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73> 가을이 되면서 토종닭의 산란율이 저하되는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A. 일반적으로 닭들은 가을철이 되면 산란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야외에 방사하는 토종닭은 계사에서 사육하는 산란계보다 정도가 훨씬 높다.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은 태양열과 태양광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첫번째, 태양열이 부족하게 되면 닭의 사육 환경온도가 낮아져 추위를 느끼게 되고 본능적으로 체온저하 현상을 방어하려고 한다. 환경조건이 좋을 때는 사료로 섭취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산란 목적으로 사용하였으나, 추위를 느끼게 되면 산란 행위를 줄이게 된다. 닭은 생활 환경온도가 떨어져 추워지면 체온유지를 위해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고 털갈이(환우)를 하게 되어 이 때 사료를 먹고 만들어진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산란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가 부족해 산란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두번째, 태양광이 부족하게 되면 일조량 부족으로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닭은 봄철 일조량이 증가하면 빛을 많이 받아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산란율이 증가한다.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면서 일조량 부족은 산란저하, 휴산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이런 태양열과 태양광 부족으로 인한
(전 농협대학교 총장) ▶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으로 인적 요소 즉 조합장과 임직원의 능력에 대해서 논의한데 이어 이번에는 경영적 요소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 사업체 즉 경영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본의 조달이 기본이다. 자본금이 부족하면 상당 부분을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므로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업 확장이나 신사업 추진 시 필요한 자금의 조달을 위하여 우선 조합원의 출자금 추가납입을 유도해야 한다. 조합원들로부터 가급적 많은 출자금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족분을 차입으로 충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자본비율을 경영평가 지표로의 하나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합원은 출자를 하게 되면 그 만큼 더 조합 사업에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진다. ▶ 시장경제 논리를 무시한 비정상적인 매출확대는 금물이다. 조합이 매출증대를 위해서 과도하게 외상매출을 증가시킴으로써 연체 및 악성채권이 늘어나서 회수불능 상태가 되면 그대로 조합의 손실로 귀속된다. 조합과 거래하는 상대가 조합원이든 비조합원이든 외상매출 한도를 정하여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외상판매로 인한 부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철저한 신용관리와 채무확인 등 채권관리가 수반
[축산신문 기자] Q.<72>무창계사와 개방계사의 냄새제어를 할 수 있는 시설은 무엇인가요? A. 축산시설 및 분뇨의 냄새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주로 황화합물류, 휘발성 지방산류, 페놀류, 인돌류, 암모니아 및 휘발성 아민류로 분류된다. 계사의 냄새는 사료의 종류, 계사의 구조, 온도, 사양관리방법, 계분처리시설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1) 배기팬 부착형 바이오필터 ● 계사의 측벽 배기팬에서 배출되는 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바이오필터를 배기팬 1대당 설치하여 축사외부로 배출되는 냄새를 저감시킨다. - 암모니아 : 설치전 23ppm → 설치후 1ppm(99% 감소) - 황화수소 : 설치전 60ppb → 설치후 6ppb(90% 감소) ● 활용방법 - 배기팬 1대당 바이오필터 1기 설치(가로 2m, 세로 2m, 높이 0.6m) - 측벽 배기팬에 자바라 덕트를 부착하여 바이오필터와 연결 - 첫 설치 후 우드칩 충진 높이를 5 → 10 → 15cm로 점차 높혀 적정 두께를 유지하되 고온기에는 10cm 이하로 하여 계사 내 온도 상승 방지 - 우드칩이 건조하여 환기 시 우드칩이 외부로 날리기 때문에 물을 뿌려주고, 냄새물질의 흡착도를 높혀주기 위해 5~
(전 농협대학교 총장) ▶ 협동조합은 구성원(조합원)에게 공동의 이익을 제공하기 위하여 자유롭게 설립되고 소유 및 통제되는 사업체이며 경영체이다. 공동이익은 협동조합의 활동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성공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서는 조합원과 임직원 등 인적요소와 자본조달 사업추진체계 등 경영적 요소가 중요하다. 먼저 인적요소 즉 사업 참여자인 조합원과 사업수행 주체인 임직원의 역할이 조합의 성패를 좌우한다. 예로부터 사람이 일을 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조직의 구성원(조합원)과 조직을 운영하는 관리자(조합임직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조합원은 무엇보다 동질성(同質性)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서 조합원의 자격기준을 설정한 것이다. 가축을 사육하지 않는 사람은 축협의 조합원이 될 수 없고,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은 농협의 조합원자격이 없다. 현재 농·축협이 안고 있는 문제점 중의 하나는 무자격 조합원이다. 전에는 영농을 하거나 양축을 하여 조합원이 되었으나 이후 영농이나 양축을 하지 않음으로써 조합원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조합이 이런 무자격 조합원을 정리하지 못하여 무자격조합원의 수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격이 없는 조합원은 조합
