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ED 만성화 농장은 우선적으로 돈군폐쇄와 함께 후보돈 교배 를 중단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 하는 첫걸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별팜택 이승윤 원장은 지난 13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의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고병원성 PRRS와 PED동향과 대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승윤 원장은 PED의 경우 간이 진단키트와 수의전문가를 통한 인공감염 방법을 활용한 진단과 대응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PED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만성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이런 경우 돈군 폐쇄와 후보돈 교배중단을 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원장은 접촉감염 우려가 큰 PED 예방을 위해서는 돈사간 신발 갈아신기와 출하 차량에 대한 주의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의 미접종 과태료 기준이 되는 항체양성률(이하 항체가) 상향 조정 방침과 관련, 정부가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본지 3570호(3월15일자) 8면 참조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한한돈협회와 가진 항체가 관련 회의를 통해WOAH에서도 구제역 항체가를 80%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최소 60%는 돼야 방어가 가능한 만큼 항체가 기준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다만 항체가 상향 조정폭과 시행시기, 방법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피내접종용 백신의 조속한 상용화를 통한 이상육 피해 해소와 과태료 대상 농가의 중화항체가로 재검사 방안 등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양돈현장의 애로 해소 대책도 병행한다는 방침도 전달됐다. 한편 한돈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 2018년 2건 발생 이후 5년 이상 돼지구제역 비발생 ▲일부인 취약 농가의 구제역 발생시에도 확산 우려 없음 ▲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한 사용중지, 폐쇄명령 이미 신설 ▲막대한 이상육 피해 ▲항체가 기준 과태료 부과 해외사례가 없는 점 등을 이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화학비료의 균형을 맞춘 양분관리제 도입 의지를 밝혔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양분관리제 도입과 관련 정부의 기본 방침임을 확인하면서도 가축분뇨에만 초점을 맞춘 양분관리제 추진 우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견해 를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양분관리제 도입 시 가축분뇨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환경부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축분뇨 T/F에서도 이러한 전제하에 양분관리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녹조 종합대책’을 통해 가축분뇨 양분관리제 도입 추진을 공식화 한데 이어 최근에는 ‘가축분뇨 양분관리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까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에서는 가축분뇨에만 초점을 맞춘 양분관리제 도입이 임박했다는 우려와 함께 국내 토양 오염부하 발생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진 화학비료와 유기질 비료 등 모든 양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일부 양돈용 배합사료 제품의 라이신 함량이 법적 기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2024년 1분기 양돈사료 품질 모니터링’ 사업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1∼2월 10개 농장(5개 사료사)에서 육성·임신구간 사료를 각각 채취한 후, 동일 시료를 2개 검사기관으로 보내 조단백, 라이신 등 성분함량을 분석했다. 시료분석 결과값이 사료성분등록증에 표시된 라이신 함량에 허용 오차범위를 적용한 값보다 높을 때 법적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판단하되 참여농장으로부터 사료회사가 제공한 사료성분등록증을 받아 결과 분석에 반영했다. 그 결과 시료 10점의 라이신 평균값은 0.86%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료성분등록증상 허용 오차값을 적용한 법적 기준(0.78%) 보다 높은 수준이다. 임신구간 역시 시료 10점의 라이신 평균값이 0.61%로 (허용 오차값 적용 기준 0.51% 이상)을 상회했다. 그러나 각 시료별 라이신 함량 상황은 달랐다. 10개의 시료 모두 법적 기준을 만족한 임신구간과 달리 육성구간의 경우 2개시료가 법적기준에 못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료성분등록증상 허용 오차값(0.8%)을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고품질 흑돼지고기 생산 및 인공수정용 흑돼지 수퇘지 확보를 위해 미국산 흑돼지 품종(버크셔) 씨돼지와 고능력 씨돼지(두록) 등 총 70마리를 도입한다. 내달 축산진흥원 관계공무원이 미국 현지농장을 방문해 개체능력과 외모, 혈통 검증과정을 거쳐 유전 능력이 뛰어난 씨돼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도입할 씨돼지 품종은 도내 흑돼지 품종 수요 충족을 위해 미국산 흑돼지 품종(버크셔) 50마리(암 40, 수 10)와 일반 제주산 비육돈 생산용 씨돼지(두록) 20마리(암 10, 수 10)이다. 오는 5월에 현지에서 선발된 씨돼지들은 질병검사 등을 거쳐 6월 직항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하며, 농림축산검역 검사본부 제주지역 검역검사소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 검역 후 축산진흥원에 입식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한 후대축 생산 및 선발을 거쳐 양돈농가에 흑돼지 생산용 씨돼지 등 1천마리와 제주산 돈육 생산용 액상정액 9만팩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조합원들에 대한 양축자재 지원에 소매를 걷어부쳤다. 보다 편리한 양축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서경양돈농협은 방역물품에 이어 최근에는 휴대용 랜턴까지 모든 조합원들에게 제공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자재를 지원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조합원 지원사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월에 이어 3월 돼지 출하두수 역시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돼지 출하두수를 추정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3월 돼지 출하두수는 163만8천두로 전년동월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보다 2일 적은 작업일수를 감안하면 1일 출하물량은 8만1천906두로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반해 오는 4월 한달간 돼지 출하두수는 156만9천두로 전년동월 대비 6.8%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다만 5월(151만5천두), 6월(142만7천두)에는 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년동월 대비 2.8%, 4.9%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이 다가오는 벚꽃 시즌을 겨냥한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을 출시 했다. 