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규제·시장개방·생산비 증가 ‘삼중고’ 힘 모아 극복 축산인 자발적 개선 노력 불구 입지 갈수록 위축 축산 발전·주민생활환경 보전, 조화로운 양립 기여 후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자주축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기에 국회에서의 활동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37주년을 맞아 국회 농해수위 여야 간사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농해수위 차원의 축산분야 지원 대책과 준비 중인 법안 등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국회 여당 간사로 선출 되었는데 축산인들께 인사 말씀 해주신다면. ▲제21대 후반기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축산신문의 창간 3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어려운 여건에도 국민들께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애써주고 계신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후반기 국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후반기 국회에 임하는 각오는. ▲축산업이 국민들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사양·환경·번식관리 컨설팅…농가 경영안정 지원역량 강화 ESG 경영 실천 구체화…미래 초일류기업 향한 가치 창출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민호 상임이사가 밝힌 한국 낙농업 방향과 2026년 FTA 대비 서울우유 전략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민호 상임이사는 지난 8월 30일 기자감담회를 통해 한국낙농산업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당면한 현안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현재 낙농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 대처 방안은? 조합은 각종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경영에 비상이 걸리고 낙농제도 개선 등의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 총체적 위기를 감지해 이의 해결을 위해 분주하다. 특히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급등해 목장경영부분에서 상당한 애로점이 대두돼 서울우유는 8월16일 총회를 열고 긴급 목장경영지원 자금을 지급키로 했다. 물론 원유가 결정은 낙농진흥회 결정가격에 조합이 따르기로 하여 낙농진흥회의 조속한 결정을 기대한다. ▲2026년 FTA에 따른 무관세 유제품에 대한 대책은? 2026년부터 시유도 FTA협정에 따라 관세가 철폐된다. 이미 우리는 2009년 ‘제조일자’ 표기를 도입했다. 우유의 핵심 가치는 신선도다. 우유는 지구상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다양성·역동성 확보 위한 소통 기반 구축 정책지원 적극 유도…지역 활동 뒷받침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24일 제주지역를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미래한돈인 간담회’ 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9개도에서 각각 개최된 간담회에 빠짐없이 참석,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미래 한돈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인 한돈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의 기반이 필요했다”며 이번 간담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비단 세대교체 추세만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소멸’ 추세에 더없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때까지 충분한 내공을 쌓고 확실히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젊은 한돈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귀담아 듣고, 산업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비트렌드,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한 한돈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젊은 한돈인’ 대신 ‘미래 한돈인’이라는 표현을 굳이 고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돈협회는 이에 따라 이번 전국 순회 과정에서 각 지역별 미래한돈인 조직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사진>이 농식품 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 혁신으로 농업‧농촌 및 농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지난 7월 21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포부를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이후 농업‧농촌 현장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등 풀어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성장산업으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조사료 ‘알팔파’의 시험 재배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험 재배 결과 밭 ha당 생산량은 연간 17톤으로 미국의 평균 생산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내 논 면적의 1
축산인 일방적 피해 없도록 부담 줄이는 대책 마련 역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재환 신임 축산경영과장이 축산업의 이미지 개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정재환 과장은 “축산업은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서 지금까지 성장 중심의 발전을 이어왔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질병·냄새 문제로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산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축산경영과장 직을 맡게 되어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산업이 외부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종별 이슈로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 양돈은 사육환경 개선, 낙농은 지속가능성 회복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물가정책과 관련해서도 “할당관세 등 대책이 불가피하게 추진되었지만 축산농가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부담을 줄여주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재환 과장은 “축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는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새의자,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기후변화가 미치는 꿀벌의 생리 생태적 변화는 물론이고 위기 요인으로부터 꿀벌을 강건하게 사육할 수 있는 꿀벌의 면역, 사료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 한상미 과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한 과장은 “올봄, 월동봉군 소실 피해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봉생태과와 협회, 관련 부처가 하나로 힘을 모아 현장점검과 추적조사를 계속해 왔다”며 “그 결과 봄철 기상 이상으로 꿀벌 활동 부족, 밀원식물 조기 개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저항성 등 여러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기후변화는 시작되었다. 