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Q.<34>산란계의 부위별 성장 시기가 궁금합니다. A. 닭의 가슴과 다리근육은 100일령 이전에 발육하며, 산란기관은 시산 4주 전부터 급속히 발육한다. 산란기관 이외 각 장기들은 육추·육성기에 완성되는데, 골격은 14주령이면 80% 이상 성장이 완료된다. Q.<35>니플의 막힘을 방지하고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니플이 막힐 경우 소독제를 이용하거나 유기산을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니플이 막히지 않도록 사전에 물통이나 연결관을 상시적으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으며 농가 자체적으로 생산된 미생물제제를 물에 풀어 사용하는 것은 미생물 사체가 발생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Q.<36>비타민 급여의 적정량과 기간을 설명해 주세요. 비타민제제는 닭의 스트레스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용시 미생물제제와 적정량을 혼합급여 할 경우 미생물이 비타민 흡수를 증가시켜 보다 효과적이다. 하지만 적정량이나 기간의 제한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다만 과하게 급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김 용 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최근 수년 동안 매년 축산가에 날벼락처럼 다가오는 것이 치명적 가축전염병이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질병이 발생했다 하면 해당 지역의 대대적 살처분이 이루어진다. 특히 돼지에게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되면 100% 사망에 이른다. 치료약이 없는 때문이기도 하고 발병소식이 사망소식인지라 감염지역은 물론 인근지역까지 살 처분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돼지가 죽어도 상온에서 6개월 생존하고 말린 돼지고기에서는 3년까지 생존했다는 기록이 있어 극복이 쉽지 않다. 방역만이 최선임을 알 수 있다. 그동안은 유럽에서 번지는 병이라 긴장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까지 발생했다. 정부가 2010년부터 2017년간 가축전염병 예방 등으로 사용한 방역관리비는 1조 3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했다. 살처분으로 해결하다 보니 국비보상금이 늘어나고 방역지역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이의 근절은 질병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질병을 극복하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축질병에 느슨한 잣대가 해결법을 단순화했다. 치
[축산신문김수형기자] 국공유지·군사 보호지역 어려움…선별적 적법화 가능토록 협의 중 경기도 포천시에서 적법화 이행기간을 부여받은 농가는 총 369농가로 이 중 53농가는 적법화 완료, 인허가 접수·설계도면작성·이행강제금 납부 등 진행 중인 농가는 134농가, 측량한 농가는 101농가, 미진행 농가는 72농가, 폐업예정 농가는 9농가이다. 포천시는 이행계획서 접수 전부터 분주하게 뛰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T/F팀을 지난해 6월부터 구성해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수시로 가졌으며, 적법화 대상농가에게는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건축사회와 공간정보산업협회 등의 협조로 적법화 대상농가 컨설팅도 개최했으며, 이행계획서 접수 후에는 T/F팀과 유관기관이 함께 이행계획서 평가회를 개최, 충분한 이행기간을 부여했다. 지역상담반의 역할이 컸다. 포천시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역상담반은 대상 농가별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주기적인 정보교류를 해왔다. 또한 이행계획서 제출 관련 농가 홍보도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적법화 대상농가의 자금지원 계획도 수립했다. 물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구거·하천 등 국공유지 상 무허가축사의 적법화에 많은 시일이 소
(전 농협대학교 총장) ▶ 45년 전의 선견지명 : 축산발전기금의 모태는 1974년도에 한국마사회법 제25조에 따라 마사회특별적립금을 재원으로 설치된 ‘축산진흥기금’이다. 1976년 12월 22일 축산법을 개정하여 기금설치 및 재원항목을 추가함으로써 정부보조금, 축산물판매부가금, 수입축산물판매수익 납입금, 그리고 단체 및 개인의 출연금이 재원 조달 방법에 추가되었다. 1977년 4월 15일 축산법시행규칙을 개정, 축산진흥기금 조성 및 운용업무를 개시하여 축산물판매부가금 징수를 시작했고, 6월 1일에는 정부보조금 10억원이 납입되었다. 이때 축산진흥기금의 관리자로 농협중앙회장이 지정되었다. ▶ 1978년 4월 1일 축산진흥회가 설립되어 기금관리자가 축산진흥회장으로 바뀌고, 사료가격안정적립금이 축산진흥기금에 통합됐다. 1978년 6월 2일 축산진흥회가 농협중앙회로부터 인수한 축산진흥기금은 총 조성액 3백17억4천400만원, 인수액 2백70억2천700만원, 사용액 47억1천700만원이었다. 1979년 12월 31일 농협가축개량사업소 인수에 따라 환원사업특별회계자산(환특자산) 6억3천400만원을 출연금으로 납입했다. ▶ 1980년 12월 15일 축산업협동조합법이 의