김용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미래를 바라본다는 것은 작금의 상황이 안정적이고 발전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다음 세대로의 세대교체에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 다음 세대로 넘어서기 위한 젊은 축산인을 찾기 어렵다면 해당 산업은 퇴보를 만나지 않을 수 없다. 축산의 산업적 면을 살펴보면 중간투입재 비율이 비교적 높은 2차 생산적 성격을 가진 산업으로 축산물의 생산을 위해 도축과 처리, 유통, 홍보마케팅의 활동이 필요하다. 일반적 농산물에 비해 전후방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큰 산업이다. 그러나 수입개방에 따라 축산물의 시장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기반 생산물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경쟁이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에게 우리 축산물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축산전문인재의 양성이 필요하다. 가축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인력, 가공인력, 유통인력, 마케팅인력, 연구인력 등 세분화된 인재가 길러져야 한다. 제품의 홍보 마케팅을 위해 소비자를 연구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에 최적화할 수 있는 생산방법이 연구되어 이들의 상생 구도가 그려져야 한다.
[축산신문 기자] Q.<71>유럽 동물복지형 케이지, 우리나라 복지형 케이지, 복지시스템은 어떤 형태가 있나요? A. 유럽에서 2012년 1월 1일부터 산란계 케이지 사용이 금지되면서 동물복지 사육은 세계적인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산란계에 대한 동물복지 인증을 시작하고 있다. 동물복지형 케이지로는 개방형 케이지(Aviary)와 엔리치드 케이지(Enriched cage), 계사 내 평사 사육방식, 계사 외부 방사 사육방식 등이 있다. 산란계에 대한 동물복지 인증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사육면적 사육면적은 사육장소 1㎡당 산란계 9수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단, 다단 구조물이 설치된 계사의 경우 다단 구조물 포함한 이용 가능면적은 1㎡당 9수 이하, 바닥면적은 1㎡당 17수 이하이어야 한다. 즉, 다단 구조물을 사용할 경우 각 단의 면적을 모두 합하여 사육수수를 계산할 수도 있고, 축사면적 제곱미터당 사육수수를 17수로 계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 횃대 횃대는 산란계 1수당 최소 15㎝ 이상 제공해줘야 한다. 굵기는 직경 3∼6, 횃대 사이의 간격은 최소 30㎝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협동조합의 정의를 논할 때 흔히 로치데일(Rochdale)원칙, 라이파이젠 (Reifeisen)원칙 등 오래 전에 생겨난 원칙들을 거론한다. 또 이러한 원칙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현재의 협동조합을 이해하는데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협동’의 개념에 대해서도 핵심 이외의 여러 가지 개념까지 확대함으로써 협동조합의 사업을 확장시키는데 종종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예를 들면, 사기업이 하는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비판도 가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일을 협동조합이 하면 질책하는 경우가 많다. 협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제약인 셈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낙연 총리의 ‘농협 장자론(長子論)’을 떠올린다. 2010년 농협중앙회 창립기념일, 당시 국회 농림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이낙연 총리는 축사에서 ‘농협은 집안의 장자와 같다. 장자는 집안을 대표하므로 동생들의 잘못까지도 떠안아야 한다. 농협은 농업·농촌을 대표하므로 농업에 문제가 터지면 비판을 받는 것이다. 그러니 농협의 숙명이라 생각하고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농협에 대한 농업인과 국민의 기대가 얼마나 크고 농협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김용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서비스라 하면 흔히 용역으로 비물질적 생산물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물질을 생산하는 활동 이외의 활동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산이라 하면 대체적으로 축산물의 생산을 생각할 것이다. 축산에 서비스의 조합이 낯설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서비스의 범주는 전 영역을 포괄한다. 서비스는 3차 산업이라는 분류로 이미 생산된 재화를 취급하거나 1, 2차 산업의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산업이 발전할수록 3차 산업의 구성비가 높아진다. 서비스업의 행태상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밖에 없다. 서비스업은 활동의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으니 측정도 곤란하고 생산과 서비스가 동시에 일어나니 재고도 없어 확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표준화를 만들기도 품질을 관리하기도 평가하기도 곤란하다. 그러나 서비스는 발달할수록 고객과의 관계가 좋아진다. 서비스는 기계화 정형화 할 수 없기에 대량생산이 되지 않는다. 늘어가는 서비스의 범주와 비중에 3차, 4차, 5차 등으로 영역을 나눠 서비스업을 구분 짓기도 한다. 서비스는 이제 모든 영역의 부가가치를 확대시키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도의 지식과 정보를