이는 꿀벌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물이 직면한 문제이며 더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으로 발생하는 꿀벌의 피해는 피할 수는 없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기상청 등 5개 부처는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4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수종 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사진>이 “농축산분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R&D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현 원장은 지난 15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서울 한가람평가장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노수현 원장은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물가 상승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분야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도 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먹거리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고 R&D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농기평은 이날 그동안 있었던 축산분야의 성과들도 소개했다.우선 고함수율의 조사료도 세절 및 이용이 가능한 사이클론식 이송장치를 설계하고 개발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발한 거점 세척 소독시설과 조류 감염병(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확인 가능한 신속키트, 구제역 백신 접종용 무침약물주사기 등도 상용화에 성공했다.노수현 원장은 “농기평이 개발한 기술들은 실용화와 상용화 과정을 거치
낙농제도 개편, 물가·생산비 상승 등 현안 산적 현장 소통으로 극복…친환경 축산 진일보 이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으로 임명된 김정욱 국장은 “중요한 시기에 축산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정욱 국장은 지난 2010년 축산정책과장직을 수행했으며, 12년 만에 다시 축산분야 업무를 맡게 됐다. 김정욱 국장은 “과거 축산분야는 구제역‧고병원성 AI에 대한 위기를 관리하는 것이 큰 이슈였다면 이제는 방역정책국이 가축질병 대응을 잘 해주고 있으면서 축산정책국이 축산업 발전을 끊임없이 도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가축질병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축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안건으로는 역시 낙농제도 개편과 물가 상승 문제,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 경영난 등을 꼽았다. 김정욱 국장은 “취임 직후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장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함께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 지혜롭게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을 추진하는 여건이 과거에 비해 많이 체계화 되어 있는 만큼 모두가 합심한다면 산업이 한 단계 도
[축산신문 기자] 공격이 최선 방어...기후온난화 등 위협에 능동대응 민간 R&D 활성화 적극지원...현장·정책 수요 반영도 협업 통해 역량 강화...R&D 효율향상·시너 창출 총력 지난 2월 3일 부임한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그에게 검역본부는 친정이나 다름없다. 친근하고 푸근하다. 애정도 많다.검역본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기 때문. 최 부장은 “지난 95년 검역본부, 당시 동물검역소에 동물검역관으로 첫발을 들여놨다. 이후 기술고시를 통해 지난 200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재입직했다”고 설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방역관리과장, 주중 한국대사관 농무관, 농촌정책과장 등을 지냈다.이렇게 20년 이상 농식품부 생활 속 지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쌓았다. 수의사이기도 한 그는 더 전문가가 됐다. 더 멀리, 넓게 보는 힘을 길렀다.최 부장은 “큰 바구니 안에 작은 주머니가 있다고 할까요”라며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는 동물, 식물을 아우르고 있다. 업무에서 다소 이질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공통분모도 참 많다. R&D, 진단 등에서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외적 협력을 통해 연구부 미션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1937년 7월11일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창립되어 내달 11일 창립 85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지난해 조합 역사상 최고 매출액을 시현하며 유업계 1위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한 국낙농산업을 리드하는 맏형격인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으로부터 최근 당면한 낙농과제와 발전방안을 들어봤다. 품질 넘어 기능성…A2 우유 출시로 ‘나100% 우유’ 성공신화 재현 아시아 최대 규모 종합 유가공 공장 ‘양주 신공장’, 관광 브랜드화 유업계 첫 ESG위원회 신설…‘친환경’ 에너지 절감 설비 투자 강화 조합원들 안정적·효율적 목장운영 위한 예산 편성·환경 조성 집중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우유 판매량을 기록했다. 서울우유의 올 매출 목표와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지난해 매출액 1조 8천43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으로 2020년 대비 매출액 기준 약 5% 신장했다. 더불어 전체 우유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9.0%, 2020년 43.6%, 2021년 9월 누계기준 44.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회원 농가들을 위한 협회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한 그는 소통과 민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협회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민원의 경우 홈페이지에 팝업을 띄워 어떤 민원이라도 손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장은 “협회의 이미지는 민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우리 협회는 특성상 직접 방문하는 경우보다는 유선이나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민원이 접수된다. 우선 접수 방법을 간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홈페이지 전면에 팝업을 띄워 누구든 클릭 한 번으로 민원을 접수 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직원이 이를 공유할 수 있고, 민원 담당자는 민원에 대한 처리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농가에게 확인한 결과 협회의 대응에 매우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내가 생각하는 회원농가를 위한 협회의 모습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장 중심 경영 강화로 ‘농가 가까이’ 방대한 개량자료, 축산 발전 원동력 이 회장은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4년 내 A2 유전자 젖소 70% 이상 끌어올릴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우유 판매량을 기록한 서울우유는 2026년 FTA 완전개방을 앞두고 A2 정액을 조합원목장에 공급하는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액 1조 8천43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으로 2020년 대비 매출액 기준 약 5% 신장했으며 전체 우유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9.0%, 2020년 43.6%, 2021년 9월 누계기준 44.5%를 기록했다”고 말하고 “올해는 매출액 목표 1조 9천829억원 달성을 향해 주력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진섭 조합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최고 수준의 우유제공은 우리 조합이 가장 잘하는 강점으로 우유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 전달함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2026년 FTA 완전개방 이후를 대응키 위해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조합원 목장에 A2 정액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진섭 조합장은 “향후 3~4년 이내에 목장에서 A2 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