해당 제품은 벚꽃놀이를 즐기는 도드람 캐릭터와 벚꽃색을 패키지에 담아 봄의 화사함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봄 시즌 한정으로 지난 20일부터 한달 간 만나볼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벚꽃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SNS 댓글이벤트도 함께 진행 한다. 도드람 인스타그램 ‘벚꽃 에디션’ 출시 관련 게시물에 벚꽃을 함께 보러 가고 싶은 친구를 댓글로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친구와 당첨자 모두(총 40명)에게 삼겹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449억8천264만1천437원의 한돈자조금이 조성돼 267억7천960만3천233원 규모의 사업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2024년도 제1차 회의에서 2023년도 결산안을 원안 의결, 대의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상정된 결산안에 따르면 조성액은 당초 예산(430억9천45만8천303원)의 104.4%에 달했다. 예산 대비 사업비 집행률은 62.1%에 그쳤지만 예비비(적립성 수급안정예비비, 기타 예비비) 128억4천400만원을 제외한 실제 집행률은 88.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신규사업으로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소비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경쟁력 분석 및 중장기 전략 수립 연구사업을 한돈미래연구소 주관하에서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폐업상태로 자조금 미납 금액에 대해 법적 조치후 사건이 종결돼 회수가 불가능하거나, 소액으로 각종 제경비 보다 미납금액이 적은 4개 도축장의 3년 이상 장기미수채권 10억8천252만3천200원에 대한 대손처리안도 원안 의결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와관련 자조금 미납 도축장의 채권 관리 강화 등을 위한 축산자조금법 개정이 필요하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돼지도체 등급제와 별도로 민간 차원의 자율적인 ‘프리미엄 한돈인증제’ (이하 인증제)도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빠르면 오는 2026년부터 인증제를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 아래 ▲인증제 시범사업 ▲인증제 도입 방안 마련 및 제도화 등 모두 3단계의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는 그 1단계로 인증제 시범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이달중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한돈미래연구소가 실시한 ‘한돈고급화를 위한 지표실증 연구사업’결과가 그 기반이 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돼지고기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으로 보수력이 지목됐다. 하지만 실험실 외에는 보수력 측정이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보수력과 높은 상관관계가 확인된 명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국내 상당수 도축장에 보급돼 있고,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자동등급판정기기 VCS2000을 활용할 경우 명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으로 연구 과정에서 VCS2000을 통해 측정한 돼지 도체의 육색을 명도값으로 전환,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이에따라 한돈협회가 선정한 시범사업자는 ▲협력기관 및 육가공업체 모집 ▲VCS2000 판정결과 데이터 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출 확대를 주도할 민관 합동의 컨트롤 타워가 출현했다. ‘K-PORK 수출 확대 추진단’(이하 수출추진단)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출범식<사진>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이연섭 과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수출추진단에는 생산자단체와 정부 및 유관기관, 양돈조합, 육가공 및 수출업체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국내 양돈(돈육)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수출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데 정부와 범 업계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으로 정부의 검역 및 정책을 비롯해 시장 정보 수집 및 확대 마케팅, 물류비 지원 대책 등에 이르기 돼지고기 수출 전반에 걸쳐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정육의 경우 홍콩, 캄보디아, 몽골, 아랍에미리트(제주산) 등 4개국과 검역체결이 이뤄져 있지만 FMD 및 ASF 발생지역 이외에서 생산된 제품에 국한돼 있는데다 그나마도 제한적으로 수출이 이뤄져 왔다.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육가공품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은 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각종 규제로 인해 급격한 사육두수 감소의 위기에 처한 네덜란드 양돈. 그럼에도 양돈 생산성면에서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네덜란드 양돈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일까.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의 로버트 호스테 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의 ‘네덜란드 양돈전문가 초청세미나’에서 그 답을 했다.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로버트 교수는 ‘유럽과 네덜란드 양돈산업의 최신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데이터를 토대로 자국 양돈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접근했다. 로버트 교수에 따르면 유럽 양돈산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네덜란드의 경우 1956년 14.5두에 불과했던 MSY가 2022년에는 약 31두로 증가하며 고효율 양돈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리자 1인이 모돈 300두 정도를 담당하는 ‘소인력’ 구조는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양돈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관리자 기술 수준이 높은 반면 인건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 양돈 역시 생산비 증가, 질병 관리, 환경보호, 동물복지, 항생제 사용 등에 사회적 요구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사육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