(전 농협대학교 총장) ▶ 1884년 12월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이라 불리는 영국의 로치데일 공정개척자조합(Rochdale Equitable Pioneers Society)이 발족한 이래 135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수많은 협동조합들이 생겨났고, 이들 협동조합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던 많은 사람들의 권익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 협동조합은 서구의 협동조합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눈부신 성장을 계속해 왔다. 서구의 협동조합들이 자생적인 조합인데 반하여,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은 정부 주도의 하향식 협동조합으로서 출발부터 그 성격이 달랐다. 관주도의 협동조합으로서 정부정책 대행자의 역할이 컸고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통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속성장의 이면에는 그동안 협동조합이 빠르고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협동조합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역할이 미흡할 경우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협동조합에 종사하는 임직원 모두는 이러한 비판의 소리에 대하여 실망하기보다 겸허하게 수용하여 기대를 충족할
[축산신문 기자] Q.<70>외부 소음이 산란계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A. 닭은 소음, 진동, 빛, 먼지 등의 환경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물로서 이러한 스트레스 환경 하에서는 산란율 저하, 기형란 및 폐사율 증가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닭은 외적 자극에 대하여 더욱 민감함은 물론 조그마한 공간(케이지)에 많은 수가 사육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자극이 있을 경우 케이지에 신체를 손상당하기도 하고 계사에 있는 전체 가축에 대하여 공포에 대한 놀람으로 나타난다. 소음이 닭에 미치는 영향은 150m, 500m의 거리에서 700발 전후의 불꽃(소음은 최고 105, 최저 79, 평균 87폰)을 쏘아 올렸을 경우 총산란중량은 70%로 급격히 감소하고, 회복에는 약 1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도태계는 평상 시의 2~3배로 증가하게 된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농업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협동조합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업분야에서 협동조합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그렇다면 과연 조합원들의 불만은 무엇이며 조합은 무엇을 잘 못하고 있는가? 바꾸어 말하면 조합원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며 조합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협동조합의 현실을 돌이켜 반성하고 조합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때다. ▶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은 ‘협동조합이란 조합원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관리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조합원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하여 자발적으로 결성된 자율적인 인적결합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조합이 할 일은 ‘조합원 공통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조합의 사업’을 정립하고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축협의 사업에 대한 조합원 공통의 욕구를 보면 축산경영지도, 양질의 사료공급, 고품질축산물 생산지도, 가축개량사업, 가축방역·진료사업, 가축분뇨처리사업, 축산물 판매사업, 저리 양축자금지원 등이다. 이런 사업들이 바로 조합이 활성화해야 할 사업의 내용들이다. ▶ 조합사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조합원의 주인의
[축산신문 기자] Q.<69>깔짚 상태 개선제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A. 계분에는 요산과 유기질소 함량이 높아 깔짚 중의 미생물에 의하여 암모니움(NH4+)으로 전환되고, 이 암모니움은 깔짚의 수분함량, 온도, 산성도 등에 따라 암모니아가스(NH3)로 변한다. 깔짚관리제 사용은 자극적이고 유해한 암모니아가스 농도를 낮추어 주고 계사 환경을 개선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다양한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특징과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산화제 산화제로는 여러 가지가 유통되고 있는데, 황산알루미늄, 중황산염, 제일황산염과 인산 등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제일황산염과 같은 물질은 닭에게 독성이 있고 인산은 인 함량이 늘어나게 해서 환경에 해롭다. 1) 황산알루미늄(Al+Clear, Alum) 육계사에서 3주 동안 황산알루미늄을 처리한 계사의 암모니아가스 농도는 6~20ppm이었으나 처리하지 않은 계사는 28~43 ppm이었다. 처리계사에서 닭의 체중은 4%가 더 나갔으며 사료효율도 3%가 좋았고 추가적인 환기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전기료와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용해성 인과 총 인도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