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ESG경영 실천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제품의 정보 접근성,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점자 및 노치 표기 확대에 나선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상품명 등 점자 표기가 없어 느끼는 불편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우유는 기존 나100%우유 3L에만 적용했던 점자 표기를 나100%우유 2.3L와 아침에주스 대용량 제품에 확대할 뿐 아니라 뼈에쏙쏙 고칼슘우유 930mL에는 카톤팩 특성을 감안해 노치(notch:지붕형 종이팩 상단 일부의 한곳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표시) 표기 도입을 계획 중이다. 서울우유 노민호 상임이사는 “점자와 노치 표기는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이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이용 편의성를 높이는 수단”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일부 제품에 한해 점자 표기를 해왔으나, 내부적으로 점차 점자와 노치 표기 제품 수를 늘려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ESG경영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2월 유업계 최초 ‘ESG위원회’를 출범해 ESG경영 실천을 강조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양한 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여성낙농인의 경젱력 제고를 위한 교육이 전국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숙)는 지난 11일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권역에서 2023년 여성낙농인 경쟁력 강화 교육<사진>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낙농인 경쟁력 강화 교육은 여성낙농인들이 지역축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직접 국산우유 활용법과 우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근 식생활 문화에 맞는 우유 요리 및 디저트 제조법을 학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성낙농인 교육생들이 이번 실습을 통해 배우는 요리는 원팬 우유버터 파스타와 흑임자 티라미수이다. 실습교육을 진행한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몸에 좋으니까 우유를 많이 먹어야 된다는 말만으로는 소비자를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없다”며 “소비자들의 기호를 명확하게 파악해 그들이 원하는 맛과 만족감을 우유요리와 우유디저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맞춤형 홍보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숙 여성분과위원장은 “국산우유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수입유제품을 중심으로 유제품 소비량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우리 여성낙농인들이 소비트렌드에 맞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추진한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을 종합 분석한 결과 전국 최우수조합은 아산축협이며, 최우수농가는 정운목장으로 밝혀졌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는 지난 25일 안성소재 농협 창업농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국 28개 축협에서 젖소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2천791호이며, 참여한 젖소는 23만9천625두 가운데 경산우는 14만8천74두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최고 영예의 최우수 검정조합은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 최우수목장은 정운목장(대표 김정운)이 각각 거머쥐었다. 또 우수 검정원 공적상은 이채연(아산축협), 송주영(대구경북축협), 이석호(포천축협)등 3명이며, 가축개량유공자는 평택축협 정병대 본부장이, 생애 최고유량은 원해목장(대표 이재섭) ‘9080호’ 젖소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전국 우수목장의 석준목장(대표 강신봉)을 비롯해 각도별 최우수와 우수목장과 베스트검정농가는 <표>와 같다. <관련기사 다음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CI 리뉴얼을 진행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리뉴얼한 CI는 목장 울타리를 선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육우자조금이 육우 농가들의 연대로 만들어진 위원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고타입은 전통성이 느껴지는 서체에 셰리프를 더한 디자인으로 신뢰 있는 기관임을 표현함과 동시에 육우가 처음 소개된 해와 소를 이미지화했다. CI와 함께 BI 리뉴얼도 진행되었다. 육우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1902년을 표기하여 우리 육우의 역사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육우의 모음을 길게 빼 소의 꼬리 모양을 형상화하여 가독성과 가시성을 높여 육우자조금의 브랜드 속성을 미학적으로 표현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 농가는 육우자조금의 기반이자 존재의 이유”라며 “이번 CI, BI 리뉴얼은 육우자조금의 활동으로 육우의 가치를 소비자가 알아가는 만큼 육우 농가의 대변자로서 자조금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일상 속 국산우유 챌린지 ‘MOTD(Milk Of The Day)’를 진행 중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3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kmilk_love)을 통해 하루 한 잔 국산 우유 마시기 챌린지 ‘#MOTD(Milk Of The Day) 캠페인’를 전개하고 있다. ‘우리 우유의 기준이 세계 우유의 기준’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MOTD는 일상 속 국산 우유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모습을 테마로, 국산 우유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우리 우유가 가진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챌린지형 캠페인이다. 