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각종 방송·언론매체를 통해 우유가격이 오른다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산 멸균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안티밀크 운동, 비건 열풍이 불면서 우유의 대안으로 식물성 대체음료를 찾는 수요 증가로 국산 우유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단에 따른 전략적 방안모색 연구’를 통해 외산 멸균유와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과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한 홍보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멸균유, 저가 공세·대체음료, 비건 트렌드 편승 소비 증가세 국산우유, 영양적 균형·신선함·안전성·품질 측면 부각시켜야 ◆ 외산 멸균유 소비 경향 전체 응답자 692명 중 섭취하는 음용유 비중은 국산 냉장우유, 국산 멸균유, 외산 멸균유, 식물성 대체음료 비중은 각각 60.9%, 15.1%, 7.4%, 16.6%로 나타났다. 외산 멸균유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킨 요인으로는 매스컴과 SNS 등을 통한 확산이었다. 막연히 외산 멸균유가 있다고 인지한 소비자들도,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국산 우유 소매가격 인상을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5월 31일 부터 6월1일까지 안성팜랜드서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 스프링쇼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지난 2월 27일 남양주 소재 식당에서 ‘2003년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 스프링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ASF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첫 젖소 경진대회로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으로써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된다. 행사규모로는 약 150여두가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는 총 18부로 나눠 진행되고, 8부 주니어 베스트 쓰리피메일 심사가 새롭게 추가 됐다. 심사는 캐나다 블론딘 사이어 이사인 브라이언 카스카딘이 맡는다. 또한 한국종축개량협회, 농협젖소개량사업소, 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홀스타인 검정중앙회, 서정대학교 등 관련기관이 스프링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6월 1일이 세계 우유의 날인 부분을 고려해 기념행사가 행사장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FDA, 소비자가 명확한 정보에 입각한 제품 구매 도울 것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의 원료에 대한 명확한 표현과 함께 우유와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표기하도록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는 지난 2월 22일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을 살펴보면 식물성 대체음료에는 앞으로도 ‘우유’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한다. 또한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으로 판매가 가능토록했다. 예를 들어 쌀 음료에 들어있는 비타민D와 칼슘 함유량이 우유보다 적을 경우 이 같은 내용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칼리프 FDA 국장은 “이번에 발표된 권장 사항 초안은 소비자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구매하는 제품을 정보에 입각해 구매할 수 있도록 명확한 라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초안은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으로 그 전까지 제조업체들은 권장 사항을 반드시 지킬 의무는 없다. 아울러, 치즈와 요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는 저탄소 고부가가치 신품종인 갈색 젖소 ‘저지(Jersey)’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월 17일 5개 관계기관을 초청 ‘저지 산업 활성화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도를 포함, 농림축산식품부, 낙농진흥회, 한국종축개량협회, 서울우유 등 5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저지산업 안착의 가부가 걸린 개별 유대체계 제도개선 및 향후 경기도 저지브랜드 육성 등 저지사업 종합추진계획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저지종 젖소는 영국 저지섬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주요 품종인 홀스타인에 비해 우유생산량은 낮지만, 유단백·유지방이 높아 고품질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다. 또한 탄소 및 인함량을 포함 분뇨배출량이 비교적 적은 품종으로, 환경문제에 민감하며, 고품질 유제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합한 품종이다.경기도는 2030 국가온실가스 저감 목표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젖소 산업 개편을 통한 탄소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저지산업 전담팀인 ‘낙농자원팀’ 신설에 발 맞춰 올해 ▲유대체계 개편 등 안정적인 저지산업 생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용도별차등가격제 형평성 해소·육우가격 폭락 사태 해결도 전국 낙농육우농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산업기반의 보호를 위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국내 낙농산업은 FTA 발효에 따른 유제품 및 쇠고기 수입량은 급증하고 자급률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사료가격, 면세유, 전기요금 등 생산자물가 폭등이 겹쳐 날이 갈수록 생산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총서 대의원들은 국민필수식품인 우유와 쇠고기를 생산하는 낙농육우산업의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대책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와 관련해 농가간 형평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으나,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을 포함한 4개사는 참여하지 않는다. 게다가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주체간에도 낙농진흥회(집유주체별 분기총량제)와 타 유업체(개인쿼터별 분기총량제)의 분기총량제 적용방식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같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소속된 집유주체의 제도참여 여부, 원유정산방식에 따라 농가의 실질 소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는 지난달 23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 45기 정기총회를 겸한 금년도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올 사업예산액을 해외공동마케팅 40억원 포함한 50억원으로 확정, 전년 보다 1.1%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회원사의 권익향상을 비롯해 낙농과 식품안전, 수출활성화에 주력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년2회 해외국제박람회에 참가하고 회원사간의 소통과 단합을 위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워크샵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주)풀무원다논을 협회 회원사로 승인했다. (주)풀무원다논은 2012년 9월 바른먹거리 풀무원과 발효유 100년 전통의 다논이 기술을 협약한 요거트 전문회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광주 북구가 우유배달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광주 북구는 지난 22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나눔연맹과 ‘독거 어르신 사랑의 우유 지원 사업’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양 기관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건강증진을 위한 우유 지원사업 추진에 상호 적극 협력을 다짐했다. 