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6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2년 결산(안)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이사 선임(안)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 이사 후보자 7인 전원이 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16일 3년이다. 이번에 선임된 이사는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 빙그레 전창원 대표와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 등 유업체 대표 3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김천주 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등 소비자단체 2인과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 동국대학교 지인배 교수 등 학계 2인이다. 한편, 김선영 회장은 지난 1월 1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30여년 공직기간 동안의 농정 경험을 토대로 낙농·유가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읍면 단위 단체 불구 자체 회관 운영 서울우유사료·첨가제 등 공동구매 34명 회원 단합으로 수익 창출 배분 면단위로 회원수는 적지만 결집력은 어지간한 시군단위 못지않게 강한 낙농관련단체가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죽주로 238(지명 죽산리 514-7) 영농조합법인 죽산낙농비육회<회장 김영갑(65세)>가 바로 그곳이다. 죽산낙농비육회 회원은 3월 현재 안성시 죽산면에서 젖소를 기르는 낙농가 27명과 한우 등을 비육하는 농가 7명을 포함, 모두 34명이다. 임원은 27대 김영갑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이종빈◇이사=▲윤상문(전회장 당연직) ▲백명기 ▲유병하 ▲김상섭 ▲허호종 ◇감사=▲오석환 ▲이상흥 등이다.1982년 결성된 이 단체의 역대 회장은 ▲이항재(1대) ▲이수근(2대∼3대, 5대, 7대) ▲故신규진(4대) ▲이승부(6대) ▲故조남복(8대∼9대) ▲故최의영(10대) ▲윤근섭(11대∼12대) ▲故조일현(13대∼14대, 16대∼17대) ▲이상균(15대) ▲황태성(18대∼22대) ▲허덕영(23대) ▲김수철(24대) ▲윤상문(25대∼26대)을 거치면서 회원이 뭘 원하는지를 살펴보고, 꼭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바로 챙겨준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부모님 목장 일손 거들다가 낙농업에 매료 돼 아내 조력 역할 든든…소규모 목장, 전업 규모로 축산학 전공 아들 본격 합류…목장 발전 새 전기 부친(신주성)으로부터 물려받은 소규모 목장을 전업규모목장으로 확장한 낙농부부가 최근 축산학을 전공한 아들에게 대물림하는 ‘나100%우유’ 원료목장이 있다. 관심을 모으는 3대 목장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38(칠장리 287-3) 태범목장<대표 신재범(60세)>이다. 신재범 대표는 한국과 세계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해 수원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신주성씨가 1987년 젖소 송아지 5마리를 구입, 죽산면 두교리 153번지(일명 대근)에 울타리를 쳐놓고 기르는 것을 도우면서 삶의 방향이 달라졌다. 신재범 대표는 “한국사와 세계사도 좋았지만 목장에서 부모님 일손을 거들어보니 얼룩덜룩한 젖소의 매력에 빠졌다. 1989년 목장을 물려받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 번호11414)으로 원유를 내는데 부천에 살던 처<고주연(56세)>를 만나면서 목장은 날로 번성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목장을 하던 두교리 하천부지가 수용됨에 따라 현재 목장이 위치한 칠장리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블루오션 개척…시장 점유율 확대 집중키로 지난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서울우유협동조합 제21대 조합장에 문진섭 현(現) 조합장<사진>이 재선됐다. 1937년 경성우유동업조합으로 창립된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조합장 선거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일정에 따라 4년마다 이뤄진다. 조합원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고 선거인 또한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원으로 국한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총 선거인 1천468명 가운데 1천428명의 조합원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이뤄졌다. 개표 결과 문진섭 후보가 908표(득표율 63.7%)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1951년 출생하여 1970년대 목장을 시작한 문진섭 조합장 당선자는 2005년 파주시 탄현면 검산로 519번길 6-36(축현리)로 이전하여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를 보유하고 ▲서울우유협동조합 제12∼15대 대의원(4회) ▲서울우유협동조합 제14∼15대 이사(2회) ▲서울우유협동조합 제22∼24대 감사(3회)를 거쳐 2019년 제20대 서울우유협동조합장에 당선됐다. 이어 이번 재선에 성공한 문진섭 당선자는 FTA시대 우유 관세 철폐와 수입 우유의 국내 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심으로 외산 유제품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2021년 우유자급률은 45.7%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각종 환경규제 강화, 생산비 상승, 고령화, 후계자 부족 등 국내 낙농산업을 둘러싼 대내여건은 점차 악화됨에 따라 식량안보 차원에서 안정된 낙농생산기반 유지가 절실한 때이다. 