5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우유자조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국산 우유를 마시는 모습이 나오도록 인증샷을 촬영한 후 필수 해시태그(#MOTD, #우리우유챌린지 #오우완 #국산우유 #한잔)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게 된다. 이번 캠페인의 관건은 반드시 국산우유사용 인증마크(K-MILK) 또는 원유 함량 등을 확인해, 국산 우유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최다 챌린저(20회 이상 참여 중 추첨) 1명에게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최장 챌린저(15일 이상 연속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성장기 아이들 칼슘 섭취 강화에 집중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최고 우유 ‘앙팡우유’를 리뉴얼 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는 음용 타깃의 영양 섭취를 고려해 론칭한 브랜드 ‘앙팡’을 통해 ‘앙팡우유’ 리뉴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요구르트와 치즈 등 제품군 브랜드 재정립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우유 ‘앙팡우유’는 아이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탄생한 국산 1급A원유 100%의 어린이 전용 우유다. 이번 리뉴얼 신제품은 국내 아동 영양섭취 실태를 고려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지만 식생활에서의 섭취만으로 부족한 칼슘에 집중해 재설계됐다. 특히 비타민 D3,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기능성 성분인 PGA(폴리감마글루탐산)를 첨가해 칼슘 흡수를 강화했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아연 햠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승욱 우유마케팅 팀장은 “성장기 우리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기능성 우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앙팡우유는 영양 성분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물론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능성 표시 식품인증을 받으며 제품의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앙팡우유가 많은 아이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02년 우유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우유대란이 현실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그해 11월 각 농가마다 정상유대에 납유할 수 있는 기준원유량을 정하고 초과원유를 정상유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를 낙농진흥회에 도입했다. 이후 일반 유업체와 유가공조합도 이와 유사한 방식을 택하게 됐고, 이는 지금의 쿼터제로 발전하면서 낙농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 중 하나로 굳혀져 유지되고 있다. 올해는 잉여원유차등가격제가 도입(2003년 기준)된지 20년이 되는 해로, 제도 관련 이슈를 두 차례에 걸쳐 정리해봤다. 감산정책 강화로 낙농가 생존 위협…일대 반발 야기도 ▲집유주체 이탈…불안정한 출발 농림축산식품부와 낙농진흥회는 우유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에 초과원유를 전량 구매하던 정책 대신 생산량 조절을 위해 잉여원유차등가격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2001년 7월부터 2002년 6월 일평균 생산량의 80%를 기준원유량으로 정하고 기준원유량의 106% 물량에 대해 정상유대를, 106%초과~117%물량은 정상유대의 70%, 117%를 초과한 물량에 대해 200원/kg을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이 과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원유생산량 세계 6위에 오르며 낙농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유제품 관세철폐, 사료가격 폭등, 저출산, 탄소중립, 소비트렌드 변화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 속에서 살아나기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 모색이 한창인 가운데, 정부, 서울우유협동조합, 제주도 등에선 저지종 도입을 통해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경기도 역시 저지종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올해 초 낙농자원팀을 신설하고 저지종 육성 및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돌입했다. 이에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낙농자원팀을 찾아가 사업 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저지 전용목장 조성·유대 다양화·사양체계 확립 등 추진 저지종은 우리나라 주요 품종인 홀스타인에 비해 우유 생산량은 낮지만, 유단백·유지방이 높아 고품질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다. 