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2020 축산 드림(Dream)’. 이는 젊은 청년 축산인들이 꿈을 일궈낸다는 뜻과 함께 국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여 드린다는 뜻도 함께 내포한 본지 신년호 특집 주제다. 꿈은 만들고, 키우고, 가지고 노는 것이라고 했듯이 2020년을 맞아 대한민국 축산인들은 꿈을 만들고, 키우고, 이루기 위해 ‘드림 온(Dream On)’, 꿈의 스위치를 눌렀을 것이다. 하지만 꿈을 만드는 즉시 우리에게는 꿈의 몇 배에 달하는 실패가 배달된다는 사실. 그 실패를 얼마나 빨리 꺼내 써버리느냐에 따라 꿈이 이루어지느냐 마느냐, 언제 이루어지느냐가 결정된다고 한다. 대한민국 축산업은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속에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없지 않지만 이를 발판으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으면서 품격있는 축산업으로 더 발전하기 위한 2020 축산인들의 나 다운, 나의 ‘드림’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드림(꿈)은 성공이 아니라 성장의 언어라 했던가. 성장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꿈을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꿈에 맞닿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절실함으로 소비자의 코드를 읽어내야 한다. 그야말로 ‘우리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축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한국종축개량협회 50년 발자취’를 발간했다. 주요축종(한우, 젖소, 종돈)을 중심으로 한국축산업 발전과 함께한 우리나라 종축개량의 발전 상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 우 혈통등록비율 10년새 61%서 85%까지 등록두수 가운데 심사비율 매년 증가세 22회째 능력평가대회 통해 눈부신 개량성과 확인 1회 대비 도체중 131kg·배최장근단면적 23cm² 향상 혈통등록은 한우개량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기초가 되는 사업이다.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벽돌을 만드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개체가 어느 혈통인지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소의 족보를 만드는 작업이다. 등록사업에 참여하는 개체가 얼마나 되는지는 개량에 대한 한우농가들의 관심정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볼 수 있다. 최근 10년간의 생산두수 대비 혈통등록 변화를 살펴보면 61%였던 등록비율이 2019년 현재는 84.8%까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한우농가들의 혈통등록에 대한 관심도가 불과 10년 사이에 크게 높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우 능력의 우열판단을 위해서는 가축에 대해 실제의 능력을 검정해 확인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이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시행하는 전국의 200여 TMR공장 가운데 최고의 품질, 위생관리리 운영체계를 인정받아 현장심사 면제를 획득함에 따라 앞으로 보다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를 생산하여 회원농가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경인지원은 이천낙농영농조합에서 신청한 HACCP적용 사료공장 TMR(반추동물용 섬유질배합사료)에 대하여 지난 11월18일 서면심사를 한 결과 1등급으로 평가됐다고 통보했다. 5년간 현장심사 고득점 취득 따라 최상의 배합비 설계 노하우 정평 영양 우수…사료효율·기호성 극대 전문컨설팅 현장 서비스도 ‘든든’ 대량구매·자동화 시스템, 원가절감 올 판매량, 연내 5만톤 돌파 무난 이천낙농영농조합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에 걸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현장심사를 받으면서 3년 이상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취득하여 서면심사를 이뤄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그 의미가 아주 높다 할 수 있다. 특히 이천낙농영농조합은 TMR사료품질의 안전성이 국가로부터 검증되어 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착유세정수에 대한 방류수질 기준 강화에 따라 낙농가들은 정화설비를 보완하거나 신규설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농가 입장에서는 대응이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만만치 않은 설치비용은 물론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과 수 처리 업체로 정평이 난 청호나이스(플랜트부문장 탁윤진)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을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보장하는 수준에서 신규 정화설비 기술을 현장에 접목시켜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당진낙농축협은 청호나이스가 개발한 착유세정수 정화설비 시스템을 통해 조합원이 안정적인 목장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낙농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진낙농축협과 청호나이스의 착유세정수 해결을 위한 협업현장을 살펴봤다. 청호나이스 착유세정수 정화설비 시스템은 정화처리 노하우 탄탄…현장 여건별 맞춤 설비 조합-기업 제휴…합리적 가격에 설치 가능 전국 AS 체계 구축…·사후관리 걱정 없어 물, 환경 분야 전문기업 청호나이스는 지난 여름 당진낙농축협과 협엽 체계를 구축해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설비를 신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해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양계농가들의 걱정이 많아진다. 