이에 낙농가의 경영현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낙농경영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을 짚어보았다. 낙농현장, 사료가격 안정대책 급선무 지적 환경개선·무허가 축사 해결 정책지원 절실 ▲신규 진입 사실상 막혀 이번 연구는 전체 낙농가의 약 12%에 해당하는 700호의 표본농가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기재내용이 부실한 표본을 제외한 642호의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2022년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40대(17.5%), 50대(19.4%), 60대(43.8%), 70대 이상(9.7%)으로 나타났다. 60∼70대 이상이 전체의 53.5%로 2021년 대비 2.7%p 증가한 반면, 20∼30대 비율은 10%로 1.9%p 감소했다. 후계자 유무와 관련해선 ‘후계자가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나100%우유’의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유해진을 발탁해 새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서울우유는 ‘나100%우유’ 새 광고에 배우 유해진을 메인 모델로 기용해 서울우유의 자산이자 핵심 가치인 ‘신선도’를 키 메시지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갓 나온 우유’의 ‘갓(이제 막)’과 타사는 결코 범접할 수 없는 NO.1브랜드의 의미를 함축한 ‘God(갓)’을 광고 문구로 사용하며 중의적인 표현을 재치있게 담아냈다.이규정 마케팅본부장은 “다양한 역할로 사랑받는 유해진 배우의 대중적인 신뢰도와 서울우유 브랜드 이미지가 잘 맞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하게 됐다”며 “업계 유일 제조일자 표기제를 시행하는 서울우유는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신선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본이 원유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저능력우 도태사업을 실시한다.일본농협협동조합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원유수급 개선대책으로 2차 추경예산에서 ‘낙농경영개선 긴급지원사업’에 50억 엔(약 500억원)을 편성했다. 저능력우 도태시 3월부터 9월까지는 마리당 15만 엔, 10월 이후에는 마리당 5만 엔(약 50만원)을 지원한다.도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2023~2024년도의 원유생산량 감축 계획을 제출하고, 도태우를 식육처리장에 출하해야 한다.농림수산성은 이 사업을 통해 오는 9월까지 2만5천두, 10월 이후 1만5천두 총 4만두가 도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림수산성 노무라 테츠로 장관은 “생산자단체와 낙농가들이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감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농림수산성도 함께 원유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관점에서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일부 낙농가들은 정부의 저능력우 도태 방침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훗카이도의 한 낙농가는 “도태사업을 처음 들었을 때 홋카이도 낙농은 이제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로 들렸다”며 “수급상황이 변화하면서 원유를 폐기하는 농가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농하는 농가도 늘어나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낙농·육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단과 정책 간담회<사진>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생산자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제도개선에 합의한 것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단에 감사를 표하고, 사료가격 상승 및 송아지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국민 먹거리인 우유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낙농가의 노고를 치하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단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의 연착륙을 위한 집유주체별 적용기준 통일과 관련 예산 확대, 육우용 젖소 송아지 입식 및 육우고기 소비 확대 지원, 우유바우처 사업 도입 관련 학교우유급식 확대 등 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정황근 장관은 “국내 유제품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이해관계자가 지속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10년 만에 제도를 개선한 것은 뜻하는 바가 크다. 한우가격 하락으로 육우농가와 낙농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송아지 입식지원을 위해 정부와 생산자가 긴밀하게 협력했듯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통기한이 1년으로 책정된 외산 멸균유는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일반적으로 냉장우유는 63~65℃의 저온살균 방식을 적용하지만, 멸균유는 135~140℃의 초고온살균을 거친 뒤 테트라팩에 담겨 판매된다.