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량 500억 파운드 감소…우유가격 90.4% 인상 전망 미국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로 현지 낙농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상 최대규모의 불법 체류자 공약이 가시화 되면서 외국인 노동자 부재로 인한 목장의 노동력 공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낙농매체 데어리리포트는 미국우유생산자연맹(NMPF)의 연구를 인용해 낙농업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이며 우유 생산량의 80%를 담당하는 목장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낙농업계는 불법 체류자에 의한 노동력 의존도가 높아 우유 및 치즈 등 유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미국 이민 및 국적법(INA:ImmigrationandNationalityAct)은 임시 비이민 노동자(H-2A 노동자)가 임시 또는 계절적 성격의 농업 노동이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목적의 합법적인 미국 입국을 허가한다. 하지만 낙농업은 매일 우유를 짜야 하는 특성상 특정 시기에만 임시로 노동자를 고용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불법 이민자를 고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 NMPF는 만약 이민자들의 노동력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증 설명 듣고 76% “앞으로 중요하게 살펴볼 것” K-MILK 인증마크가 국산우유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4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44명 중 49.1%가 K-MILK 마크를 인지하며, 22.2%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지자 중 58.9%가 K-MILK 마크를 확인한 다음 구입을 결정한다고 했는데, 주로 제품 포장에 부착된 마크, TV 뉴스 및 프로그램이 높았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및 지식인, 유튜브 및 네이버 TV,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접해 봤다는 순이었다. 또, 인지자 중 51.7%가 K-MILK 마크를 유심히 살펴본다고 응답했는데, 국산우유를 매일 음용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우유를 마시지 않는 사람 또한 K-MILK 마크를 주의깊게 살펴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응답자들에게 K-MILK 마크에 대해 설명한 후 앞으로 중요하게 살펴볼 의향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 중 75.7%가 높게 평가했다. 특히, K-MILK 마크인지 및 의미 이해 정도와 국산우유 음용빈도가 높을수록 K-MILK를 살펴보겠다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 용도별 세분화·종합유가제 도입 등 B2B 시장 공략 국산 원유 프리미엄화 추진…원산지 표시제 강화 필요성도 멸균유 수입량이 역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26년부터 관세철폐까지 예고돼 있어 낙농업계에선 대응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5’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4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했다. 2017년 3천440톤과 비교하면 14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또, 우유소비가 감소하고 원유생산기반마저 위축되면서 멸균유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원유생산량 2.5%를 차지, 전년대비 0.8%p 증가하며 국내 시장서의 점유율 확장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외산 멸균유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선 해외직소싱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입국가와 제품군을 확대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선 수입량의 대부분이 B2B로 거래돼 식품가공을 위한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우유소비의 한축으로 자리잡은 카페서도 개인 소규모 매장을 중심으로 외산 멸균유를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았는 상황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재해보험의 기준가액이 4천600원에서 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가축재해보험은 축산 농가에서 자연재해,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으로 토종닭 재해보험은 올해부터 기준가액이 상향조정됐다. 이는 폭염, 호우,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폐사 등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 받을 수 있는 마리당 최고 금액을 의미한다. 토종닭 재해보험은 과거 6천원이었지만 지난 2019년 부정수급 논란이 터지면서 4천600원으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토종닭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매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가금단체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축재해보험 개선을 위한 가금단체 TF’를 신설, 정부와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으며 올해부터 토종닭 재해보험금의 수당을 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그동안 재해보험이 현실에 맞지 않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보험 제도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
협회와 축산업 발전 기여 회원 시상식도 가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가축인공수정사협회 올 살림살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3억9천620만원이며, 소 전산화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사)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송한수)는 지난 18일 상오 11시 서초동 제1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대의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총회를 열고 전년보다 1천만원 늘어난 올 예산액을 이같이 확정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도 국고와 자부담을 포함, 소 전산화사업에 매진키로 하고 2억원의 예산을 마련키로 했다. 또 정액홍보수수료와 기자재알선수수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협회발전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공로패=윤훙배 전회장 ▲최우수 도지회=전남지회 박준희 지회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이동주(경기북부), 이성룡(세종) ▲국회 농해수위원장 표창=권창현(경북), 정세환(전남), 이성환(전북) ▲종축개량협회장 표창=류현재(세종) ▲경기도지사 표창=박광근(경기남부) ▲농촌진흥청장 표창=이성근(표창) ▲가축인공수정사 표창 정한수(전남) 등이다. 송한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들어 벌집꿀 수입 급증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내 양봉농가로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벌집꿀의 공급량이 늘어나게 되면 단순 가격 하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넘어 어렵게 생산 설비에 투자한 국내 양봉농가의 피해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벌집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공급하기 위한 업체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공급 과잉을 부추기고 있다. 