폐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닭은 기본적으로 다른 포유류 가축과 달리 땀샘이 없기 때문에 더위를 발산할 수 없어 체온이 금방 높아지고 폐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매년 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 실적을 보면 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험금 명목으로 사용되는 금액도 상당하다. 여름철 닭의 폐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산란계 냉음용수 공급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현장에서 뽑은 우수 연구개발(R&D) 10건’에 선정되며 닭 폐사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닭 음용수 급수시스템을 소개해본다. 냉음용수 10℃ 낮춘 결과 사료요구율·고온스트레스 등 개선 계사 이어 돈사까지 적용 위해 연구…내년 현장 상용화 추진 ◆연구 배경 닭은 타 가축에 비해 온도적응력이 낮다. 혹서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요구율이 증가하고 산란율이 감소함과 동시에 심하면 폐사까지 이어진다. 한 달 남짓 사육하는 육계보다 길게는 80주까지 키우는 산란계에서 피해는 더 큰 편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해
[축산신문] 축산인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처절한 방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축산인들 표정에는 “여기서 뚫리면 한국축산은 끝장난다”라는 비장함이 가득 묻어난다. 도축장 역시 “도축장은 여러 농장이 모이는 장소다. ASF 방역의 최후 보루(堡壘)”라며 철통방역 태세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도축장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방역정책 때문에 도축장 방역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이 향후 방역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축산을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본지는 ‘도축장 ASF 방역 개선방안 좌담회’를 통해 이번 ASF 방역과정에서 드러난 도축장 방역 문제점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살펴봤다.<편집자> ■일 시 : 2019년 11월 6일 14:00~16:00 ■장 소 : 한국축산물처리협회 회의실 ■주 관 : 축산신문 ■후 원 : 농림축산식품부·한국축산물처리협회 ■사 회 : 김영란 편집국장 ■사 진 : 김길호 부국장 ■정 리 : 김영길 기자 ■참석자 장순석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서기관 임효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최농훈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 류창열 알파미트 대표 채완근 삼성식품 부대표 권오신
이형우 축산관측팀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환경 개선·질병 차단·원가 절감 노력 뒤따라야 1인가구 시대 발맞춰 소포장 `포션육’ 활성화 품질 넘어 생산 과정 스토리텔링화 전략 구사 수출시장 확대…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 필요 우리나라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한지도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주요 축산강대국과의 FTA 체결로 수입 관세 인하 또는 이미 일부에서는 관세 제로가 된 품목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 수입 축산물의 양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시장개방 이후 축산물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미 쇠고기 시장에서는 수입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대를 넘어섰다. 돼지고기 수입육 시장 점유율 또한 30%를 넘어서면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입 축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 축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해보고 어떠한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향을 상기해보고자 한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량 급증 시장개방 이후 쇠고기 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 25만7천 톤이었던 쇠고기 수입량은 2018년에는 41만6천 톤으로 60% 이상 성장했다. 그중 미국산 쇠고기
[축산신문김영길기자]축산이 안팎으로 위기다. 안에서는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고, 밖에서는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남성우 전 농협대 총장은 “이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진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축산인들은 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에도 분명 길이 있다.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지는 창간 34주년을 기념, 이 두 진정한 축산인을 초빙해 축산현안을 짚어보고, 앞으로 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일 시 : 2019년 9월 17일 오후 2시 ■ 장 소 : 서울 논현동 하림타워 ■ 사 진 : 김길호 부국장 ■ 기록·정리 : 김영길 기자 UR 타결 25년, 그 당시 축산업계 치열한 저항 지금은 더 넓은 개방…수입육 잠식에 ‘무감각’ 축산물 자급률 수년 새 급락 개방화에 능동대응 못한 탓 이베리코 사례, 경각심 고취를 과도한 규제 대응에 비용 누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걸림돌’ 규제일색 정책 틀 과감히 깨야 -------------------------------------------------------- 무한경쟁 시대 여건 극복…우리만의 경쟁력 확보 생산은 농가, 가공·판매는 기업