[축산신문 기자] Q.<31>산란계 육성기 체중 측정 요령을 설명해주세요. A. 최초 측정은 4주령에 실시하며 그 이후에는 2~4주 간격으로 실시한다. 특히, 어린병아리사료→중추사료→대추사료의 교체시기에는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동일한 계군의 체중측정은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실시해야 하므로 측정 시 측정시간을 고정시켜야 하는데 사료나 물을 섭취한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늦은 오후 혹은 새벽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제한급이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사료를 급여하지 않는 날 체중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측정 시 대상 마릿수는 전체 계군의 10%정도 하는데 평사의 경우에는 무작위로 추출하여 개체별로 측정하여 평균체중을 산출한다. 케이지에서는 샘플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조별 열별 상하단을 망라하여 앞부분에서 ⅓, 중간에서 ⅓, 뒷부분에서⅓씩 고루 측정하며 케이지칸에 1수가 도태 또는 폐사하여 마리수가 다른 칸은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측정 시에는 압사사고나 날개 또는 다리의 골절상을 입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Q.<32>카니발리즘(cannibalism)의 발생 원인과 그 대책은 무엇인가요? A. 카니발리즘은 계사
[축산신문김수형기자]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전국의 농가와 지자체가 분주하게 뛰고 있다. 그 중에서 일부 지자체는 지역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상담반을 운영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등 귀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무허가축사 담당자 워크숍에서 전라남도 곡성군, 경기도 포천시, 전라남도는 지역우수사례 발표를 하며 타 지자체에서도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기간제 근로자 활용 농가 맞춤형 해결책 제시 안내문·현수막·문자 등 적극 홍보활동 펼쳐 전남 곡성군에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기간을 부여받은 농가는 328농가. 이 중 48농가(14.6%)는 적법화를 완료했으며, 인허가 접수 중인 농가는 5농가(1.6%), 설계도면 작성 농가는 164농가(50%), 측량 중인 농가는 21농가(6.4%)로 집계 중이다. 3농가(0.9%)는 미진행 상태이며 87농가(26.5%)는 폐업을 결정했다. 곡성군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T/F팀을 구성, 올해 5차례의 간담회를 추진했다. T/F팀장인 부군수를 비롯해 행정(축산+환경+건축), 한국농어촌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축종별대표, 곡성
김 용 훈 대표(국민정치경제포럼) 생산이 수요를 넘어선 세상에서 가치를 유지하는 일은 단순하지 않다. 1:1 물물교환의 시대가 아닌 만큼 가치는 해당 물건을 소비함으로써 누리는 소비자의 효용을 탐색한다. 이제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없다. 소비자들은 물건을 구매하면서 브랜드가 만드는 인프라를 가지고 싶어 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소비자와 소통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자 한다. 축산물의 생산자들은 이러한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단순한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장은 가격이 지배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시장은 가치를 중요시 한다. 물건의 생산가와 유통가를 합한 금액이 판매가격이 아니다. 판매가격은 소비자가 합의할 수 있는 가치의 가격이다. 생산자들이 시장의 가격만 따라가면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격을 선도하는 생산자는 가치를 선도하기 때문이다. 축산물에 인문과 철학과 예술의 공감을 담아야 한다. 다 똑같은 고기에 무슨 말인가. 우리나라 전체 농업생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축산업이다. 1차 산업에 머물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에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다가선 수입 축산물이 자생축산물의 생태를 위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축산물 내에 항생제 등 유해물질 잔류문제는 오래 전부터 반복적으로 이슈가 돼왔다. 축산물은 매일 식탁에 오르는 식품이므로 잔류물질 문제는 자연히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게 돼 있다. ▶ 2010년 7월 23일자 K신문은 ‘우린 항생제 범벅 치킨을 먹는다’는 내용의 기고를 사실 관계 확인도 않고 게재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당연히 닭고기 소비는 급감하고 육계가격은 급락했다. 닭고기뿐만 아니라 계란소비까지 크게 줄었다. 양계농가를 대표하는 양계협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사태를 진정시키고자 해명자료를 내고 이해를 구했으나 소비자들의 기억에서 지워지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흘러야 했다. 양계농가와 유통업계의 피해가 막심했다. ▶ 그렇다면 실제로 대부분의 닭고기가 항생제 범벅인가? 계란이 항생제 범벅인가? 그렇지 않다. 일부 농가의 잘못을 전체가 그런 것처럼 보도함으로써 대부분의 농가는 선의의 피해를 입은 것이다. 언론으로서는 사실을 바탕으로 보도한 것인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알 권리라는 명분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은 대다수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것이 공익적