국내에서 공급 물량이 달리자 일부 유통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부족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한 유통업체가 베트남의 대표적인 천연벌집꿀 생산업체 탐다오비(Tam Dao Bee), 골든허니 (Golden Honey)와 연간 2천톤 규모의 독점 수입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한 해 국내로 수입된 벌집꿀(사양벌집꿀 포함) 총 105톤 가운데 무려 20배 이상에 달하는 물량으로, 또 다른 유통업체 물량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물량이 올해 안에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 이에 양봉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지리적 기후 환경과 풍부한 밀원 자원, 값싼 노 동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친환경 양봉 약품 선도 기업인 ㈜바이오비(대표 하성섭)가 국내 최초로 말벌 기피제 ‘말벌가라’ 신제품<사진>을 본격 출시해 이목이 쏠린다. 지난 2003년 중국을 통해 부산으로 유입된 외래종 등검은말벌은 2019년 생태 교란종으로 지정되었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매년 양봉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국내로 유입된 지 22년이 지난 현재에도 드론을 활용한 말벌퇴치 시범 사업을 제외하면 양봉 농가를 위한 시의적절하고 전폭적인 지원 대책은 전무한 상황일뿐더러, 이에 따른 연간 피해액이 무려 1천7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말벌가라 기피제’는 모기 기피제와 동일한 원리로, 말벌이 기피하는 물질로 조성되어 있다. 이는 ‘등검은말벌’이 양봉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양봉장 주변과 (특히 말벌집 방향에 집중적으로) 벌통 뒷부분에 살포하는 방식이다. 통상 6월에서 10월 말까지 토양에 월 2회 분사해야 하며, 전착제와 같이 사용 시 그 효과가 더욱 오래 지속된다. 이 외에도 ㈜바이오비는 더욱 효율적인 말벌퇴치를 위해 등검은말벌 유인제 ‘말벌오라’와 말벌 포획기 ‘말벌감옥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인의 딸’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트로트 여제 인기가수 미스김(본명 김채린)이 국산 꿀벌(벌꿀) 홍보대사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위촉식은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미스김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날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전남 해남에서 양봉인의 딸로 태어나고 성장하여 오늘 우리 양봉산업을 대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꿀벌의 중요성과 우수한 국내 양봉산물의 이로움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래 조합장을 대신해 참석한 윤효진 양봉농협 상임이사는 “미스김이 우리나라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기원한다”며 “양봉 업계가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역할이 중요한 만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스김은 “양봉인의 딸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우리 양봉협회와 양봉 농가들의 도움이 컸다”며 “오늘 홍보대사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북도 축산단체연합회 회장으로 박순배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장<사진>이 최근 선출됐다. 이는 양봉업계 최초 의미 있는 사례로, 그동안 양봉산업에 대한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데에 따른 하나의 성과와 결과물로 익힌다. 박 신임 회장은 지난 7년간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장직을 맡으며, 강한 추진력과 뛰어난 리더십, 열정을 더해 지역 회원들의 권익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히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경북도 축산단체연합회는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대한산란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 한국염소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등 6개 축종 농가 참여로, 지난 2013년 결성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축산단체연합회는 지역 축산인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한편,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수한 품질의 경북도 축산물 제공에 앞장서 왔다. 또한 각 축종 단체회원 상호 간 인화 단결과 새로운 축산 정보에 대한 기술정보 교류로 경북 축산정책을 건의하고 협조하며, 각종 가축 질병 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돈 뿐 아니라 모돈에서도 효능·안전성 입증 부작용없이 분만성적 개선...고병원성 PRRS 대해서도 방어효과 확인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와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3일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지주사옥에서 ‘포아백 PRRS 생백신’ 모돈용 출시 기념 세미나를 열고, PRRS 대응전략 등을 살폈다. ‘포아백 PRRS 생백신’은 바이오포아에서 제조하고, 한국썸벧이 국내 판매한다. 이날 조선희 대표는 “출시 3년 만에 모돈용까지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자돈 뿐 아니라 모돈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게 됐다. 바이오포아는 강독형 변이주 ‘PRRS 1.5형 생백신’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국내산 PRRS 백신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달중 대표는 “‘포아백 PRRS 생백신’을 국내 공급하며 양돈장 PRRS 고민을 덜어내고 있다. 특히 외산이 주도하고 있는 PRRS백신 시장에서 국내산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한국썸벧은 제조시설 신축 등을 통해 더 품질 좋은 동물약품을 제조·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차상호 바이오포아 연구소장은 “기존 생백신은 병원성 회복, 변이, 재조합 바이러스 확산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은 2024년 9월 국내 최초 대규모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 운영에 돌입했다. 총사업비 370억원, 14만평 부지, 사육두수 1천두 규모에 60두 동시 착유가능한 로터리 팔라 착유기로 일 평균 원유생산량 32톤 능력을 보유한 스마트 낙농단지는 최첨단 ICT 기술을 도입, 데이터 기반 지능형 사양관리를 통해 환경규제와 민원,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미래 낙농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오는 3월 26일 준공식을 앞둔 당진낙협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 그대로’를 찾아 그 가능성을 엿보고 왔다. ICT 설비 통해 데이터 수집, 스마트 신기술 개발로 생산성 향상 자연순환 농업 체계 완성, 지속가능한 낙농 선도 역할 기대 ▲낙농생산기반 유지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당진낙협 스마트 낙농단지 ‘자연그대로’는 2015년 사업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됐다. 총사업비 370억원이 투입돼 당진시 고대면 당진포리 일대 13만8천779㎡의 부지, 4만1천339㎡ 규모의 단지에는 최신식 축사 5동, 착유실, 빅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조달 통해 우선협상업체 선정...적격성 심사 후 확정 총 500만두분 '4월 일제접종부터 공급'...앞으로는 정식허가 예정 올해 럼피스킨 백신은 비손에이에이치가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통해 올해 럼피스킨 백신 구입 입찰 공고를 냈다. 그리고 지난 13일 개찰했다. 결과 동물약품 도매업을 하는 비손에이에이치가 이번 럼피스킨 백신 공급 우선협상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총 20개 업체가 참여, 공급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농식품부는 적격심사 등을 거쳐 조만간 럼피스킨 백신 공급 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럼피스킨 백신은 동결건조된 약독화 생백신이다. 기존과 같다. 공급 물량은 총 500만두분. 공급업체는 오는 3월 24일까지 350만두분(1차), 6월 15일까지 150만두분(2차)을 납품해야 한다. 제품 유효기간은 도착일 기준으로 18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납품받은 1차 럼피스킨 백신을 우선 오는 4월 예정돼 있는 전국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에 투입할 계획이다. 2차 물량은 비축용으로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