도축을 지원해 한우 도매가격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 농협과 한우자조금이 함께 추진하는 암소감축사업이다.신청 공고일(2021년 10월 1일)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출하·도축을 희망하는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두당 18만원(한우자조금 15만원, 농협경제지주 3만원)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도축이 완료된 신청개체에 대해서 사업 종료 후 정산된다. 농가당 40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기간(2018년 ~ 2021년 9월 30일) 동안 송아지 생산이력이 없는 농가 또는 3년간 경산우 연평균 61두 이상 출하농가는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한우농가는 6월 30일까지 지역축협에 신청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체된 수출시장 돌파…수출국 다변화 포석” 일각, 고급육 이미지 실추 등 ‘무리수’ 우려 전국한우협회 한우수출분과위원회가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초강수를 내놨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우수출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냉장한우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냉동까지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출업체들에서는 현지의 주문이 있다며 냉동육의 수출지원을 수 차례 요구해왔다. 일부 업체에서는 실제 냉동 한우고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업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한우고기 수출 지원 대상을 냉장육으로 제한시켜 왔다. 그것은 한우고기에 대한 고급육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한 것이며, 장기적으로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위원회는 업체들을 설득했다. 금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업체의 요구를 수용해 냉동상태의 한우고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것은 그간 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도 있겠지만 한우고기 수출이 장기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홍콩으로 집중돼있는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