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사료가격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1월1일 가격 인하에 이은 추가 조치로 조합원들은 사료비 부담을 크게 덜게됐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고분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조합사료 전품목에 대해 kg당 20원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kg당 30원 인하 조치를 감안할 때 서경양돈농협 조합원들은 할인기간 동안 지난해와 비교해 kg 50원의 사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최근 소비 부진과 돼지가격 하락에 따라 조합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자 조합사료 할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조금이나 조합원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 해소를 위해 피내접종용 백신 도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구제역 대책반은 지난 15 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 효과와 함께 전용백신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엑스피바이오 이원형 대표에 이어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개발 및 산업화 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성환 연구사는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 실험을 통해 예방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이상육 피해는 최소화 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근육 접종시 27%에 달했던 이상육 발생률이 피내접종 이후 2.8% 까지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박성환 연구사는 그러나 FVC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구제역 백신 국산화 일정’에 따르면 피내접종용 백신 제품은 근육접종용 백신의 시험생산이 우선 예정된 오는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구제역 백신 국산화 자체가 민간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피내접종용 백신 생산 일정의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계와 양돈 농가 등은 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회원 AI센터간 기술 정보 교류 확대와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 추진된다. 돼지유전자협회는 특히 한국종돈업경영인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돈AI센터 건립과 관련, 두 단체간 협약을 통한 상생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돼지유전자협회가 핵돈AI센터에 대한 기술적 지원 등 협조를 하되, 종돈업경영인회는 순종용 정액만 생산하는 등 상호 경쟁없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그 골자다. 종돈업경영인회는 종돈장간 우수 유전자 공유를 위해 전북 임실에 후보돈 30두를 포함해 총 100두 규모의 핵돈AI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이원구 동진 BLS대표가 감사로 재선임 됐다. 팜솔루션 김한상 대표의 신규회원 가입도 원안 통과됐다. 이준길 돼지유전자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득경영안정자금을 통한 ASF 이동제한 피해 최소화 경험을 설명하면서 “회원 AI센터는 평소 판매량 증빙이 가능토록 대한한돈협회나 한국종축개량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사진)이 당초 계획의 2배에 육박하는 당기순익을 지난해 기록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2024년 정기총회 를 갖고 모두 4조203억원에 달하는 지난해 사업 결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당초 사업목표에 육박(98%)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질적인 측면에서 사업 성과는 더 두드러졌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해 71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당초 사업계획 목표(37억원)의 194%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출자배당 13억500만원, 이용고배당 7억4천만원 등 모두 20억4천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한편 사업준비금 19억원을 적립하는 등 모두 40억원을 배당 및 적립키로 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도 조합 임직원들은 사업의 조기추진과 선제적 연체 및 손익관리, 경제사업 활성 화 등을 통해 건전결산을 실현하고 조합원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탈퇴조합원 지분 환급 등에 따른 자본금 감소가 우려된다. 경기북부도축장 건립 등 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자기자본금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출자금 증대에 적극 참여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조용한’ 삼겹살데이 시즌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삼겹살 품질이슈 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육가공업체와 대형마트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할인폭이나 물량, 홍보 등 모든 면에서 연중 최대규모의 프로모션이 이뤄져 왔다. 구정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와 함께 맥을 못추던 돼지가격도 이맘 때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왔다. 하지만 올해 삼겹살데이 시즌에는 이전 수준의 프로모션이나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육가공업계와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지난 19일 “삼겹살데이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행사 물량을 얼마나 가져 갈지, 또 가격은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거래처(대형유통점)와 구체적인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의 삼겹살 품질 이슈로 인해 거래처들 마다 행사를 키우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 1cm 이내’로 삼겹살 품질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각 거래처에서 줄자를 가지고 와 공급 제품들을 점검할 정도”라며 “지금까지는 원료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거래처의 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미 타지역 포장육 도내 유통…가격인하 요인없어” “청정 제주축산 종말 우려도...특정업체 위한 조치"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 이분도체 돼지고기 반입 허용 방침과 관련,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포기하는 일방적 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공식 촉구했다./본지 3565호(2월9일자 8면 참조)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가진 이날 회견에서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갖추겠다던 도지사의 약속과 달리 제주도는 지난 2일 변경 고시한 ‘반입반출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요령’을 통해 방역의 빗장을 스스로 열어버렸다고 비난했다. 특정 업체에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반면 제주도는 ASF와 구제역 등 제1종 가축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될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제주도민을 위한 조치라는 제주도의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 경우 이미 수입 축산물 뿐 만 아니라 많은 양의 육지 축산물이 반입, 도민들과 관광객에게 충분한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육지산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하고 육지로 역반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악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단됐던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이 곧 마련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야외주와 구분이 가능한 생마커백신 공급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돼지질병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돼지열병 대책반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카톨릭대학교 장경수 교수가 오는 2032년 청정화를 목표로 발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실천방안’ 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이뤄졌다. 