초고온 살균으로 멸균유는 장기간의 유통기한을 자랑하지만 국산 멸균유가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12주 정도라면 외산 멸균유는 1년까지 유통기한을 설정해 두고 보관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발표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방안모색 연구’에선 기존에 진행된 연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식품영양학적 관점에서 국산 우유와 외산 멸균유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보고서에선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외산 멸균유의 유통기한이 너무 길다보니 안전성 측면에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유통기한이 길어지면 아무리 초고온에서 균을 모두 없앴다고 해도 테트라팩 안에서의 변질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장기 보관으로 인한 ‘크림화 현상’의 경우 라떼 메뉴 등에 적용했을 때 맛의 퀄리티를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전문가는 “외산 멸균유는 원유의 등급이나 소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자재 물가인상 여파에 PB우유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특정상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목적 구매’ 현상이 강한 우유의 특성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PB우유를 출시함으로써 집객효과를 높여왔다.품질면에선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직거래 시스템으로 물류비와 판관비 등을 절약 할 수 있어 일반 우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덕분에 PB우유가 일반 유업체 제품보다 더 많이 판매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낙농진흥회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원유기본가격이 인상된 후, 원부자재, 제조경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경영압박을 견디지 못한 유업체들이 자사 우유제품 가격을 6~10% 수준 인상했을 때도 PB우유 가격만큼은 요지부동이었다.일반 우유과 가격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PB우유는 가성비가 중요해진 고물가 시대에 핫한 소비트렌드로 급부상했지만, 치솟은 물가에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다.올해 초 국내 ‘빅3’ 대형마트는 10% 수준의 PB우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이마트의 ‘노브렌드 굿모닝 굿밀크(1L)’는 1천1790원, ‘노브랜드 1A우유’(900ml)는 2천150원으로 각각 13%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1세 미만 두수 6.3% ↓…향후 사육기반 축소 우려 젖소사육두수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3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젖소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39만두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료가격 폭등, 조사료 수급난에 원유기본가격 조정 지연까지 겹치면서 심화된 경영압박을 해소하고자 낙농가들이 사육두수 감축에 나선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젖소사육두수 감소세는 반등할 기미는 커녕 감소폭을 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경연은 지난해 1분기 송아지 생산 잠재력 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올해 1분기 잠재력 지수는 91.7, 2분기는 71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3월 젖소사육두수는 전년 동기대비 3.1% 내외 감소한 38만3천~38만6천두, 6월은 3.2% 내외 감소한 37만5천~37만8천두로 예측됐다. 올해 일부 사료업체가 배합사료 가격을 인하하고, 조사료 수급도 지난해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농가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긴 했으나, 그럼에도 낙농현장에선 여전히 감당하기 힘든 생산비에 사육규모를 쉽사리 늘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라 원유가격결정체계 및 정산방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정호상)는 지난해 10월 검수하고, 도입한 신규 북미 씨수소 ‘무비스타(H-354)’와 ‘카슨(H-355)’의 정액을 1월부터 낙농가에 공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특히 ‘무비스타’는 아비 ‘아인슈타인’과 외조부 ‘포지티브’가 혈통으로 캐나다 유전평가기관(CDN)에서 발표한 종합성적 (GLPI)기준 영불(유전체분석 씨수소) 40위에 오른 세계 최고 수준의 씨수소다. <표1>보는바와 같이 캐나다 성적 기종합성적이 +3천588이며, 유량 +841kg, 유단백 +67kg, 체형 +5, 발굽과 다리 +4, 유방 +6으로 생산성과 체형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유지방(+114kg)은 상위 2%내에 들었으며, 배앓이가 덜한 우유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A2A2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낙농가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또 아비 ‘템파’와 외조부 ‘탈리노’가 혈통인 ‘카슨’도 A2A2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로 <표2>보는바와 같이 미국 성적 기준 종합성적 GTPI(+2천904) 상위 1% 내에 들었다. 유량(+2천143lb)도 상위 5%, 유단백량(+70lb)은 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