[축산신문이동일기자] 대한민국 대표 한우브랜드 반열에…한때 혼란기 겪으며 내실 다져 ‘농가·한우회·유통센터’ 3박자…1++ 출현율 평균 50% ‘고급육 명가’ 유통채널 다각화로 리스크 최소화…다양한 스펙제품 생산이 주효 ‘안성마춤한우’는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서 높은 명성을 쌓았다. 승승장구 앞서나갈 것으로만 생각됐던 안성마춤한우도 쉽지 않은 시기를 겪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서의 명성에도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안성마춤한우는 최근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견제와 균형, 스물한 살이 된 청년 ‘안성마춤한우’를 만나봤다. 유통은 유통전문가들이 안성마춤한우는 유통에 있어서 앞서나갔다. LG백화점과 납품계약을 맺어 타 브랜드 경영체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당시 이 같은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라 큰 반향을 일으켰고, 대형유통과 한우브랜드의 계약이 유행처럼 번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LG백화점이 롯데백화점으로 매각이 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또한, 한우브랜드 유통은 생각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안성마춤한우는 유통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20
[축산신문서동휘기자]지난 2017년 실충제 계란 파동 후 농가에서 살충제를 사용 할 수밖에 없는 한 원인으로 케이지 밀집 사육이 지적되는 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사육돼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렇듯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일찍이 닭들에게 보다 나은 사육환경을 제공하고 좋은 품질의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자 동물복지 유정란농장을 일궈온 농장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산란계 1만3천수를 사육하고 있는 알찬유정란농장(대표 박진용·41세, 이하 알찬농장)이 바로 그곳이다. 동물들 행복한 삶 누릴 환경 제공 노력…품질 크게 향상돼 입소문 타고 정기적 가정배달 수요 확산…누적회원 4천명 지난해 경기도 1호 산란계 체험농장 지정돼 소비자와 소통 차별화 위해 선택한 유정란 알찬농장 박진용 대표는 20대 중후반까지 계란유통업을 하시던 부모님을 도우며 계란과의 인연을 맺었다. 그러던 중 2000년대 초반 그가 유통을 담당하던 지역에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수퍼마켓, 편의점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며 납품처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 거래처가 반토막이 나버린 것. 박 대표는 더 이상 유통업에 종사해서
[축산신문이동일기자]육가공회사로 시작해 정육점형 한우식당, 한우불고기전문점. 최근에는 한우스테이크 하우스까지 한우외식전문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곳이 있다.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초원육가공의 박용수 대표. 한우1등급을 원료로 한 한우스테이크 하우스 ‘직녀’에서 그를 만나 한우와 관련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육가공회사로 시작…한우소비 확대 고심하다 외식사업 ‘도전’ 국내 첫 정육점형 한우식당 오픈…이어 한우불고기 전문점도 한우 1등급만의 장점 살린 스테이크 하우스 열어 소비처 창출 최근 들어 1등급 한우는 소비자에게 외면 받고 있다. 특히, 로스용 부위는 냉장수입육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품질 면에서 차별화되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 또한 떨어지는 1등급 한우고기는 지금 갈 곳이 없다. 한우전문 육가공센터인 초원육가공과 국내 최초의 정육점형 식당 민통선한우, 한우불고기 무한리필 식당 견우와 2년 전 한우전문 스테이크 하우스 직녀까지 개업한 박용수 대표는 이제는 한우 1등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애매해진 1등급, 경쟁력 있어” “우리 소비자들이 아직은 한우의 참 맛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1+와 1++등급이 분명 대중적으로 많은 사
[축산신문이일호기자] 100% 버크셔 혈통 공급…육질개량체계 완성 쉐프·미식가들 입소문 타고 구매층 ‘탄탄’ 높은 가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옹성 구축 종돈 산자수 개량에 눈돌려…제2도약 계기 바야흐로 돼지고기 ‘맛’ 의 시대가 도래했다. 논란의 스페인산 이베리코 광풍 역시 ‘명품’ 이미지와 함께 ‘맛’ 을 앞세운 프리미엄 마케팅전략이 소비트렌드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 민간연구기관이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주부대상 설문조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맛’이 원산지를 추월했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프리미엄 시장 ‘돌풍’ 몰이 오로지 고기의 순수한 ‘맛’ 한가지만으로 국내 프리미엄 돼지고기 시장에 군림하고 있는 다산육종(대표 박화춘)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이유다. 전북 남원에 둥지를 틀고 있는 다산육종은 창업주인 박화춘 대표가 오랜시간 개량을 거쳐 계통조성에 성공한 100% 버크셔 혈통의 돼지고기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매료시켜 왔다. ‘박화춘 박사의 지리산흑돈’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는 ‘버크셔K'라는 새로운 얼굴로 시장몰이에 나서며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등 4개 온라인몰과 전국의 100개 음식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