농식품부 이준원 사무관은 이와관련 정부 차원에서도 돼지열병 청정화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높음을 설명하고 전문가 협의 과정을 거쳐 현실적인 로드맵을 수립, 곧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돼지 열병 청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마커 백신의 전면 도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산 확보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혀 내년부터 현실화 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경수 교수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기존 롬주 백신을 생마커 백신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올해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30% 정도에 생마커백신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마커 백신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나눔과 시식회 등 한돈자조금 의 ESG 지역사회 공헌사업(이하 ESG사업) 예산 배분을 놓고 양돈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지역내 농가숫자(사육두수)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양돈 농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돈나눔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는 지난해 한돈협회 9개 도협의회를 통해 나눔 산을 배분 했다. 각 도협의회 차원에서 권역내 지부 들과 협의를 거쳐 일정 기준에 따라 예산을 배분, 집행토록 한 것이다. 다만 시식회 예산의 경우 한돈협회 중앙회가 전국의 지부(회) 에 대해 농가수와 돼지 사육두수 등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예산을 직접 배정했다. 한돈협회는 그러나 올해는 ESG사업 예산 배정 방식의 조정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이 이뤄진 올해 ESG사업 예산은 ▲소외계층 전달 6억8천400만원 ▲ 지역사회 나눔 7억9천400만원 ▲한돈나눔 및 지역특화(시식회 등) 1억3천500만원 등 총 16억1천300만원이다. 한돈협회는 이 가운데 도별 나눔사업으로 각 4천만원씩 3억6천만원을 9개도협의회에 배정하되 중앙회가 나머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에서 시판중인 백신으로는 접종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새로운 PED 바이러스가 속속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러스 출현 속도를 백신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PRRS에 이어 PED까지 ‘물백신’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최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겨울 충남 홍성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국내에 없던 새로운 PED 바이러 스가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국내의 기존 바이러스 보다 병원성이 강한 게 특징이다. 박최규 교수는 “추가 시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들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어떻게 확산되고,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인 현황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국내 양돈 현장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인데다 병원성도 강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입히고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홍성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농장에서도 PED가 발생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발생이 없던 농장에서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 지면서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시아 각국의 양돈생산자 대표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아시아 양돈 생산자 협력 네트 워크 구축 교류회'를 개최한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과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의 양돈 생산자단체 대표단이 참가,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현안을 논의 하게 된다. 특히 각국 단체와 협약(MOU)를 통해 아시아 양돈인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연 1회 정기 교류회 개최를 비롯해 양돈장 인력 교육·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 실시간 정 보교류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각국 생산자단체간 실무 자 교류 과정에서 상호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 욱) 금융사업본부가 농협중앙회의 ‘2023년 클린뱅크’로 선정됐다. 자산 건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클린뱅크’ 인증은 농협중앙회가 매년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연체 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 및 손실 흡수율 등의 종합 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한 농∙ 축협을 선정하는 제도다. ‘2023년 클린뱅크’는 전국 1천 111개 농∙축협 가운데 236개 농∙축 협만 인증을 받았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금융사업을 통해 ▲연체율 0.7% ▲ 고정이하비율 1.08% ▲대손충당 금비율 125.29% ▲손실흡수율 209.42% ▲여신평잔 7천269억원을 각각 기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꼼꼼하게 심사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 등을 통해 연체 방지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아 클린뱅크 선정과 함께 인증패를 수상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클린뱅크 인증으로 도드 람양돈농협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음이 객관적으로 증명됐 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자산 건전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 돈자조금)는 지난 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한돈 전달식’을 갖고 한돈 1 천세트, 총 2톤을 지원했다. ‘국돼(국내산 돼지고기)가 국대 (국가대표)를 응원한다’는 취지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협회, 대한체육회가 함께 주최·주관한 이날 전달식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의 경기력 향상과 사기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은 돼지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대폭적인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촌 식단에 한돈을 지원하는 ‘영양만점! 국대를 위한 국돼식단표’도 계획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과 국가대표선수협회 김광선 수석부회장, 대한체육회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으로 힘을 낸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까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돈농가와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축산정책관도 “농식품부 역시 한돈산업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가 한 단계 도약하 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응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