북구는 질병, 장애, 사회적 고립 등으로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독거 어르신 200세대를 우유 지원 대상자로 선정·관리하고, 나눔연맹은 어르신들에게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주 3회 우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유 배달원이 주기적으로 지원 대상 독거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며, 배달된 우유가 2일 이상 방치되는 등 신변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119안전센터와 북구청에 즉시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 우유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이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제조사·원산지 명확히 구분 필요 소비자들이 치즈 구입 시 원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우유 및 유제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 소비자행동 및 인식 조사’에 참여한 1천500명의 소비자 중 치즈 원산지로 국산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5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국산 제품이 외산에 비해 더 신선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원산지를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23.1%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올바른 제품 선택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유업체에서 생산한 백색시유는 일반적으로 국산이라고 인식되지만 실제 소비자가 국산이라고 믿고 먹는 치즈는 온전히 국산원유로 만들어진 제품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문제다. 자연치즈는 외산의 경우 국내서 별도의 가공을 거치지 않고 유통되기 때문에 원산지 식별이 비교적 용이하다. 반면, 국내 치즈 생산량의 90%를 육박하는 가공치즈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손쉽게 구하고 있는 품목임에도, 대부분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산치즈를 주원료로 가공되고 있다. 결국 제조사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 경영난 심화…정부·농협 실효적 지원책 절실 육우가격 폭락 사태와 관련해 육우농가들이 산업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위원장 유종현)는 지난 17일 제1축산회관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임원들은 이미 사료가격 폭등으로 사육여건이 어려워진 가운데, 지난해 육우 경락가격이 kg당 평균 1만478원으로 전년대비 9.3%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육우 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날 함께 진행된 육우군납상설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군급식 제도개선에 따른 군납물량의 급격한 축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국방부가 지난해 적용한 ‘군급식 개선 종합대책’에 따라 군과 군납축협이 수의로 계약했던 농축산물은 2025년부터 전량 경쟁 조달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는 수의계약 물량은 70%로 줄어들고, 나머지 30%는 각 부대가 경쟁입찰을 통해 납품받고 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육우산업은 군납에 소비 의존도가 큰 품목이다. 경쟁입찰로 인해 가공식품 등에 밀려 군납 물량이 줄어들면서 안정적인 소비처도 축소되고, 경락가격도 받쳐주질 못하는 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인증 유효기한 3년, 인증 시 각종 혜택 제공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2023년 낙농체험목장 신규인증을 위한 접수를 시작한다. 신청기한은 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신청목장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친 후 ‘낙농체험인증목장 인증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중으로 낙농체험인증목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낙농체험목장은 낙농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 및 우유에 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됐다. 연간 백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목장을 찾는 대표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리 우유의 진정한 가치와 깨끗한 목장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축산법에 의한 축산업 등록증을 보유한 친환경 축산 농가로 낙농체험 운영시설을 갖추고 체험운영을 실시 중인 목장으로 ‘깨끗한 목장’, ‘건강한 우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춘 낙농목장을 대상으로 한다. 낙농체험인증목장 평가 시 지자체와 낙농관련 단체에서 ‘깨끗한 목장’ 및 이에 준하는 목장으로 선정된 농가와 HACCP 인증 목장, 교육목장·체험농장 인증 또는 농촌체험 관련 교육 이수자, 동물복지 인증목장 등의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원도가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 사업을 강화한다.사람과 동물에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병은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공중보건상으로도 매우 유해한 질병이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2014년 도민의 보건위생 향상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청정축산물을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제를 최초 도입했다. 인증대상은 ▲3년간 결핵병 발생이 없는 농장 ▲외부 소 입식없이 운영 가능농장 ▲차단방역·위생·사양관리가 양호한 농장이어야 한다. 검사방법은 6개월령 이상 전 두수를 60~90일 간격으로 튜버큐린반응(PPD) 및 감마인터페론 검사법으로 2회 이상 검사해 음성이 판명될 시 결핵병 음성농장으로 인증받게 되며 지난해까지 젖소 결핼병 음성농장 인증 농가는 43호다. 올해부터는 젖소 인십수터 농장 방역·위생점검 등의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인증농가에게 ▲결핵병 검사 면제(2년간) ▲젖소 결핵병 음성농장 인증 현판 배부 ▲유방염 방제 물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종억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 결핵병 근절을 위한 철저한 검사 및 음성농장 확대·관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젖소선형심사 전문인력 양성 및 심사원간 눈높이 표준화를 위한 ‘젖소선형심사 눈높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종개협 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추진된 캐나다 선형심사 연수결과를 공유하고, 젖소 선형심사 심사원들의 눈높이를 표준화해 농가에게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심사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4~15일 양일 간 밀키웨이 목장(대표 최홍준)에서 진행됐다. 또한 올해로 마무리 되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 관련 3년차 추진계획 협의회도 함께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협회 직원 및 연구사업 총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과 주토스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2023년 스마트팜 연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논의하는 한편 영상촬영실습도 실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유우개량부장은 “이번 선형심사 눈높이교육을 통해 선진화된 캐나다 선형심사 시스템 관련 정보습득과 심사원들 간 눈높이가 표준화되어 보다 정확한 심사를 실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형심사 및 현장컨설팅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농가 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젖소의 체형개량을 통한 생애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