Q. <25> 닭 사료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A. 사료는 한 가지 이상의 영양소를 가지며 유해물질을 함유하지 않으면서 소화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닭 사료는 닭이 유지, 성장, 번식 등의 생활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완전배합사료로써 옥수수, 소맥 등의 곡류, 대두박 등의 식물성 박류, 동물성 가공 부산물, 지방 그리고 광물질과 비타민 프리믹스 같은 여러가지 원료들이 혼합되어 있다.이들 원료들은 물과 함께 가금의 성장, 번식 및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광물질 및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공급한다. 가금의 대사, 유지와 닭고기 및 계란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는 탄수화물과 지방뿐만 아니라 단백질에 의해서도 공급된다.특히 계란을 낳는 산란의 경우, 석회석, 인산칼슘 등을 통해 다량의 칼슘과 인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필수 영양소 이 외에도 질병 예방, 건강 유지, 생산성 개선, 면역 증진, 기능성 양계산물 생산 등을 목적으로 미생물제, 유기산, 식물 유래 천연물 등의 첨가제를 함유하기도 한다. Q. <26> 사료의 저장과 품질관리는 어떻게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식품안전과 관련된 사건이나 사고는 수없이 많다. 언론에 보도되어 크게 이슈가 됐던 사건도 ▶ 고름우유 사건 : 1995년 10월 22일 MBC-TV 뉴스 고발프로 ‘카메라출동’에서 “유방염이 걸린 젖소에서 고름 섞인 우유가 나온다. 일부 유가공업체들이 유방염을 앓고 있는 젖소에서 짜낸 원유로 마시는 우유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들도 대서특필했다. 당연히 낙농가와 유업체의 부도덕성과 정부의 감독소홀이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우리 아이가 마시는 우유에 고름이 들어 있다니 말이 되는 소린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인가.’ 국민들에게 준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꽤 많다. 사건의 유형을 보면 불량식품제조 및 판매, 부적합한 원료사용, 함량미달 제품, 불법도축, 유해물질 함유, 세균오염, 원산지표시 위반, 둔갑판매, 건강유해식품, 부정유통, 집단식중독, 학교급식·군급식 비리 등 매우 다양하다. 이번 호에서는 과거에 크게 이슈가 됐던 식품관련 사건·사고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옛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 위함이다. ▶ 그러
(전 농협대학교 총장) ▶ “계란이 사라졌다.”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아침 조선일보의 1면 머리기사 헤드라인이다. “계란에서 피프로닐 검출, 모든 농가 전수조사” “이미 15만개 유통, 대형마트, 편의점 계란판매 중단”이 부제로 올라왔다. TV방송 역시 톱뉴스로 보도했다. 계란을 폐기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방영되었다. 모든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까지 보도에 열을 올렸고 연일 계속되는 보도로 국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 농장에서는 계란이 매일 생산되는데 유통채널이 끊겨 재고가 쌓였다. 정부는 산란계 농장을 전부 조사한다고 분주하고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Fipronil)을 사용한 농장과 이를 판매한 업체는 당연히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할인마트에서는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은 계란 판매대에 발길을 끊었다. 계란가격이 폭락하고 농가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렇게 사태가 커지자 대통령까지 나서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대책반이 꾸려지고 개선방안이 검토됐다. 식품안전 문제는 이렇게 소비자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다.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및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
[축산신문 기자] Q.<24>육계의 적정한 사육밀도를 설명해주세요. A. 육계 1수당 바닥 면적은 출하 일령, 기후와 계절 및 계사형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개방계사에서의 수용밀도는 출하시점을 기준으로 30~34㎏/㎡(99.2~112.4㎏/3.3㎡)가 적당하며, 여름이나 출하체중 3㎏이상의 경우에는 27㎏/㎡(89.3㎏/3.3㎡)까지 줄일 수 있다. 육계의 사육밀도는 계군의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며, 밀사는 사육환경을 악화시켜 결과적으로 수익성을 크게 저하시킬 수도 있다. 수용밀도를 높일 경우 급이기나 급수기를 늘려주는 것을 잊지 말고 공기의 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사육밀도가 높으면 사육후기에 증체 저하, 폐사율 증가가 나타나고, 깔짚 상태의 악화로 인한 등외품, 타박상, 다리 결함이 증가한다. 피부 손상이 늘어나고 깃털 발생불량, 균일도 저하의 원인이 되어 생산성과 상품성이 떨어진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