또한 탄소 및 인함량을 포함 분뇨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품종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품질 유제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알맞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도가 젖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태율 개선 낙농사양 기술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베타카로틴은 소의 임신유지에 관여하는 황체의 구성성분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수태율 감소, 유·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꼭 따로 먹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풀을 섭취함으로써 베타카로틴을 보충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번식우는 풀 대신 볏짚을 먹고 있어 혈중 베타카로틴 농도가 0.5mg/ℓ 전후로 결핍 수준인 실정이다. 특히, 젖소는 수태율이 떨어지면 공태일수가 길어져 착유기간이 줄어들게 되고, 경제수명도 짧아지게 된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남도 축산연구소가 2020년에 개발해 특허 출원한 소 반추위 내에서 분해되지 않는 소재를 활용한 코팅 베타카로틴제를 급여해 젖소 수태율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7일 농가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 중인 ‘2023년 수태율 개선 낙농사양기술시범 사업’은 도내 5개 시·군(진주, 사천, 의령, 남해, 산청) 10개소에서 실시되고, 사업의 성과를 위해 경남도 축산연구소도 농가 컨설팅 및 교육에 동참한다. 노치원 기술보급과장은 “우리 도에서 개발된 특허기술이 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출산장려 부합 위해 전북도, 부산시 자체 추가 예산 편성 무상우유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다자녀 가정을 위해 지자체가 나섰다. 올해 농식품부가 형평성 문제, 학교현장의 업무과중 등을 이유로 학교우유급식 사업 시행지침 지원대상에서 ‘기타’ 기준을 삭제하면서 다자녀 가구에 대한 무상우유급식 지원 근거가 사라졌다. 이로 인해 기존에 34곳의 지자체에서 실시해왔던 다자녀 가구의 무상우유급식이 중단됐고, 불편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면서 비난의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출산장려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 무상우유급식 중단으로 인해 다자녀 가구의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일부 지자체에선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복지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농식품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우유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에 다자녀 가구를 추가했다. 인구소멸 대응과 출산장려에 부합된 도정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도비 자체예산을 투입한 전북도는 도내 우유 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8개 시군 1천300여명의 다자녀 가구 아동 및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차기 이사회부터 17인 체제로 운영 낙농진흥회 이사회가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8일 본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사회에서는 임기만료 이사 7인과 사퇴이사 1인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사 8인 전원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중 농협중앙회 이사 1인의 자리는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에 의거 집유조합장으로 변경돼 추천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집유조합장 이사 4인으로 경북대구낙협 오용관 조합장, 충북낙협 신화식 조합장, 지리산낙협 김재옥 조합장, 부산경남우유농협 강래수 조합장, 낙농가 이사 3인에는 한국낙농육우협회 김용택 부회장, 심동섭 이사, 최재민 이사, 이사직을 사퇴한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의 자리에는 매일유업 김환석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2026년 4월 18일로 3년간이다. 지난 3월 개최된 이사회에선 정관 개정에 따른 중립적 인사 확대로 학계와 소비자단체 각각 1인이 추가로 선임된 바 있다. 이로써 차기 이사회부터는 기존 15인에서 17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김선영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기반 축소…수급조절 목적 귀속률 무의미” 지적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쿼터 거래 시 귀속률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가간 쿼터 인수인도 시엔 귀속률이 적용된다. 귀속률은 쿼터를 거래할 때 소각되는 비율로 수급조절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수급상황에 따라 귀속률은 변동되는데 현재 집유주체에서 10%를 기준으로 쿼터를 차감하고 있다. 낙농가들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귀속률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축산현장에 만성적으로 번져있는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낙농가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설상가상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료가격 폭등과 조사료 수급난 등 최악의 사육여건은 농가 폐업을 부추기고 있다. 잉여원유차등가격제(쿼터제)가 시작된 2002년만 하더라도 1만1천716호에 달했던 낙농가수는 지난해 4천605호로 약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사육두수도 54만3천두에서 39만두로 28%가 감소하면서 생산기반 규모가 축소됐다. 그 결과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198만톤으로 전체 쿼터 220만톤(추정)에 한참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도, 귀속률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는 것.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