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기마경찰대에 국산 ‘알디에이(RDA)승용마’ 2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2009년부터 개발해 온 생활승마용 승용마가 공공안전 분야에 본격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기마경찰대는 조마삭(원형 운동), 소음 등 외부 자극 반응, 복종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공공업무에 적합한 개체를 선발했으며, 선발된 말은 관광지 순찰, 교통질서 계도, 지역 안전 확보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RDA 승용마는 제주마의 강건함과 더러브렛의 체형을 접목해 개발된 국산 승용마로, 체고 145∼150cm 규모로 유소년과 여성 승마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털색은 선호도가 높은 흑색 계열로 고정해 승용 활용성을 높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분양을 계기로 도심 소음, 군중 반응 등 다양한 공공 환경에서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치유 승마·교감 치유 분야까지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남영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장은 “이번 분양은 국산 승용마 실용화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온순하고 강건한 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